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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결승보다 떨렸던 16강 슛오프…임시현 "와, 다행이다"[올림픽]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2관왕에 도전하던 결승전보다 더 떨린 건 '첫 경기'였다. 16강에서 슛오프 혈투를 벌인 그 순간, 떨리는 마음으로 활시위를 당긴 임시현(21·한국체대)은 10점에 꽂 머니s
  • [파리올림픽 2024] 바스락 날뻔한 '멘탈', '銅 김하윤은 제대로 극복..."판독 문제없었다" 김하윤,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동메달 획득. 판정 논란에도 멘탈 극복, 안다리 후리기로 승리. 금메달을 향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성공적인 경기를 마무리. 아주경제
  • 값진 銅 김하윤 "아직은 간판선수 아냐…LA에선 金 따겠다"[올림픽]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유도 김하윤(24·안산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78㎏ 초과급 동메달을 따낸 뒤 "행복과 아쉬움이 공존한다"며 웃었다. 이어 좋아하는 가수인 데이식스(DAY6) 머니s
  • [파리올림픽 2024] 골프 김주형, 2R서 선두와 3타 차 유지 김주형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에서 선두와 3타 차로 유지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현재 5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선두 그룹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주경제
  • 파리가 선택한 신궁은 임시현, 또 등장한 '첫 대회 다관왕' [올림픽]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첫 올림픽'을 향하는 임시현(21·한국체대)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앞서 수많은 선배들이 그랬듯, 임시현 역시 첫 올림픽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다 머니s
  • 2인자 설움 딛고 새 역사…한국 배드민턴 희망 남긴 김원호-정나은[올림픽] (파리=뉴스1) 문대현 기자 = 또 한 번의 기적을 노린 배드민턴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혼합복식)이 중국이라는 큰 벽에 막혀 금메달 대신 은메달을 얻었다. 아쉬움은 남으나 소득이 더 크 머니s
  • 김우진, 3번째 무대서 '첫 2관왕+통산 4번째 金'…한 발 더 남았다 [올림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자양궁의 간판 김우진(32?청주시청)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르며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머니s
  • 유도 김민종, 최중량급 결승 진출…'최강' 리네르와 金 다툼 [올림픽]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김민종(24·양평군청)이 한국 유도 최초로 올림픽 최중량급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김민종은 이제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인 김민종은 2일 머니s
  • '럭셔리 재정의' 캐딜락, 2도어 컨버터블 전기차 '솔레이' 콘셉트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캐딜락이 2도어 컨버터블 전기차 콘셉트 '솔레이(SOLLEI)'를 선보였다. 캐딜락은 솔레이를 앞세워 럭셔리 전기차 기준을 재정의하겠다는 목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미시간 주 워런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 캠퍼스 내 밴더빌트(Vanderbilt) 캐딜락 하우스에서 솔레이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캐딜락은 솔레리 콘셉트에 대해 과거 캐딜락의 DNA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탄생 시킨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솔레리 콘셉트는 GM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2도어 컨버터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솔레리라는 이름은 태양을 뜻하는 솔(SOL)과 여가를 뜻하는 레이(LEI)가 합쳐진 것으로 여유로운 야외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냈다. 솔레리의 차체는 낮고 길쭉하게 구현됐다. 그러면서도 넓은 폭과 함께 일반적인 차량보다 긴 비율의 쿠페도어가 강조됐다. 전면부는 리릭부터 적용된 캐딜락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블랙 크리스탈 쉴드(Black Crystal Shield)' 그릴과 수직형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후면부는 가로 길게 이어진 리어램프와 수직으로 내려오는 경고등 등이 눈길을 끈다. 내부에는 운전석 전면 대시보드에는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55인치 필러 투 필러 스크린이 장착됐으며 뒷좌석에는 음료 냉장고도 위치한다. 또한 센터패시아와 뒷좌석 사이 공간에 각각 별도의 디스플레이 장치도 장착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조명장치와 고급 나파 가죽으로 제작된 시트도 확인할 수 있다. 캐딜락 관계자는 "솔레리는 여행의 발견을 새롭게 구성하고 주변 자연과 연결되는 운전 경험을 만든다"며 "솔레리 콘셉트는 고급스러움을 발전시켜 캐딜락의 컨버터블 역사를 현대적인 형태로 기념한다"고 말했다. 더구루
  • [통신리뷰] KT, AI 인재 양성 나섰다…'AICT 세미나' 성황리에 마쳐(8월1주차) ◇KT KT가 지난 31일 KT판교사옥에서 'KT 디지털 인재 장학금' 수혜자 60여명을 초대해 'AICT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디지털 인재 장학생들은 인공지능(AI) 인재로서 다양한 기술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했다. KT 디지털 인재 장학금은 KT가 198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ESG형 소셜벤처 특강, 기업탐방, 환경과 기술 관련 과제 수행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2023년까지 약 1만20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날 KT AI 기술 실무진은 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KT AI미래교육플랫폼(EduAX), 생성형AI를 비롯한 최신 AI 트렌드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현장에 찾은 학생들은 KT와 안양시가 함께 운영 중인 AI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체험하며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그 적용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경험을 쌓았다. 행사에 참석한 중앙대학교 김도화 학생은 "이번 KT의 AICT 세미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어떻게 우리 일상과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특히 실무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를 듣고 그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장학생들이 AI 기술과 관련된 지식을 넓히고 실무에서의 적용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AICT컴퍼니로서 AX 역량을 갖춘 디지털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최대 시장인 북미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동남아시아 주요국가까지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전세계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산을 이어가게 됐다. SKT는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인 마이벳케어(Myvetcare)와 글로벌 반려동물 포럼 '파사바 콩그레스(FASAVA Congress)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파사바 콩그레스 2024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회원사간 사업적 교류를 촉진하는 포럼이다. 마이벳케어는 진단 장비나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현지 최대 반려동물 종합 유통사다. 양사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서 올해 3분기 중 엑스칼리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파사바 콩그레스 2024의 조직위원장 고 라이 할 박사(Dr. Goh Lai Har)는 "빠르게 발전 중인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반 엑스칼리버는 또 다른 성장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수의사들의 효율적인 반려동물 진단을 위해 엑스칼리버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SKT는 태국의 해피펫(Happy pet)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 종합 동물병원으로, 펫파크(Pet park), 펫택시(Pet taxi) 등 반려동물 관련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는 베트남에선 반려동물 진단 장비, 솔루션, 동물병원 체인 등을 보유한 벳스카이홀딩스(Vet Sky Holdings)와 손을 잡았다. 이달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스카이 애니멀메디컬센터(SKY Animal Medical Center)에서 반려동물 진단에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태국과 베트남 현지 병원 두 곳은 해당 국가에서 처음으로 엑스칼리버를 도입한 동물병원이다. 두 병원은 현지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술을 통한 진단 보조 서비스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SKT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상용화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엑스칼리버의 첨단 AI 진단 솔루션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 수의사 대상 AI 활용 교육 등을 추진해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부족한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진단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시장에서 SKT가 보유한 AI 역량이 반려동물 진료 환경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의 AI 기술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사내벤처인 '미니멀메이즈'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숏폼 제작 공간 '맥썸(MakeSome) 스튜디오' 1호점을 개장하고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미니멀메이즈는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제도에 지원해 사업성을 인정받아 올해 5월 분사에 성공했다. 맥썸 스튜디오는 최근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 챌린지 문화를 겨냥해 고객이 오프라인 영상 제작 공간에서 간단하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맥썸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객은 부스 형태의 공간에서 자막 생성, 카메라 움직임 설정 등 특수 효과를 활용해 몰입도 높은 숏폼 콘텐츠를 손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영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을 캡처해 사진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주요 도심 번화가를 중심으로 맥썸 스튜디오도 확대한다. 맥썸 스튜디오는 지난해 4월과 9월 각각 서울시 관악구와 강남구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로 한달 간 시범 운영한 결과 20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하며 사업성을 입증한 바 있다. 미니멀메이즈는 8월 중 고객이 맥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영상을 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맥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챌린지 콘텐츠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 양질의 숏폼 콘텐츠를 확보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CSO(최고전략책임자, 상무)는 "맥썸은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열정을 담은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사내벤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
  • 배드민턴 서승재-채유정, 동메달 결정전서 일본팀에 석패[올림픽] (파리=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대표팀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입상에 실패했다. 세계 2위 서승재-채유정은 2일(이하 한국시간) 머니s
  • '파죽지세' 한화, 37번째 홈구장 매진 속 선두' KIA 꺾고 7연승 질주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며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 머니s
  • 닿을 듯 닿지 못한 메달…서승재, 남복 이어 혼복서도 빈손 [올림픽] (파리=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두 종목에 출전한 서승재(삼성생명)가 아쉬움 가득한 결과를 냈다. 당초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두 개를 노렸으나 불 머니s
  • 손흥민과 첫 맞대결 앞둔 김민재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생애 처음으로 손흥민(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과)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말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구단 역사상 머니s
  • 신유빈 동메달결정전은 '한일전'으로…日 하야타와 대결 [올림픽]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에 도전하는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의 마지막 상대가 하야타 히나(일본)로 결정됐다. 세계랭킹 5위인 하야타는 2일 오후 머니s
  • 양궁 '2관왕 정조준' 김우진-임시현, 이탈리아 잡고 4강 진출[올림픽]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회 2관왕에 도전하는 양궁 대표팀 남녀 에이스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이 혼성전 4강에 올랐다. 김우진-임시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 머니s
  • 아뿔싸 김예지, 충격의 0점…주종목 권총 25m 결선 진출 실패[올림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열광한 것을 비롯, 전세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여자사격 대표팀 김예지(32·임실군청)가 자신의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 머니s
  • 시청역 역주행 사고난 도로, 이렇게 바뀌었다 서울시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단기 개선대책을 완료했다. 사고구간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고, 역주행 진입을 예방하는 표지판과 노면 표시를 신설했다. 또한, 장기 대책으로 도로공간 재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 신유빈, 결승 문턱서 완패…"분하지만, 지금은 냉정해져야" [올림픽]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한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패배의 아픔을 빨리 잊고 동메달 결정전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머니s
  • [금융공기관 人해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수은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이하 수은)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이다. 역대 수은 행장은 대부분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부처 관료들이 은행장을 맡아왔기에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수은에서만 30년을 넘게 근무해 온 윤 행장은 누구보다 수은을 잘 알고 있었다. 2022년 취임한 이후 2년 동안 공급망 안정화,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대형 수주 성공, 수은법 개정을 통한 법정자본금 확대 등의 굵직한 업적을 이뤄냈다. 일각에서는 수은의 설립 취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은행장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희성 행장 “공급망 안정은 곧 ‘경제 안보’의 강화” 윤 행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원가격의 상승, 2021년의 ‘요소수 대란’ 등을 지켜보며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특히 2022년 수은 행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윤 행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로 눈을 돌렸다. 미국과 호주 등 자원부국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했다. 예컨대 윤 행장은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 산업분야에서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 기업이 미국의 핵심광물·이차전지·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진출할 경우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호주 수출금융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기업이 호주의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광물에 투자하면 수은과 호주 수출금융공사가 공동으로 금융지원에 나설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전략물자 확보와 유통 등 공급망을 구축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안정화기금’도 오는 8월부터 출범한다. 윤 행장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조기 안착시켜 희소 자원 및 필수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와 자원 개발·유통 등 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수출 회복·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위한 발판 마련 윤 행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무역장벽이 심화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첨단전략산업에서의 기술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지난 2년간 윤 행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산업 등에 수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했다. 올해 초 수은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 등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원을 출자했다. 이미 수은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첨단전략산업분야 지원을 위한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한 적이 있다. 윤 행장이 첨단전략산업분야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인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윤 행장은 첨단전략산업분야의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윤 행장은 수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뚜렷한 성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 KTX를, 폴란드에 방산을 수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통해 현대로템이 생산한 KTX 차량 7량 1편성, 총 42량을 도입한다. 여기에 KTX를 유지·보수하는 서비스도 계약했기에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의 방산수출, 약 24조원에 달하는 체코 원전 수주에도 수은의 금융지원 및 역할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윤 행장은 산유국인 중동이 탈석유·탄소중립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국내 기업이 중동에서도 수주 성공률을 높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윤 행장은 ‘선금융 후발주’ 전략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와 UAE의 아부다비 국유석유공사와 각각 60억달러, 50억달러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수은의 숙원 ‘수은법 개정’ 등에 업고 금융지원 판 키운다 관련업계에서는 윤 행장이 수은 행장을 역임하며 가장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부분은 ‘수은법 개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폴란드 방산 수출,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기존에 수은이 대출을 해줄 수 있는 한도는 자기자본의 40%다. 수은의 지난해 자기자본 15조원으로 자본금을 포함하면 18조4000억원 수준이었다. 결국 수은이 대출해 줄 수 있는 한도는 자기자본의 40%인 7조4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더욱이 당시 폴란드 방산수출은 약 17조원 규모이기에 수은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행장은 직접 국회를 찾아 수은법 개정안 처리를 요청했고 지난 2월 수은의 숙원인 ‘수은법’이 개정이 됐다. 이에 수은의 법정자본금은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10조원이 늘었다. 윤 행장은 수은법 개정을 통해 대형화되고 있는 수주산업 및 첨단전략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윤 행장이 취임할 당시 ‘2030년 대한민국 수출 1조 달러 달성’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수은의 금융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수출 경쟁력’이라는 모토 아래 모두 일치단결하여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수은은 우리나라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경제 위기시 금융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61년생인 윤희성 행장은 휘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8년 한국수출입은행에 입행한 이후 △자금부 차장 △국제투자금융실 부부장 △런던법인 부부장 △국제금융부 팀장 △홍보실장 △국제금융부 부장 △자금부 부장 △자금시장 단장 △신성장금융본부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 △우리금융캐피탈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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