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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정규 편성 '다 컸는데 안 나가요'…지조 "캥거루족은 소파 밑 효자손처럼 있어야" [ST종합]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따뜻한 웃음과 공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캥거루족' 아들들이 더욱 리얼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시대에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4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캥거루족 연예인들의 리얼한 일상으로 웃음을 줬던 '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정규 방송으로 돌아왔다. 18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3MC 홍진경, 하하, 남창희와 '캥거루 아들'로 출연하는 신정윤, 지조, 동우, 황성재, 그리고 연출을 맡은 전민경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 먼저 MC를 맡은 홍진경은 캥거루족에 대한 질문에 "저는 같이 살든, 따로 살든 어떤 상황에서든 그 상황에 맞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으면 같이 못사는 거고 장점이 더 많으면 같이 사는 거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아 뭐라고 얘기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딸 라엘이 같은 경우 지금은 애가 멀쩡한데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조 같은 자식이라면 얼마든지 같이 살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든 기죽지 않고 부모를 행복하게 웃게 만드는 효자다. 라엘이도 그렇다면 가능할 것 같다. 황성재를 보면 같이 못 살겠다. 너무 속깊고 효자인데 엄마의 공간에 고양이를 위한 캣타워를 설치하거나, 그런 걸 볼 땐 어머니 입장이 너무 이해가 가더라"라고 얘기했다. 하하는 "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까지 캥거루족에 약간 부정적인 게 있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그런데 두 아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기숙사에 넣어서 측은지심이 들게 만들고 더 사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게 하려 했는데 떠나고 싶으면 언제든 보내줄 준비가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하지만 막내는 상상이 안 된다. 벌써 눈물이 날 것 같다. 함께 사는 게 저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성인이 되면서부터 독립을 해서 살기 시작했다. 사실 부모님과의 시간이 그립기도 하고 돌아가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분들의 생활을 보면서 다시 생각이 나는 것 같다.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걸 생각하게 된다. 결혼적령기의 캥거루들이 잔소리를 듣는 걸 보면 나와서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2> '캥거루 아들'로 출연하는 신정윤은 "제가 대중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연기하는 배우로서의 모습밖에 없었는데 예능을 통해 저의 모습 자체를 보여줬던 것 같다. 주변 분들은 약간의 가식이 있다고, 본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시더라. 부모님께서는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어하신다. 파일럿 때 이미 방귀를 텄다. 조카가 어머니를 '방귀할머니'라 부르더라. 어머니는 행복해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셋째다. 그런데 네 명의 자식들이 아무도 결혼을 안 했다. 거기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큰형이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결혼을 못하면 부담은 여전히 있다. 저한테 결혼 얘기가 많이 들어온다. 이제는 어머니와도 각자 홀로서기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현실적으로 하게 된다. 이 방송을 통해 더 많이 느꼈다. 어머니와 그런 대화도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지조는 파일럿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느꼈다며 "단골 고깃집에 가면 차돌박이도 몇 점 더 주시고 얼마 전에 피부과에 가서 슈링크를 받았는데 400샷이 아니라 600샷을 주시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성원에 힘입어 정규 편성 이후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캥거루족 아들들은 어미 캥거루의 심기를 건드려선 안 된다. 소파 밑에 있는 효자손처럼 살면 된다. 손을 뻗었을 때 효자손이 있으면 된다. 괜히 쓸 데 없이 도우려고 하면 욕 먹고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다. 장을 볼 때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그런 것만 도와주면 된다"며 "부모님이 뭐라 하기 전에 먼저 효자손처럼 가 있으면 될 것 같다"고 캥거루족 아들로 살아남는 법을 전수해 웃음을 안겼다. 황성재는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어머니 박해미가 전 남편이 음주 사망 사고를 내며 남긴 빚만 15억 원이라고 밝힌 바. 황성재는 "어머니와는 항상 돈독하다. 함께 출연한 다른 형님들이 효자였고, 딸 같은 아들 모습들이 보기 좋아서 그런 부분을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간적으로 성장해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우는 "어머니께서는 먼 친척 분들까지 연락이 오셔서 그런 걸 좋아하시더라. 저 같은 경우는 많이들 물어보시는 게 '잘 때 정말 다 벗고 자냐', '밥 먹을 때 왜 자꾸 영양제를 먹냐'였다. 저는 그게 원래 생활습관이라 하던 대로 한 것인데, 나중에 그게 특이하다는 걸 알았다. 제 삶에만 치중한 것 같다. 제 삶을 이기적으로 산 것 같더라. 그래도 독특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경PD는 "지난번이랑 기획 의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어떻게 하면 캥거루족을 희화화하지 않고 따뜻하게 풀어낼지를 연출 목표로 뒀다. 또 예능에서 희소한 소재를 다루다 보니 파일럿에서는 출연자들을 알리는데 목적을 뒀다면 이번에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규 편성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시대를 잘 타고 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집값이 많이 오르고 경제가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정말 죄송스럽지만 한편으로 다행스럽게도 시대가 이렇기 때문에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무리 잘 만든다고 해도 관찰 대상에 대한 애정과 공감이 있어야 하는데 다행히 캥거루들을 예쁘게 봐주시고 투닥 거리는 모습도 공감해주시면서 봐주시는 것 같아서 시대를 잘 타고났다는 게 성공 이유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 PD는 "지난번에도 제이팍을 언급했는데 한 번 더 얘기하고 싶다. 박재범 딱 기다려"라며 박재범에게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포츠투데이
  • 배윤정, 11살 연하 남편 사로잡은 ‘비결’ 이혼 후 재혼 생각 없었지만…11살 연하 남편이 매달려 재혼했다 배윤정이 11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 생활과 육아, 그리고 자신만의 관리 비결을 ... Read more 리포테라
  • '하얼빈'·'소방관'만 살아남은 극장가…연말 특수도 안 통하네 12월 한국영화 5편 개봉, 신중한 선택 또 한번 증명된 '경쟁 상황'의 중요성 맥스무비
  • 거미X다듀부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까지...'이영지의 레인보우' 라인업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The 보컬리스트’라는 이름의 특집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정인, 라디, 거미, 다이나믹 듀오, 이영현, Xdinary Heroes와 함께한다. 첫 번째 뮤지션은 명품 보이스를 자랑하는 가수 정인과 라디. 첫 곡으로 정인은 새해에 듣기 좋은 곡 '오르막길'을, 라디는 특별히 아들 이범진 군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대표 고백송 'I'm In Love'를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20년 지기’ 정인과 라디 두 사람이 특별하게 뭉친 이유는 바로 새로운 앨범 때문. 2002년에 데뷔한 이들은 20 싱글리스트
  • '동네한바퀴' 횡성 한우 곱창구이→건강한 안흥찐빵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사통팔달 교통권으로 겨울 여행에 안성맞춤 ‘동네 한 바퀴’ 303번째 여정은 강원 횡성으로 떠난다.횡성과 평창, 홍천의 경계에 위치한 태기산은 고도 1,261m로 횡성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끝까지 신라에 대항했던 역사와 신화가 있다. 오늘날 태기산은 산을 뒤덮은 새하얀 눈꽃들로 겨울 여행의 성지다. 눈부신 설원의 한가운데 겨울의 절정을 느껴 본다.1965년 화전민 정리 사업으로 산속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하지만 화전민의 아이들은 깊은 산중, 공교육의 혜택 싱글리스트
  • "新 캡틴 샘 윌슨"...'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2월 12일 개봉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2025년, 전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오는 2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루스' 등을 연출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처음 등장한 이후, 첫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든든한 동료이자 또 다른 히어로 '팔콘' 역으로 활약해온 배우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분하며 지금껏과는 다른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고한 배우 윌리엄 허트에 이어 '로스 대통령' 역을 맡아 화제를 일으킨 레전드 배우 해리슨 포드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던 디즈니+ 마블 시리즈 '팔콘과 윈터 솔져'에 출연했던 칼 럼블리를 비롯 '인크레더블 헐크'에 출연했던 팀 블레이크 넬슨과 리브 타일러 등 반가운 얼굴들의 등장이 흥미로움을 더한다. ▲"新 캡틴 샘 윌슨"...'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2월 12일 개봉/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샘 윌슨이 정의하는 캡틴 아메리카' 영상은 마블 역사상 가장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히어로 샘 윌슨의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다. 먼저 "그에겐 없다. 혈청도, 초능력도"라는 카피에서 알 수 있듯 샘 윌슨은 오직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 그리고 세상을 위한 뜨거운 책임감으로 스티브 로저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캡틴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샘 윌슨이 날개를 펼치는 장면과 함께 공개된 단어인 '열정', '정의감', '윙 슈트', '방패'는 이번 작품에서 그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이자, 슈퍼 혈청 없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샘 윌슨의 위대한 여정을 가리키고 있다. 영상 속에서 공개된 화려한 공중 액션과 파워풀한 전투력, 업그레이드된 방패의 힘은 오직 샘 윌슨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인함과, 탄탄한 액션 시퀀스를 보여준다. 스포츠W
  • 김소월 시(詩) 테마 뮤지컬 ‘어제의 시’…총칼 대신 글로 만난 독립운동 이야기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의 서정시를 대표하는 김소월 시인의 걸작이 독립운동을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의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이하 ‘어제의 시’)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자리에는 이강선 연출, 이율구 작곡/음악감독을 비롯해 ‘사언희’ 역의 한수림, ‘이정익’ 역의 성태준, ‘박우혁’ 역의 김우혁, ‘유키치’역의 김진철, ‘한희수’ 역의 고운지, ‘김동현’ 역의 황시우, ‘독립군’ 역의 백종민 등이 참석했다. ▲ 사진=연합뉴스 ‘어제의 시’는 1923년 간토대학살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조선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 선조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투쟁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성준 작가의 소설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한다. 김소월의 시를 테마로 한 최초의 작품인 ‘어제의 시’는 그의 시 9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연출은 “김소월 시인을 다룬 뮤지컬이 아직까지 없어서, 김소월 시인을 주제로 뮤지컬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다”며 연출 계기를 밝혔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이 올해로 100주년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의미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김소월 시인은 굉장히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는데, 그 당시 서러움을 시로 표현했던 게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900편 정도의 시가 실린 시집에서 가장 민족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시들을 찾아보았다.” 시인의 주관적인 정서나 감동을 노래하는 서정시의 대가인 김소월의 작품은 독립운동이라는 극의 주제와 만나 다채로운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이 연출은 극과 김소월의 서정시를 연결지은 과정을 설명했다. “1막에서는 김소월 시인이 갖고 있는 서정성을 주로 표현했다. 동시에 작품 안에서 시와 총칼이라는 중요한 테마가 있는데 독립운동이 꼭 총을 들고 하는 건 아니고, 정신을 담은 글과 시, 말에 대한 독립 운동도 한 부분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잘 표현하면 김소월 시인의 서정적인 시 뿐만 아니라 이들이 살고 있던 당시의 민족에 관한 감성을 잘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표현하게 되었다.” ▲ 사진=연합뉴스 이 감독은 시를 밑 바탕에 두고 뮤지컬 넘버를 작곡해야 하는 어렵고도 생소한 임무를 수행해야했다. 그는 “작곡가로서 여러 방면의 일을 해봤는데 시를 갖고 작곡하는 건 가곡을 만든다거나, 성악가들의 작품을 만들 때 사용했었다”면서, “뮤지컬에서 시를 가지고 곡을 만든다는게 쉽지는 않았다”고 작품의 시행착오를 전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 자체는 배우들의 서사 전개가 있고, 캐릭터적인 특징이 있는데 그것에 시를 접목해서 가야 했다. 또 시는 함축적인 단어들이 있으니 그걸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곡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이랑 같이 연습하면서 다시금 어원을 찾아보고, 뜻을 알아보면서 공부했다. 다행히 연출님과 작가님이 서사 안에 잘 접목될 수 있는 시를 잘 채택해 주셔서 그 안에서 자유롭게 지을 수 있었다.” 황시우는 영화 ‘하얼빈’, 뮤지컬 ‘영웅’ 등 매체와 무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독립운동 소재의 창작물이 이미 존재하는 가운데, ‘어제의 시’만의 가진 차별점으로 “무장 투쟁이 아닌 문학으로 독립운동을 해보려 했던 청년들의 모습”을 언급했다. 또 김소월의 시를 뮤지컬로 보여주는 방식도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시와 음악을 통해 공연을 보여드리는 만큼 김소월 시인의 시를 어떤 식으로 보여드리는지에 대한 포인트도 있을 것 같다. 시라는 것 자체가 운율을 담고 있지 않나. 그 운율이 음악을 만났을 때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독립이라는 소재와 만났을 때 무장이 아닌 문학으로서 어떻게 전달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보여질 것인지가 저희 공연의 다른 점이지 않을까 싶다.” ‘어제의 시’의 인물들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모양의 청년들로 이루어져있다. 그중 한국계 일본인인 ‘사언희’는 반역죄로 수감된 부친을 살리기 위해 일본 측 비밀 경찰이 되어 신문사 ‘먼데이 경성’에 위장 잠입하는 인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 사진=연합뉴스 한수린은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1시간 50분이라는 공연 안에서 굉장히 다양한 관계가 나오는 데 이걸 어떻게 다르게 그리면서 같은 인물이라는 한 줄기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마지막에 부르는 <선택>이라는 넘버를 부르기까지의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야구선수를 꿈꿨지만, 일본인들의 방해로 포기하고 ‘먼데이 경성’의 기자가 된 ‘김동현’ 역을 맡은 한시우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꿈을 펼 수 없었던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그 시대의 아픔을 잘 전달해 드려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1막에서 밝고 엉뚱한 모습이 나오는데 그런 모습에서 이 청년이 순수하게 꿈을 쫓고 사랑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모습들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고운지는 재즈바 ‘모던시티’의 가수이자, 신문사 ‘먼데이 경성’의 직원으로 낮과 밤이 다른 생활을 이어가는 ‘한희수 역을 맡았다. 그는 “노래를 사랑하고 열정이 가득한 친구이지만 작품 속 시대적인 특성상 아픔을 갖고 있고, 이 아픔을 통해 현수도 가족을 잃고 그로 인해 꿈만을 쫓을 수 없는 현실에 놓여져있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단편적으로 봤을 때는 시대의 아픔 속에 꿈을 잃은 희생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희수가 희생자가 아닌 꿈과 현실을 모두 갖고 있는, 시대와 싸워 나가는 강인한 인물로 보여지길 원한다. 밤에 재즈바에서 노래하고, 낮에 신문사에서 기자에서 일하는 것 모두가 희수만의 싸워 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외적으로는 밝고 명랑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의 아픔과 고민들도 관객분들이 같이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 ▲ 사진=연합뉴스 재즈바 ‘모던시티’의 사장으로 돈과 쾌락을 추구하는 모던보이 같지만, 일본 경찰들의 고문에 의해 죽은 동생 우진의 복수를 계획하는 ‘박우혁’ 역을 맡은 김우혁은 작품을 위해 탐구한 경성의 모던보이에 대해 언급했다. “1930년대 당시 모던 보이들이 유행 따르기를 좋아하고 연애나 노름을 좋아하는 쾌락적인 모습과 상충하는 절망, 갈등이 있었을 거로 생각했고, 우혁에게는 관동대학살에 연루된 동생 우진을 잃은 사건이 독립, 광복의 의미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순간들을 통해 어떻게 독립과 광복에 힘을 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먼데이 경성을 차리고 사람을 모으지 않았나 싶다.” 이러한 조선 청년들을 탄압하는 일본 경찰 ‘유키치’는 영국 유학 당시 문학을 전공한 과거로 이들과 공통점을 갖고 간다는 점에서 개성이 더해졌다. 해당 역을 맡은 김진철은 “한때 문화를 사랑했던 자신의 과거와 현실에서는 제국 주의자로서 살아가는 모습에서 굉장한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자신이 품었던 이상과 현실은 너무 다르다는 걸 알게 된 것”이라며 유키치라는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조선의 시가 너무 좋아서 눈과 마음, 손이 가지만 그 시가 갖고 있는 무서운 힘을 알기 때문에 유키치가 선택한 모든 것들과, 그가 어떤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지를 조금이라도 이해받길 바랐다. 또 단순히 악역으로 보이는 인물이 아니라, 그가 가진 모순과 선택으로 만들어진 결과를 통해서 시대와 인간의 복잡성을 돌아보게 하고 싶었다. 악역이지만 한때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다는 점이 전달되길 바라면서 연기하고 있다.” 극 중 ‘하얀 달’, 즉 ‘소월’로 활약하는 ‘이정익’ 역을 맡은 성태준은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와 결을 같이하는 말을 남겼다. “저는 말과 글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거라 굳건히 믿고 있다. 저희 주변만 보더라도 말 한마디, 좋은 글귀 하나에 인생이 변하지 않나.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정도로 힘이 대단하다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 때, 그리고 그 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 때는 정말 큰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오는 26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포츠W
  • 혜림, 둘째 출산 과정 ‘공개’에 김준호도 ‘깜짝’ 놀랐다 “말도 안 돼”그녀의 출산 광경에 모두 놀랐다 원더걸스 혜림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둘째 아들 시안의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심지어 ... Read more 리포테라
  • '불륜' 9년째에 김민희가 임신했고, 놀라운 건 이게 끝이 아니라 몇 번 봐도 믿기지 않는다 김민희와 홍상수가 부모가 된다.17일 디스패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다.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이다. 현재 이미 임신 후기 상태다. 예정일은 올봄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김민희는 영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때도 이미 아이를 품고 있었다.김민희가 임신한 아이는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른다. 단, 홍상수가 아직 기혼자이기에 모친은 이혼하지 않은 아내 A씨가 된다. 김민희가 단독으로 자기 호적에 올릴 수도 있 허프포스트코리아
  • 김민희 혼외자 임신, 이혼 도장 못 찍은 홍상수 어쩌나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김민희(42)가 영화 감독이자 연인 홍상수의 아이를 임신, 올해 봄 출산할 예정이다. 생명의 탄생이라는 경사지만 두 사람을 향한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라며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15일 홍상수, 김민희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실었다. 9년 째 공개 열애 중인 만큼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들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사실상 사실혼 관계에 있지만, 법적 아내는 김민희가 아닌 A씨다. A씨는 홍상수 감독의 이혼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이혼 조정에 관한 서류를 일절 받지 않았다. 이혼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A씨는 여러 매체를 통해 "남편이 언젠가 가정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대중은 홍상수, 김민희의 행보를 질타했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여론이 부정적으로 형성될수록 더 불타올랐다. 홍상수 감독은 이혼을 거부하는 아내에 대해 "그 사람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주변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걸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홍상수 김민희의 '그들만의 사랑'은 더 이상 두 사람만의 사랑이 아니게 됐다. 홍상수는 현재 A씨의 남편이고, 결국 김민희는 혼외자를 출산하는 셈이다. 혼외자가 출생하면 아버지가 인지 신고를 통해 자신의 호적에 입적시켜야 한다.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엄마의 호적으로 출생 신고가 가능하다. 어찌 됐건 홍상수 감독은 아직 이혼 도장을 찍지 못한 '유부남'이고, 그로 인해 태어날 아이는 '혼외자'로 불려질 수 밖에 없다. 김민희는 33살, 55세 노장 홍상수 감독과 사랑에 빠지면서 많은 걸 잃었다. 2017년 홍상수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 여배우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지만, 국내에서는 박수를 받지 못하는 절반 뿐인 명예에 그쳤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여자가 된 후 어떤 작품에도 눈을 돌리지 않고 오직 연인의 뮤즈로만 활동하고 있다. 이젠 혼외자를 출산을 앞둔 여배우로서는 평탄치 않은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에게 아이가 생기면서 이들의 사랑은 더 이상 그들만의 것이 아니게 됐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어떻게 이해할까. 아이는 세간의 편견으로부터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까. 김민희, 홍상수의 숙제가 더 많아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티브이데일리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가장 뜨거운 이름 박지현 VS 데미 무어 박지현의 19금 코미디 '동화청불' 데미 무어 주연 '서브스턴스' 열기 맥스무비
  • 맥 밀러 두 번째 사후 앨범 'Balloonerism' 발매...총 14곡 맥 밀러(Mac Miller)의 두 번째 사후 앨범 'Balloonerism'이 1월 17일 발매됐다. 지난 9일, 맥 밀러의 유족은 앨범 발매에 앞서 싱글곡 ‘5 Dollar Pony Rides’를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비공식적으로 공유되며 팬들에게 사랑받은 앨범 'Balloonerism'이 최초로 정식 발매된 것이다.'Watching Movies with the Sound Off', 'Delusional Thomas' 그리고 'Faces'와 동일한 시기에 작업된 앨범 'Ballooner 싱글리스트
  • ‘보물섬’ 허준호, 존재 자체로 美친 포스…“광기 어린 악역”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 측이 17일 허준호의 촬영 스틸을 처음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 속 허준호의 매섭게 번뜩이는 눈, 굳게 다문 입술 등에서 차가운 카리스마와 포스가 느껴진다. 반면 두 번째 사진에서는 만족감으로 가득 찬 허준호의 소름 돋는 미소가 시선을 강탈한다. 같은 사람의 얼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른 느낌을 담아낸 허준호의 표현력이 감탄을 유발한다.마지막 사진 속 허준호의 다부진 체격도 인상적이다. 대한민국의 돈과 권력을 싱글리스트
  • 정우성·문가비→홍상수·김민희, 연예계 혼외자 스캔들 '발칵'[MD이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지난 해 말 부터 새해 까지 연예계 갑작스런 출산과 임신소식은 계속된다. 이번에는 배우 김민희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보도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와 홍상수 커플의 최근 모습을 공개한 뒤 "김민희가 지난해 여름 홍상수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다. 출산 예정일은 올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여전히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채 다정한 모습이다.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등 출산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사실 지난 몇 년간 홍상수-김민희 커플의 임신소문은 있었다. 임신 개월수 혹은 임신 등 김민희가 열심히 산부인과에 다니고 있었다는 걸로 봤을 때 오랜시간 동안 임신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동거를 시작한 이후로 많은 이들과 연락을 끊었다. 다만, 몇 몇 영화를 꾸준히 해온 사람들 사이에선 '두 사람이 간절히 아이를 바라고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면서 "결국 두 사람 사이 결실을 맺은 만큼 이제는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2017년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홍상수는 1985년 A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뒀으나, 가정을 떠나 김민희와 9년째 동거 중이다. 경기도 하남시에 머물고 있다. 또한 김민희의 임신 소식에 자연스럽게 지난해 모두에게 충격을 준 정우성-문가비의 혼외자 스캔들 또 한번 떠오르고 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홍상수와 김민희의 경우 이혼을 하지 못한 채 동거중이다. 정우성과 문가비의 경우는 생물학적인 아버지로 인정을 했고, 아이를 위해 책임을 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정우성과 문가비에 대해 "정우성의 경우 굉장히 괴로워했다. 때문에 차근차근 일이나 CF 등혹시나 모를 일에 대해 준비를 해왔다. 또한 이미 '결혼은 아니다'라는 점을 양측이 충분희 상의를 했다"면서도 "사실 반듯한 이미지의 정우성의 혼외자 및 또 다른 여성들의 문자 공개는 충격이었다. 2024년의 가장 충격적인 보도였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상수와 김민희 그리고 정우성과 문가비는 혼외자 스캔들은 연예계를 뒤 흔들만 했다. 정우성은 '연예계 공공재'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이 좋아했고, 90년 대 부터 현재까지 쉼없이 활동을 하는 성실성 까지 갖춰 호감도는 더했다. 다만, 당사자인 두 사람이 합의를 거친 상황인 만큼 태어난 아이에 대한 관심은 여기까지여야 한다. 문가비 역시 최근 계속된 억측과 보도에 대해 힘들어 한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가비 역시) 많이 힘들어했다. 누구 편을 들자는게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반응에 대해 두 사람 모두 당혹스러웠던 것은 어쩔수 없었다"면서 "이미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한 만큼 이제는 응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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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우새’ 임현식, 토니 母 핑크빛 무드? “요즘 부쩍 생각나” SBS ‘미운 우리 새끼’ 19일 방송에는 새롭게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미우새’ 아들로 인해 母벤져스들이 한바탕 뒤집어지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 임원희는 절친 정석용과 함께 팔순을 맞은 ‘최고령 미우새’ 임현식의 집을 방문했다. 임현식은 “요즘 부쩍 그녀 생각이 난다”라며 한 여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토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여성의 정체는 바로 토니 母였다. 지난 소개팅 이후의 진전 상황을 밝히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임현식. 과연 이를 지켜보던 토니 母의 반응은 어땠을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최근 신내림을 받아 싱글리스트
  •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임지연-하율리, 결국 끝장 보는 지독한 악연, 두 사람의 결말은? “너 구덕이 아니니?” 올 것이 왔다! 임지연, 스스로 개척한 양반 인생 최대 위기 당도! 신분 조작 들통날까? 역대급 소름 엔딩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신분 조작 들통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옥태영은 누구보다 값졌던 양반 생활 끝에 새 현감으로 부임한 옛 주인 김낙수(이서환 분)와 김소혜를 마주하고야 말았는데요. 몸종 구덕이(임지연 분)를 단번에 알아챈 김소혜는 “너 구덕이 아니니?”라고 물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들의 사연에 대한 관심 역시 더욱 높아지는 상황 입니다. 과거 한양에서 소혜 아씨의 몸종 구덕이로 살았던 옥태영은 유달리 흉포하고 잔인했던 주인댁 부녀의....... 봄봄
  • 여기에서 최종 커플은 누구? 솔로지옥4 11인의 도파민 터지는 세계관 세상에서 가장 핫한 지옥. 솔로지옥4의 크루들이 엘르와 만났다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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