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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투표하러 가니 화려한 샹들리에가”…웨딩홀·헬스장 등 ‘이색 투표소’ 눈길 서울 구로구 웨딩홀에서 진행되는 선거 투표소에 시민들이 셀카를 찍으며 투표를 하고 있다. 이색적인 투표소들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투표율은 53.4%로 나타났다. 서울경제
  • 총선 투표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 딱 '한마디' 남기고 빠르게 퇴장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군 유가읍 제3투표소에서 투표 완료. 투표 후 짧은 인사 후 떠났다. 위키트리
  • 입주민 주차 차단...오늘(10일) 지하주차장서 총선 투표 열렸다 (+이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색 투표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소가 일반 건물에 설치되기도 하며,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들의 편의도 고려되고 있다. 투표소 운영을 위해 주차장을 사용하거나, 난방기를 위키트리
  • 22대 총선 투표율, 오후 1시 기준 53.4%… 지난 총선보다 3.7%p↑ 22대 총선 투표율 53.4%, 21대 총선보다 3.7%p 높음. 사전투표율은 31.28%로 최고기록.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전남이 가장 높고 대구가 가장 낮음. 서울은 54.1%. 위키트리
  • 총선 최종 투표율, 32년 만에 '70% 벽' 돌파할까 70% 돌파할 시 21세기 들어 최고 기록 오후1시 현재 투표율 53.4%…2020년 총선(66.2%)보다 3.7%p 높은 추세 한동훈~이재명, 본투표 독려하며 사력 4·10 총선 본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70%의 벽'을 돌파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70%대에 도달한다면 '21세기 들어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된다. 본투표가 진행 중인 10일 오후 1시 현재,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을 합산한 투표율은 53.4%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총선 때의 같은 시각 투표율 49.7%보다 3.7%p 높은 수치다. 2020년 총선은 최종 투표율 66.2%로 마감됐기 때문에,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70%에 아슬아슬하게 도달하거나 미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전국 단위 선거를 보면, 대선은 투표율이 60∼80% 선에서 움직였지만, 총선 투표율은 지난 1992년 14대 총선 이후 7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전국단위 선거 최고 투표율은 1987년 13대 대선의 89.2%였다. 그러나 총선 최고 투표율은 1988년 13대 총선의 75.8%로 대선보다 10%p 이상 낮았다. 총선은 그다음 선거인 1992년 14대 때 71.9%를 기록한 이후 단 한번도 이를 넘어선 적이 없다. 2000년 16대 총선 이후로 좁혀보면 총선 최고 투표율은 4년 전 21대 때의 66.2%였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31.3%로, 21대 총선보다 4.6%p 오른 바 있다. 다만 10일의 본투표일 투표율은 오히려 4년 전 2020년 총선 때보다 다소 저조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70%대 투표율이 과연 달성 가능할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0년 총선보다 본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직접 페이스북 메시지를 잇달아 내면서 투표 독려에 나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전체 후보들에게 '마지막 비상 요청' 메시지를 보내 "지금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어느 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마지막 한 사람까지 모두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페이스북 계정에는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라며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 지인분들께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총 투표율 목표치를 71.3%로 제시했던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부터 나서 '지난 총선 대비 본투표율이 낮다'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목표치 31.3%를 정확히 맞추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직 3표가 모자란다. 지난 총선 대비 본투표율이 아직 낮다"며 "아는 모든 분께 연락해 투표하라 말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게시글에서도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운동권 청산'부터 '범죄자 심판'까지…한동훈 '100일' 총선 후 운명은 [정국 기상대] 이재명 이기면 '위상 굳히기'…원희룡 이기면 '단숨에 유력 주자' [최종 유세] 안철수 "뇌물수수 후보 아닌 깨끗한 능력자 뽑아달라" [최종 유세] 정진석 "외롭게 싸워온 충청 다선…중심시대 열 선봉장 뽑아달라" [최종 유세] 배현진, VVIP '송파주민'과…"언제나 당당한 최고 충복 되겠다" 데일리안
  • "역대..!" 조국 대표가 윤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의 이례적 투표 방식을 콕 찝어 비판했고 내가 다 뼈아프다(증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따로 투표'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해 "무엇이 부끄럽고 두려운 것이냐" 일갈했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2대 총선 투표를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마친 걸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부산에서 투표를 했는데, 이날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 의문을 샀다. 9일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고 알렸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이에 조 대표는 9일 오후 8시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허프포스트코리아
  • 서강석 송파구청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주권 행사의 기회" 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완료했다. 서 구청장은 10일 오전 위례동 덕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7투표소에서 선거 투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대체 주권자 국민이 정치권에 무엇을 잘못했기에 서른 몇개 정당에 51.7㎝나 되는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선택해야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송파에서는 출마하신 후보자 여러분 모두 공정하고 선의의 경쟁으로 지역주민 수준에 맞는 높은 민주주의 의식을 보여줬다"며 "이틀간의 사전투표 그리고 오늘 당일투표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오신 우리 구 공직자들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앞서 서 구청장은 투표를 마친 후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모든 구민들께서는 투표에 참여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투표소 운영, 개표 완료시까지 선거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수.. 아시아투데이
  • 총선 당일에… 젊은이 몰린 일산서 '대형 사고' 발생, 13명 부상 (실제 사진) 경기도 고양시 주점에 음주운전 차량이 돌진해 13명이 다쳤다. 중상자 1명, 경상자 12명이며, 피해자는 주로 젊은이들이었다.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였으며, 사고 원인은 결제 중에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찰은 운전자 위키트리
  • “만약 이준석 당선된다면?” 질문에 홍준표가 남긴 ‘10글자’ 관심 끌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언급을 하며 복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여론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위키트리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윤 정권 비판 어땠냐" 투표하고 나온 82살 이명박 전 대통령 대답은 '딱 3글자'고 심플하다 82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10일 JT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 2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아래는 공개된 질의응답 내용이다.Q. 어떤 심정으로 투표하셨느냐A.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로운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Q. 이번 총선의 의미는?A. 근심스러운 것은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는 것. 허프포스트코리아
  • “청년 위한 정책”, “물가안정 필요”… 본투표날, 유권자들의 선택은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 행운동에서 총선 본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30 청년 1인가구들은 '청년을 위한 정책'을 필요로 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전국 투표율은 14.4%로, 작년 총선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울경제
  • 빗장 풀리니 비대면진료 급증…소아과·만성질환 의료공백 메꿨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 파업 대응 방안으로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한 이후 관련 플랫폼을 찾는 의료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아과와 만성질환자 중심으로 비대면진료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비대면진료가 이뤄지면서 병원급 의료기관의 수요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도 나온다. 10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에 따르면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굿닥, 솔닥 등 비대면진료 플랫폼 ... 유니콘팩토리
  • 오늘(10일) YTN 방송 보던 조국, 방송사 측 실수 강하게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이 YTN의 오류에 분노를 표출하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YTN은 조국혁신당 번호를 잘못 기입한 것을 사과하였다. 위키트리
  • “아이고 사위 잘 됐으면 좋겠다” 투표 마친 전 영부인 소감, 눈길 확 쏠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투표를 하고 소감을 전했다. 사위 곽상언 후보와 딸 노정연 씨도 투표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10.4%로 나타났다. 위키트리
  • 방송작가들 “나는 솔로 PD 갑질·막말 규탄” <나는 SOLO>(SBS플러스·ENA 방영)의 남규홍 PD가 작가 재방료 관련 고발을 두고 ‘본래 재방료는 방송작가협회 회원만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데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가 성명을 내고 “명백한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방송작가지부는 “작가들의 권리와 노동 인권을 무시하는 그의 갑질과 막말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스포츠서울은 9일 <나는솔로> 작가들이 그간 계약서 없이 일하다 재방송료를 받기 위해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하자 남 PD로부터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는 말을 들었다는 작가 고발을 보 미디어오늘
  • 오늘 4·10 총선...예년보다 개표 결과 2시간여 늦게 발표된다 (+이유) 제22대 총선은 개표 결과가 2시간여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례대표 투표지는 100% 수개표로 확인된다. 선거는 6시간 동안 진행되며, 254곳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위키트리
  • 생일인 어제(9일) 탈진했던 한동훈이 총선 당일 후보자들에게 남긴 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후보자들에게 "투표 독려에 매진해달라"고 호소했다. 투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고 대한민국의 명운이 갈린다고 강조하며 지역 조직력을 총동원해 투표장에 나오도록 당부했다. 위키트리
  • 오늘(10일) 아침 총선 투표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재진에 한 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선거 투표 후 "한국 정치가 이념적이고 수준에 맞지 않다"고 우려했으며, 현 정부의 노력을 인정했다. 이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비판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22대 총선은 전국 254개 선거구 1만 4059개 투표 위키트리
  • 日 신칸센, 41조 비용 미 최초 고속철 텍사스서 달리나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최초의 고속철도 건설에 일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新幹線)을 활용해 최대 300억달러(40조6200억원)가 투입되는 미국 텍사스주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관한 관심을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회담 이후 이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로이터 "바이든-기시다, 텍사스 고속철 프로젝트에 日 신칸센 기술 활용 논의 가능성" 댈러스~휴스턴 380km, 3시간 30분 이동 시간, 90분으로 단축 프로젝트, 최대 300억달러 소요 추정 정상회담 준비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은 텍사스주 댈러스와 휴스턴을 잇는 프로젝트가 이번 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했고, 2명의 소식통은 이 프로젝트가.. 아시아투데이
  • 총선 '성공관리' 잘못하면 국민이 도탄에 빠진다 아무 말 대잔치 최적화된 총선 후보 공천후보 막말·비리 모르쇠 민주당 개인 비리 혐의자들이 뭘 심판하나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은 옛날 중국 당 태종 시대에만이 아니라 오늘날의 민주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수성은 말하자면 효과적인 ‘성공관리’다. 혹독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 날의 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국민의 피땀 어린 노력, 국민에게 희망의 나라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이끌어준 리더들 덕분이었다. 이것이 정치와 정치인의 존재 이유 및 가치다. 특히 정치리더는 희망의 상인이어야 한다. 국민은 그들에게 표를 주고 희망을 산다. 그게 대의민주정치의 의의다. 중국 진나라의 시황제는 자신의 왕조가 영원무궁하기를 염원했다. 그래서 시황제라 자칭했다. 자기 다음에 2세 황제, 3세 황제, 이렇게 만세까지 이어지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통일 진나라는 3대 15년 만에 망했다. 혼군과 간신들이 나라를 망쳐버린 것이다. 아무 말 대잔치 최적화된 총선 후보 국민의 국가는 왕조국가처럼 멸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신 리더를 잘못 만나면 국민이 도탄(塗炭)에 빠진다. 번영을 구가하던 나라들이 빈곤국가로 전락하고 국민이 쓰레기통을 뒤지며 목숨을 부지해야 하는 참상을 여러 나라들이 보여줬다. 국민이 정치선동에 넘어가고, 그렇게 정권을 잡은 자들이 그걸 지키기 위해 온갖 무리를 저지른 결과였다. 깨어있는 국민만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은 세계 현대정치사가 깨닫게 해준 진리다. 22대 총선의 날에 이런 말을 새삼스럽게 해야 하는 마음이 착잡하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준혁 수원시정 후보는 한국역사학자라고 한다. 그가 지난 2022년 8월 14일 방송인 김용민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출연, 김활란 전 이화여대총장이 해방 이후 이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 시켰다는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이 이 주장을 성토하고, 이대 총동창회와 재학생들이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자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당의 권고로 김 후보가 사과를 한 바로 다음날이었다.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다. 미국의 방첩 부대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그게 고급 접대 호스티스 클럽이라는 것이다”(MBN, 4. 3). 그는 8일 더 직접적으로 ‘매춘’을 주장했다. “미군 CIC(방첩부대) 보고서에 보면 ‘오피셜 프로스티튜트(official prostitute)’라는 말이 나온다. 공식적인 매춘인 것이다”(JTBC, 4. 8). 그러나 같은 날 ‘여성신문’은 그 보고서의 영어 원문을 게재하며 김·조 두 사람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주장의 근거로 든 미군 방첩부대(Counter Intelligence Corps, CIC) 보고서 영어원문을 여성신문이 확인한 결과, 1950년대 나돌던 낙랑클럽 내 ‘공식 매춘부’ 존재설과 관련 CIC는 당시 ‘확인되지 않는다’ 즉 근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들이 ‘성상납’이나 ‘성접대’를 했다는 표현도 보고서에는 없었다”(여성신문, 4. 8). 김 후보가 당시 떠돌던 소문이나 특정 연구자들의 주장만을 옮겼을 뿐, CIC보고서는 보지 못했거나 조 부위원장처럼 보고도 뒤집어 말했다면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을 말한 게 아니다. 자신의 과도한, 그리고 악의적인 추측을 진실로 둔갑시킨, 비학자적이고 비학문적인 행위일 뿐이다. 공천후보 막말·비리 모르쇠 민주당 민주당은 공식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사방에서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그럴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김 후보나 양문석·공영운 등 말썽을 빚고 있는 후보들 각자가 알아서 대응할 일이라는 식이다. 정당의 공천 제도를 희화화하고 악용하는 사례라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어이없는 일은 또 있다.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지낸 고은광순이라는 사람이 8일 몇몇 이대동문들과 함께 학교 정문 앞에서 ‘김활란의 친일-반여성 행각을 직시하며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인을 바라는 기자회견’이라는 것을 가졌다. 그는 “1935년에 태어나 이대 정외과를 다닌 이모가 김활란에 걸려들어 미군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활란·모윤숙이 이끈 낙랑클럽은 1948년~1952년에 존재했었다. 고은 씨의 이모가 적게는 13살, 많게는 17살에 낙랑클럽에서 활동했다는 뜻이 된다. 가능성이 희박하다. 게다가 이대에 따르면 고은 씨의 이모는 1956년에 입학, 1960년에 졸업했다. 낙랑클럽과 연결 지을 고리가 전혀 없는 것이다. 9일 이화여대 정외과 총동문회, 학교당국이 반박·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 고은 씨의 대응이 기상천외하다. 그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모의 이대 입학이 1953년이 아닌 1956년이라면 휴전 이후에도 그런 일이 벌어졌었다는 뜻이다. 오히려 반갑다”고 말했다. 고은 씨는 “김활란의 이대생과 미군의 연결을 최소 6년 이상으로 봤는데 더 길었다는 것”이라며 “미군 CIC 기록엔 낙랑클럽이 1948년부터였고, 다른 문서엔 전쟁통과 피난 시절에도 막사에서 성상납이 벌어졌다고 나온다”고 억지를 부렸다. 주장의 근거는 ‘어릴 적에 봤다는 사진’이다. 자신의 이모가 미군과 함께 잔디밭에서 찍은 것이었다. 그런데 기억에는 또렷하지만 그 사진은 없단다. 어릴 적에 본 사진 한 장으로 이모를 성상납 여대생으로, 이대생을 성접대자로 몬 것이다. 이 사람의 허황한 주장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8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는 글을 썼다. 곧 지우긴 했다지만 거대정당 리더의 행태가 이 지경이라니! 여하튼 이 사람들은 손톱만큼이라도 잇속이 있어 보이면 가족이고 누구고 가릴 것 없이 폭로하고 욕을 퍼붓고 하는 심성을 가진 듯하다. 형수에게 그 심한 욕설을 퍼부었던 사람이, 온갖 범죄혐의로 투표 전날에도 법정에 서야했던 피고인이 거대 정당 대표로서 공천 희망자들의 도덕성 정직성 자질 등을 따졌다는 건 훗날 ‘믿거나말거나’집(集)에 실릴 ‘22대 총선의 전설’이 될 법하다. 개인 비리 혐의자들이 뭘 심판하나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군 종군 위안부, 심지어 초등학교 여학생들과의 성관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황당하게도 이황 선생에 대해서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라는 표현까지 입에 올렸다. 스스로 ‘궁중 에로’ 전문가를 자처한 김 후보가 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가만 보면 민주당의 내로라하는 사람들에게는 국가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우리에게 오늘이 있게 한 선대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도,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에 대한 염려와 사랑도 있어 보이지 않는다. 차기 국회를 구성할 의원들을 뽑는 선거에 임하면서 이 대표는 “국민을 거역한 윤석열 정권에 심판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대장동·백현동·성남FC 재판에 출석하면서, 4. 9).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심판’이 민주당의 핵심 구호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한동훈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정의 실현’을 신당창당과 총선참여의 모토로 제시했다. 갖가지 비리혐의로 매주 법정에 나가야 하는 이 대표, 1심, 2심 재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가 ‘심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개인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정치판을 휘젓고 다니며 권력을 휘두르는 작태를 보면 우리의 대의민주주의가 파국에 이르렀다는 위기감·자괴감을 떨칠 수 없다. 이들이 윤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까닭은 자신들의 사법적 위기의식 때문이다. 이들은 대의(大義)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게 아니다. 자신들의 사법적 안전 확보를 위해 권력을 쫓고 있는 것이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임기 중에 내쫓은 경험의 재연에 입맛을 다시며 공공연히 복수를 다짐한다. 국가를 운영하는데 소용되는 정치권력을 사적 복수의 수단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유리한 총선 국면이 조성되었다는 언론보도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레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극단적 위기 국면이 아니면 국민은 허황한 선동에 휘둘리지 않는다. 대다수 국민은 주권자 의식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 광장에서 가짜 약을 팔던 옛날의 약장수 행태를 되풀이하면서 국민을 농락하는 자들을 가려볼 혜안을 가졌다. 정말로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구분해 낼 수 있는 판단력도 물론 갖췄다. 이 신뢰가 오늘 실시되는 총선의 결과로 구현되리라 믿는다. 글/ 이진곤 언론인·전 국민일보 주필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린 10대 소년만 노렸다…나이 속여 성관계 맺어온 23세女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던 한동훈, 끝내 탈진 女 다섯과 육체적 관계 그 남자…불륜 낙인에도 출마선언 [동행취재] "안사람 덕에 신범철이 될 거야" 이재명 2번·한동훈 4번 부산 찾았다…이들이 남긴 약속은?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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