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형 내연차시장 ‘톱스팟’ 도전”…기아, 뉴욕서 K4 공개
2024.03.28
기아의 소형 내연기관 차량 K4가 2024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되어 미디어의 관심을 받았다. K4는 기아의 소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과 스포티함을 보여주었다. 기아는 미국에서 대형 SUV 전기차 EV9으로 시장을 공략하며, K4를 통해 소형차
서울경제
[Who] 대선 출마한 케네디 주니어의 러닝메이트, 구글 창업자 前 부인 니콜 섀너핸
2024.03.28
미국의 무소속 대통령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변호사인 니콜 섀너핸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발표했다. 섀너핸은 정치 경험이 적으나 구글 공동창업자의 전 부인이자 정치 큰 손으로 알려져 있다. 섀너핸은 인공지능과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한 경험이
조선비즈
꼬치어묵 2개를 이렇게 황당한 가격에... 군항제 상인이 내놓은 변명
2024.03.28
경남 진해에서 개최된 군항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일어났다. 꼬치 어묵 6개가 1만 원에 팔리고 있었으나 실제 주문시 개수 차이가 발생했다. 상인들이 합의한 가격을 지키지 않았으며 몇몇 음식은 정한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당국은 대책을 마련하기
위키트리
“하루 수십억 적자에 존립 위기"…전공의 떠난 대학병원 문 닫을 판
2024.03.28
대학병원들이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병동 폐쇄와 비상경영에 나섰다. 문을 닫을 가능성도 우려된다. 병원들은 인력 재배치와 무급휴가 등 대응책을 적용하고 있다. 병원 노조는 명예퇴직과 임금협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경제
日銀 "마이너스 금리 해제해도 빠른 금리인상 필요X"
2024.03.28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해도 당분간 금리 인상 필요 없다는 의견 제시. 일본 경제는 변곡점 맞이, 금융 정상화 출발선에 서는 것이 적당하다는 의견 잇따라. 엔화 가치는 약세, 미일 금리차 유지로 엔 매도, 달러 매수세 지속. 환율 개입에 대한 경
서울경제
“20대 女입니다... 고속버스서 용변 급하다니 갓길에 세워주고 볼일 보라네요”
2024.03.28
프리미엄 고속버스에서 화장실 이용을 요청한 여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으나, 목격자의 반박으로 사실 왜곡이 의심된다. 기사는 비판을 받아 자칫 문제가 될 뻔했지만, 승객들의 진실이 밝혀져 사태는 종결되었다.
위키트리
北 불법 IT 외화벌이 자금줄 더 조였다…기관 2곳·개인 4명 독자제재
2024.03.28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한·미 정부는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던 북핵위협 대응 실무그룹 회의 계기로 북한 IT 불법 인력 해외 외화벌이 활동에 관여한 기관 2곳과 개인 4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제재는 지난 1월 불법 해상환적, 대북 유류 반입·밀수출에 관여한 선박 11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이후 2달 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정부가 최초로 지정한 기관 2 곳은 국방성 산하 조직과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로, 이들 기관은 러시아·중국·라오스 등지에 북한 IT 인력의 해외 파견과 활동을 도왔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5월에도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와 총책임자 김상만을 공동으로 제재한 바 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유부웅 주선양 압록강개발은행 대표, 한철만 주선양 동성금강은행 대표, 정성호 주블라디보스톡 진명합영은행 대표, 오인준 주블라디보스톡 조선대성은행 대표 등 개인 4명은 자금세탁 불법 금융활동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아시아투데이
선거운동 첫날 어디갔나…한동훈 '가락시장' vs 이재명 '용산'
2024.03.28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민생 개혁과 경제 개선을 강조하며 선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호소하며 유세를 펼쳤다.
서울경제
정부, 사전투표지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키로
2024.03.28
정부, 4월 10일 총선에서 투명성 높이기 위해 CCTV 24시간 공개, 사전투표우편물 경찰 호송, 선거지원 인력 확대 등 대책 마련. 선거사범 단속도 강화한다.
서울경제
[현장] 이재명, 공식선거운동 첫날 출근인사에 계양역 '대혼잡'
2024.03.28
계양역 출근인사 나서자 지지자들 '셀카' 요청 "이재명입니다" 인사에…'손하트'에 '셀카줄' 취재진까지 몰리면서 "바빠 죽겠는데" 불만도 이재명 "비켜달라. 길막 마십쇼" 두 차례 언급 공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역 개찰구 앞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사진을 찍으려 지지자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와 사진을 찍은 뒤 "파이팅" "이길 수 있습니다"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부터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로 공식 등판한 이 대표는 당대표로서 타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기 전, 자신의 지역구이자 총선 출마지인 계양주민들과 출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출근인사를 하기 위해 계양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선거운동복으로 갈아입은 이 대표는 계양역 내부로 들어서기 전부터 밀려든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이 대표는 자신과 사진을 찍은 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청년을 향해 세 손가락을 펴 보인 뒤 "모델료는 세 표 입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 대표는 계양역 개찰구 앞으로 와 '계양이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었다. 그는 '계양역 혼잡도 완화 공항철도 증편! 고속화!' '계양역세권 복합개발' '그린벨트 군사보호구역 수도권정비법 규제 완화' 피켓을 목에 건 선거운동원 옆에 자리 잡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바삐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 대표는 "1번 이재명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선거운동원의 구호에 "이재명입니다"라고 덧붙여 인사했다.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주민들에 "고맙다"라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여성 지지자 두 명은 계양역 입구에서부터 손 하트를 만들고 입장해 이 대표와 좌중의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출근길에 우연히 이 대표를 만난 주민들은 놀라면서도, 대부분 휴대전화로 이 대표를 촬영하고 지나갔다.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고 '따봉' 포즈로 인사를 하는 이 대표를 향해 똑같은 포즈로 화답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한 남성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뛰어가다가 이 대표를 보고 급하게 이동을 멈춘 뒤 뒤로 돌아 이 대표에 악수를 청했다. 이 대표의 첫 공식 선거운동을 취재하기 위해 계양역을 찾은 수십명의 기자, 지지자들로 개찰구 앞이 북적이자, 주민 일부는 지나가면서 "바빠 죽겠구만" "왜 길을 막고 그러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작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자, 이 대표는 "다들 비켜주세요. 길 좀 막지마십쇼"라고 두 차례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계양역에서 1시간 가량 출근 인사를 한 뒤 유세차를 타고 귤현동과 동양동, 계산4동을 순회했다. 이 대표의 경쟁자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다. 이 대표는 해당 일정을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해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또 동작을 류삼영·동작갑 김병기 후보를 지원하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 계양구 유세차 순회 및 도보 거리인사를 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계부·계모 비하 논란' 질문에 "정부·여당이 자꾸 말꼬투리를…" 이재명 46% 원희룡 42%…오차범위내 추격전 계속 [D-14 계양을] '1일 1설화' 이재명, 26일엔 재혼가정·입양부모 비하 논란 [현장] "정직한 정치 심으러 왔다"…원희룡, 1000여명 응원 속 계양을 출사표 원희룡 "제 생과 사 계양주민께 던질 것…말로만 하는 정치 심판해달라"
데일리안
이재명 vs 원희룡... 같은 날 나온 여론조사 결과, 이렇게 다르다
2024.03.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13%포인트 앞섰으며, 특히 4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원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계양을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며, 여론조사 결과와
위키트리
‘차고지, 차고지, 차고지’… 멈춰선 버스에 시민들 불편
2024.03.28
서울 영등포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파업으로 인해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버스가 차고지에 있어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영을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경제
"죽어도 서서 죽겠다"…한동훈, 공식 선거운동 첫날 20시간 '유세 강행군'
2024.03.28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여 수도권을 훑으며 유세를 벌인다. 국민의힘은 정치와 민생 개혁을 내걸고 이·조 범죄 세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 위원장은 가락시장에서 개막을 알리며 상인들과 대화하고 근무
서울경제
KBS, ‘언론 자유’ 거론하며 ‘세월호 다큐 불방’ 공방위 거부
2024.03.28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 방영을 무산시킨 KBS 사측이 불방 사태에 대한 노사간 위원회 개최를 거부하며 ‘언론·출판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21조를 거론해 비판이 일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그간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인사이트 불방의 건’ 관련해 노사 공정방송위원회(공방위) 개최를 거듭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방위는 노사가 취재·제작 자율성 관련 사안 등을 논의하는 위원회로 다수 방송사나 신문사에서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KBS본부는 “3월 공방위에서 세월호 안건을
미디어오늘
서울시내버스 12년만 파업...'출근길 불편' 우려
2024.03.28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파업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버스 파업은 12년만이다.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우려된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조정 기한인 이날 오전 0시가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막판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오전
싱글리스트
[인터뷰] '尹의 복심' 이원모…"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정부 원팀으로 '예산폭탄' 실현"
2024.03.28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후보 "국민에 잘 못하면 한 순간에 끝장" "용인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 미래"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된 경기 '용인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비리와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담당하며 검찰들 사이에선 소위 '똑 부러지는 녀석'이란 평가를 받던 인물이다. 특히 한 번 일에 빠지면 잠도 안 자는 성미에 응급실 직행만 수 차례였다고 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 당시 추미애·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죽이기', 이로 인해 '무능한 상사'의 부임으로 정치권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 14년 간 신체의 일부처럼 입던 검사복을 스스로 벗었다.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후보 주변인의 전언에 의하면, 그는 권력자에 대한 두려움을 일체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국민께 잘 못하면 한 순간에 끝장나겠다는 직감이 생겼다." 검사복을 벗어던지고 국민을 위하겠다는 포부로 정치 신인의 길을 선택한 이원모 후보가 27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초대 인사비서관을 지내며 중앙정부와 쌓은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용인의 비전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반도체 산업 발전에 사활을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와의 일문일답. Q. 문재인 정권 당시 국민의 관심이 쏠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등 굵직한 사안을 다뤘다. '특수통' 검사에서 정치권으로 입문한 계기는 무엇인가. "2008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절도·강도·전세사기 등 일반 형사사건을 처리하다 가습기살균제 특별수사, 롯데그룹 비리 수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 등을 담당하며 소위 특수통 검사로 불리게 됐다. 사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면 사회가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 거란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실시된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수사와 조 전 장관 수사 과정에서 법과 절차가 무너진 대한민국 현실을 직시했다. 검찰 뿐만 아니라 정부 내 전 부처와 모든 사회 각 분야의 부당한 현실을 느껴 14년간 몸 담았던 검찰을 떠났다." Q.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위원장 모두 검사 시절 문재인 정부의 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대립각을 세웠다. 당시 검사들의 근무 환경이 어땠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 부장이었고 나는 연구관이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자마자 한동훈 당시 부장이 '검사 유배지'로 불리는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됐고 새로운 부장이 부임했다. 운동권 출신이었던 그분이 오고 근무 환경이 180도 변했다. 부임하자마자 검사들에게 이렇게 말하더라. '뭘 이렇게 고생하고 있어!' 이후부터 정말 편하게 근무하도록 했다." Q. '편하다'는 뜻은 반어법인가. "그렇다. 다른 의미로 편한 거다. 정말 편했고 일도 없었다. 검사에게 일이 없다는 것은 검찰 조직이 완전히 망가졌다는 의미다. 반부패부는 모든 사건을 다 취합하는 곳이다. 취합하다가 무언가 더 수사해야 할 게 보이면 보강수사 지시를 하거나 또 언론에 어떤 의혹이 드러나면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하는 부서다. 하지만 마치 아편(마약)을 주듯 검사들을 너무 편하게 만들어놨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비리 사건의 경우 (관련됐던) 단 한 명의 평검사도 법무부나 대검찰청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완전히 전멸시킨 것이다." Q.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 22대 총선에 '검찰정권 해체'를 목표로 조국혁신당을 만들고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비슷한 슬로건은 현재 소나무당을 만들어 '옥중 출마' 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대한민국 정치사의 비극이다. 이곳 처인구 주민들께선 '마을 이장도 전과가 있으면 안 되는데 (국회의원들이) 뭣 하는 짓들이냐'라고 말씀하셨다. 여야 구분 없이 정치권 그 자체에 분노하신 것이다. 국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해 이해(利害)와 갈등을 조정하는 게 정치인데 지금 그 역할이 전혀 안 되고 있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은 현재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고, 그 사건이 단초가 돼 정권까지 교체되도록 만든 분인데 그런 분이 또 전과자들을 모아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그야말로 증오의 정치, 대립의 정치의 상징적인 모습이다. 최소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있다면 대법원에서 다퉈서 무죄를 받은 다음 나서길 바란다." Q. 22대 총선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 구상하는 후보의 발전상은 무엇인가.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산업단지의 성공이 용인의 미래이자 국가의 미래다. 전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이고,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대만의 대표적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일본 정부의 유례 없는 파격적인 지원 하에 착공부터 완공까지 고작 20개월이 소요된 만큼, 우리도 지체할 수 없다. 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반도체 특별법'을 제정해 반도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지자체 간 유기적 지원 및 세제·금융지원·규제 완화 등을 실현하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교통·교육 등 부족한 인프라를 채워넣어야 처인구 주민들이 정책적 변화를 실감하리라 생각한다. 처인구 교통체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만약 용인에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면 더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이유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선 경기 광주에서 남사읍까지 연결하는 △경강선 연장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GTX 용인역∼포곡을 연결하는 동서축 연결도로 신설 △주요 국도 및 지방도 조기 착공 등을 이뤄내겠다.이를 통해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 간 접근성이 높아지면 기업 간 물류 이동의 원활함은 물론 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처인구 주민들이 거듭 강조하고 있는 복합 쇼핑몰과 문화생활시설을 유치에 사활을 걸어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겠다. 경제와 생활, 교통과 문화의 틀을 반드시 확장하겠다." Q. 선거 캠프 개소식에서 '예산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현재 용인시의 예산 규모와 향후 후보가 목표하는 예산 증액 규모 및 활용 방안은 무엇인가. "현재 용인시 예산 규모는 3조2377억원, 이 중 처인구엔 1119억원이 배정됐다.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쌓아온 네트워크, 예를 들어 기획재정부나 예산실 등과 충분히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처인구는 국가 명운이 걸린 반도체 사업을 맞이하는 곳인 만큼 예산 대폭 증액의 명분도 충분하다. 용인의 성공이 곧 국가의 성공과 직결되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용인을 찾아 500조원 투입을 약속했다. 예산 증액시 활용 방안은 우선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경강선 40㎞ 연장시 2조3154억원,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신설시 5729억원의 예산이 필요해 시비나 도비 만으론 한계가 있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를 통한 원팀으로 필요 예산 규모를 과감히 늘리고, 용인시와도 치밀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Q. 경쟁자인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이원모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 "누군가 용인갑 선거구가 '검경 구도'로 치러진다는 얘기를 하던데, 총선과 전혀 관계 없는 프레임이다. 처인구 발전만 생각하면서 누가 처인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가가 중요하다. 최대한 빠르게 예산을 끌어오고 규제를 깨부숴야 한다. 정쟁 구도로 끌고 가는 건 옳은 방향이 아니다. 그저 국민이 보시기에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쳐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Q. '이원모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처인구 주민들을 만나면서 국민의 무서움을 알게 됐다. 이원모를 왜 좋아해 주시는지 계속 고민하는 과정에 있다. 잘 못하면 한 순간에 끝장나겠다는 직감이 생겼다. 이원모에게 정치는 국민에 대한 두려움과 감사함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의 복심' 이원모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처인구민에 혜택 돌아가야" '검경구도' 新격전지 '용인갑', 與 이원모 vs 野 이상식…표심 향방은 [총선 민심 픽미업 ㉑] [현장] '尹사단 막내' 이원모 개소식…"범죄자 못 설치는 깨끗한 국회 만들 것" [단독] 웨딩업체에 황당 '입당문의'…소나무당 이름에 사업주 고통 호소 [단독] 정치권 거리두던 정몽준, 10년만에 등판…'용인정' 강철호 힘 실었다
데일리안
제22대 국회, 서슬퍼런 복수 정치만 보이는 최악 될 듯
2024.03.28
‘역대 최악’ 민주당 1당 주도 사법기능 무력화 2027년 대선 두고 정쟁만 몰입 선동 국회될 듯 민주당 승리시 이재명 방탄 정당 더 단단해 질 듯 독선 정치만 살아남고 피해는 국민만 받는 형태 현재 국회에 실망한 많은 국민은 이번 총선에 의해 구성될 제22대 국회는 정쟁을 자제하고 민생을 챙기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선거상황으로 미루어 보면 그럴 것 같지도 않다. 돌이켜 보면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현 제21대 국회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일당 국회였다. 21대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한 민주당(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포함)은 국회의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차지하고, 국민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부동산 3법, 그리고 공수처법 등 여러 쟁점 법안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그런 민주당의 독선에 실망한 민심이 돌아서며 정권을 빼앗기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말았지만, 야당이 된 후에도 힘자랑은 여전했다. 양곡관리법 등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툭하면 공무원들을 탄핵 또는 해임하겠다는 겁박을 서슴지 않았다. 실제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가결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기도 했다(이 탄핵소추안은 헌재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됐다). 이 두 사례 모두 우리나라 헌정사에서 처음이었다. 이재명 대표를 위해 ‘방탄 국회’를 소집하는 등 사법기능을 무력화시키는 도구로 활용하기도 했다. 4.10 총선 13일 정도 남은 현재 선거상황을 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이 2강 1중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여소야대의 정국이 되어 야권에서 국회를 주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리고 향후 2027년 3월에 실시될 대통령선거를 염두에 두고 3년 내내 정쟁에만 몰입하는 대립과 선동의 국회가 될 것이다. 먼저 민주당을 보면, 공천과정을 거치며 철저하게 친명 위주로 재편됐다. 당연히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현 국회에서보다도 이재명 체제가 더욱 공고화될 것이 분명하다. 총선에서 이 대표가 당선된다면 차기 당 대표가 돼 지금까지 보다도 더욱 강력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여 공세에 나설 것이다. 이는 최근 이 대표 발언을 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차라리 (대통령이) 없었으면 낫지 않았겠나!”, “야단쳐서 안 되면 회초리 들고, 그것도 안 되면 해고해야”,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힘을 모아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나!” 등등 사실상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민노총, 친야 성향의 시민단체, 그리고 위헌 정당인 통진당 후신 세력 등과 손잡고 위성 비례정당을 창당한 것을 보면 앞으로 국회를 어떻게 운영할지 짐작할 만하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보다 더 강경한 대여 공세를 취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뒤 “검찰 독재의 횡포”라며 검찰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라며 정당을 창당했다. 말하자면 조국혁신당은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검찰 등에 대한 복수심과 증오에서 비롯된 정당이라 할 것이다. ‘3년은 너무 길다’라는 당의 공식 슬로건에서도 그의 창당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조 대표는 지난해 연말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범(凡) 민주 진영’이 총선에서 200석을 얻게 된다면 개헌을 할 수 있다며, “개헌하면서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부칙 조항을 넣으면 사실상 탄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내년 12월에 대선을 하는 걸로 헌법에 넣으면, 대선을 그때 할 수 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까지 언급했다.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더욱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데드덕(dead duck)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거나, 총선 후 “(당의) 첫 번째 과제는 윤석열 대통령 등 핵심 권력자들의 비리와 범죄혐의를 밝히고 처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 논란과 이종섭 호주대사의 임명 및 출국 등과 관련해 “탄핵의 사유가 될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탄핵’을 언급하고 있다. 이런 야당의 공세를 선거용으로만 치부하기엔 너무나 서슬이 퍼렇다. 총선에서 야권이 몇 석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겠지만, 22대 국회가 개원되면 민생을 팽개치고 정쟁의 늪으로 빠져들 게 뻔하다. 어쩌면 현 국회보다도 더 못한, 최악의 국회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될 것이다.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 절실한 이유다. 글/ 이기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野 강세 '경기광주' 찾은 한동훈…"시민의 종, 함경우·황명주 선택을"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전공의 처분 유예’ 한발 물러서자 ‘尹사과·장차관 파면’ 카드 꺼낸 의협
데일리안
[속보] “최종 협상 결렬…” 서울 시내 버스 파업 돌입,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중단
2024.03.28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28일 오전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약 7210여 대의 버스가 참여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다.
위키트리
[현장] '0시의 가락시장' 찾은 한동훈 "생활인 대변하는 정당되겠다"
2024.03.28
28일 공식선거운동 개시 맞춰 가락시장서 출정식 韓 "사람을 대변하기 위한 정치하러 여기에 왔다" "정치·민생 위해 이재명·조국 세력 꼭 심판할 것" 송파을 배현진 "솔직한 사람, 정직하게 일하겠다" 모두가 잠든 자정,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시장 앞은 100명이 넘는 인파로 북적였다. 서울 동남권 최대 농수산물 종합 유통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농수산물을 집하·유통·관리·경매하기 위해 상인들이 몰린 것이 아니었다. 이곳에 몰린 이들은 하나 같이 빨간 옷을 입고 있었다. 28일 0시를 기점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 첫걸음을 내딛을 장소로 고른 곳이 가락시장이었고, 이들은 한 위원장의 일성을 듣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가락시장 북문으로 오후 11시 54분께 들어온 한 위원장은 우선 송파구에 출마한 세 후보를 찾았다. 옆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함께인 채였다. 그 옆으로 배현진 후보(송파을), 박정훈 후보(송파갑), 김근식 후보(송파병)가 나란히 서서 진용을 갖춰진 것을 확인한 한 위원장은 스스럼없이 농산물이 집하된 장소로 향했다. 이곳에서 한 위원장은 가락시장을 방문한 첫 목적이자 이유인 농산물의 물가와 수급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자의 말을 경청했다. 그의 발이 가장 먼저 멈춰선 곳은 배추가 산더미처럼 쌓인 곳이었다. 이곳에서 한 위원장은 가락시장 내에서 농산물 도매업자와 만났다. 해당 도매업자는 "시설이 현대화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가락시장은 옛날 모습이 그대로 있어 많이 노후화된 상태"라며 "일하는 직원들의 나이도 계속 늘어가는데 젊은 인력이 유입되지 않아 시장 자체가 늙어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도매업자가 한 위원장에게 정부에서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하자 한 위원장은 "오늘 0시부터가 사실 이번 선거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이렇게 땀 흘려서 일하시는 생활인이 있는 현장에서 시작하는 것에서 의미를 찾고 싶었다"며 "우린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들 대변하는 공당이다. 국민들께 진심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뒤이어 한 위원장의 발걸음은 경매장 안 커피 가판대로 향했다. 이 곳에서 한 위원장은 율무차를 사서 주변 후보들 및 관계자들과 나눠 마시기도 했다. 여기서 한 위원장이 가판대 주인분을 향해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하자, 주인은 "앞뒤가 정직한 사람들이 뽑히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배현진 후보는 "좋은 말씀이다. 솔직한 사람, 정직하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매장을 조금 벗어난 곳에서 한 위원장은 이날 출정식을 가락시장에서 가진 이유와 13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됐다. 우리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저희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이냐 후진할 것이냐, 융성할 것이냐 쇠퇴할 것이냐, 공정해질 것이냐 불의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그리고 그 전제로서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소리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조(국) 세력을 심판하겠다.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정말 일하고 싶다"라며 "정말 잘할 수 있다. 오늘부터 지금부터 배현진과 박정훈·김근식과 함께 가락시장에서 출발한다. 꼭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과일 경매장으로 이동하면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 상인은 시장 예산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대대적인 개·보수를 요구하기도 했고, 한 위원장은 지켜보겠다고 화답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송파병' 김근식 "이번엔 꼭 바꿔주세요"…주민들 "마천동 뒤집어주세요" [동행취재] "대한민국 1등 의원이시네"…'송파에 올인' 배현진의 하루는 [동행취재] '인지도·신뢰감' 갖춘 박정훈…'송파갑' 돌며 "일하러 왔어요"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현장] '송파갑' 박정훈, 선거사무소 개소…"'송파 발전' 도구 되겠다"
데일리안
[동행취재] '빨간색의 남자' 강서병 김일호…"불편함 참고 사는 것? 내가 깨부술 과제"
2024.03.28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 데일리안 동행 취재 백석초 통학로 안전 우려와 어울림플라자 활성화 의지 보여 "지역발전 정체…'달라지는 것 없다' 불편함 감수하지만 필요한 것 정치인에 적극 얘기하고 비판, 회초리 들어야"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이튿날이 되면 서울 강서병에선 거리거리마다 피켓을 든 자원봉사자들이 늘어서고 '유세차'가 골목골목을 누비며 흥겨운 로고송으로 '파란색의 여자(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빨간색의 남자(김일호 국민의힘 후보)' 단 두 명 만을 가열하게 홍보하게 된다. 곧 부착될 벽보에도 단 두 후보의 얼굴과 이력만이 실린다. 자연스럽게 양자 대결의 한 축인 '정치 신인'의 인지도도 급상승할 법하나,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는 이날까지도 '뚜벅이' 모드로 계속해 걸었다. 양당의 콘크리트 지지층, 고정층이 아닌 나머지 구민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것이 그의 신조였다. 김 후보는 "결국 주민들은 파란색의 여자와 빨간색의 남자, 둘 중에 한 명을 고르실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나던 사람들만 계속해 만나면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전통적인 양당 지지층이 누구에게 투표할지 이미 마음을 굳혔다면, 남은 것은 중도층과 정치무관심층의 표심이 둘 중 누구에게 향할지다. 결국 결과는 '투표날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의미로 읽혔다.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김 후보와의 동행취재를 시작했다. 백석초등학교 인근 공사장에서 공사 현황 체크를 할때, 또 경로당에 잠시 들러 어르신들을 만날 때를 제외하곤 계속해 후보를 따라 걷는 것만 반복했다. 김 후보는 길을 걷다 만나는 구민 한 명 한 명에게 "제가 후보입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지금이야 후보를 먼저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초반에는 "대체 누구냐"란 반응들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다 김 후보가 지역의 화곡초·백석중·마포고를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경계심을 푸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김 후보는 "아직까진 나를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강서구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계속해 피력하기도 했다. 김 후보와는 등촌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만나 함께 걷기 시작했다. 백석초로 향하기 위해선 횡단보도부터 건너야 했다. 빨간색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 보니 김 후보가 총선 후보임을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 여성은 길을 건너는 중에 굳이 명함을 달라고 하더니 "당선되세요"라고 하고 길을 지나갔다. 김 후보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에도 구민 대부분은 호응을 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낮에는 이미 다른 지역으로 출근을 한 이들이 있다 보니 학부모 등을 제외하곤 지역 주민을 많이 보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길을 걷다 드문드문 만난 사람들 중 "구민이 아니다"라고 한 이들 외엔, 전부 김 후보의 명함을 거부감 없이 받아갔다. 김 후보는 지나가는 남성에게 "나도 두 아이의 아빠"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부모로서 동질감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었다. 인사를 하자 "내일 또 비가 온다"라고 우려를 해주는 이도 있었다. 김 후보는 "우비를 입고 (선거운동을) 해야겠네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이에게서는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도 돌아왔다. 이날 일정은 김 후보의 인지도가 지역에서 어느 정도로 자리 잡았는지를 살피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김 후보와 백석초 정문 앞에 도착했는데, 학부모총회를 맞아 학부모 대상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데려간 것이 아니었다. 김 후보와 함께 발걸음을 멈춘 곳은 백석초 바로 옆의 어울림플라자 '공사장'이었다. 김 후보는 공사현장 관계자에게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1시간 이상을 사고가 없도록 살피고, 또 신호수들이 배치됐다"는 설명을 들었다. 김 후보는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끝까지 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그동안 백석초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민주당에서 응답을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국민의힘과 강서구가 지역구인 김경훈 서울시의원이 나서 학부모와 교육청·서울시와 간담회를 많이 했다"고도 전했다. 정문으로 통행을 하는 아이들은 공사현장을 지나야만 학교를 갈 수 있다. 이에 공사현장 인근에서 만난 한 남성은 "꼭 당선돼서 여기 공사 진행이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김 후보에게 요청했다. 김 후보는 공사장을 둘러본 뒤 "안전시설을 좀 더 보강해 아무 문제 없이, 빨리 끝나야 할 것 같고 어울림플라자 역시 주민들과 같이 활용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지문화복합시설이다. 김 후보는 백석초 인근 공사장을 잠시 둘러본 후 또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 후보는 길을 걷던 중 보이는 전신주 인근에서 "강서구는 양천구와 다르게 전선줄이 엄청 복잡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중화사업, 지하화 사업을 우리가 이번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비소 등이 있는 인근 준공업지역에 들어서서는 "주택도 있고 빌라도 있고 하다 갑자기 딱 건너가는 순간 지역 자체가 발전이 정체돼 있다. 이 부분도 조금 바꿔야하지 않을까, 지역발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엔 백석초 '후문'에 도착했다. 김 후보는 후문 계단을 가리키며 "여기도 미끄럼 방지가 안돼 있었는데, 예산을 (국민의힘이) 서울시에서 가져와 미끄럼방지패드를 새로 다 깔았다"라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이것도 없어 막 미끄러지곤 했는데 이것이라도 생겨 다행"이라면서도 "여기로는 별로 다니지 않는다. 아까 그 공사하는 곳 인근이 아이들의 주 통학로이다. 이 지역이 낙후되고 전혀 발전이 안돼 있고, 하다못해 아이들의 통학로조차도 안전이 보장 안 된 그냥 찻길"이라고 우려를 거두지 않았다. 통학로를 살펴보는데, 인근 경로당 근처에 있던 노년 남성이 김 후보에게 "자꾸 (사람들을 만나러) 다녀야 돼!"라는 말을 건넸다. 일정에 없던 경로당 인사를 하기 위해 들어가자 "TV를 보면 힘들어. 이번엔 이겨야지. 잘됐으면 좋겠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라고 말하며 한 여성이 그를 격려했다. 김 후보는 쪼그려 앉아 어르신들의 말을 경청했다. 경로당에 있던 이들은 김 후보에게 "인사를 많이 하고 다니라"는 말과 함께 "발전이 잘 안 된다"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 누군가는 "커피를 한 잔 하고 가라"라고 김 후보의 발걸음을 잠시 묶어두려고도 했지만, 김 후보는 이곳을 나와 또 다음 장소로 발길을 재촉했다. 김 후보가 인사를 마치고 경로당을 나올 때는 "합격해야 한다"는 어떤 이의 당부도 이어졌다. 이날 김 후보는 막간을 이용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왜 정치를 해야 하나. 나의 정치적 의미는 무엇이냐, 이것의 의미를 하나하나 찾아가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국민과 강서주민에 대한 미안함이었다"고 했다. 그 미안함에 대해선 "정치인들이 주민의 삶에 허락도 안 해줬는데, 막 우격다짐으로 끼어들어가는 것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화곡역에 가서 아침 인사를 하는데 사람들이 인사도 안 받고, 굉장히 짜증 섞인 얼굴에 피로감을 줬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상대편 후보도 똑같이 그런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치인은 (유권자를) 바라보며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하지만, 과연 내가 한마디 했다고 저분들에게 좋은 하루가 될까. 도리어 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아침에 쓰린 속을 부여잡고 머리도 말리지 못하고, 화장도 하지 못하고, 어저께 과음해서 숙취가 덜 깬 분들에게 과연, 우리 정치가 위로가 될까라는 미안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엔 가장 아쉬운 점을 묻자 "지역의 가장 문제점은 발전이 안 됐다는 것"이라며 "나는 항상 사람들을 만나 '뭐가 제일 불편하세요?'라고 여쭤본다. 그럼 불편한 걸 이야기를 하시다가 마지막에 '그냥 참고 살아요'란 답이 돌아온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왜요?'라고 물어보니 '어차피 말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라고 하시더라. 그 불편함을 바꾸고 싶지 않은 것이 너무 아쉽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내가 그걸 하나하나 깨어가고 극복해야 한다"며 "주민들은 정치인에게 자기가 필요한 걸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그리고 비판하고 회초리를 드셔야 한다. 정치인들은 4년에 한 번씩 그냥 선거 때만 돼서 만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인천 찾은 국민의힘…한동훈 "민주당 외교 정책으론 강대국에 셰셰" 검찰 이어 '감사원' 겨냥한 조국…부동산 통계조작 감사 뼈아팠나 천하람 "양향자 단일화 추진할 생각 없어…류호정은 말조심해야" 성남·분당 與후보 4명, 28일 1000명 규모 '합동 출정식' 열어 '필승 다짐'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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