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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한강뷰 한남도 ‘단독 유찰’…정비사업 수주 기피 지속 올해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이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가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1차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마감한 서울 한남5구역에는 DL이앤씨만 단독 참여해 유찰됐다. 지난 5월 말 진행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우미건설, 금호건설, 한양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한강‧강변북로가 가깝고 일반비율이 높아 사업성이 우수하단 평가를 받으나 단독 입찰로 유찰된 것이다. 상반기에 이어 시공사의 수주 기피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는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대우건설만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일부 조합원의 반발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5재정비촉진구역도 포스코이앤씨만 두 차례 입찰에 응했다. 상반기 건설업계의 선별 수주 현상은 극명하게 나타났다.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대우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제로’를 기록했다. 대우건설‧DL이앤씨는 이달 각각 ‘신반포 16차’, ‘잠실 우성4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이는 고금리‧공사비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단 등으로 인해 선별 수주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경쟁 입찰 회피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남5구역은 DL이앤씨가 장기간 공을 들인 곳으로 타 건설사들이 무리한 사업 진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수주전 참여를 위해서는 단지 설계비, 마케팅 비용, 인건비 등 수십억원이 든다”며 “해당 지역에 이미 자리 잡은 건설사가 있어 수주전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사업성을 중심으로 철저히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성이 낮은 단지는 강남에서도 외면받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는 대형 건설사 10곳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했으나 입찰 의사를 밝힌 건설사가 한 곳도 없었다. 3.3㎡당 공사비로 920만원이며 일반분양 물량이 85가구로 적어 사업성이 낮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차 입찰 진행에서야 DL이앤씨와 두산건설이 응했다. 수주 후에도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시공사는 오른 만큼 공사비 인상을 요청하고 조합이 거부하며 공사비 검증 신청도 늘고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기준 공사비 검증 신청은 10건 접수됐다. 공사비 검증 신청은 2019년 단 3건에 그쳤으나 2020년 13건, 2021년 22건, 2022년 32건, 2023년 30건으로 늘고 있다. 올해도 하반기 3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비 검증은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요청할 때 시행사나 정비사업 조합이 부동산원에 검증을 의뢰할 경우 이뤄진다. 좁혀지지 않는 공사비와 사업성 문제 등으로 하반기도 선별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에 유찰이 반복 되는 건 모두 공사비 때문”이라며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시공사가 생각하는 단가와 발주처가 원하는 단가 매칭이 안돼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비 인상 기조가 멈추면 점점 간극이 좁혀지며 적정 공사비를 찾아갈 수 있지만 건설사업 특성상 급격한 개선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도 “최근 서울 중심으로 집값 상승과 금리 하락이 전망돼 분위기가 살아난다고 하는데 갑자기 도시정비 사업성이 확 오르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비도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워낙 이전에 높았고 인건비에 대한 부담감도 큰 상황”라며 “금리와 공사비 하락, 주택 경기가 살아나야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쿠키뉴스
  • 미래 먹거리 ‘퇴직연금’ 경쟁…미래에셋 추격 나선 증권사들 증권사들이 점점 커지는 퇴직연금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돌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여타 증권사들이 추격에 나선 모습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394조2832억원으로 지난해말 382조3000억원에서 약 6개월 만에 3.13%(11조9832억원)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은행 적립금 규모가 52.5%인 207조원으로 절반을 상회한다. 증권사와 생명보험사 적립금 규모는 각각 94조원, 78조원 이다.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은행에 뒤처진 수준이다. 다만 적림금 증가율은 3.7%로 2.4%인 은행을 뛰어넘는다. 지난해 기준 연간 수익률도 증권사가 7.11%로 은행(2.4%)을 크게 웃돌았다. 통상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는 은행권은 퇴직연금 상품 심의가 까다로운 반면 증권사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수 있어 수익률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이 26조6127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아울러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더한 적립금 점유율은 39.1%로 나타났다. 미래에세증권 관계자는 “이번 호성적은 차별화된 연금상품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적배당상품을 가입자들의 성향과 맞게 매칭해 제시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뒤를 이어 현대차증권이 16조7324억원으로 2위다. 단, 현대차증권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차그룹의 일감 몰아주기가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차증권의 올 2분기말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 중 78%에 달하는 13조376억원이 자사 계열사 비중이다. 더불어 DB형의 계열사 적립금이 12조7590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현대차증권은 계열사 의존도를 줄여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 DC 영업 전담조직 신설 및 컨설팅 부문 강화 등 퇴직연금 DC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비계열사에 대한 영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각각 14조572억원, 13조4462억원, 7조145억원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경우 양사 간 격차가 약 5%에 불과해 치열한 3위권 수성 싸움을 펼치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퇴직연금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이를 따라잡기 위한 움직임이 치열하다. 증권사들은 운용능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퇴직연금 고객관리 강화 전략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퇴직연금 계좌개설, 상품투자, 자산관리, 연금수령 전 단계를 퇴직연금 모바일 플랫폼에서 제공했다. 또한 퇴직연금고객 전용 상담센터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퇴직연금 고객을 가입단계부터 밀착 관리하고, 퇴직연금 전용 유튜브 채널(연금백세)과 카카오톡 채널(NH투자증권 퇴직연금 친구톡)을 통해 퇴직연금 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도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IRP 내 관리 수수료를 제외한 ‘다이렉트 IRP’를 선보였다. 고객들의 채권투자 니즈 확대에 맞춰 모바일을 통한 채권매매 서비스도 있다. 삼성증권은 업계 최다 수준인 120여개의 채권 라입업을 확보해 보다 넓은 선택폭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별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적립금 운영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여수산업단지노동조합협의회와 퇴직연금 자산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퇴직연금 시장에 첫 발길을 들이는 증권사도 있다. 키움증권은 내년을 목표로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취임 당시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퇴직연금 시장의 주류가 증권사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증권은 은행보다 투자상품에 대한 이해도에서 앞선다. 취급할 수 있는 국내 주식이나 해외 주식, ETF 등에서 여태 경험해 왔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 발휘가 가능하다”며 “이런 장점들이 고객들에게 유의미하게 다가오는 만큼 향후 더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쿠키뉴스
  • 농협은행도 ‘트래블카드’ 경쟁 참전…‘여행 대목’ 승자는 NH농협은행이 해외여행 특화 카드 ‘트래블리’를 내놓으면서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모두 트래블카드를 출시하게 됐다. 7~8월 여행 성수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트래블카드 경쟁에서 어떤 은행이 승리를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NH농협카드와 협업해 해외 결제 특화카드인 ‘NH트래블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NH트래블리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출금 시 원화 환산 절차 없이 현지 통화로 결제·출금된다. 자동 충전 서비스를 겸비해 외화 잔액이 부족해도 원화계좌에서 자동 환전 및 인출된다. 출시일 기준 환전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20종이다. 또한 해외 가맹점 결제 및 해외 ATM·해외 창구 현금인출 시 국제브랜드 수수료 및 해외 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된다. 단 해외 ATM·해외 창구 현금인출 시 수수료는 월 10회 한도로 면제된다. 해외 이용한도는 1회, 1일 한도 5000달러 월간 한도는 2만 달러이며, 최대 5만 달러까지 한도 상향이 가능하다. NH트래블리 체크카드는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MTR)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세계 400여개 유명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10%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 혜택은 전월 30만 원 이상 이용 시 더라운지(The Lounge) 앱을 통해 연 1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농협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는 무제한 캐시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2%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NH pay로 결제할 경우 0.3% 캐시백 해준다. 또 국내 △편의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이용 시 캐시백을 0.6% 제공한다. 이처럼 농협은행이 트래블카드를 내놓으면서 5대 시중은행 모두 트래블카드를 출시했다. 농협은행보다 앞서 트래블카드를 출시한 은행들은 차별화 서비스로 트래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트래블카드 시장 점유율 1위인 하나은행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환전가능 통화를 41종에서 58종으로 늘리고 22일부터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스카이패스, 프리스티지)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신한카드와 협업을 통해 ‘쏠(SOL) 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체크카드보다 연회비가 높은 만큼 혜택이 더 많고 큰 것이 특징이다. 전월 국내 이용금액 4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전 세계 1200여개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연간 3회) 가능하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국내 여행 혜택으로 무장했다. 철도와 고속버스 각각 5000원, 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카페 1000원, 빵집 2000원 등 맛집 탐방에도 유용하다. 전월 이용 실적 조건은 20만원 이상이다.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캐시백 혜택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국내 가맹점 20만원 이상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해외 결제 금액의 5%를 돌려준다. 쿠팡과 무신사, 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배달의민족과 스타벅스 등 푸드, 대중교통과 이동통신 등 일상 영역의 5% 캐시백을 지원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쿠키뉴스
  •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 ‘사상 최대’…서학개미 관심도 높아져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엔비디아 등의 상승 랠리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 6월말 기준 127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 기록된 1041억9000만달러 대비 22.2% 증가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또한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2552억8000만달러로 지난해말 1939억7000만달러 대비 31.6% 늘어났다. 결제금액은 지난 2022년 하반기 1675억7000만달러에서 2023년 상반기 1886억8000만달러, 2023년 하반기 1939억7000만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7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5개 시장인 미국, 유로, 일본, 홍콩, 중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98.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상위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인 946억4000만달러의 49%를 차지한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미국 주식이 상승 랠리를 펼친 게 주도니 배경으로 추정된다. 6월말 기준 보관금액 1위는 130억9800만달러를 기록한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이어 테슬라(118억7300만달러), 애플(47억1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8억7800만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의 경우 외화주식이 2058억4000만달러로 직전 반기(1465억8000만달러) 대비 40.4% 늘었다. 외화채권은 494억4000만달러로 직전 반기(473억9000만달러) 대비 4.3% 증가했다.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80.7%를 차지했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로 드러났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쿠키뉴스
  • ‘노태우 비자금’ 증여세 부과되나...불편한 SK 국세청이 900억원이 넘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증여세 과세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은 증여세 과세가 ‘노태우 비자금’을 인정하는 꼴인 만큼 이를 반기기 어려워 보인다. 19일 세정 당국에 따르면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노 전 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증여세 과세 여부를 묻는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시효가 남아 있고 확인만 된다면 당연히 과세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904억원은 음지에서 양지로 처음 나온 돈이고 불법 자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국세청에서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비자금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 항소심을 통해 처음으로 실체가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김옥숙 여사 메모에 따르면 비자금 규모는 904억원에 달한다. 메모 2개에는 1991년 선경건설(현 SK에코플랜트) 측에 300억원이 전달됐다는 내용이 쓰여있다. 300억원 외에 최 서방(최태원 회장), 노 전 대통령 동생 노재우씨 등 일가에게 배정된 604억원이 더 적혀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300억원이 최 회장의 아버지인 고 최종현 회장에게 흘러가 SK그룹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고 봤다. 이혼 소송에서 불거진 비자금의 경우 불법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7년)가 지났고, 당사자인 노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점에서 공소 유지가 어려워 몰수·추징 절차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증여세 납부 의무는 유효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납세자가 부정행위로 상속·증여세를 회피한 경우, 세무공무원이 해당 사실을 인지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과세를 할 수 있다. 세무공무원이 인지한 시점을 2심 판결일(5월30일)로 본다면 내년 5월 29일까지 징수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최 회장과 SK그룹은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유·무형의 지원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항소심 결과를 보고 SK가 제6공화국의 비자금과 비호 아래 성장했다는 정의가 내려져 버렸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쿠키뉴스
  • '칭따오 마스터 비어’ 등...온라인 ‘주류 헝거 마케팅’ 인기 음주 취향의 다양화로 주종 선택은 물론 주류 소비패턴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주류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전보다 증가하면서 원하는 주류를 쉽게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인 주류 스마트오더 커머스 플랫폼 이용자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에 따라 주류업계는 플랫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헝거 마케팅’으로 확장된 소비자 취향 공략에 나서고 있다.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는 주류 스마트오더 앱 데일리샷, 포켓CU, 와인25플러스에서 ‘마스터 리미티드 비어’를 판매하고 있다. 마스 싱글리스트
  • 배스킨라빈스, 'HIVE 한남'에 프리미엄 젤라또 전문공간 오픈 배스킨라빈스가 ‘HIVE 한남(하이브 한남)’ 매장 내 젤라또 전문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HIVE 한남’은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젤라또 9종(레몬, 요거트, 애플망고, 피스타치오, 봉쥬르 마카롱 등)을 선별해 제공하며 원료와의 조화, 비주얼 등을 강화한 토핑 선택지를 HIVE 한남 단독으로 추가해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또한 나만의 젤라또 조합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젤라또 라이브 스테이션’도 운영한다. 젤라또 라이브 스테이션의 메뉴는 배스킨라빈스가 다양한 토핑과 조합해 완성 싱글리스트
  • 활주로형 국내 최장 골프장 영암 '코스모스링스' 휴가철 할인 행사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스모스링스 골프장에서는 최대 57% 할인된 그린피로 휴가철을 맞이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평지에 직선코스로 단조롭지만, 365개의 분화구형 벙커가 있어 독특한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대중형 골프장으로 로봇카트와 함께 도보 아주경제
  • '우문현답' 200일 오영주 장관..."초심 잃지 않고 현장 더 뛰겠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0일 동안 현장 중심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부는 현장행보를 통해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전달하는 현장소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소개하며, 하 아주경제
  • 인천관광공사, 전 세계 다트인의 과녁은 인천…2024 K-다트페스티벌 성료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다트대회 '2024 K-다트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5개국 350여 명의 선수들과 3100명의 관중이 참여하였고, 경제적으로 24억원의 효과를 냈다. 아주경제
  • [바이든 사퇴] 해리스냐 미니 경선이냐…민주당 선택은? 미국 대선 후보 사퇴 후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할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지 미지수. 해리스는 지지를 얻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와 통화하고 있지만, 일부 원로들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해리스는 이미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아주경제
  • 임실 오수 제2농공단지에 건강기능식품 공장 설립 전북 임실군에 75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뉴트라코어는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오수 제2농공단지에 공장을 설립하여 경쟁력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 아주경제
  • 김진태, "바이오 특화단지 후속조치의 핵심은 조직과 예산" 강원도지사 김진태는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을 위해 조직과 예산을 핵심으로 한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도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응원단을 현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 엔데믹인데 홍콩 인바운드 회복 더뎌...홍콩관광청, 외래객 마케팅 칼 빼들었다 홍콩의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홍콩인 관광객보다 더딘 상황에서, 홍콩 정부는 캠페인과 혜택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썸머칠 홍콩' 캠페인을 통해 숙박, 쇼핑, 교통 등에서 혜택을 제공하며, 홍콩의 휴양지 매력도를 강조하고 있다. 아주경제
  • 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 '5060 취준생' 3000명 몰렸다 22일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 30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거나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였고, 취업 전문 컨설팅과 특강 등도 진행되었다. 아주경제
  • 무협, 주한남아공상의와 업무협약… "아프리카 교류 확대" 한국무역협회(KITA)와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SAFCHAM)가 한-남아공 상호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네트워크 구축, 정보 교환, 기업지원 등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한-아프리카 경 아주경제
  • 경찰, '36주차 낙태' 영상에 유튜브 서버 압수수색…"엄정 조치할 것" 유튜브에서 36주 된 태아를 낙태한 영상으로 인해 경찰이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유튜브 측의 회신을 기다린 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영상은 논란이 많았으며,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죄명을 의율할 수 있다. 아주경제
  • 테일러메이드,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 프로모션 진행 테일러메이드가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골프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테일메이드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는 360° 클리어 패스 얼라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정확한 정렬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골프볼이다. 넓게 배치한 컬러 조준선이 특징이다. 컬러는 오렌지, 블루, 라임화이트, 블루핑크까지 선택 가능하다. 테일러메이드는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로고볼을 신청해 10더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더즌을 추가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해당 볼 2더즌 구매 고객에게는 골프 양말 1켤레를 증정한다. 또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1더즌 구매 시 테일러메이드 리유저블백 1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의 컬러풀한 색감은 물론 로고볼 서비스로 동반자와 함께 하나뿐인 색다른 볼로 즐기는 라운드 경험을 만끽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니s
  •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운영 구축방안 모색한다 인천시 시정 자문기구인 시정혁신단은 2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운영체계 구축 방안 모색을 위한 4차 대중교통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은 인천, 서울, 경기로 구성된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광역교통체계의 효율적 확충과 효과적 연계가 중요한 상황이다.인천, 서울, 경기에서 발생하는 광역통행 비율은 각각 17.0%, 15.4%, 19.7%로 나타나며 광역통행 주민들은 시도별 전철과 버스 요금 차이와 불합리한 노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또한 최근 인천시와 김포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갈등이 발생했고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특별시의 기후동행 카드는 국토교통부 K-패스와 경기도 The 경기패스와 연계되지 않으며 2007년에 도입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도 3개 시도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기본요금이 다르다.이런 문제들로 인해.. 머니s
  • HD현대인프라코어, 2분기 영업익 815억원… 전년比 50%↓ HD현대인프라코어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81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9.7% 감소했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선진 및 신흥시장의 위축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7863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영향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물류비 증가 등으로 308억원을 기록했다.엔진 사업 부문은 산업용 및 방산용 엔진과 더불어 소재 부품 등 다방면에 걸친 고른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219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8%로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연말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건설기계 수요 회..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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