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가 아쉬운데'…이재명, 오늘도 법원으로
2024.04.0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 8일 전인 2일,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을 비난하며 "수사기소권 남용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서울경제
'오전' 대통령 담화 내용을 '저녁'에 부인한 대통령 정책실장
2024.04.02
[최보식의언론=이창원 객원논설위원]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은 최소 숫자"라고 해놓고 1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이 "2000명은 절대적 수치가 아냐...숫자에 매몰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 또 무슨 코미디인가.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통령 담화문을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있다. 귀찮아서 대통령 담화문 전문을 주고 인공지능에게 물어 봤다.문: 2000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 이런 내용이 있나?답: 아닙니다. 해당 담화문에는 2,000명 증원 규모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내용
최보식의언론
[에듀플러스]기초과학연합회 “기초과학 몰락 위기…과학 인재 파격 지원해야”
2024.04.02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의대 쏠림이 가속화 돼 기초과학이 몰락할 위기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공계 교육과 연구에 획기적인 지원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국대학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는 1일 의견서를 내고 “우리 사회는 지난 몇 달간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문제로 매우 큰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의대 쏠림이 가속화 돼 기초과학이 몰락할 위기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공계 교육과 연구에 획기적인 지원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국대학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는 1일 의견서를 내고 “우리 사회는 지난 몇 달간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문제로 매우 큰
전자신문
정진석 49.4% vs 박수현 44.5%…공주부여청양서 세번째 승부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⑥]
2024.04.02
4·10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여론조사 정진석, 朴 상대로 4.9%p↑…오차내 성별 특성 없었지만 연령별 차이는 극명 비례대표 투표 국민의미래 41.1% 최고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벌써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4.9%p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와 박 후보 사이의 격차 4.9%p는 오차범위 안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31일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의 총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는 49.4%, 박 후보는 44.5%의 지지율을 얻었고 후보 간의 격차는 4.9%p였다. 이어 무소속의 고주환 후보는 2.1%, '없다' 2.1%, '잘 모르겠다' 2.0%로 조사됐다.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거나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에서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정 후보의 지지율이 50.0%, 박수현 후보의 지지율이 44.9%로 정 후보와 박 후보 사이의 격차는 5.1%p였다.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공주와 부여에서는 정 후보(47.4%, 56.8%)에 대한 지지율이 1.7%p, 17.5%p 씩 더 높았으나, 청양군은 박 후보가 51.0%로 정 후보(40.8%)보다 9.2%p 더 높았다. 성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남성 49.7%, 여성 49.0%는 정진석 후보를 지지했고 남성 44.0%, 여성 44.9%는 박수현 후보를 지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박 후보는 △20대 이하(70.8%) △40대(51.2%) △50대(59.0%)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정 후보는 △30대(42.2%) △60대(58.3%) △70대 이상(65.4%)에서 박 후보 대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에 대해 묻자 절반 가까이인 48.7%는 국민의힘을 선택했으며, 26.6%만이 더불어민주당을 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3.7% △개혁신당 3.1%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1.7% △기타정당 0.9% 등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국민의미래 41.1% △더불어민주연합 19.7% △조국혁신당 19.6% △자유통일당 3.2%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2.2% 순으로 집계됐다. 박수현 후보를 지지하는 41.7%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39.4%만이 더불어민주연합을 선택했다. 반면 정진석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 76.3%는 국민의미래를 골랐다. 자유통일당을 선택한 비율은 4.3%에 불과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공주 출생인 두 사람이 지금까지 두 차례 대결(20·21대 총선) 했으며 두 차례 모두 정진석 후보가 이겼던 곳"이라면서도 "각각 3.2%p, 2.2%p 차이의 박빙 승부였던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세 번째 대결인 이번에도 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4050세대는 박수현, 6070세대는 정진석 후보의 지지가 높은 점은 다른 지역구의 세대별 지지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다만 공주는 교육도시의 특성상 20대 이하는 외지 출신 대학생이 많은데 20대 이하에서는 박수현 후보의 지지율이 70.8%로 이례적일 정도로 박 후보의 지지가 높았다. 반면 30대는 정진석 후보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방도시의 특성상 6070대의 연령층 비율이 상당히 높다"며 "이러한 점은 정진석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1일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90%·RDD 유선 ARS 10%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응답률은 12.1%로 최종응답은 500명이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경태 47.5% 김경진 44.0%…격차 3.5%p 초박빙 접전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⑤] [현장] 김부겸 달래고 박지원 띄우고…민주, 강북을 한민수 지원 총력(종합) [인터뷰] 조국 '박은정 남편' 논란에…"공격하려면 박은정을 공격해야" [르포] 총선 '한 자릿수' 돌입…수도권 격전지 '분당을' 민심 탐방 [단독] 선관위 "안귀령, 선거법 위반"…수사기관에 '수사자료 통보'
데일리안
이스라엘, 시리아주재 이란영사관 공습, 장성 2명 등 7명 사망
2024.04.02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이 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주재 이란영사관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장성 2명과 장교 5명이 사망했다고 이란과 시리아 관리들이 밝혔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보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이 인근 지역으로 확대될 위험성이 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낮 12시 17분께 다마스쿠스 남서쪽 이란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해 2016년까지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을 이끌었던 알리 레자 자헤디 사령관과 그의 부관인 모하마드 하디 하즈리아히미 장군, 그리고 장교 5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이란 IRNA·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호세인 아크바리 시리아주재 이란대사는 이번 공격으로 7명이 사망하고, 영사관은 지키던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동일한 규모와 강도'로 공습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고 AP가 전했다. 나세르 칸..
아시아투데이
"채상병 유가족 아픔 달래드리겠다"던 문진석, 유가족에 사과
2024.04.02
"TV토론서 의도치 않게 피해자 실명 언급… 기회되면 유가족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다"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조사 외압 의혹을 알리는 데 주력해 온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후보가 채상병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문진석 후보는 1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후보자 TV토론에서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았지만 피해자 실명을 언급했다"며 "유족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최근 경쟁자인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조사 외압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반사 이익을 꾀해왔다. 일례로 문 후보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TV토론에서 세 차례 주어진 자유 발언·질의 기회를 모두 '채상병 이슈'에 할애했다. 무엇보다 채상병 유가족이 실명 공개를 삼가달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문 후보가 연일 채상병 실명을 언급하며 선거운동을 벌인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문 후보 캠프가 지난달 3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 후보는 전날 유세차에 올라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박정훈 대령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드리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진석 "선거 도우러 온 것 아니"라지만…해병대 예비역 "문진석 뽑아달라" 문진석 '네거티브 폭풍공세' 속…신범철, 공약 검증에 집중 [천안갑 TV토론] [동행취재] '발품' 신범철 vs '지원군' 문진석…'천안갑' 각양각색 유세 신범철 "수조원 드는 공약 계획은?"…문진석 "계획 필요한가" [천안·아산 토론회①-천안갑] '문진석 재산 의혹' vs '신범철 공천 저격'…여야, 격전지 '천안갑' 공중전 격화
데일리안
[르포] 총선 '한 자릿수' 돌입…수도권 격전지 '분당을' 민심 탐방
2024.04.02
총선 D-8…與 김은혜 vs 野 김병욱 '초접전' 여론조사 엎치락뒤치락, 민심 가늠 어려워 김은혜 "서서 죽을 각오로 총선 임하겠다" 김병욱 "화려한 말보다 구체적 성과 낼 것" "김병욱이 두 번이나 여기서 해먹었잖아. 한 게 뭐 있다고. 이번엔 힘 있는 사람이 동네 좀 바꿔야지."(60대 남성 주민) "김은혜 하면 '바이든, 날리면' 이것만 생각나요. 그때부터 솔직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30대 남성) 전날까지 두 자릿수였던 22대 총선 시간이 9일 앞으로 다가온 1일 오후 1시 30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분당 금호행복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90도 '폴더 인사'를 하고 있었다. 일부 상인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또 일부 주민들은 멋쩍은 듯 목례만 나눴다. 이곳은 지난달 8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분당 후보(안철수·김은혜) 지원유세에 나선 장소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거주했던 아파트 인근으로 당시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지금 서초구에서 재판 받고 있을 때, 우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은혜 후보는 주민들과 간략한 인사를 나눈 뒤 분당중앙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후보 측 관계자는 장사하는 상인들과 주민들의 이동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곧이어 야외에 있던 주민들이 김은혜 후보를 목격하고 "힘내요!"라는 응원과 기념 촬영을 시작했다. 시장 주차장에서 출차하던 한 여성은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손가락 하트'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이때 70대로 보이는 남성이 취재진에게 다가와 '누가 왔느냐'고 물었고 옆에 있던 후보 측 관계자가 "아버님, 기호 2번 김은혜 후보가 왔습니다"는 대답에 대뜸 "거참, 이번에 바뀌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데일리안 취재진이 "왜 바뀌어야 하느냐"라고 묻자 "김병욱(민주당 의원)이는 두 번이나 여기서 해먹었잖아. 한 게 뭐 있다고"라며 "이번엔 힘 있는 사람이 동네 좀 바꾸고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번 4·10 총선에서 분당을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를 둔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그룹 '7인회' 멤버인 김병욱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자신이 최초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힘 있는 집권여당' 슬로건으로 임기 내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병욱 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당사자임을 내세워 22대 국회에선 '3선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아 분당 선도지구 매해 1회 추가 지정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김은혜 후보는 분당 중앙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건축 현안에 대해 "재건축은 정부·여당이 협의해 진행하는 것으로 선도지구를 포함한 인허가 등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앞당기는 실천은 국민의힘이 가져다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자릿 수로 다가온 총선에 임하는 각오'엔 "서서 죽겠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김병욱 후보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큰아들과 함께 분당 미금역 사거리 일대 거리유세에 나섰다. 김병욱 후보를 알아본 주민들은 "이번에도 찍을 겁니다"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분당을에서만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 답게 주민들과 서슴없이 일상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김병욱 후보 지지 이유를 묻자 김은혜 후보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금역 8번 출구 인근에서 만난 30대 남성은 "김은혜 후보를 보면 '바이든, 날리면'만 생각난다"며 "그 때부터 솔직한 사람이란 생각은 안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분당 주민들이 자기를 국회로 보내줬다고 하면서 다른 지역구(분당갑)에 있다가 경기도지사 선거 떨어지고 여기(분당을)로 온 걸 보면 여기가 만만한가 보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양후보 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총선 당일까지 지역 유권자가 어느 후보를 최종 선택할지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선거구라는 방증이다. 앞서 한국경제신문이 피앰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4~28일 닷새간 100% 모바일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은혜 후보가 40.2%, 김병욱 의원이 34.5%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인 5.7%p 차로 접전 양상이다. 두 후보는 최근 2주간 실시된 다른 100%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 혼합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우세와 열세를 번갈아 점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병욱 후보는 '여론조사 동향'에 대한 질문에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며 "그저 민주당이 5%~10%p 지고 있다고 생각한 상태에서 열심히 뛰자는 각오 뿐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려는 생각도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분당에 23년째 살고 있고, 민주당 출신으로 재선까지 한 부분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정 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임했고, 화려한 말보다는 구체적인 성과와 실적으로 시민들에 다가섰던 것에 더해 앞으로도 변함 없이 더 나은 실력으로 분당 주민들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격전지' 분당을, 김은혜 후보등록…"은혜 갚는 김은혜 되겠다" [현장] '격전지' 분당을, 野 현역 김병욱 후보등록…"3선 도전 기회 주신 주민께 감사" 김은혜 40.2% vs 김병욱 34.5%…5.7%p차 '박빙' [D-12 분당을] 예측불허…김은혜 46.5% vs 김병욱 45.5% '초박빙' [D-26 분당을] '엎치락뒤치락' 김은혜 vs 김병욱…오차범위내 '초박빙' [D-28 분당을]
데일리안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조만간 이스라엘 내 방송 강제 중단
2024.04.02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랍권 방송매체 알자지라의 이스라엘 내 방송이 조만간 일시적으로 종료된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1일(현지시간)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취재·보도를 정부가 강제로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알자지라법(Al Jazeera law)'을 가결 처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 법에 따라 알자지라의 이스라엘 내 방송과 활동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정부와 알자지라는 수년 동안 긴장 관계였는데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알자지라를 '하마스 대변인'이라고 규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아랍 세계에서 가장 널리 시청되는 뉴스 방송 중 하나로 카타르에 본사가 있는 알자지라가 이스라엘에서 방송을 중단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테러리스트 채널 알자지라는 더 이상 이스라엘에서 방송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법..
아시아투데이
尹대통령 담화에 동아일보 “이러니 불통정부 소리 들어”
2024.04.02
윤석열 대통령이 51분간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2000명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면서 정당성을 설파했다. 다만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일부 여지는 남겨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았다.그러나 의정갈등 강대강 대치 장기화에 따른 환자 불편 해결책이라기엔 미흡할 뿐 아니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대통령과 정부에 대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기자회견도 아닌 담화문 발표 형식으로 브리핑장에 기자도 없이 혼자서 51분간 일방적으로 읽는 방식은 불통이라는
미디어오늘
[인터뷰] 조국 '박은정 남편' 논란에…"공격하려면 박은정을 공격해야"
2024.04.02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인터넷매체 공동인터뷰 "대다수는 '피해자'를 수임 변론한 걸로 알아" "난 박은정 문제있다는 보도 본 적이 없어… 언론사에서 정신과 치료 공개한 건 정상이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가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고액의 수임료를 받았단 논란에 대해 '후보 본인'에게는 결함이 없다는 취지로 강변했다. 앞서 박은정 후보 부부의 보유 재산이 최근 1년간 41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검사장 출신인 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는 여권으로부터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사이 피해 액수가 1조원에 달하는 다단계 사기 '휴스템코리아 사건'을 맡아 22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전관예우 거액 수임' 공세를 받아왔다. 조국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8개 인터넷매체 공동취재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조 대표는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가장 큰 화두인 박 후보 배우자의 수임료와 전관예우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 후보가 문제가 있다는 보도를 내가 본 적이 없다"면서 박 후보를 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조 대표는 "공격하려면 (배우자가 아닌) 박 후보를 공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선 "박은정 후보와 이종근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여러 가지 사실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밝혔다. 찾아보면 좋겠다"라며 "먼저 이종근 변호사의 수임료가 전관예우인지 아닌지 세밀하게 따지기 전에, 국민 눈높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걸 기본 전제로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다만 조 대표가 말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의 주어는 생략됐다. 조 대표는 한 차례 더 "전관예우를 받았고 전관예우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따져서, 이 전관예우에 '해당된다 안된다' 말을 하는 게, 그렇게 할 것이 아니다"라며 "그 자체만으로 국민 눈높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이종근 변호사가 완벽한 허위사실이라고 한 것이 있고, 그게 그대로 유포되고 있는 거 같다"며 "내가 아는 바로는 거의 대다수는 피해자를 저가로 백몇건을 수임해서 피해자변론을 한 걸로 알고 있다. 가해자도 물론 변호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검사시절 다단계 사기범죄와 관련해 검찰 내에서 블랙벨트를 받은 가장 전문가"라며 "가해자 측도 피해자 측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것을 같이 보시면 좋겠고 이것(다단계 업체 변호)이 보도되고 난 뒤 이 변호사가 가해자 쪽 수임을 그만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라고 두둔했다. 이어 조 대표는 "부인이 공인이었기 때문에 배우자도 본인의 수임 기록까지 다 드러나는데, 이것에 대해 두 사람이 자신의 적절한 방식으로 의혹을 해명하고 해소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나는 역으로 이렇게 질문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박 후보가 문제 있다는 보도를 내가 본 적이 없다"라며 "물론 모 언론사에서 정신적 고통이 심한 상태라고 (당시 치료에 따른 보도가 나왔는데), 정신적 고통을 심하게 만든 사람은 당시 윤석열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정신과 치료 보도가 공개된 것이 정상이냐"라고 물었다. 조 대표는 "그것 말고 박 후보가 어떤 잘못했다는 보도도 들은 적이 없다"면서 "이런 식의 행태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가족을 치고 아이를 치는 것은 마피아보다 못한 짓'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공격하려면 박 후보를 공격해야 한다. 이 정도 답을 하겠다"라고 논란과 관련한 답변을 마쳤다. "골방에 웅크려있지 않겠다 결심하고 광야 나와" "우리 있으면 민형배처럼 '꼼수탈당' 비난 받겠나" "조국혁신당 '사당' 아냐…나 없어도 잘 끌어갈것" "신참 정치인이라 대권 문제 생각할 겨를 없다" 조 대표가 박 후보와 관련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분명히 한가운데, 이날 인터뷰에서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조 대표의 향후 대권 도전 여부도 화두에 올랐다. 조 대표는 '앞선 인터뷰들에서 대권 도전 의지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사법 리스크 때문이냐. 상황이 바뀌면 대권도전 의지가 있느냐'란 질문에는 "결과가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골방에 웅크려있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고 광야로 나온 것이 아니냐. 서재에 웅크려있지 않고 정치라는 벌판으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월 8일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앞으로도 결과가 언제 날지, 극단적으로는 4월 10~11일에 날지 아니면, 또 다른 극단적으로는 파기환송돼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라고 답변의 운을 뗐다. 이어 "그것을 신경 쓰고, 염두에 두며 나는 정치를 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최종 결과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사당이 아니다. 훌륭한 후보들이 계시고 탁월한 당직자들이 있다"며 "특히 더 중요한 건 당원과 국민들이 있어서 내가 없는 상황이라도 다 잘 끌어가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조 대표는 지난 2월 13일 부산 민주시민공원에서 창당 선언을 했다. 그는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월 13일로 보면 신참정치인"이라며 "지금 질문하셨던 대권 문제를 생각할 겨를도 없고 자질도 없고 경험도 없다"라고 당장은 선을 그었다. 또한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따로 똑같이' 행보를 택하고 있다.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란 의미의 '지민비조' 전략이 통하면서, 각종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거대 양당을 위협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도 더불어민주연합'이란 '몰빵론'을 내세워 이를 견제하고 있는데, 조 대표는 비례대표 의석 수에 대한 긴장 관계인 것일 뿐 궁극적으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당명만 다른 '하나'임을 부정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열린민주당 사례가 있다'는 질문에는 "합당은 없을 것이란 건 열몇 번 이야기한 것 같다"며 "조국혁신당은 열린민주당이 아니다. 어떤 점에서 다른가 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강령을 보면 차이가 확연하게 보일 것이고, 당시 민주당의 강령과 열린민주당 강령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현행 국회법상 상임위원회별로 안건조정위원회가 있다"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 공통과제가 매우 많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강령 차이도 말씀드렸지만, 같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매우 많이 때문에 같이 같은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안조위에는 민주당이 아닌데 민주당과 협력할 수 있는 정치세력, 정당의 사람이 한 명은 있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앞서 야권 주도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처리를 위해 '꼼수 탈당' 논란을 일으켰던 민형배 의원의 사례를 소환하면서 "당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왜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있다가 나중에 복당 했는가를 생각해 보라"라고 했다. 조 대표는 "만약 당시에 조국혁신당이 있었다면 민형배 의원처럼 탈당해서 꼼수탈당 비난받을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민주당을 위해서도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하지 않고 안조위 등을 통해서 협력해서,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훨씬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등장 후 민주당에 많은 도움, 판 바뀌어 지역구 후보들에 폐 끼친 것이 아닌 도움 줬다" "가족은 선거운동 등장 안할 것, 총선 끝나면 문재인 그 다음 이재명 당연히 찾아뵙겠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목소리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거의 대부분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판이 바뀌고 또 범진보 유권자층 투표 의지가 높아지고 활성화됐다"면서 "지역구에 있어선 민주당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는 바, 나의 주장이 아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실제 개인적 경험으로 민주당에 출마해 있는 후보 분들이 개인적으로 많이 전화를 해 '고맙다'고 한다"라는 기류를 전했다. 이어 "민주당 지역구 후보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은 없다고 본다. 나 혼자의 희망사항이 아니고 그렇게 보인다"며 "민주당 지역구 후보에게 폐를 끼친 거 없고 오히려 도움을 줬다"라고 했다. 또 "두 번째 더불어민주연합과 문제는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46석의 한정된 의석을 나누는 문제가 있다 보니 긴장관계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긴장 문제는 유권자들과 국민들이 두 비례 전용 정당의 사람, 그다음에 노선, 정강정책, 활동 방식을 보고 판단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4·10 총선이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범야권에서 여러 정치 세력이 존중하고 의견을 구하는 분이 아니냐. 나도 마찬가지다. 인격적으로 존중한다는 것 외에 대통령을 하신 분이기 때문에 조언을 받을 일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운영이나 정당정책 이런 모든 것에서 당연히 찾아뵐 것이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당연히 찾아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총선 기간 조 대표의 가족들은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조 대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다른 가족이 선거운동에 나섰을 때 예상되는 현상이 있지 않나. 나는 그걸 바라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선관위 "안귀령, 선거법 위반"…수사기관에 '수사자료 통보' '총선 D-8' 정치평론가 6인에 예상 의석수 물었더니…"범진보 최대 199석" [현장] '흥궈신'이 박용찬 유세 떴다…'V자' 손 흔들고 '호랑나비 춤' 들썩들썩 [현장] "제가 왜 온지 알죠?" 인요한, '청주 정치신인' 김진모·김동원 지원사격 [현장] '공약 선물 세트' 들고 부산 찾은 한동훈…"1992년 '영광의 시대' 만들 것"
데일리안
“검찰 독재·탄핵·범죄자들 일시적 기세에 승복은 안돼”
2024.04.02
검찰 독재 아님에도 정권심판론 주장자들 프레임화 나치, 사람 마음 현혹 기술로 세계 석권할 뻔 호남·중년층, 말만 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적 성향 농후 “총선 후, 정치적 계산 공정치 않을 가능성 커” 먼저 아래 영상을 보자. 출처 :MBN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법원에 출석하면서 발언하는 장면이다. 31초부터 보면 된다.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 출정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은 법원이다. 그런데도 그는 줄곧 법원이 아니라 검찰을 지목하며 독재 운운한다. 프레임이다. 이재명 대표만 그런 것이 아니다. 22대 총선을 눈앞에 두고 정권심판론을 주장하는 호남과 40~50대 중년 유권자들도 그러하다. 그들 또한 법원의 결정 또는 다른 기관의 결정임에도 집요하게 책임을 검찰로 몰아간다. 그리고 거기에 검찰 독재, 검찰 공화국이라는 네이밍을 붙였다. 말은 감정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도화지에 적당히 스케치하고 이를 가만히 응시해 보라. 적당히 스케치 된 선과 점은 사람의 마음에 따라 스스로 움직여 사자가 되고 사람이 되고 유령이 되고 악마가 되기도 한다. 검찰 독재라는 말도 어느 정도 그렇다고 본다. 검찰 독재일 수 없다. 검찰 독재였다면 대통령의 장모가 구속되었을 리 없지 않은가? 정말 검찰 공화국이었다면 체포영장이 기각되어 이재명 대표가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을 수 없지 않은가? 그냥 상황을 호도하기 위한 말로 말이 스스로 점과 선을 연결하여 검찰 독재라는 유령을 불러 내는 것이다. 이것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상이다. 정의와 불의, 진리와 허위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현혹하는 기술로 세계를 석권할 뻔했던 사람들, 다름 아닌 나치다. 나는 검찰 독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진실과 무관하게 말을 다루는 기술을 가지고 사람을 현혹하려는 정치기술자들, 나치가 생각나곤 한다. 그러면 왜 호남이고 40~50대인가? 달리 말하면 왜 20~30대는 아닌가이다. 호남과 40~50대는 1980~90년대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 불행했던 것은 그들 모두는 영미형 자유주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소련형·북한형 민주주의를 배웠다는 점이다. 가령 이런 말들이 있다. 이 세상은 온통 나쁜 놈들, 기득권자가 있고 선량한 민중·인민·농민이 이들을 쓸어버려야 한다. 검찰과 배운 놈들은 친일파의 후예이고 친일 독재의 잔재이다. 등등이다. 전통 시대에도 이런 경향은 있었다. 동양의 민중사상에는 개벽 사상이나 미륵신앙, 홍길동이나 장길산을 둘러싼 전설이 있었다. 이들 모두 17~8세기 서양에서 비롯된 자유주의적 민주주의 사상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운동권들은 굳이 개화파보다는 동학사상에 관심을 두고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소련이나 북한류의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인민민주주의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2000~20년대 촛불시위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경향을 발전시켰다. 반면 영미형 자유주의·민주주의에 대해 아예 배운 바 없다.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당시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을 지냈던 나는 소련 교과서를 보며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배웠고 영미형 자유주의·민주주의에 관해서는 토론조차 한 일이 없다. 따라서 지금의 호남, 40~50 중년층들이 알고 있는 민주주의는 말만 민주주의지 인민민주주의적 성향이 농후하다. 그래서 검찰의 문제점을 쉽게 검찰 독재로 비약하고 법원이 출석을 요구했음에도 그것을 검찰과 연관을 지어 설명하는 것에 익숙하며 무엇보다 정권에 대한 분노 그것을 민중의 바다에 의해 쓸어 버린다는 등의 서사와 감수성에 민감하다. 이것이 정권심판론 그리고 정권심판론의 상징이라 할만한 조국혁신당에 그들이 열광하는 이유이다. 그들은 총선 결과에 따라 민주주의의 승리를 주장할 수 있지만 그들과 동시를 살았던 나는 그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 그 자체를 동의할 수 없다. 우리는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그에 기반하여 권력과 위정자들에 합법성을 부여한다. 그러나 선거 민주주의는 때때로 취약하고 위태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포퓰리즘이 그것이다. 미국의 트럼프,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와 마두로 심지어 나치의 히틀러까지 쿠데타가 아닌 합법적인 방식으로 집권한 사람들이다. 나는 선거 불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선거 결과가 생각보다 취약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특히 현 상황을 검찰 독재로 몰아가며 대통령 탄핵 운운하는 이재명과 조국 그리고 그들을 뒷받침하는 호남과 40~50대들에 대해 더욱 그러하다.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결산을 해야 한다. 이때 우리는 윤석열·한동훈·이재명·조국·이낙연 등이 짊어져야 할 몫을 정치적으로 계산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영역이다. 그러나 예상이 맞는다면 정치적 계산이 공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는 검찰 독재 운운하며 상황을 호도했던 사람들이 부당하게 국민적 의사와 주권을 찬탈한 지점이 있다. 이 지점만큼 선거 직후부터 진용을 정비하고 싸워야 할지 모른다. 검찰 독재·탄핵·범죄자들이 선거를 통해 일시적으로 기세를 올렸다고 해서 그에 승복하는 것은 우리의 자세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글/ 민경우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이재명, 박용진 싫다고 송파주민 꽂다니"…강북을 이석현, 분노의 출정식 윤석열, 이-조 악재 기대지 말고 결단하라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허영 49.8% 김혜란 42.4%…격차 7.4%p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④] 이정후 홈런 이어 김하성 스리런 작렬…시즌 1호
데일리안
음식 배달비 0원 시대 열렸다…배달앱 ‘무료 전쟁’ 격화
2024.04.02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 정책으로 요기요를 추월하며 배달 업계 판도가 변화되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구독비 인하 정책을 내놓았다. 업계는 쿠팡이츠의 정책이 시장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쿠
서울경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은?'…국민의힘 52% vs. 민주당 38%
2024.04.02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3월 29~31일 사흘간 정기조사를 실시해 1일 발표한 결과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51%가 민주당 후보, 40%는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리서치뷰에 따르면 2월 대
프레시안
[현장] '흥궈신'이 박용찬 유세 떴다…'V자' 손 흔들고 '호랑나비 춤' 들썩들썩
2024.04.02
김흥국, 朴 응원 위해 영등포을 유세차 올라 金 알아보고 학생들 먼저 사진촬영 열기 남녀노소 일부 '호랑나비' 춤 선보이기도 "으아아~ 들이대!" 차량도 창문내려 응원 4·10 총선을 9일 앞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를 "들이대~" 열기가 가득 채웠다. 지나가던 초·중학생들은 너나없이 다가와 사진을 찍고, 남녀노소를 불문한 몇 명은 이들을 보고는 '호랑나비'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수우파를 자임하는 가수 김흥국씨가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차에 올랐는데, 세대를 불문하고 호랑나비의 유명도가 여전히 높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정이었다. 구민들도, 박용찬 후보도 흥겹게 김씨가 함께한 유세를 즐겼다. 예능치트키 '흥궈신'이라 불리는 김씨와 박용찬 후보를 태운 유세차는 이날 오후 4시 26분쯤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발했다. '다시 국민의힘 우리 함께 승리하자'는 '국민의힘 응원가'에 맞춰 박 후보가 "박용찬이다. 호랑나비가 영등포에 날아왔다. 영등포을에 김흥국이 왔다"라고 소개하자 김씨는 "영등포을을 뒤집어놓겠다"라고 단언하고 본격 차량 유세를 시작했다. 유세 내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대박 나세요~" "돈 많이 버세요" "건강하고 행복하고 유쾌하세요~"라는 인사를 계속해 건넸다. 유세차는 출발하자마자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했는데, 가장 먼저 손을 흔들어준 여성은 우리시장 근처에서 만날 수 있었다. 빨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여성은 유세차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었다. 횡단보도가 있는 곳을 지날 때마다 만나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다.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유세차량을 사진 찍거나 하며 흥겨운 응원전을 같이 즐겼다. 손을 흔들지 않는 이들도 김씨가 탑승한 유세차량에서는 계속해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우리시장~대림중앙시장~대림 3동 사거리 구간을 도는 동안, 구민들이 2번을 상징하듯 손가락 2개로 'V'자를 만들어 손을 흔드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가족이 함께 박 후보와 김씨를 반기기도 했다. 당 로고송인 국민의힘 응원가 그리고 박용찬 후보의 로고송인 페스티벌 개사에 맞춰 김씨는 '하! 호!' 추임새를 넣으며 현장의 열기를 계속해 고조시켰다. 대림동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대림중앙시장 일대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처음에는 무표정이었던 사람들도 나중에는 손을 흔들어주며 호응하고, 가게가게마다 상인들도 유세차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분위기에 결국은 이들을 반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잠깐 유세차가 멈춰 선 구간에서는 한 여성이 다가와 "오후 2시에 와. 오후 2시! 지금은 사람이 많이 없어. 내일 그 시간에 또 와"라는 이야기를 건네고 가기도 했다. 박 후보는 "영등포에 들이대는 김흥국 선생, 감사하다"라는 말을 거듭 전했다. 틈틈이 V자를 하고 손을 흔드는 이들, 유세차를 보고 주먹 응원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가운데 김씨는 "들이대 들이대~ 호랑나비 알아?"라며 계속 현장 분위기를 끌어갔다. 박 후보도 김씨의 지원유세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었는지 마이크를 잡은 목소리가 초반에 비해 올라갔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잠시 멈춰 유세차를 촬영한 후 다시 가는 학생도 눈에 띄었다. 한 손 V가 아닌 '쌍 V'를 흔드는 여성도 만날 수 있었다. 초반보다 유세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박 후보도 "유쾌하고 즐거운, 재미있는 하루가 되세요~"라고 구민들에게 즐겁게 인사했다. 시장 구간을 나와 대로에 김 씨의 "으아아 호랑나비!"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진 가운데, 도로를 지나던 몇몇 차량들도 차문을 내렸고, 탑승자들은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세 중간 대림역 9번 출구 부근에서 상대 후보인 김민석 민주당 후보가 탑승한 유세차와 맞닥뜨렸지만, 차량 간 사이가 벌어지면서 두 후보 간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흥국씨가 함께한 박 후보의 영등포을 유세는 대림 1~3동을 돌며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요한 "민주당, 하는 짓거리 개탄스러워…'이재명 당'으로 이름 바꿔야" '편법 대출' 안산갑 양문석 "강남 아파트 처분해 새마을금고 대출금 갚겠다" 與, 조국당 비례 1번 박은정 남편 고발 예정…"범죄수익은닉 혐의" '강서병' 한정애 지원사격한 정세균…현장유세서 "韓, 사랑받는 대표적 일꾼" 조국 "감옥 가면 스쿼트 할 것"…與 "국민께 용서 구하는게 우선"
데일리안
[현장]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정책토론회, "22대 국회 ESG기본법 통과 기대"
2024.04.02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대전환의 시대: ESG 정책 토론회'에서 정당 질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사무국장. <비즈니스포스트>[비즈니스포스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장 생태계를 잘 구축하기 위해서는 ESG 기본법이 필요하다. 이번에 각 정당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ESG 기본법 도입에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사무국장은 2016년 총선부터 사회적 책임 기본법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며 ESG 기본법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설명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대전환의 시대: ESG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새진보연합을 제외한 야권 주요 정당의 정책 실무진들이 참석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참여하지 않았다.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비즈니스포스트
직장인·소상공인 공략 나선 새미래… 서울 일대 도보 유세
2024.04.02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가 직장인 및 소상공인을 집중 공략하는 선거 운동을 전개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는 1일 오전 비례대표 후보 및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여의도공원 일대로 이동하는 '직장인들과 함께 올레' 도보 선거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유세에 나선 오 위원장은 "오늘날 양당 정치가 민생 문제만큼은 합심해서 해결부터 하고 봐야 되는데, 정쟁에 밀려서 어느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하는 정치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미래가 양당 사이에서 갈등과 복수의 정치를 넘어 서민 경제 하나만큼은, 밥상 물가 하나만큼은 반드시 잡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의 정치, 합의의 정치, 새로운미래가 반드시 보여 드리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고통을,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가운데의 정치를 새로운미래가 반드시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망원역에서 망원시장..
아시아투데이
9㎞ 고속도로 역주행 한 송아지, 50여분 달리다 붙잡혀
2024.04.02
경기 안성 경부고속도로에서 송아지가 차량 사이를 뛰어다니면서 소동이 발생했다. 송아지는 역주행을 하며 9㎞를 거슬러 올라갔지만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송아지를 포획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도로 위 동물 사건 중 하나로, 이전에도
서울경제
尹, 총선 9일 앞두고 '의대 2000명 증원' 협상 가능성 첫 시사
2024.04.02
의료개혁 대국민담화…51분간 생중계 尹 "더 타당한 방안 갖고 오면 얼마든지 논의" 의료계 향해선 "통일된 안 정부에 제안해라" 대통령실 "2000명, 절대적인 수치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도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증원 규모만큼은 '조정 불가' 입장을 재차 밝혀왔지만, 정권의 명운을 가를 4·10 총선을 9일 앞두고 다소 유연한 대응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담화문을 준비할 때 △국민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는 점 △증원 규모 논의 가능성 △사회적 협의체 구성 등 3개 키워드를 핵심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51분간 1만4000여자 분량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생중계된 이날 담화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의 근거와 명분을 설명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지난해 11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사과 담화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의료계는 이제 와서 근거도 없이 350명, 500명, 1000명 등 중구난방으로 여러 숫자를 던지고 있다. 지금보다 500명에서 1000명을 줄여야 한다는 으름장도 놓고 있다"며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는 법"이라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날 KBS 인터뷰에서 "2000명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수치라는 입장은 아니다"며 "근거를 가진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해주면, 낮은 자세로 2,000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 없이 힘으로 부딪쳐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의료개혁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던 윤 대통령은 "국민·의료계·정부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좋다"며 보다 확장된 대화체 구성도 제시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이 제안한 '사회적 협의체'에 대해선 국민과 의료계, 전문가, 환자, 소비자 단체, 정부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협의체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 의료계 향해 "증원 규모 2000명서 줄이려면 통일안 제시해야" [전문] 尹대통령의 의료개혁, 원칙·방향성·진정성 담았다 [속보] 尹 "대한의사협회, 정권 퇴진 운운…대통령 아닌 국민 위협하는 것" 분노한 윤 대통령 "의사협회, 정권 퇴진 운운…국민 위협하는 것" 윤 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 "전공의 집단행동 인한 국민 불편 송구"
데일리안
“맥도날드 알바 시급 2만7000원…문 닫을판” 사장님 곡소리 나오는 ‘이 곳’
2024.04.02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랜차이즈 업계 최저 시급을 20달러로 인상. 많은 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직원 해고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됨. 반면, 노동자들은 생활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짐.
서울경제
대한민국에서 1년9개월 출근 않고 1억 받아가는 직장은?
2024.04.01
[최보식의언론=오진영 작가]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은 검사 시절 1년 9개월 동안 한 번도 출근 안하고 급여 1억원을 받아갔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이런 '복지'가 가능한 직장, 이렇게까지 조직원에게 너그럽고 관대한 직장이 존재하는 줄, 처음 알았다. 보통 직장에서 일하는 보통 사람들은 1년 9개월은 커녕 서너 달 유급 휴가도 눈치 보여서 생각도 못 한다. 검사 나으리들의 직장 세상이 당연히 일반 서민들과는 다를 줄이야 상상했지만 이렇게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마음만 먹으면 손에 넣을 수 있는 곳인 줄은 미처 몰랐다.아니, 암도
최보식의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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