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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취재] 등장하자 '덩실덩실'…'압승' 노리는 박성훈과 북을 한바퀴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 북을 후보 동행 및 인터뷰 '김도읍 텃밭' 금곡동 돌며 지지 호소 "기획재정부 출신…예산 확보해 숙원 사업 신속 추진"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후보의 아침은 이른 시간부터 분주했다. 보슬보슬 내리는 비 탓에 새벽 유세 후 온몸이 다 젖었다던 박 후보는 양말만 잠깐 말린 채 다시 금곡동에 위치한 금곡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26일 오전 9시 50분경 복지관에 도착한 박 후보는 우선 금곡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시작했다. 이후 박 후보는 노인복지대학 수업이 열리는 강의실을 찾아 금곡동 어르신들과 만났다. 이날 강의실에는 15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박 후보의 등장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일순간 화색이 돌았다. 한 노인은 "잘생겼다!"고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다만 일부 노인들은 "김도읍이 어디 갔노! 지역구가 바뀌었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다소 생소해하는 어르신들을 향해 자신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자신의 이력을 열거하며 "공직 생활 대부분을 기획재정부라고 하는 우리나라 예산을 편성하고 내려보내는 부처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가져오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10 투표날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이 하고자 했으나 야당의 발목에 잡혀서 일하지 못한 게 많다"며 "이번에는 꼭 국민의힘에 다수당의 표를 몰아주셔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힘을 한번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발언을 끝마친 박 후보는 강의실을 찾은 노인 한명 한명의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다. 박 후보와 인사를 나눈 일부 노인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이들은 "빨간 옷을 보니까 기분이 좋다!"고 외치기도 했다. 그렇게 한 명씩 인사를 끝마친 박 후보는 금곡 제일종합시장 인근으로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주차장에서 만난 한 사장님을 향해 다가간 박 후보는 "사장님 몇 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사장님은 "당연히 2번이지!"를 외치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일대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표심 흡수에 주력했다. 여러번 이곳을 찾은 듯 박 후보는 상인들을 향해 "또 왔습니다~"를 외쳤고, 상인들은 익숙한 듯 그를 맞이했다. 시민들을 향해서도 서스럼없이 다가가던 그는 유세 중간 중간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거동을 돕기도 했다. 시민들은 박 후보를 향해 조언과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떡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박 후보를 향해 "절대 상대 비난하고 그런 거 하지 마이소! 여기는 그런 거 싫어합니다!"라고 말했고, 박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을 해 보였다. 과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상인은 "잘될 겁니다"라고 덕담을 건넸고, 박 후보는 그를 향해 "이곳이 보수세가 강한 곳인 만큼 꼭 압승해야 한다"며 확실한 지지를 호소했다. 거리 인사를 끝마친 박 후보는 이후 선거사무실에서 데일리안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후보는 '왜 부산인가'를 묻는 질문에 "태어나고 자란 곳이고, 어렸을 때 꿈을 키웠던 곳이기 때문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도 그동안 쌓은 경험을 태어나고 자란 부산에서 쓰고 싶다"며 "과거의 부산과 지금 부산은 다르다. '노인과 바다'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부산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1971년인 박 전 차관은 부산 부산진구 지역에 위치한 전포초·항도중·부산동성고를 졸업했다. 박 전 차관은 제37회 행정고시, 제43회 사법시험을 모두 합격했다. 주요 이력으로는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부산광역시 경제특별보좌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바 있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경선 기간에 통화를 하셨을 때 '부산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말씀하셨다. 박성훈 후보에게 부산은 어떤 의미인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고 어렸을 때 꿈을 키웠던 곳이기 때문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도 그동안 쌓은 경험을 태어나고 자란 부산에서 쓰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을 떠날 수 없었고, 서울대 진학 이후로 서울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고향에 대한 생각을 잊은 적이 없었다. 과거에 어렸을 때 봤던 부산과 지금의 부산은 다르다. 당시에는 공업도 많고 우리나라 제2도시로서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 이제는 인구 규모조차도 인천에 밀리고 '노인과 바다'라는 오명을 쓴 부산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됐다. Q.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로 나왔다.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인물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물이 되고 싶다. 특히 거리를 다니면서 인사를 드리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런 말씀을 한다. 부산에는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 기획재정부 출신이 예산을 가져와야지 사업을 할 수 있다. 부산은 18개 선거구 중에 기재부 출신이 한 명도 없다. 특히 북구처럼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역은 기재부 출신이 필요하다. 이런 강점을 살려서 지역이 필요로 하는 예산 지원을 확실하게 추진하고 그동안 얽혀 있는 많은 숙원 사원들을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하겠다. Q.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전략은 어떻게 되나? 일주일이라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었다. 후보로 결정이 되고 아마 이틀 후에 여론조사가 실시됐을 것이다. 그래서 아직은 인지도가 낮은 편이긴 한데 나의 강점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또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지역 주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절박하고 절실하게 선거운동을 하면 분명히 압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현재 부산 민심이 조금 심상치 않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사실 연제구 같은 경우에는 진보당에게 밀린다는 조사도 나오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은지, 앞으로 어떻게 타개하는 게 좋을지 복안이 궁금하다. 결국은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먹고 사는, 지역 주민들의 삶에 좀 더 효과적으로 다가가는 아젠다를 선제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이런 여론이 여과 없이 전달되는 과정이어서 많은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당과 대통령과 운명공동체로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과 깊은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해결하고 다시 지지율 상승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사실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정권심판 여론이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야당의 프레임은 정권심판론으로 가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하기에는 과거에 민주당이 했던 것을 한번 되돌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 해왔던 부분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나. 지금도 재판을 받으면서 계속 현 정부를 향해 공격을 하고 있는데 남을 비난하는 본인들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Q. 22대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일단 북구의 발전을 이끌고 싶다. 해운대로 대표되는 동부산에 비해 낙후돼 있다. 발전을 이끌기 위해 교통·교육·주거 등 다양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복원시킬 것이다. 결국 가장 핵심적인 것은 민생이다. 먹고 사는 문제인 민생 안정을 뒷받침하고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는데 그 힘을 보태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Q. 사실 부산과 같은 경우는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 복안이 있나? 내가 내세운 공약 중에 하나가 '아빠 육아휴직 1개월 의무화' 법제화다. 결국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책임이고 사회의 책임이라고 생각을 한다. 너와 나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공동체가 함께 풀어가야 될 과제다. Q. 왜 본인을 지지해야 하는가? 유권자들에 한 말씀. 북구에 일하러 왔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부족함이 있겠지만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아주 낮은 자세로 절실하고 절박하게 느끼겠다. 반드시 박성훈을 선택해주시면 북구의 미래를 바꿔놓도록 하겠다. 특히 주거 문제는 화명에서 서면까지 직결 도시철도를 건설해 15분만에 갈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겠다. 또 북구의 아파트 가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저평가돼 있다. 그래서 노후 아파트를 신속하게 재건축·재개발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그리고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데, '명문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단독] 정치권 거리두던 정몽준, 10년만에 등판…'용인정' 강철호 힘 실었다 [르포] "기껏 뽑았더니" 野 불출마 잇따른 '용인정', 이언주 vs 강철호 표심 향방은 [단독] 웨딩업체에 황당 '입당문의'…소나무당 이름에 사업주 고통 호소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데일리안
  • 정부 "'2천명 불변' 법위에 서지 말라" vs 의협 "대통령이 전공의 만나라" 정부가 의료계에 보건의료 예산 논의를 함께하자고 제안했지만 의정 간 대화 추진에는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정부가 '2천명 증원'에서 물러날 수 없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의사단체는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를 만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전공의 집단사직이 장기화하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대형 병원들의 병동 폐쇄 등 진료 축소는 확대되고 있다. 환자들의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정부는 27일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하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을 만류하면서도 '2천명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싱글리스트
  • 1,532,000,000,000원 주인공은 누구…美 역대 5번째 복권 초대형 '잭폿' 터졌다 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5000억원의 초대형 잭팟이 나왔다.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번에 파워볼 4번이고 행운의 주인공은 미국 뉴저지주에서 복권을 구입한 사람이다. 이번 당첨금은 역대 5번째로 큰 금액이다. 서울경제
  • 컨테이너 4900개 실린 선박과 부딪힌 2.6km 볼티모어 다리: 강으로 빠진 8명의 '공통점'은 듣고 나니 가슴이 미어진다 배가 다리를 들이받았고, 여덟 사람이 강으로 빠졌다. 그중 두 사람은 구조됐지만, 여섯 사람은 실종됐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퍼탭스코강에서 3월26일(현지시각) 오전 1시26분쯤 화물 선박이 다리의 기둥에 부딪쳐, 다리가 무너지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강의 깊이는 약 50m, 일출 전 수온은 영상 8℃. 낮은 수온과 추락 뒤 경과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실종된 여섯 사람의 생존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도 수색을 일시 중지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약 490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있던 싱가포르 선적의 '달리' 호 허프포스트코리아
  • ‘이유도 모른다’ 130일째 尹 임명 기다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 후보자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는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 야권(국회의장) 몫으로 추천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130일째 임명하지 않고 있다. 임명을 미루는 데 대한 구체적 이유도 제시된 적 없다. 대통령은 야권 추천 방심위원만 5명 연속 해촉하면서 ‘민원사주’ 의혹을 일으킨 류희림 위원장은 해촉하지 않았다. 야당은 대통령의 ‘선택적 해촉’이라고 비판했다.최 교수의 추천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11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최 교수는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이사(비상임)를 역임해 방심위원 결격 사유’라는 미디어오늘
  • 양육비 안 준 '나쁜 아빠'에게 최초로 징역이 선고됐다 27일 인천지법은 양육비를 주지 않은 A씨에게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두 자녀의 양육비 96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심장 수술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를 비난하며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 이는 양육비 미지급 사건 위키트리
  • 총선 앞 文心 기대는 야권 후보들…文 전 대통령에 ‘러브콜’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 오영환과 비례대표 조중묵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야권은 문 전 대통령의 인지도에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후보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영 후보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서울경제
  • 논란 불거진 성인 엑스포... 수원시장이 철퇴 예고했다 수원시장은 성인 엑스포 행사 개최를 반대하며 취소를 요구하고, 시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 해당 행사는 여성의 신체를 성적 대상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비판을 받았으며, 청원에는 이미 1만 6466명의 동의가 있었다. 주최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위키트리
  • 자정부터 선거운동 나서는 한동훈… 이재명은 내일 10시 출정식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한동훈과 이재명은 가락시장과 동백섬에서 출정식을 연다. 조국 대표는 부산에서 출정식을 하고 대구, 대전,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선거운동은 4월 9일 밤 12시까지이며 유권자는 말이나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조선비즈
  •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이재명 46% vs.원희룡 42%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lt;뉴스1gt;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인천 계양을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 프레시안
  • 불법 주차 지적한 80대 노인 밀어 갈비뼈 7개 부러뜨린 20대 남성이 한 말 (+영상) 20대 남성이 불법 주차 지적한 80대 노인을 밀어 넘어뜨려 중상을 입힌 사건. 가해자는 갈비뼈 7개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가족들은 상황이 참담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위키트리
  • 영화 티켓값에 포함된 '부과금' 폐지하기로… 영화관람 가격 내려간다 (+시기·금액) 극장 부담금 폐지로 인해 영화 티켓 가격이 약 500원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며, 영화관람료 인하도 검토 중이다. 위키트리
  • [단독] 웨딩업체에 황당 '입당문의'…소나무당 이름에 사업주 고통 호소 사업주 A씨 "같은 이름으로 영업 피해" 당 관계자 "죄송하지만 방법이 없다" 선관위 "정당법 '유사명칭' 위배 안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 창당한 소나무당의 당명 탓에 이 정당과는 전혀 무관한 소상공인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웨딩사진 보정업체 '소나무당'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 A씨는 "최근 소나무당이라는 정당이 생겼는데 지난 2018년에 개업한 우리 업체와 같은 이름"이라며 "이 때문에 홈페이지에 게재된 상담번호와 개인 휴대전화로 입당·탈당·후원 문의가 늦은 밤에도 계속 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업체는 최근 창당발기인대회와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치고 정식 정당으로 출범한 송 전 대표의 소나무당보다 약 4년 앞서 개업한 셈이다. A씨는 "웨딩업계에서 자부심도 있고 온라인에서도 신랑·신부들의 좋은 이용후기가 많지만, 소나무당이 생긴 뒤 그 당명으로 인해 고객들이 우리를 그 당 소속으로 오해할까 걱정된다"며 "당 관계자들은 '정당 이름을 내고 나서 알았다'는 등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2주 남은 총선이 끝날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하느냐"라고 망연자실했다. 실제 소나무당 지지자들이 송 전 대표의 소나무당으로 오인해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캡처 내용을 보면 자정에 가까운 밤 늦은 시간까지도 계속 '지지선언' '입당문의' '지지선언' '후원문의' 등을 보내고 있었다. 이와 관련, A씨는 "새벽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손님일까' 하는 기대감으로 받았다가 또 정당 얘기가 나오면 정말 한숨만 나온다"며 "소나무당 때문에 항상 노심초사하는 이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당법 제41조 3항은 '정당의 명칭(약칭을 포함한다)은 이미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어야 한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즉 정당끼리에 한해 서로 같거나 비슷한 당명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로, 일반 사업체와 당명이 같다는 이유는 법의 규제 대상이 아닌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어느 정당이 다른 사업체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선거법 위반을 적용할 수 없다"며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선 사업주 개인이 소송 등으로 처리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나무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사업주에 죄송한 마음이지만, 이미 총선이 돌입한 마당에 지금으로선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에 거리두기…"탈당한 개인" [단독] 정치권 거리두던 정몽준, 10년만에 등판…'용인정' 강철호 힘 실었다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문재인, 파란옷 찾아입고 고향서 野후보 변광용 '지원 산행' 데일리안
  • [주요] 4대 은행, `자율 상생` 속도낸다 외 27일 주요뉴스 써머리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 4대 은행, 자율 상생 속도낸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원을 출연하고 저금리 대환 알파경제
  • "맛있게 드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27일 '명동밥집'을 찾았는데 당선 이후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정치 시작하고 나선 요리할 시간이 없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위생모와 마스크를 쓰고 앞치마를 둘렀다. 파와, 양파 등 재료를 다듬기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평소 본인이 자신 있어 하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만들었고, 배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4.10 총선을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일까? 윤 대통령은 27일 서울 명동성당 안에 있는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명동밥집 봉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명동밥집에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에 한 번, 취임 후 같은 해 9월에 한 번 다녀 허프포스트코리아
  • 한동훈, 인천발 KTX 공약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험지’로 꼽히는 인천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진행하고 모래내시장, 인하 문화의거리 등에서 거리인사를 했다.한 위원장은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천 남동갑과 남동을에 출마하는 손범규, 손재경 후보자를 소개하며 “이 두 분은 인천의 미래를 책임지는 분이다. 정말 일하고 싶어 하는 후보들”이라면서 손을 맞잡아 올렸다.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인천이 지금까지 충분히 발전해왔나,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에게 맡겨 달 투데이신문
  • [단독] '선거의 여왕' 박근혜 "유세는 이렇게.." 한동훈에게 조언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현재 여당 총선 사령탑인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유세현장 노하우 등을 조언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27일 본지에 "박 전 대통령이 전날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과거 선거운동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유세 현장 노하우 등을 조언했고 한 위원장도 경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04년 17대 총선, 2006년 지방선거, 2012년 19대 총선까지 3번의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불리했던 판세를 역전시키며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박 전 대통령은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던 시절 느리지만 분명한 말투, 키워드 중심의 짧은 연설, 항상 웃는 눈 등이 유세현장 트레이드 마크였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과 지역 후보의 인연을 소개해 그를 띄워주는 장면도 자주 연출됐다. 한국정치학회장을 역임했던 김용호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장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유세를 오면 최소 2000표 이상을 더 얻는다는.. 아시아투데이
  • “공군 갈래” 지원자 77% 급증…'의대 증원' 후폭풍 공군 입영자가 급증하면서 합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의대생들이 현역병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수요는 감소하고 있어 군 및 지방 공공의료의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경제
  • 반성하겠다는 호소도 부질없이... 정유정, 2심서도 '무기징역'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 재판부는 정유정의 파괴적인 행동과 가학성, 잔혹성을 지적하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극형을 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사형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정유정의 직업, 나이, 교육 위키트리
  • 바다 빠진 구호품 건지려다 12명 익사…굶주린 가자의 '비극'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구호물품 수송 중 익사 사고가 발생하여, 가자지구 당국은 공중투하 방식을 중단하고 육로 수송을 늘리도록 호소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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