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출연자 리스크, 제작진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할 때 [MD포커스][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비연예인의 예능 출연이 잦아지면서 출연자 검증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자들이 잇따라 논란에 휩싸여 물의를 빚고 있다. 먼저 '트리플스타'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끈 강승원 셰프는 취업 로비, 여성 편력, 양다리 등 사생활 폭로로 충격을 안겼다. 트리플스타의 전처가 그를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지인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했으며, 전 여자친구와 양다리 연애를 했다고 폭로한 것. 여기에 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트리플스타는 모든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는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0년 조모 씨에게 1억 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14년이 지난 현재까지 남은 빚을 상환하지 않았다는 것. 법조계에 따르면 채권자 A씨가 '흑백요리사'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 씨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이 씨는 출연료까지 압류된 상황이다. 이 씨 측은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도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비빔대왕'으로 인기를 모은 유비빔은 식당 불법 영업 사실을 고백하며 폐업을 선언했다. 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저와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외에도 SBS Plus·ENA '나는 솔로', JTBC '끝사랑' 채널A '하트시그널',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이 출연자의 사생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방송 중인 '나는 솔로' 23기 정숙은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 범죄 의혹으로 통편집된 채 방송되고 있으며, '끝사랑'에 출연한 이범천 역시 사기 결혼 의혹으로 통편집됐다. '하트시그널', '피지컬: 100'은 출연자의 학교폭력,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비연예인의 예능 출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방송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이미지를 원하고, 시청자 역시 방송에 익숙지 않은 이들을 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비연예인 예능이 끊임없는 논란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인기를 위해 출연자 검증이 허술해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작진의 입장에서 출연진의 과거를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나는 솔로’ 측은 출연자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흑백요리사' 측은 개인사 확인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크게 화제 된 프로그램일수록 실망도 큰 법이다. 방송을 몰입해서 본 시청자라면 실망감은 물론이고 방송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출연자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제작진의 단호한 대처가 요구된다. 방송 출연 전 계약서를 꼼꼼히 작성하고 문제 발생 시 손해배상 책임을 알리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칼차단했지만…"잘 어울려" 응원 속출 [MD이슈][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13세 차 열애설을 즉각 부인한 가운데, 누리꾼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 9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마이데일리에 "열애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온라인상에 제기된 커플 아이템도 '억측'이라고 밝혔다. 신현빈의 소속사 유본컴퍼니 역시 "열애는 전혀 아니"라며 커플템으로 알려진 모자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팀의 단체 모자라고 전했다. 같은 식당에 방문한 점 또한 "열애와 관련 없다"며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정우성과 신현빈이 같은 모자, 패딩을 착용했으며 신현빈이 생일날 정우성의 단골 와인바에 방문한 점, 두 사람이 같은 날 한 식당에 방문한 정황 등을 근거로 열애를 추측했다. 정우성과 신현빈은 2020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이어 지난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종영 인터뷰 당시 정우성은 신현빈에 대해 "신뢰가 가는 동료였다. 함께 하며 굉장히 든든했다"며 "신현빈 만세!"라고 말한 바 있다. 신현빈은 "정우성 선배는 감정이나 눈빛으로 에너지를 줬다. '어떤 지점이 어려운지 알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도와줄 테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더라. 사랑과 믿음 속에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당시 드라마에 과몰입한 팬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두 사람의 열애설 '떡밥'을 즐기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은 "진짜여도 좋겠다. 잘 어울린다" "드라마에서도 잘 어울렸다" "열애설 부인 후 결혼한 커플도 있지 않나. 기대하게 된다" "결이 잘 맞아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우성은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정우성을 비롯해 배우 현빈,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신현빈은 지난 9월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 출연했으며, 연상호 감독 신작 '얼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신현빈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마이데일리
‘현빈♥’ 손예진, 성난 등근육→1시간 달리기 “운동도 촬영도 열심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손예진이 근황을 전했다. 그는 10일 개인 계정에 1시간 동안 7.25km를 달린 스마트워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손예진은 지난 9월 탄탄한 등근육을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9일 소셜미디어에 "저는 운동도 열심히 촬영도 열심히 잘 지내고 있어요. 여러분도 잘 지내고 있길"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손예진은 등근육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꼿꼿한 허리와 매끄러운 일자 어깨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잔뜩 성난 등근육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한편 손예진은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해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재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촬영 중이다. '어쩔수가없다'는 갑자기 해고된 한 회사원이 아내와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손예진은 만수(이병헌)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목 부러지고도 소리 포기 못하는 정년이 본 엄마가 내린 특단의 조치: 눈물 난다전설의 소리꾼이었다가 목소리를 잃은 서용례(문소리)가 딸을 위해 소리를 했다.10일 방송된 tvN '정년이'에서는 윤정년(김태리)이 서용례에게 국극을 다시 하고 싶다고 허락받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날 강소복(라미란)은 허영서(신예은)와 함께 목포로 내려간 윤정년을 찾아갔다. 강소복을 본 서용례는 대차게 물을 뿌렸고, 이에 강소복은 "정년이 데려가려고 왔다. 정년이는 소리 안 하고는 못 산다. 제 발로 다시 가지 않고는 못 배길 거다"라고 말했다.목이 부러졌지만, 국극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꺾이지 않은 정년이는 "국극 계속할 거다. 소 허프포스트코리아
“원망한 적 없어?” 묻자 ‘마약 파문’ 로버트 할리의 아들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로버트 할리의 아들이 마약 파문으로 인해 아버지를 원망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로버트 할리의 가족이 함께 18년 전 캠핑을 했던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 명현숙은 아들 하재익의 공황장애 이야기를 들은 뒤 “아빠를 원망한 적이 없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하재익은 “당연히 원망했던 적이 있다”면서 “아들로서 실망했고, 나도 그때 당시에는 아빠랑 같이 방송 일을 잘하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나도 잘되고 있었다. 한참 (아빠랑 허프포스트코리아
두 명의 댄서물가에 다다르면 시작되는 춤사위.엘르
[엘르보이스] 사회가 거대한 남미새라면'남미새'라는 신조어에 우리가 공감하는 건 '악성 조원'을 바라보는 마음 때문일지도?엘르
오직 취향을 담은 집포토그래퍼 홍장현이 깨닫고 구축한 스타일로 쌓아 올린 집이라는 세계.엘르
'스파이더맨2' 베놈 역 토니 토드, 69세로 별세[알파경제=김다나 기자] 할리우드의 베테랑 배우 토니 토드가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2'에서 베놈 역으로 잘 알려진 토드는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장기간 앓아온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의알파경제
“굶어 죽은…” 이문수 신부가 청년들에 3천원 김치찌개 파는 이유는 한줄기 빛이다이문수 신부가 청년들을 위해 ‘3천 원 김치찌개’를 판매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10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출장요리단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마지막 출장지로 3천원 김치찌개를 판매하는 ‘청년밥상문간’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촌 좁은 골목에 위치한 ‘청년밥상문간’의 운영자는 이문수 신부였다. 푸근한 웃음으로 출장요리단을 맞이한 그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밥상문간’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몇 년 전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한 청년이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뉴스가 떠들썩하게 보도됐다”라고 허프포스트코리아
다시 날아오른 비비, '2024 = 김형서의 해' 될까 [MD피플][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비비이자 배우 김형서가 다시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상반기 가요계와 방송계를 섭렵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비비가 하반기에도 열혈 행보를 펼친다. 본격적으로 날갯짓을 시작한 비비에 대중 역시 주목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비비는 '밤양갱'의 메가 히트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1위를 차지는 물론,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어둠의 아이유'라는 수식을 얻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공개된 티빙 '여고추리반3'이 마니아층은 물론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명실상부 '예능 대세'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연기자 김형서'로서의 비비가 주목 받을 예정이다. 비비는 지난 6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얽히는 추격 범죄 드라마로, '재희' 역을 맡은 비비는 극 초반부부터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 인물의 불안한 내면을 가감없이 표현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지난 7일 비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새 싱글 '데레'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도 비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배우 전종서가 출연하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비비는 물을 마시는 전종서를 호기심 가득하면서도 미묘한 눈빛으로 응시하며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밤양갱'과는 대조된 분위기를 띈 티저였기에 벌써부터 비비만의 솔직하고 과감한 음악을 기다려왔던 팬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8일에는 SBS의 인기 시리즈인 '열혈사제2'로 시청자를 만나는 비비다. 비비는 '열혈사제2'에서 거침없는 부산 사투리와 액션이 특징인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아 김남길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만난 비비는 "(촬영하며) 개그 코드를 찾아가는 것이 어려웠다. 그런데 한번 찾고 나니 (타 배우들의) '개그 차력쇼'에 동참하게 되더라. 너무 재밌었다"며 또 다른 김형서의 모습을 예고했다. 거칠고 강렬했던 비비가 상반기에는 순진무구한 음악으로 대중을 깜짝 놀래켰다면, 하반기에는 거침없으면서도 야릇하고, 코믹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반기 도약을 시작한 비비가 그려낼 2024년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넷플릭스 애니 '이 별에 필요한' 주연 홍경과 호흡 맞춰 애틋한 사랑 이야기맥스무비
“천만원에서…!” ‘흑백요리사 출연 후 정지선 셰프가 겪은 일은 황당 그 자체였다정지선 셰프가 ‘흑백요리사’ 출연 후 달라진 변화를 밝혔다. 매출이 3배 오르기도 했지만, 무턱대고 돈을 빌려달라는 무례한 연락을 받기도 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한 김도윤 셰프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윤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 전후 달라진 변화를 묻는 질문에 “‘흑백요리사’ 출연 전 가게 장사가 너무 안 됐다. 불황으로 몇억 원대 적자를 보고 있었다. 적자를 메꾸려 부업도 하고 힘들었다”면서도 “‘마이너스만 되지 말자’ 허프포스트코리아
'지판사' 최동구는 멈추지 않는다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일희일비하며 주변을 살피기보단 묵묵히 걸어가는 배우며 연극 연출자의 일까지 하고 있는 천상 예술인이다. 그는 무엇보다 제 감정에 솔직하고 충실한 배우가 되고 싶단다. 그래서 그랬을까, 인터뷰를 하는 내내 그의 태도는 솔직한 반성과 감사로 가득했다. 배우 최동구의 이야기다. 지난 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 드라마다. 극 중 최동구는 J 연쇄살인사건의 가해자 정태규(이규한)의 동생 정선호 역을 맡았다. 최동구는 '지판사'의 흥행에 대해 "감사하단 말 밖에 할 수 없다.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단 생각밖엔 없었다"라고 흥행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유독 '지판사'의 1,2회 시청률이 기억에 남았다며 "이후 더 높은 시청률이 나왔지만, 첫 시청률이 유독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재벌X형사'에 이어 다시 마약중독자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최동구는 "박진표 감독님이 '용감한 시민'이란 영화를 찍었었다. 그땐 제가 단역이었는데, 감독님이 제 얼굴로 서사가 있는 얼굴을 보고 싶다 하셨다. 시간이 지나고 정말 저를 불러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라고 박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다시 마약중독자라는 캐릭터를 맡은 만큼 최동구는 "타입적 연기에 대해 경계한다"라며 우려했다. 그는 "그럴싸한 연기를 어느 정도만 해도 그런 역할처럼 보이는 역할을 좀 경계한다. 흔하디 흔한 마약중독자처럼 보일까 봐 다른 표현을 많이 해보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연기를 제가 거창하게 하려고 하더라"라며 "마약보다 선호의 스토리에 집중했다. 본질에 더 접근하려 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호에 대해서는 "끝까지 쫄보구나 싶었다. 죗값을 다 받지 않고 도망간 거 아니냐"라고 대답했다. 그는 캐릭터를 맡을 때마다 동물에 비유해 인물을 연기한다. 최동구는 앞서 '재벌X형사'에서 맡았던 김영환은 흑표범에 비유하며 "흑표범은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꼬리를 만다. 저도 진이수(안보현)에게 잡힐 때 손을 말아서 디테일하게 표현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동물은 충성심 강한 개였다. 최동구는 "개가 충성심이 강하고 야생성이 있을 땐 있다. 개는 원래 인간을 좋아하니까 본질적인 마음 자체가 여리다. 선호가 볼수록 연약하고 약한 친구더라. 개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서 좋은 의미로 개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박신혜와의 액션신도 화제가 됐다. 최동구는 박신혜에 대해선 "워낙 잘하는 배우다. 너무 오래된 경력을 갖고 있지 않냐. 너무 잘 맞았고, 많이 배웠다. '누가 어울릴까'를 생각해 봤는데, 강빛나는 박신혜밖에 떠오르지 않더라. 함께 연기해 영광이었다. 호흡이야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자신의 액션신에 대해서는 "영화와 드라마를 하며 액션신을 정말 많이 했다. 많은 액션팀을 거의 알고 있었다. 되게 친한 무술 감독님들과 했다. 척하면 척이었다. 무술 감독님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감독님들의 말을 잘 듣는 스타일이어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잘 소화해 냈다"라고 덧붙였다. 악인을 연기하며 생활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까. 그는 "가끔은 힘들 때도 있다. 그런데 저는 비교적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제 삶과 배우의 삶을 분리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다"라며 "이번에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지금도 사실 밖으로 잘 안 나간다. 이번이 좀 힘들었던 것 같다. 공허함이 세게 몰려왔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동구는 "그만큼 몰입했었던 것 같다. 구멍이 난 기분이 조금 드는 것 같다. 선호가 되게 심오한 조건을 갖고 있다. 모든 조건이 있다. '공범', '피해자', '가해자', '살인자가 가족'인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는 친구다. 복잡한 친구였기에 더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악인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관해 우려는 없었을까. 그는 "지금은 그런 걱정을 할 때가 아니다. 어떤 역할이든 너무 감사하게 하고 있는 상태다. 혹여 악역으로 굳혀지더라도 배우는 자신의 연기로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제가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고 지금은 감사하다"라고 단호히 밝혔다. 최동구는 극을 관통하는 사적제재에 대해선 "시청자의 입장에서 찾아봤는데 정답을 못 찾겠더라. 세상에는 자극적인 게 많아지다 보니까, 흑과 백으로 나뉜다. 그 중간도 분명 존재할 터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따지는 세상이 되었다 보니까 이분법적으로 생각을 해봤고 답을 내리지 못했다. 그래서 '지판사'가 흥미를 유발했던 것 같다"라고 다른 시선으로 지켜봤다고 언급했다. 그런 그는 연극 '화양리 브라더스'에서 연출과 배우까지 직접 맡는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최동구는 "사실 목표는 없다. 나중에는 감독도 연출도 해보고 싶다. 그냥 제가 생각하는 예술가는 정의는 못 내리지만, 내가 주체자가 되어 예술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배우를 하면서 점차적으로 넓혀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되고 싶은 배우의 그림은 여전히 선명했다. 최동구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 의식하고 그런 모습을 하는 게 싫더라. '척'하는 모습이 별로다. 미움 안 받으려고 노력하는 제 자신이 싫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걸 안다. 제 감정에 충실한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는 "전 반성을 많이 한다. 뒤돌아보는 시간도 많이 갖고, 제 스스로 경거망동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목적이나 목표를 세워놓고 이루려 하지 않는다. 항상 감사하고, 지난 11년을 돌아보면 잘 버텨왔고, 앞으로 버틸 시간이 더 많기에 지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티브이데일리
KLPGA 3관왕 윤이나, 성장과 도전 다짐[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 선수가 과거의 실수를 사과하며 미래의 성장을 다짐했다. 10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윤 선수는 복귀 시즌의 성과알파경제
14년 만에 전해진 배우 원빈 근황: 집에서 'OO'을 보고 있다는 소식에 팬인 내 가슴이 뛴다(사당귀)14년만에 근황이 전해졌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 디자이너가 여행을 함께 다닐 만큼 절친한 원빈, 이나영 부부의 근황을 전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 2025 S/S 컬렉션’이 소개되며 연말 시상식을 방불하게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리에 참석한 이는 배우 나영희와 최명길은 물론 차예련-주상욱 부부, 오연수-손지창 부부와 함께 권상우, 고경표, 명세빈, 자우림의 김윤아로 모두 연예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다.그중 지춘희는 배우 원빈이 “지금도 대본 허프포스트코리아
베이비몬스터, 첫 음방 완벽 접수...핸드마이크로 '괴물신예' 증명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로 컴백 첫 음악 방송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베이비몬스터는 10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더블 타이틀곡 'CLIK CLAK'과 'DRIP'을 선보였다. YG 자체 제작 퍼포먼스 비디오들을 통해 분위기를 예열한데 이어 핸드마이크 라이브가 예고된 만큼 이번 무대에 여느 때보다 큰 관심이 쏠렸던 터다.'CLIK CLAK'으로 무대 포문을 연 베이비몬스터는 시작과 동시에 YG표 힙합 바이브를 제대로 터트렸다. 미니멀한 사운드 위 독보적인 랩 스타일 싱글리스트
“12년 참았는데...“ 화영, 어제 김광수 대표의 티아라 왕따설 언급에 분노하며 장문 남겼다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 12년 전 왕따 사건에 대해 입을 열며 자신의 경험과 심정을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과 억울함을 토로하며, 진실을 말할 결심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위키트리
“안 사귄다더니” …신혼여행까지 다녀왔다“주변에서도 잘 어울린대요”결혼도 안 했는데 신혼여행 다녀온 사연 최근 산다라박과 이준이 함께 필리핀에서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한때 “친구일 ... Read more리포테라
쾌조의 출발, '열혈사제2' 5년 공백에도 확실한 존재감정의 구현 위해 부산으로 향한 김해일 1·2회 시청률 각각 11.9%·10.1% 기록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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