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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초중고' 인접 새 아파트 분양 잇달아…맹모들 주목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부동산시장에서 초등학교를 품은 이른바 '초품아' 아파트는 대표 스터디셀러(Steady Seller)로 꼽힌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모두 근처에 있는 단지들이 지역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이 같은 단지들이 강세를 보인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운 단지는 3040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녀들이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오랜기간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학교가 몰린 지역은 면학 분위기도 비교적 우수하다는 특징에서다. 이렇다 보니 같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라도 초·중·고교 인접 여부에 따라 매매 가격에서 차이가 나기도 한다. 경기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위례호반써밋(2021년 입주)'은 반경 500m 이내 위례숲초등학교, 위례솔중학교, 덕수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있는 단지로 지난해 전용면적 101㎡형이 최고 13억5000만원에 거래됐.. 아시아투데이
  • “마일리지 더블 적립에 할인까지”…세사, 롯데백화점 ‘웨딩페어’ 참여 세사(SESA)는 롯데백화점 웨딩페어에 참여하여 알러지케어 침구 브랜드인 '라이프'를 소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호텔식 베딩라인을 강화하고 알러지케어 기능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갖추었다. 행사 기간 동안 세사 제품을 구매하면 할인과 마일리지 더블 적립 혜 서울경제
  • "이번엔 구제·선처 없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정부 '강경 대응'(종합)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대 포스터가 붙어 있다. 정부는 전과 같은 선처는 없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병원별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가 비대위를 구성 아주경제
  • SK네트웍스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 본격화" 투자사업 설명회…"2026년 영업이익 7천억원 달성 목표" SK네트웍스, 2024년 기업설명회(AGM) [SK네트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SK네트웍스[001740]가 16일 인공지능(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2024년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회사의 사업 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민주화'를 추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겠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AI 디바이스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2024년 기업설명회(AGM)에서 발표하는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SK네트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영업이익을 작년의 약 3배인 7천억원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자회사 성장 전략과 관련해 SK매직은 올해 신설한 AI 조직을 바탕으로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AI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펫, 실버케어, 헬스케어 등 영역에서 AI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했다. 당장 올해 AI 혁신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 등 글로벌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매직은 2028년까지 영업이익률 20%, 기업가치 배수 30배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 관리 기업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AI 도입을 돕는 'AI 파워하우스 기술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산업에 걸친 운영 노하우와 고품질 데이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위상을 강화해 2026년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등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워커힐은 K-컬처와 AI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호텔'로의 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6년 객실 점유율 73% 달성, 세전이익 지난해 대비 284% 성장 등 성과를 거두겠다고 했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올해 중간배당으로 1주당 50원 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2024년 기업설명회(AGM)에서 발표하는 이호정 대표이사 [SK네트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를 사업 혁신을 위한 공통된 테마로 삼아 사업형 투자회사 기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1년 만에 결별 홍준표 "떴다고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 선수 대표팀서 정리해야"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일부러 떨어뜨리고 슬쩍' 카지노 딜러 3천만원 상당 칩 빼돌려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베트남 국적 친모 검거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연합뉴스
  • 외식업계, ‘마약’ 상호 뗀다…대체 이름 놓고 ‘고심’ 오는 7월 관련 용어 사용 중지 권고 및 제재 외식업계, 대안없어 냉랭한 반응…“부담도 커” 전문가 “젊은 친구들에게 부정적 영향 불가피” 외식업계가 하반기 간판 교체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7월부터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등 음식 메뉴에 마약과 관련된 용어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다. 해당 표시를 변경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으나 당장 마땅한 이름을 찾지 못해 조급해 하는 분위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대마, 마약 등 문구를 활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표시·광고를 하지 않도록 영업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관련 용어가 긍정적, 친화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올해 1월 식품 표시광고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그동안 ‘마약떡볶이’, ‘마약옥수수’, ‘마약김밥’ 등의 명칭은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중독될 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흔히 사용됐다. 최근에는 음료까지 ‘대마리카노’ ‘대마라테’ 등으로 광고하는 업체가 등장하면서 ‘마약 마케팅’이 더 심화되는 추세였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 영업자가 영업소의 간판, 메뉴, 제품 등에 마약, 대마,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면 제재받게 된다. 식약처는 이런 홍보 행위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상 부당광고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일상에서 마약이 긍정·친화적으로 보이는 것을 차단하고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에 ‘마약’ 혹은 ‘대마’란 단어가 들어간 음식점은 총 275곳에 이른다. 하지만 외식업계 상인들은 굳이 바꿀 필요가 있냐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각한 마약범죄를 생각하면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나친 간섭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안이 가장 큰 문제다. 당장 간판 교체 비용만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을 호가한다. 여기에 오랜 기간 마약 관련 단어를 이용해 이름이 알려졌는데 대체할 이름이 없다는 점도 고민이다. 때문에 상인들은 간판 교체 비용 지원 등도 필요하지만 ‘마약’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상호나 제품명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뺀다고 기대하는 효과가 날 지 여부에 대해 의문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고물가에 소비침체까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잘 나가던 음식 이름까지 바꾸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강서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40대)는“비유적으로 드는 이름 마저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인 것 같다”며 “세상엔 다양한 수식어와 비유가 있는데 ‘마약김밥’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판매한다고 해서 실제 마약범죄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코메디”라고 말했다. 이어 “가뜩이나 소비침체로 갈수록 매출이 떨어져 고민이 많은데, 메인 메뉴명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고, 해당 브랜드로 쌓은 인지도와 단골이 있는데 하루 아침에 이를 잃게 되는 셈”이라며 “간판 교체 역시 100% 지원이 아니고서야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업계는 더 고민이 크다. 개인 매장이라면 지원받아 상호를 바꿀 수 있겠지만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마약범죄를 유발한다는 근거 없이 하루아침에 마약범죄를 부추기는 낙인을 찍는다는 이유에서 골치가 아프다는 반응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이 한 두 개도 아니고 상호명 변경과 관련해 본사 차원에서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특히 본사 지원을 요구하는 가맹점이 많을텐데 그것도 골치 아픈 노릇이고, 향후 간판갈이를 하지 않으면 가맹점 모집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외식업계 반응과 달리 시민들의 반응은 나뉘었다. 직장인 B씨(30대)는 “요즘 마약 문제가 심각해져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만 급급해 내놓은 미봉책이 아닌가 싶다”며 “마약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직장인 C씨(30대)는 “그간은 마약 청정국이었으니 웃으며 넘길 수 있었던 표현이지만 지금은 사회적 문제가 된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상호명에 불필요하게 ‘마약’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집어넣을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상품명에 마약을 쓰면 호기심에서 친숙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무심코 사용한 ‘마약김밥’이란 표현이 마약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춘 건 아닌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성인들이 보기에는 이 정책이 ‘쓸데없는 호들갑’으로 보일 수 있고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간판 비용 등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인지 발달이 성숙되지 않은 젊은 친구들에게 음식과 같은 긍정적인 매개체를 통해 마약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들은 비유적인 표현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지만 어린 친구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마약의 경우 40대 이후 중독되는 경우보다 어릴 때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호기심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체돼야 하는 작업”이라고 조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손흥민과 멱살잡이’ 이강인 없이 월드컵 예선? ‘주먹질 논란’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명단서 제외…구보와 맞대결 무산 [인터뷰] 장예찬 "개혁신당·민주당 위성정당은 '진보좌파 잡탕밥'…조국신당은 '잡탕 후보'" 데일리안
  • “글루타치온, 알고보니 일반식품” 호갱님 안 되려면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식약처의 조사 결과, 필름형 글루타치온이 효능을 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논란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소비자는 구매 전에 제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서울경제
  • 미래 과학자 만난 尹 "뛰어난 인재 많아야 선진 강대국…세계 과학기술 선도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에서 과학기술 강국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며 뛰어난 인재와 신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고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 서울경제
  • 부동산원,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수립 주민제안' 활성화 사업 적극 추진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1·10대책)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공컨설팅 일환으로 선정된 사업지에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수립 주민제안서'를 작성 및 제공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주민제안 제도 안착 및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목적으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대국민 수요조사 공모를 실시하고, 전국 12곳에 대한 관리계획 주민제안서와 사업성 분석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 △부산 사하구 당리동·괴정동, 동래구 명장동 △울산 동구 방어동, 남구 신정동, 중구 학산동 △부평구 십정동, 부평동, 남동구 만수동, 서구 가좌동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영성동 △광주 북구 운암동 등이다,. 또 소규모주택정비사업과 관리지역에 대한 주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관리지역 지정 가능성이 높은 부산과 충남 지역 2곳에 조감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부동산원은 현재 주민제안서를 제출한 부산 사하구,.. 아시아투데이
  • -30% 인텔의 길을 걷는 삼성전자 처참한 10년의 성적표 f.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 # 삼성전자 처참한 10년의 성적표 작년 1월 삼프로 방송에 나와서 2023년 반도체는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2022년도에 주가가 선반영돼 많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이미 많이 올라서 올해 주가는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AI 관련주만 좋고, 나머지 업체들은 가이던스가 썩 좋지 않습니 삼프로TV
  • 포스코 주식 몇 주나 가지고 계세요? [박영국의 디스] 포항 시민단체, 포스코홀딩스 본사·연구원 포항 설치 주장하며 2년 넘게 경영간섭 회사 실적이나 미래 발전방향 무관한 지역 이기주의 앞세워 현직‧차기 CEO 압박 "포스코홀딩스 지분 100% 매수하고 이래라 저래라 해라" 주주들 비난 잇달아 기업의 주인은 주주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트에 따라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자본주의로 확장되는 추세긴 하지만, 그럼에도 기업의 흥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이들이 주주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포스코홀딩스를 정점으로 여러 계열사들이 포진한 포스코그룹은 ‘소유분산기업’이다. 대주주라 할 만한 이가 없는, 소액주주 지분율이 75%에 달하는 기업이다. 주인이 여럿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 보니 종종 ‘외풍(外風)’에 휘둘리는 게 소유분산기업의 특징이다. 내부의 ‘적폐’가 판을 치지 않도록 외부의 감시는 필요하지만, 사공이 많다 보면 배가 산으로 가게 마련이다. 지난 2년여간 이어진 포항 지역 시민단체의 횡포는 소유분산기업 포스코가 처한 현실을 잘 대변해준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되고 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한 2022년 3월 이전부터 회사의 경영사안에 간섭을 시작했다. 이들은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하라며 2년 넘게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단순히 입장문 발표나 집회 등으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원색적 비난과 고발 등으로 적극적인 실력행사에 나서왔다. 첫 타깃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었다. 단체명 앞에 ‘최정우 퇴진!’을 붙일 정도로 최 회장에 대한 공격에 열성이었다. 법인차 사적 유용 혐의를 들춰내 검찰에 고발하고 퇴진운동을 벌였다. 지난해 말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고 최 회장의 퇴진 여부가 무의미해지자 타깃을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로 바꿨다. 해외 호화출장 논란과 관련해 후추위 위원들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범대위는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내내 후추위가 자격 미달이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지난 8일 후추위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지명하자 반대 입장을 밝히며 대주주인 국민연금에 비토를 놓을 것을 요구했다. 개인 비위가 문제라면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수도 있고, 고발할 수도 있다. 그게 기업과 경영진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다면 공익적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로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비난과 고발 뒤에는 항상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하라는 주장이 따라붙는다. 다시 말해,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관용차를 유용하건 해외 호화 출장을 가건 상관없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포스코가 포항시민 만을 위한 기업일까. 앞으로 포스코의 모든 경영전략은 포항시의 경제발전에 맞춰져 수립돼야 하고,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포스코를 이끌어야 하는 것일까. 포스코의 법적 주인, 즉 주주들 대부분은 그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200명 남짓한 포스코홀딩스 직원들이 포항에 적을 두고 대관업무 등 대외활동을 위해 서울을 오가느라 회사 돈을 낭비하는 것을 허용치 않는다.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를 포항에 배치해 고급 연구인력을 다른 기업에 빼앗기고 미래 성장동력을 상실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포스코 계열사 주주들이 모인 종목토론방이나 범대위의 주장이 언급된 기사 댓글에는 범대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는다. 그 중 한 글을 소개해본다. “범대위가 포스코홀딩스 지분 100프로 매수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든지...몇명 되도 않는 사람들이 포스코를 못 잡아먹어 안달 난 듯하군.”(네이버 아이디 haeo****). 포스코 경영에 관여하려면 지주회사 주식을 사거나 주주들을 설득해 주주총회에서 결론을 내리면 될 일이다. 회사의 실적 개선이나 미래 발전과 무관한 지역 이기주의에 설득될 만한 주주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데일리안
  • [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서울 전셋값' 8개월만에 약세 전환 설 연휴 주거 이전 수요 급감 수도권 매매가격 5주째 보합 1·10대책 후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났지만 수도권 주택시장 움직임은 밋밋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집계된 1월 월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GTX 등의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동탄신도시(0.01%) ▲구리(0.03%) ▲안산(0.08%) ▲의왕(0.07%) ▲평택(0.08%) ▲양주(0.12%) 등 몇몇 지역들이 상승 반전하거나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대부분 외곽지에 해당되는 곳인 만큼 수도권 전체 시황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는 적었다. 최근 7개월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세가격의 경우 설 연휴에 수요 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2월 들어 가격 움직임이 멈추거나 하락하는 지역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매매가격도 임대차 가격 약세 전환에 따른 심리 위축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설 연휴 영향에 매도·매수 움직임이 사실상 멈춘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신도시는 3주 연속, 경기·인천은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용산(-0.03%) ▲송파(-0.02%) ▲구로(-0.01%) ▲양천(-0.01%) ▲영등포(-0.01%) 등이 하락했고, ▲광진(0.02%) ▲은평(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2%)이 떨어졌고 나머지 신도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고양(-0.03%) ▲의정부(-0.01%)가 하락한 반면 ▲화성(0.02%) ▲안산(0.01%) 등은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지역 별 국지적 움직임은 계속됐다. 서울이 약 8개월(32주, 시세 조사일 기준)만에 약세(-0.01%)를 나타낸 반면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신도시는 보합(0.00%)에서 정중동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송파(-0.08%) ▲영등포(-0.05%) 등이 떨어졌고 ▲구로(0.05%) ▲용산(0.04%) ▲광진(0.04%) ▲강동(0.01%)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이 0.02% 올랐지만 ▲산본이 0.02% 떨어졌다. 나머지 신도시에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수원(0.04%) ▲화성(0.03%) ▲이천(0.02%) ▲인천(0.01%) 등이 오른 반면 ▲평택(-0.03%) ▲과천(-0.02%) ▲의정부(-0.01%)에서 떨어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데일리안
  • '24년 1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 전월대비 상승한 ㎡당 528만 4천원 안녕하세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피앤에스 공식 포스트입니다. www.pnsdevelopment.com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 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 · 분석한 2024년 1월 ··· 피앤에스
  • [SEN]아나패스"GCT세미컨덕터, 뉴욕증시 입성 고삐…美 SEC '스팩 합병' 상장 승인" 코스닥 상장사 GCT세미컨덕터가 미국 뉴욕 증시에 스팩 합병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 칩셋과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GCT세미컨덕터는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속무선 통신(FWA)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 서울경제
  • 배터리 탈부착형 전기차 실증한다…규제샌드박스 특례 8건 의결 모빌리티 혁신위 출범·1차 위원회 개최…기아 e-잉크 차량 광고도 특례 부여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기존 제도 아래에선 할 수 없었던 모빌리티 실증사업 8건이 규제 특례 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출범하고 1차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1차 위원회를 통해 혁신위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8건을 의결했다. 혁신위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모빌리티 혁신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 위원회다.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비롯해 주요 모빌리티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이번 혁신위 의결을 통해 추진되는 실증 사업으로는 현대차의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 차량 제작 사업이 있다. 충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전스테이션에서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교환해주는 서비스 사업이다. 혁신위는 배터리 탈부착 차량에 대한 제작기준이 부재하고 배터리 탈부착 행위를 등록된 정비사업자만 할 수 있는 현행법에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규제 특례를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차량을 제작하고, 올 하반기에는 장거리 운행이 많은 택시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환식 충전 서비스 실증 계획을 구체화해 추가 규제특례를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최근 중국, 미국 등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교환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사업 개념도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신청한 대형 화물차량의 간선운송 자율주행 사업도 실증에 돌입한다. 현행 규정에 의하면 연간 2천500대 이상의 차량을 제작하는 자기인증 능력이 있는 제작사만 연결 자동차(트랙터와 트레일러가 연결된 화물차 등)를 이용한 자율주행 운행이 허용된다. 혁신위는 스타트업 기업도 연결 자동차를 이용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운송 실증을 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택시조합연합회 등 3곳이 신청한 택시 임시운전자격 부여 실증도 진행된다. 현행법상 여객운송사업의 운전업무에 종사하려는 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택시운전 자격시험에 통과해야 하는데, 자격 취득까지 통상 1∼2개월 소요된다. 그간 법인택시 및 플랫폼 운송사업자들은 이 규정으로 인해 택시기사를 적기에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혁신위는 택시플랫폼 6개 업체에만 적용됐던 '선(先)운행 후(後)자격 취득' 제도를 일반 법인택시까지 전면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임시택시운행자격은 1인당 1회 3개월의 유효기간으로 발급되며 발급 후 운전하지 않더라도 유효기간은 만료된다. 이밖에 혁신위는 플랫폼 운송사업자에 대한 경유차 사용 특례(레인포컴퍼니), 캠핑카 공유 서비스 실증(모터홈코리아), e-잉크를 활용한 차량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실증(기아)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존 규제나 제도 공백으로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지원해 모빌리티 혁신의 물꼬를 틀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살인으로 끝난 탈북민 가족의 비극…설날 모친 살해 30대 송치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베트남 국적 친모 검거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연합뉴스
  • '3명 사상' 삼성전자 CO₂ 누출사고 책임 13명 집행유예 등 선고 사고 발생 5년 5개월 만에 1심 판결…삼성전자 법인도 벌금형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2018년 사상자 3명이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CO₂) 누출 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 직원 등 13명이 1심에서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았다. 사고가 발생한 지 5년 5개월, 피고인들이 기소된 지 4년 2개월 만이다. 수원지법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지법 형사6단독 이용우 판사는 16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직원 2명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금고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다른 직원 2명은 벌금 300∼500만원씩 선고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A 하청업체 직원 6명 중 5명은 금고 6월에 집행유예 1년∼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다른 1명은 무죄다. 이 판사는 "삼성전자와 협력업체의 업무상 과실이 결합해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양쪽의 업무상 과실 비율을 대등한 것으로 보고 이 사건에서 피고인들이 관여한 정도, 지위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 대부분 전과가 없고 피해자의 유족 또는 가족과 합의가 이뤄진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2018년 9월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 과실 옆 복도에서 발생했다. 당시 노후 자동화재탐지설비 교체공사 중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 판사는 삼성전자가 이 사건에서 문제가 된 (이산화탄소 이동) 밸브에 대해 형식적인 점검만 했을 뿐 실질적인 안전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무죄를 선고받은 일부 삼성전자 직원들은 A 하청업체를 지휘 감독하도록 권한을 부여받거나 작업자들의 개별 작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시 감독했다는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판사는 이날 산업안전보건법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A 하청업체에 무죄를, 삼성전자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에 대해 금고 6월부터 징역 1년까지 실형을 구형했다.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누출사고 현장 감식하는 국과수 (용인=연합뉴스)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3명의 사상자가 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대한 현장합동감식이 열린 2018년 9월 6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고 현장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2018.9.6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you@yna.co.kr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살인으로 끝난 탈북민 가족의 비극…설날 모친 살해 30대 송치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베트남 국적 친모 검거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연합뉴스
  • 저축은행 '현금 보따리' 사상 첫 20조…위기 대응 '안전판' 고금리 충격파에 커지는 '경보음' 리스크 대비 위한 자산 확보 총력 국내 저축은행들이 품고 있는 현금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충격 탓에 곳곳에서 부실 경보음이 울리자,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해 안전 자산을 최대한 확보해 두려는 모습이다. 올해도 당분간 지금의 높은 금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유동성 안전판을 확보하려는 저축은행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들이 직접 현금으로 갖고 있거나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해 둔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 21조79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7% 늘었다. 저축은행업계의 해당 자산이 2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에 역대 최초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SBI저축은행의 현금·예치금 자산이 2조684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9.1%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 역시 2조1865억원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도 1조9962억원으로 각각 34.7%와 35.1%씩 늘며 관련 자산이 많은 편이었다. 이밖에 ▲웰컴저축은행(9419억원) ▲모아저축은행(8998억원) ▲다올저축은행(7737억원) ▲예가람저축은행(6670억원) ▲애큐온저축은행(5780억원) ▲상상인저축은행(5669억원) ▲KB저축은행(5472억원) 등이 현금·예치금 자산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저축은행업계의 현금 보따리 확대 배경에는 최근 몸집을 불리고 있는 부실채권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혹여 리스크가 가시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9월 말 6조92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7% 급증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3개월 넘게 연체된 대출을 가리키는 말로, 통상 부실채권을 분류할 때 잣대로 쓰인다. 유동성 확보가 예전보다 어려워진 상황도 선제적인 현금 자산 확대의 유인이 되고 있다.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에 현금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런 배경에는 모두 고금리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쌓여 가는 이자 부담에 대출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부실채권이 누적되는 흐름이다. 금융사의 자금 조달 역시 높아진 금 때문에 부담이 커진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고금리가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미뤄지면서, 한은도 올해 하반기나 돼야 손을 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동안은 저축은행들의 보수적 유동성 관리도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과도한 현금 자산 보유는 자산운용 수익률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일 수 있는 만큼 적정 수준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인터뷰] 장예찬 "개혁신당·민주당 위성정당은 '진보좌파 잡탕밥'…조국신당은 '잡탕 후보'"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문학진 주장 '이재명 비선 여론조사 파문' 일파만파…권노갑·정대철도 우려 표명 LG화학,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합작사 설립 데일리안
  • "화포 쏘며 조선시대 군사·과학기술 체험해요" 과천과학관 한국과학문명관 '군사와 과학기술' 재단장…20일 개장 화포 체험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역사를 다룬 상설전시관인 한국과학문명관의 '군사와 과학기술' 전시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20일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리모델링에서 그간 정적인 전시물 중심의 해당 공간을 동적인 체험 공간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거중기 체험, 활쏘기 체험, 화포 체험, 거북선 체험 등 신설된 10개 체험전시물을 통해 조선시대 군사 과학 기술과 선조들의 발명 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과학관은 기대했다. 전시는 봉수 제도를 소개한 '조선의 국가통신망', 성을 쌓는 기술에 관한 '축성 기술', 전통 무기에 관한 '활과 화살'과 '화약 무기', 부대 지휘를 위한 신호체계를 다룬 '병법과 전술', 거북선을 소개한 '조선의 전투선' 등 여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거북선의 약 1/4 부분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전시물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북선의 약 1/4 부분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전시물과 거북선 그림이 남아있는 '간재집, 조선 후기 대표 병서 '병학지남' 등 유물도 함께 전시됐다. 정확한 전시 고증을 위해 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 김대중 부천시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다섯 명의 자문위원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했으며,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등 관계기관의 협조와 후원이 있었다고 과학관은 전했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과천과학관은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항상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며 "새로 단장한 '군사와 과학기술' 전시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과학기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립과천과학관 '군사와 과학기술' 전시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o@yna.co.kr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살인으로 끝난 탈북민 가족의 비극…설날 모친 살해 30대 송치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베트남 국적 친모 검거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연합뉴스
  • '100대 1'였는데도 남은 집…'무순위 줍줍' 해도 될까 본청약에서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에 나서 눈길을 끈다. 3차 '줍줍'까지 진행한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얘기다. 앞서 분양한 '청계리버뷰자이'와 가까운 위치이고, 분양가는 더 낮지만 청계리버뷰자이와는 결과가 확 달랐다. 이 단지뿐만이 아니다. 서울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6곳이다. 청약 당첨자들의 계약 포기가 속출하면서 건설사들은 집주인 채워넣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무순위 청약 물량을 아무거나 '줍줍'할 비즈워치
  • "젊은 의사들 설득하자"…수련환경 개선·대화 제의 등 '유화책' 꺼내는 정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16개 시도의사회는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의료인의 근무환경 개선과 보상안 등을 마련하며 달래기에 나서는 정부의 입장이다 서울경제
  • 서울, 1학기 ‘늘봄학교’ 38곳 참여한다...“돌봄 연계 교육프로그램 강화” 내달 서울 지역 38개교에서 초 1학년 중 원한다면 누구나 2시간씩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학기 중 추가 참여 희망 학교가 있으면 150개교까지 확대 가능하며, 2학기에는 서울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정책으로, 최장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중 참여를 희망한 38개교를 대상으로 ‘초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사업을 추진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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