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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인터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마이클 리·백형훈, 베테랑 지저스-막내 유다가 일군 최고의 시즌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지저스의 생애 중 마지막 7일을 다루는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로, 지저스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를 그린다.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작사가 팀 라이스,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 콤비가 청년 시절 선보인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 6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지크슈)에서 ‘지저스’ 역을 맡은 마이클 리와 ‘유다’ 역으로 분한 백형훈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카페에서 스포츠W를 비롯한 국내 언론들과 라운드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 사진=스포츠W ‘지크슈’를 보고 배우를 꿈꾼 사람 중 한 명이라 밝힌 백형훈은 5번째 시즌에서 새로운 ‘유다’로 발탁, 2년 만에 돌아온 6번째 시즌에도 다시 한번 같은 역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형 앞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저번 시즌보다 더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지난 번에는 노래가 고음이 많이 나와서 음을 맞추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었다면, 이번에는 여유가 생겨서 춤에 관련한 아이디어도 내고, 쇼적인 부분에도 노력했다. 한 회 한 회 지나갈 때마다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다.” 백형훈은 ‘지크슈’를 통해 ‘백형훈이 저랬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되어준 ‘지크슈’라는 작품에 대해 그는 “제게 날개를 달아주는 작품”이라고 칭했다. “평상시에는 부끄럼도 많고 낯도 많이 가리지만, 이 작품으로 무대에 올라가면 그런 마음이 사라진다. 그만큼 제 재능을 120% 꺼내게 해주는 작품이라 사랑할 수밖에 없다. 평생 할 수 있다면 평생 하고 싶고, 유다를 연기한 배우 중에 백형훈은 정말 필요한 배우라는 평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백형훈은 외적인 부분에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시즌의 경험을 토대로 ‘유다’를 연기할 때 배우로서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저번 시즌에는 예민해 보이고 싶어서 살을 쫙 빼고 공연에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지저스가 의지할 수 있는 의젓함도 있어야 할 것 같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를 생각해서 저번 시즌보다 10kg 정도 증량했다. 또 유다는 첫 넘버부터 높은 음역을 사용해야 해서 너무 초반부터 오버 페이스를 해버리면 끝까지 못 끌고 가기 때문에, ‘유다 도사’가 되어서 오프닝부터 커튼콜까지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하는 부분이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다.” ▲ 사진=블루스테이지 반면 마이클 리는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시몬’ 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지크슈’와의 인연을 이어나갔고, 한국에서는 2013년 3번째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4번 연달아 ‘지저스’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배우 중 가장 선배인 배우가 되었다고 말한 그는 ‘지크슈’라는 작품에 대해 “인생에 있어 아주 소중한 지표”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 뮤지컬을 정말 사랑하고 항상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고등학교 다닐 때 ‘빌라도’ 역을 맡아서 학생 뮤지컬을 했고, 24년 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던 21살 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스윗하고 영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점점 나이를 먹고 인생에 대한 경험이 생기면서 항상 새롭게 지크슈를 하고 있다.” 마이클 리에게 있어 큰 영향을 미친 ‘인생의 경험’ 중에는 슬하에 둔 두 아들의 탄생이 있다. 어렸을 적부터 신부가 되고 싶었을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자란 그는 아이가 생긴 기점으로 하느님에 대한 작은 물음표가 생겨났고, 이를 연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저는 신이 되어본 적 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쌓은 경험으로 지저스를 연기해야 한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조건 없는 사랑 ‘아가페’를 처음 이해하게 되고, 하느님에 대해 제 마음속에 ‘왜 우리에게 더 못 베풀어 주시나요’와 같은 질문들이 생겼다. 이러한 질문들을 모아 하느님과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서 이번 시즌 지저스를 만들었고, 의구심을 더 가진 지저스를 연기하니까 색다르게 해석된 것 같다.” 마이클 리와 달리 백형훈은 무종교인이다. 그는 “종교가 없다 보니 이 작품을 한 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었다”면서,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독교를 비롯해 여러 종교를 가진 분들이 있어서 다양한 얘기를 해볼 수 있었다”고 종교라는 울타리 바깥에서 바라본 ‘지크슈’에 대해 말했다. “종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이긴 하지만 저는 그저 한 사람의 일대기로 보였다. 너무 슬프고 아픈 이야기로 다가와서 작품을 보면서 엉엉 울었던 기억도 있다. 저 사람은 왜 저런 선택을 한 걸까, 나라면 할 수 있었을까 같은 생각이 들면서 종교적인 편견이 사라지고,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제 안에서 정리가 되는 것 같았다.” ▲ 사진=블루스테이지 작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넘버 ‘수퍼스타(Superstar)’와 ‘십자가형(Crucifixion)’은 성경을 비튼 ‘지크슈’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는 지저스와 대비되는 흥겨운 음악과 춤, 그리고 목마름을 느끼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지저스를 오랫동안 비추는 장면은 아름답고 편안한 감정과는 거리가 멀다. 유다의 하이라이트 넘버이기도 한 ‘수퍼스타’에 대해 백형훈은 “어떤 분은 조롱이라고 생각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한풀이’ 같은 느낌이라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해석을 밝혔다. “힘들 때 오히려 노래하고 춤추면서 신을 찾는 문화가 있지 않나. 이런 소울은 우리나라만 가진 건 아니라 생각한다. 그래서 '수퍼스타'에서는 춤추고 노래하지만, 가사는 계속 지저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유다는 지저스의 부활을 못 봤기 때문에 내가 동경하던 사람이 십자가에 매달린 걸 보고 왜 그러고 계시냐고 물어보면서 울분에 차 노래하게 되는 것 같다. 만약 무거운 분위기의 장면이었다면 관객, 배우 모두 너무 힘들 것 같다.” 이어 마이클 리는 같은 장면에 대해 “유다와 제자들이 신나게 춤추고 노래 부르는데, 제일 뒤에 예수는 죽어있다. 재미있게도 일요일마다 성당 또는 교회에 가는 사람들이 항상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 작품을 통해 이러한 아이러니가 상기된다”면서 ‘지크슈’에서 다룬 예수의 죽음에 대해 말했다. “보통 종교인들은 그 십자가를 보면 예수가 평화롭게 우리를 위해 죽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생각하면 아름다운 죽음이 아니다. 우리 작품이 예수가 인간인지 신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만큼, 지저스가 십자가에 매달려있을 때 인간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를 위해 괴롭게 죽었고, 아프게 피를 흘렸다는 걸 보여줘야 했다.” ▲ 사진=블루스테이지 성경에서는 단순히 배신하고 당한 스승과 제자로 그려진 예수와 유다의 관계는 ‘지크슈’에서 한층 도발적이고 입체적인 시선으로 재탄생했다. 작품의 주 소재로 다뤄지는 지저스와 유다의 관계에 대해 백형훈과 마이클 리는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백형훈) “유다는 반항적이기도 하고, 현대인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그의 말이 통찰력 있다고 느껴지기도 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유다가 죽기 전 지저스를 사랑하는 인물인 마리아의 솔로 넘버를 다시 부르는데, 그때 '나도 마리아처럼 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지저스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여러 후회와 감정의 파도를 느끼는 것 같다. 그분의 발자취를 사랑했기 때문에 지저스의 죽음이 너무 아프게 다가오는 거다.” (마이클 리) “유다는 예수의 제일 친한 친구다. 우리는 제일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거울처럼 얘기할 수 있지 않나. 같은 이유로 다른 제자들과 달리 유다만 예수의 행보를 반대하고 걱정한다. 연기 준비를 하면서 지저스는 유다가 내 운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힘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겼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유다를 사랑스럽게 보고 있다. 특히 형훈 유다는 막내라서 내 첫째 아들이 생각나는데, 싸우는 장면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연말은 많은 대작들이 앞다투어 무대에 올라오는 시즌이다. 마이클 리와 백형훈은 치열한 공연 시장에서 ‘지크슈’만이 갖는 경쟁력에 대해 음악을 꼽았다. (마이클 리) “’지크슈’는 왜 이 배역들이 노래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뮤지컬이다. 어렸을 때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1등 팬이었고, 다양한 노래를 많이 들었지만 제일 좋은 음악은 ‘지크슈’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지크슈’를 많이 했는데, 이번 시즌이 최고인 것 같다. 배우들 실력이 엄청나게 좋아졌고, 노래만 들어도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지크슈’를 보고 싶다면 꼭 이번 시즌을 봐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백형훈) “동서고금 막론하고 고음의 향연을 싫어하는 곳은 없다고 본다. 작품 자체의 음악적인 완성도나 편곡, 배치가 예술이지만 사실 그걸 배우들이 소화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진다. 근데 자부심을 품고 말씀드리는 건 배우분들이 소화하는 것 그 이상을 해준다. 잘한다는 생각 자체도 하지 못하고 몰입해서 보게 만드는데, 그건 기술적인 것뿐만 아니라 훌륭한 연기와 노래가 주는 메시지까지 다 담고 있다는 거다. 다른 작품과 경쟁했을 때 ‘지크슈’의 음악은 정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마이클 리, 박은태,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김보경, 장은아, 정유지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 1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스포츠W
  • [리뷰]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스크린으로 만나는 무대의 새로운 일면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은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과 토드(죽음)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인생에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모차르트!’, ‘레베카’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작품은 2012년 국내 초연 이래로 10년 동안 공연됐고, ‘더 뮤지컬 어워즈’ 8관왕, ‘한국 뮤지컬 대상’ 3관왕,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최고의 작품 대상과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했다. ▲ 사진=위즈온센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엘리자벳’의 10주년 기념공연을 담아낸 공연 실황 영화다. 초연부터 10년 동안 타이틀 롤로 무대에 오른 옥주현이 ‘엘리자벳’ 역을 맡고 ‘토드’ 역은 이해준이 연기했다. 이외 이지훈이 암살자이자 작품의 해설자 ‘루케니’를, 길병민이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역으로 분해 스크린에 담겼다. 이번 영화는 영상화를 위해 따로 시연한 것이 아닌,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 현장을 담았다. 따라서 넘버가 끝난 뒤 터져나오는 박수와 함성소리, 커튼콜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실제 공연과 마찬가지로 1막이 끝난 뒤 7분의 인터미션이 존재한다. 무대를 영상으로 옮기는데 있어 핵심적인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클로즈업 샷이다. 미세한 표정 연기와 동작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카메라 앵글은 아무리 가까운 좌석이라 해도 대극장 공연이기 때문에 존재했던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는 주연 배우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존 공연을 볼 때 비교적 눈에 담을 수 없었던 앙상블들의 연기와 무대-의상 디테일과 같은 부분도 더욱 세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장면 한켠에 배치되어 놓칠 수 있을 만한 관전 포인트를 집어서 보여준다는 점이 친절하게 다가온다. ▲ 사진=위즈온센 다만 기존 형식의 한계를 없앴기 때문에 무대에서는 보이지 않던 단점이 부각되어 보이기도 하다. 라이브 공연을 보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기이기 때문에 스크린으로 봤을 때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다양한 앵글을 활용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좌석 각도에 따라 한번에 볼 수 없었던 각도를 한번에 보여주는 영화는 등장인물의 시야를 밀접하게 표현하는 등 무대에 배우와 함께 서있어야 볼 수 있는 시점을 보여줌으로서 공연 실황 영화가 갖는 의미를 챙겼다. 또 여러 인원이 무대에 올라 부르는 앙상블 넘버에서는 역동적인 시점 전환으로 생동감을 더하기도 했지만, 몇몇 넘버에서는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앞서 영화는 한국 뮤지컬 사상 첫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도입해 주목받은 바 있다. 돌비 애트모스의 입체적인 사운드는 극 중 ‘죽음’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특히 도드라진다. 죽음 캐릭터 특유의 서늘한 숨결과 광기어린 웃음소리가 귓가를 맴돌듯이 들려와 판타지적인 요소를 극대화시켰다. 한편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메가박스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스포츠W
  • 스칼렛 요한슨 X 채닝 테이텀 '플라이 미 투 더 문' 6일부터 애플TV+ 통해 공개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1960년대를 그대로 구현해낸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Apple Original Films ‘플라이 미 투 더 문’ – Fly Me to the Moon이 바로 오늘, Apple TV+를 통해 공개된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1960년대 우주 경쟁 시대, NASA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스칼렛 요한슨)와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채닝 테이텀)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달 착륙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플랜 B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결혼 이야기’, ‘조조 래빗’으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고,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 캐릭터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뿐 아니라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 ‘플라이 미 투 더 문’. 개봉 이후 “날카로운 연출, 기발한 각본에 스타들의 힘까지 더해 이륙에 성공한 작품”(MovieFreak.com) 등의 호평을 받은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바로 오늘, Apple TV+를 통해 공개된다. ▲스칼렛 요한슨 X 채닝 테이텀 '플라이 미 투 더 문' 6일부터 애플TV+ 통해 공개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켈리 존스’ 역은 달 착륙 프로젝트의 흥행을 위해 NASA에 스카우트된 마케터로, 무엇이든지 팔고야 마는 화려한 언변, 뛰어난 아이디어로 전 국민의 관심을 순식간에 이끌어낸다. 반면 우주 경쟁이 심화된 1960년대, 우주선을 먼저 달로 보내 최초의 성공을 선보여야만 하는 미국에서 아폴로 프로젝트의 발사 책임자로 막중한 책임감을 지닌 ‘콜 데이비스’. 한 치의 오차나 실수도 허용할 수 없는 냉철한 카리스마의 ‘콜 데이비스’ 역은 ‘스텝 업’, ‘킹스맨: 골든 서클’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입증한 채닝 테이텀이 맡았다. 냉정한 판단 아래 프로젝트를 완벽히 성공시켜야 하는 ‘콜 데이비스’와 그게 무엇이 됐든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만 있으면 된다고 믿는 ‘켈리 존스’는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사사건건 충돌한다. 설상가상으로 미 행정부가 ‘켈리 존스’에게 달 착륙 실패에 대비해 비밀리에 가짜 달 착륙 영상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극에 달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1969년 최초의 달 착륙을 둘러싼 음모론을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배우들의 섬세한 표현,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이 선사하는 극과 극 파트너의 유쾌한 케미로 화제를 모은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바로 오늘 12월 6일(금)부터 Apple 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W
  • [리뷰] '히든페이스' 밀실의 안팎, 기묘한 삼각관계와 숨겨진 욕망 ▲ 사진: 스튜디오앤뉴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성진’(송승헌)은 어느 날 자신의 오케스트라 첼리스트이자 약혼녀 ‘수연’(조여정)이 결혼을 포기하고 베를린으로 떠난다는 영상 편지를 남겨둔 채 자취를 감추자 허탈해 한다. 오케스트라의 단장인 수연의 어머니(박지영)는 딸이 곧 돌아올 것이라고 하지만 수연이 맡았던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자리를 계속 비워둘 수 없었고, 수연이 떠나면서 자신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을 부탁한 후배 ‘미주’(박지현)가 찾아오자 강한 끌림을 느낀다. 결국 미주는 성진의 오케스트라에 합류하게 되고, 우연한 상황에 함께 술을 마시게 된 성진과 미주는 서로의 욕망에 휩쓸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만다. ▲ 사진: 스튜디오앤뉴 그런데 베를린으로 떠날 줄로 알았던 수연은 혼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자신의 집안 밀실에 갇혀 성진과 미주가 욕망의 밤을 보내는 장면을 지켜보며 분노에 차 절규한다. 영화는 이야기가 여기까지 흘러오는 과정에서 성진과 수연, 미주가 어떤 관계로 얽혀 있고, 각자는 어떤 컴플렉스와 욕망을 지니고 있으며, 그런 컴플렉스와 욕망을 갖기까지 이들이 남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 지를 괴거와 현재를 오가며 설명한다. 송승헌이 연기한 '성진'은 넉넉하지 못한 성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휘자 수업을 받고 수연을 만나 단숨에 마에스트로의 자리를 차지한 '개천에서 난 용'이다. 수연을 만난 덕분에 오케스트라의 단장인 수연의 어머니(박지영)를 든든한 후원자로 둘 수 있었고,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자신이 꿈꾸던 그럴듯한 음악가로서의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그가 가진 포부이자 욕망이다. ▲ 사진: 스튜디오앤뉴 하지만 수연이 짤막한 영상 편지만을 남겨 놓고 사라져버리고 느닷없이 나타난 미주 때문에 그의 계획은 뒤죽박죽이 되고 만다. 조여정이 연기한 '수연'은 자신이 가지려고 하는 것은 유형과 무형을 가리지 않고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인물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외형 뿐만 아니라 내면에 숨기고 있는 욕망까지 충족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이같은 욕구를 위해서라면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대상은 큰 고민 없이 버릴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언제나 내 편 '이라고 믿었던 미주에게서 숨겨진 얼굴을 발견하게 된 순간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 사진: 스튜디오앤뉴 송승헌과 조여정의 연기는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수준임을 재확인 시킨다. 특히 이들에게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제공해 준 김대우 감독과의 호흡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박지현이 연기한 '미주'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스스로 지닌 욕망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 욕망에 대단히 충실한 인물로, 자신이 지닌 지금의 욕망을 판단하고 이를 위해 행동하는데 있어 무모하리 만치 거침이 없다.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품고 있던 응어리와 욕망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맞지만 들킬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의 비밀과 숨겨진 민낯을 들키면서 또 한 번 가혹한 인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많은 배우들이 스스로 하나의 틀을 깨는 시도로 노출 연기를 시도하곤 하는데 송승헌과 조여정 역시 김대우 감독의 '인간중독', '방자전'을 통해 배우로서 스스로 갇혀있던 틀을 깨는 시도를 했고, 훗날 이들 작품을 자신들의 필모그라피에 있어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 사진: 스튜디오앤뉴 박지현 역시 이번 영화에서 시도한 만만치 않은 수위의 노출신을 통해 도발적이기도 하고 고혹적이기도 한 분위기를 내뿜었고, 순수함부터 뻔뻔함까지 다양한 톤으로 자신의 욕망에 집중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결의 연기로 표현해 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박지현의 필모그라피와 연기를 이야기 할 때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작품이고 연기였다. '음란서생' '인간중독' '방자전' 등의 작품을 통해 '색(色)'을 누구보다 잘 다루는 연출자로 평가 받는 김대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대단히 자극적이지만 한편으로 대단히 아름다운 에로시티즘을 구현해냈고, 거기에 더해 스릴러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전작에 비해 영화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영화 전개의 중요한 장치인 밀실 세트는 성진과 수연의 집 전체를 아우르는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 져 있어 세 명의 주연 배우가 같은 공간 안에 함께 있으면서도 따로 떨어져 있는 상황을 조성함으로써 인물들이 겪는 갈등 상황을 극적으로 부각 시켜주고 스토리 전개에 있어 극적 반전의 매개체 역할을 함으로써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장치로 보여진다. ▲ 사진: 스튜디오앤뉴 이 영화의 제목 '히든페이스'는 '숨겨진 욕망'이라는 말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숨겨져 있던 욕망은 어느 순간 소유욕, 사랑, 질투, 복수 등 다양한 형태로 표출될 수 있다. 이 영화는 성진과 수연, 미주의 기묘한 삼각관계, 그리고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숨겨진 욕망을 향한 흥미로운 거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청불'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구성, 그리고 독특한 영화적 장치와 배우들의 호연 덕분에 2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스포츠W
  • [인터뷰②] '1승' 신연식 감독 "리베로 이민지, CG없이 김연경 선수 서브도 받아"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영화 '1승'은 드라마적 서사만큼이나 중요했던 경기 장면을 다양한 기술을 총동원해 리얼리티와 현장감을 100% 살렸다. 그 중에서도 여자배구의 묘미인 메가랠리를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VR 버추얼 리얼리티 기법을 이용, 총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배우들의 움직임을 다각도로 담아냈다. ▲영화 '1승' 신연식 감독 스틸/㈜아티스트유나이티드 "메가 랠리는 여자 배구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 두 달 정도 안무연습 하듯이 연습을 했다. 제가 촬영팀이랑 와이어캠 설치만 일주일이 걸렸다. 촬영은 조를 이뤄 팀을 짰다. 경기가 시작되면 카메라가 미리 입력한 값에 따라 움직인다. 랠리를 하다가 누구 하나 잘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다. 첫 촬영때부터 6개의 모니터를 보면서 조마조마했다. 근데 첫 테이크에 오케이 됐다." 극의 중심이 되는 '핑크스톰' 팀 멤버로는 배우 뿐만 아니라, 비치발리볼 선수 등 캐릭터를 다양한 배우들이 함께 했다. 신진식 감독, 김세진 감독, 김연경, 이동근 스포츠 아나운서, 해설위원 한유미, 이숙자 등 배구계의 인사들이 특별출연으롶지원사격에 나섰다. 신연식 감독은 신장이 175cm가 넘는 배우들을 수소문하며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인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과 함께 1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직 배구선수 시은미(‘이민희’ 역)부터 모델 출신 배우 장수임(‘오보라’ 역)과 차수민(‘유하니’ 역)이 ‘핑크스톰’에 합류했고, 배우 이민지(‘유키’ 역)와 무용을 전공한 배우 신윤주(‘강지숙’ 역), 송이재(‘안소연’ 역)까지 가세해 프로급 피지컬과 폼을 모두 갖춘 팀 ‘핑크스톰’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영화 '1승' 리베로 유키(이민지) 스틸/㈜아티스트유나이티드 특히 이들은 짧은 시간 안에 맡은 바 포지셔닝을 소화해내기 위해 전지훈련은 물론, 최정예 코치들에 훈련을 받았다. "실제 선수로 등장하는 배우들은 전지 훈련도 갔다. 영어학원을 매일 한 시간씩 가는 것보다, 어학연수를 한번 가는 것이 다르듯이, 전지훈련이 도움됐다. 실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님과 국가대표급 지도자들이 고액과외를 해주셨다. 신기하게도 이분들이 조언해주고 가면 배우들의 폼이 달라져 있었다." 배구 경기에서 수비 전문 포지션 리베로(Libero)는 코트 위에서 한 명만 뛸 수 있다. '1승'에서는 용병이 자리를 채운다. 배우 이민지는 용병 유키로 분해 선수못지 않게 활약했다. 신연식 감독은 "이민지 배우는 배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 근데 실제 김연경 선수의 서브를 다 받았다. 김연경 선수가 맞춰서 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연경 선수의 공은 실제 보면 무서워서 도망가는데 공을 CG 없이 다 받았다. 프로팀 감독님들이 이민지 배우는 조금 더 배구를 일찍 시작했다면 충분히 프로 팀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고 비화를 전했다. ▲영화 '1승' 신연식 감독/㈜아티스트유나이티드 신연식 감독은 2003년 영화 '피아노 레슨'으로 데뷔, '좋은 배우'로는 감독을 비롯해 각본과 제작도 함께 시작했다. 이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조류인간', '동주', '로마서 8:37', '압꾸정', '거미집' 등 필모를 쌓아왔다. '1승'은 감독의 전작들과 결을 달리하는, 남녀노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착한 영화다. 그는 "하찮은 1승이 누군가에겐 우주가 되고, 그 일상의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 보고 관객들이 기분 좋기를 바랐다. 딸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딸과 함께 극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기획했다. 그때가 딸 유치원생 때다. 지금은 중학생이다. 우리 가족들이 봐도 기분이 꿀꿀하지 않기를, 그 생각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W
  • 장원영, 숏폼 드라마 '탐정 구해주' 탐정 강기만 역 출연...하재숙과 '삼촌 조카' 케미 [SWTV 스포츠W노이슬 기자] 배우 장원영이 숏폼 드라마 ‘탐정 구해주’에 합류한다. 드라마 제작사 클립케이는 4일 “배우 장원영이 첫번째 숏폼드라마 ‘탐정 구해주’에서 탐정 강기만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장원영, 숏폼 드라마 '탐정 구해주' 탐정 강기만 역 출연...하재숙과 '삼촌 조카' 케미/MK 뷰 엔터테인먼트 내년 1월 공개 예정인 50부작 숏폼드라마 ‘탐정 구해주’는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신체 조건과 엄청난 힘을 갖고 있지만 평범하게 살아가던 ‘구해주’가 전직 형사였던 탐정 삼촌과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코믹 수사 액션물이다. 장원영은 극 중 구해주의 삼촌인 탐정 ‘강기만’역을 맡았다. 기만은 전직 형사였지만, 현재는 탐정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남들에 비해 월등히 강한 ‘힘’을 지닌 조카가 파리만 날리는 탐정사무실에 합류,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속이 확 뚫리는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원영은 하재숙과 함께 삼촌, 조카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드라마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원영은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나쁜엄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과 영화 ‘사라진시간’, ’열두번째 용의자’ 등 다수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명품 신스틸러’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한편 ‘탐정 구해주’의 연출은 MBC 미니시리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KBS 2TV 미니시리즈 ‘아이리스’ 등 다수의 작품의 촬영 감독으로 활약한 박재홍 감독이 맡았다. 국내 최고 베테랑 촬영 감독으로 꼽히는 박재홍 감독과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숏폼 드라마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클립케이의 김부현 대표는 “구해주와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장원영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준비 중인 10여 개의 기획 작품들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숏폼 드라마 ‘탐정 구해주’는 내년 1월 공개 예정이다. 스포츠W
  • [리뷰] ‘롱레그스’ 텅 빈 여백으로 불러일으키는 보이지 않는 공포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피해자의 공통된 생일인 14일과 ‘롱레그스’라는 서명이 적힌 암호 카드 유일한 증거인 의문의 연쇄 가족 살인이 30년간 계속되는 가운데, 영원히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에 남다른 직감을 지닌 FBI 요원 ‘리 하커’가 투입된다. 그는 지금껏 아무도 알아내지 못한 암호를 해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실에 점차 가까워진다. 영화 ‘롱레그스’는 30년째 미해결된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FBI 요원 ‘리 하커’(마이카 먼로)가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오컬트 호러로, 오스굿 퍼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마이카 먼로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다. ▲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영화는 북미 개봉 당시 개봉 첫날 동시기 개봉작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배급사 네온 창립 이래 가장 성공한 작품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글로벌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인디 호러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롱레그스’에서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건 불안의 여지를 남기는 미장센이다. 강박적으로 느껴질 만큼 중앙에 인물을 배치하고, 넓은 범위를 한번에 담아 빈 곳을 강조한 영화는 보이지 않는 등 뒤가 불안을 끌어내듯, 초점이 나간 여백과 인물이 없는 배경에도 계속해서 시선을 빼앗기게 만들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영화에 사용된 음악도 이와 결이 같다. 정적 속에 섬뜩한 효과음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명료한 멜로디 없이 불쾌한 사운드를 희미하게 깔아 청각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30년간 계속된 연쇄살인은 공포감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다. 극중 ‘리 하커’가 사건 기록을 살펴볼 때 등장하는 살인 사건들은 사진, 기사, 통화 녹취록 등으로 회상하게 되는데, 실감나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감각적인 편집으로 간접적으로 그간 벌어졌던 일을 암시한다. ▲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1970년대와 1990년대를 오가는 연출도 인상적이다. ‘리 하커’의 어린 시절에 속하는 1970년대는 거친 질감이 돋보이는 35mm 필름과 고전 영화를 연상케 하는 화면비를 활용해 마치 오래된 기억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마이카 먼로는 악마가 파놓은 함정에 빠지게 되는 ‘리 하커’를 몰입감 있게 연기한다. 극 초반 무감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단단한 인물이 진실에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붕괴되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공포로 이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단번에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칫하면 우스꽝스럽게만 보일 수 있는 괴기스러운 캐릭터로 분해 연기를 펼치며 불편한 압박감을 만들어내고, 동시에 영화의 유머를 담당하기도 한다. ▲ 사진=그린나래미디어 범죄 스릴러를 연상케 하는 시놉시스와 달리 ‘롱레그스’는 오컬트에 충실한 영화다. 폭력적인 힘으로 인간들을 조롱하는 악마와 그에 대항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이들을 그리는 장르에 맞춰 극중 등장하는 인물들은 알 수 없는 현상에 고통받고 희생당하지만, 희생자들의 죽음은 모두 인간의 손을 거쳐 벌어졌다는 점이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사건의 진상은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시퀀스가 포함되어 있어 난해하지는 않지만, 논리적으로 접근한다면 허점이 보이는 등 완벽히 들어맞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다만 애초에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오컬트이기에 장르적 특성으로 납득할 만하며, 되려 작품에 포함된 명확한 설명이 영화에 친절함은 더했지만 그만큼 매력도가 덜어진 것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든다. 한편 ‘롱레그스’는 오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스포츠W
  • [리뷰] '1승' 루저 향한 강스파이크 응원...돌아온 '송강호표' 코미디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 오직 단 한번의 1승만을 위해 달리는 이들이 있다. 영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던 김우진(송강호)은 해체 직전의 여자 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으로 발탁된다. 지도자 생활 평균 승률 10% 미만에 파직, 파면, 파산, 퇴출 이혼까지 되는 일 하나없는 전형적인 루저의 아이콘이다. '핑크스톰'은 폭력 논란, 재활 치료 중이던 선수들이 복귀하고, 리베로를 용병 유키(이민지)로 채워 형식을 겨우 갖춘다. 팀내 불화에, 작전없이 무작정 경기에 투입된 이들은 시즌 경기에서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김우진은 단 한번만이라도 이겨보자며 마음을 다잡는다. ▲[리뷰] '1승' 루저 향한 강스파이크 응원...돌아온 '송강호표' 코미디/㈜아티스트유나이티드 반면, '핑크스톰'의 새 구단주는 배구는 1도 알지 못하는 강정원(박정민)이다. 에이스 선수 다 빠지고 이른바 '떨거지'만 남은 '핑크스톰'을 '이기는' 팀이 아닌 '팔리는' 팀을 만들겠다는 그는 신파, 막장, 루저들의 성장 서사에만 꽂혀있다. 그는 시즌권을 내걸고 핑크스톰이 단 1승이라도 거둔다면 상금 20억을 풀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다. 영화 '1승'은 모두가 안 될것이라고 무시하는 루저들에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응원을 전한다. 신연식 감독은 주인공 김우진의 입을 통해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전달, 응원이라는 강스파이크를 날린다. 클래식한 방법 덕분에 영화는 남녀노소 누가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생활연기 달인' 송강호는 어디에나 한명 쯤을 있을 법한 '20세기 화법'을 쓰는 꼰대 김우진 캐릭터를 '송강호표' 코믹 포인트를 더해 몰입감을 높인다. 박정민은 이질적이고 다른 캐릭터들과 섞이기 어려운 '돌아이 캐릭터'를 특유의 연기로 소화해냈다. 덕분에 송강호, 박정민의 섞이지 않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케미는 소소한 웃음 포인트다. ▲[리뷰] '1승' 루저 향한 강스파이크 응원...돌아온 '송강호표' 코미디/㈜아티스트유나이티드 변화구 없는 강스파이 돌직구에 결과까지도 뻔하지만, 국내 최초 배구 영화인만큼 짜릿하고 박진감 넘친다. 배구 경기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속도감과 깔끔한 전개도 좋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김연경, 김세진, 신진식 감독과 해설가 한유미, 이숙자 등 배구계 레전드 인사들이 라인업을 완성, 조정석이 특별출연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마지막 장면까지도 강스파이크 같은 직설적인 메시지를 던져 큰 감동과 여운은 없다. 그럼에도 모두가 힘들어 하는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다. 이길 마음조차 없던 이들이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깨우치 듯,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1승'이라는 희망을 갖는다. 응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일어서는 법'을 알려주는 영화 '1승'은 상영시간은 107분, 12세이상 관람가다. 개봉은 12월 4일. 스포츠W
  • [리뷰] ‘서브스턴스’ 피 칠갑한 데미 무어가 꼬집은 기괴한 아름다움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엘리자베스’(데미 무어)는 한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거리까지 입성한 유명 배우였지만, 지금은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신세다. 50살이 되는 생일날 그는 프로듀서 ‘하비’(데니스 퀘이드)에게서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하고, 돌아가던 길에 차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후 매력적인 남성 간호사로부터 정체 모를 약물을 권유 받는다. ‘서브스턴스’라는 이름의 주사 한 방은 엘리자베스에게서 젊고 아름답고 완벽한 ‘수’(마가렛 퀄리)를 탄생시킨다. ▲ 사진=찬란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스릴러 영화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수상했다. 연출은 ‘리벤지’의 코랄리 파르자 감독이 맡았고,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가 주연으로 활약한다. 영화는 간단한 패턴을 반복하며 진행된다. 서브스턴스라는 약물로 더 나은 버전의 나를 활성화하고, 원래의 내 몸으로부터 추출한 체액을 새로 탄생한 나에게 하루 한 번 주입해 안정시킨다. 비활성화된 원래의 나는 링거를 통해 먹이를 공급받게 되며, 7일이라는 약속된 주기가 끝나면 다시 더 나은 버전의 내가 비활성화되는 방식이다. 핵심은 엘리자베스와 수가 각자에게 주어진 7일이라는 시간을 예외 없이 지켜야 한다는 규칙에 있다. 더 나은 버전의 내가 만들어내는 달콤함에 중독된 수는 이 규칙을 깨게 되고, 그 대가는 고스란히 모체인 엘리자베스에게 돌아가며 나와 나의 대립이라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게 된다. ▲ 사진=찬란 비교라는 행위에서 오는 열등감과 불만족은 우리에게도 깊게 퍼져있는 보편적인 감정이다. ‘서브스턴스’는 극중 엘리자베스와 수의 관계성을 통해 이러한 감정의 화살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며, 스스로를 좀먹는 자기혐오와 노화에 대한 공포를 함께 이야기한다.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배우들의 전신 노출은 에로티시즘을 위한 것이 아닌, 엘리자베스와 수의 대비를 극단적으로 나타내는 장치로 쓰인다. 극중 전라로 화장실 거울 앞에 선 데미 무어는 세월이 몸에 남긴 흔적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인물이 지닌 결핍을 시각적으로 전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육체에 대한 집착은 바디 호러로 표현된다. 영화는 엘리자베스의 등을 찢고 탄생하는 수를 시작으로 썩은 손가락, 진물이 나는 보라색 종기 등 신체에서 벌어지는 온갖 기괴한 변화와 살점과 장기가 뭉개지고 부서지는 폭력적인 이미지를 밀착해서 촬영한다. 또 영화는 기괴한 미디어 산업과 이러한 산업에 소비되는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련하게 젊음과 아름다움, 인기에 대한 욕심을 놓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엘리자베스 등 뒤에는 그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 사회가 있었다. ▲ 사진=찬란 극중 오디션장에서 참가자를 부위별로 뜯어보는 심사위원과 선정적인 앵글로 수를 촬영하는 스태프들, 그리고 그를 고용하고 해고하는 사장과 주주들은 모두 남성이다. 이들은 여성들에게 더 어리고 섹시할 것을 요구하며 품평을 서슴치 않고, 쓸모가 없어진 나이 든 여성들을 가차없이 갈아끼운다. 이러한 미디어가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경각심 하나 없이 흠모하는 대중들은 새로 등장한 얼굴에 열광하는 것과 동시에 뒤쳐진 이들을 조롱하기 일쑤다. 영화 내내 엘리자베스와 수가 벌이는 역겹고도 힘겨운 싸움에서 멀리 떨어져 팔짱만 끼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풍자처럼 느껴지며, 기형적인 산업에 대한 분노는 영화의 후반부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닌 피날레 신에서 확실하게 표출시킨다. 분수처럼 쏟아지는 피와 비명 소리가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장면은 끔찍하지만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데미 무어는 캐릭터와 구분 짓기 힘들 정도로 엘리자베스와 물아일체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구보다 이 산업에 오래 종사한 인물로서 솔직하고 용기 있는 열연을 펼친 그는 나이가 든 자기 자신을 영화의 장작으로 사용하며, 타인에게 쉽사리 보여주기 힘든 밑바닥까지 연기로 승화시켜 놀라움을 선사했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스포츠W
  • [리뷰] 션 베이커의 신데렐라 스토리 ‘아노라’ 마법이 풀린 뒤 찾아온 지독한 현실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뉴욕의 스트리퍼 ‘아노라’는 자신의 바를 찾은 러시아 재벌 2세 ‘이반’을 만난 후 충동적인 사랑을 믿고 허황된 신분 상승을 꿈꾸며 결혼식을 올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반’의 부모님은 미국에 있는 하수인들에게 둘을 잡아 혼인무효소송을 진행할 것을 지시하고, 이들이 들이닥치자 ‘이반’은 부모님이 무서워 ‘아노라’를 버린 채 홀로 도망친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아노라’와 혼인무효소송을 시켜야만 하는 하수인들은 각자의 목적에 따라 필사적으로 ‘이반’을 찾아 나선다.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아노라’는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으로, 그의 세 번째 칸영화제 진출작이자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작 수상작이다. 미키 매디슨이 주인공 ‘아노라’ 역을 맡고, 마크 아이델슈테인이 철부지 재벌 2세 도련님 ‘이반’ 역을, 이반 부모님의 하수인들인 ‘토로스’, ‘가닉’, ‘이고르’는 각각 카렌 카라굴리안, 바체 토브마시얀, 유리 보리소프가 맡았다. 매번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필름에 담아온 션 베이커 감독은 ‘아노라’에서 성 노동자들의 이면을 그린다. 감독은 주인공과 주변 인물을 통해 그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다큐멘터리를 연상케 하는 담백한 촬영이 이에 일조했다. 극 중 화려한 바에서 손님을 응대하는 스트리퍼로서의 모습과 백스테이지와 같은 일상을 교차해서 보여주는 장면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이는 성 노동자가 지닌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보통의 인간성을 더욱 강조해서 보여준다.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성 노동자가 포함된 자본주의 피라미드의 밑층에도 함께 초점이 맞춰졌다. 그중에는 이반의 부모님을 따르는 하수인들도 포함되어있다. 주인공의 목적에 방해가 되는 인물은 악역으로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하수인 3인방은 어딘가 허술하고, 상사의 명령에 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각자가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약자들의 등이 터지는 연쇄작용은 잘 만든 블랙코미디로 그려내 복합적인 감정을 남긴다. 귀가 아플 정도로 물리는 오디오는 그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얼마나 온 힘을 다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타율이 좋은 유머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신랄한 언어로 구성한 거침없는 대사는 탁월한 코미디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을 거쳐 쉴 새 없이 웃음을 터뜨린다. ‘아노라’는 2시간 19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을 지루할 틈 없이 끌고 나간다. 향락에 취한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은 물론, 생동감 있는 액션 시퀀스와 긴박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라인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주인공 ‘아노라’의 이야기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상케 한다. 12시가 지나면 마법이 풀려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동화 속 이야기처럼, 수치 없는 쾌락 속에 살다 드러나는 차가운 현실은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션 베이커 감독은 이러한 마법을 관객에게도 걸었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초반부에 이끌려 정신없이 달린 뒤 찾아오는 정적은 오랜 여운을 남긴다. ‘아노라’의 험난한 여정을 연기한 미키 매디슨도 돋보였다.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부터 미소 아래 비치는 감정을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 격정적인 장면에서 드러나는 폭발적인 에너지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충분한 오락적 요소와 함께 견고한 계급사회를 꼬집은 영화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지만, 유쾌한 톤을 유지하기 위해 성 노동에 서려 있는 위험을 다소 얄팍하게 다룬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성 노동에 대한 담론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가 ‘아노라’에 대해 보일 반응이 궁금해진다. 한편 ‘아노라’는 오는 11월 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스포츠W
  • 비상계엄 사태 언급에 '한동훈 깐부' 이정재가 보인 반응은 몹시 심플했다(오징어게임2) '깐부'는 말이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계엄 사태' 여파가 문화계까지 퍼지고 있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최근 있었던 계엄 사태에 대해 회상하며 "계엄 발표를 믿을 수가 없어서 잠을 안 자고 TV를 계속 봤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갈등과 분열, 격변은 '오징어 게임' 속 장면과도 연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일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딱히 동떨어지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말도 허프포스트코리아
  •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 전 세계 휩쓴 ‘오징어 게임’, 시즌2로 한 번 더 시사위크|동대문=이영실 기자 전 세계가 기다린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드디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리즈의 주역 황동혁 감독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하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과 출연배우 이정재‧이병헌‧임시완‧강하늘‧위하준‧박규영‧이진욱‧박성훈‧양동근‧강애심‧이서환‧조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 시사위크
  • 딱지남과 딱지 한 판… ‘오징어 게임2’, 화면 밖에서도 즐기자 시사위크|동대문=이영실 기자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넷플릭스가 오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작품 속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 화면 밖에서도 시청자의 흥미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핑크카펫 포토월을 시작으로 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팬들을 위한 체험존을 통해 화면에서만 봤던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 취재진에게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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