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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태영 내달까지 2천억원 수혈 주력…블루원·SBS미디어넷 활용 외담대 논란 2차 채권단협의서 정리…협력사 유동성 '숨통' 60곳 PF 사업장 정리 방안 논의…신규자금 투입·시공사 교체 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채새롬 기자 =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009410]이 내달까지 계열사 자산 유동화 및 추가 담보 대출 등을 통해 2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협력업체 유동성을 조여온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미상환분도 오는 23일 채권단 2차 협의회 의결을 거쳐 정리한다. 골조 공정 중단된 태영건설 상봉 청년주택 건설 현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태영건설의 작업자 임금체불 문제로 골조 공정이 중단된 서울 중랑구 상봉동 청년주택 개발사업 건설 현장의 모습. 2024.1.23 ondol@yna.co.kr ◇ 블루원 유동화·SBS미디어넷 담보대출로 2천억원 확보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4월 기업개선계획 통과를 위한 채권단협의회 전까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현재 수백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만큼 2천억원가량을 추가 확보할 경우 다음 달까지의 자금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태영그룹은 이달 중 블루원의 용인CC와 상주CC 골프장 유동화로 1천300억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한다. 골프장 2곳의 가치는 2천억원대다. 블루원이 골프장들을 마크자산운용 펀드에 매각하고, 블루원이 마크운용이 설정하는 골프장 인수 펀드에 다시 400억원을 투자해 우선매수권(콜옵션)을 보장받은 형태로 알려졌다. 태영그룹은 이에 더해 지주사 티와이홀딩스[363280]가 보유 중인 SBS미디어넷(95.3%) 지분을 담보로 한 추가 대출도 진행 중이다. 티와이홀딩스는 작년 11월 특수목적법인 월드미디어제일차로부터 SBS미디어넷 지분 70%를 담보로 760억원을 대출받았는데 리파이낸싱을 통해 수백억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SBS미디어넷을 통해 얼마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블루원과 SBS미디어넷을 통해) 잘하면 2천억원 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정도 자금이면 3월 말까지는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태영그룹은 골프장 루나엑스CC에 대해서도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 골프장은 작년 3월 태영건설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조성한 2천800억원 규모 펀드에 담보로 잡혀 있어 매각 대금은 대부분이 한국투자증권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태영건설 주요 채권자 재소집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0일 오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동의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 서울 산업은행 본점의 모습. 이날 이 자리에는 태영그룹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추가 자구안을 설명하고 워크아웃 동의를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0 mon@yna.co.kr ◇ 23일 채권단 협의회서 외담대 451억원 상환 결론 태영건설과 채권단은 이달 중 외담대 미상환분 451억원을 정리해 협력업체 유동성에도 숨통을 틔워준다. 채권단은 오는 23일 서면 결의 형식으로 열리는 제2차 채권자협의회에 '외담대 조기상환' 안건을 부의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형식은 은행이 보유한 금융채권이지만, 실질은 하도급업체에 대한 상거래채권인 만큼 조기 상환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기 때문에 의결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외담대 문제 해결은 태영건설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협력업체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 업체들이 경영 애로사항 없이 자금 운용이 잘 될 수 있게끔 채권단도 협조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안건 의결 시 태영건설이 바로 외담대 451억원을 은행에 갚게 되고, 이 경우 협력업체들은 계속 은행에서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현금화에 나설 수 있게 되는 구조다. 앞서 태영건설은 작년 12월 말 만기가 도래한 1천485억원 규모의 상거래 채권 가운데 외담대 451억원을 갚지 않으며 금융당국 및 채권단과 갈등을 빚었다. 태영건설은 협력업체에 하도급 대금의 상당 부분을 일종의 '어음' 성격인 외담대로 지급했고, 하청업체는 이를 담보로 할인을 받아 현금을 조달해왔다. 태영건설은 외담대는 이미 협력사가 은행에서 할인받은 어음인 만큼 바로 갚아야 할 상거래 채권이 아닌, 워크아웃 개시로 상환이 유예된 금융채권이라 돈을 갚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외담대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채권단과 논의를 지속해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외담대를 망가뜨려 놓으면 태영이 거래처에 제공한 채권 형태를 유동화할 수 있는 틀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금융채권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닫힌 태영건설 공사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태영건설의 작업자 임금체불 문제로 골조 공정이 중단된 서울 중랑구 상봉동 청년주택 개발사업 건설 현장의 모습. 2024.1.23 ondol@yna.co.kr ◇ 신규자금 4천억원 지원…PF 사업장 60곳 정리 방안 논의 이 밖에 채권단은 23일 협의회에서 4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을 열어주는 성격으로, 태영건설이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하는 기간 자금 미스매치로 인한 PF 하도급업체 결제 등 부족 자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산업은행이 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5대 은행이 비율대로 손실을 분담한다. 금리는 연 4.6%고, 대출 기한은 5월 30일까지다. 태영건설은 신규자금 지원을 위해 티와이홀딩스의 SBS 주식(556만6천17주), 윤석민 회장의 티와이홀딩스 주식(1천282만7천810주), 윤세영 창업회장의 티와이홀딩스 주식(26만6천955주) 등을 담보로 내놨다. 티와이홀딩스의 SBS 주식은 티와이홀딩스가 윤 창업회장의 딸인 윤재연씨로부터 330억원을 차입하고 담보로 잡힌 SBS 주식 117만2천주를 제외한 전량이다. 태영건설은 이 밖에도 블루원 주식(507만2천912주), 태영건설 소유 부동산 등과 에코비트·평택싸이로 매각대금에 대한 확약서 등을 함께 담보로 내놨다. 채권자협의회에는 태영건설에 4천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서를 발급하는 안도 부의된다. 건설공제조합이 신규 보증을 지원하고, 필요시 주택도시보증공사도 신규 분양보증을 지원한다. 신규 보증서 발급 한도 설정을 위해 태영건설은 건설공제조합에 47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태영건설과 관련된 PF 사업장 60곳의 대주단은 26일까지 사업장별 구조조정 방안을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 당초 시한은 이달 11일까지였으나 합의에 시간이 걸리면서 시한이 연장됐다. 신규자금 투입부터 손실 분담, 시공사 교체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장별로 다양한 정리 방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태영건설 PF 사업장 중 최대 규모인 마곡 CP4 사업장의 경우 신규자금이 3천700억원가량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주단이 추가로 출자하고 제3자 펀딩도 받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PF 사업장 60곳 중 대부분은 대주단 협의체가 구성돼 전체적인 방향이 잡혔다"며 "사업장별로 이견이 있는 곳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 워크아웃 진행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사안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srchae@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연합뉴스
  • 전기료와 함께 매달 낸 전력기금…올해 처음 3조원 넘게 걷힌다 전기요금의 3.7% 붙는 준조세, 전기요금 인상에 규모 커져 산업계선 '징수율 인하' 희망…전력망 투자 등 '제대로 써야' 목소리도 한전 전기요금 청구서 정부는 전기요금의 3.7%만큼을 추가로 전력기금으로 걷어 다양한 전력 산업 발전 지원 사업에 투입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전기요금과 함께 걷히는 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이 올해 3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지난해 상당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된 데 따른 것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전력기금 징수 목표액을 3조2천28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징수 목표액 2조5천894억원과 비교해 23% 늘어난 수치다. 전력기금은 전기요금의 일정 비율로 걷히는 준조세로, 전력산업의 지속 발전과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001년 도입됐다. 전기사업법을 근거로 한다. 징수율은 6.5% 이내에서 시행령에 따라 정해진다. 2005년 12월 이후 현재 3.7%를 유지 중이다. 월 10만원의 전기요금을 냈다면 이 중 3천700원은 한국전력이 아닌 정부가 가져가는 '세금'인 셈이다. 전력기금이 연간 3조원을 넘어서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정부의 위탁으로 전력기금을 운영하는 한전 전력기금사업단에 따르면 전기요금 징수 시 함께 걷는 전력기금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2조원대에 올라섰고, 한동안 2조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그러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으로 2022년 이후 전력기금 징수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놓고 '전력기금이 필요 이상으로 걷힌다', '전력기금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정부 쌈짓돈처럼 쓰인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전력기금에서 매년 약 1조3천억원의 '여유 자금'을 전기차 보조금에 주로 쓰이는 '에너지특별회계'로 넘기고 있다. 또 매년 2천억원은 '기후대응기금'에 지원된다. 현행 국가재정법상 이 같은 '회계 전출'은 가능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각 회계에서 필요한 자금은 가급적 자체 조달하는 게 재정운용 원칙에 부합한다는 견해가 있다. 즉 전력기금을 다른 회계로 넘기는 일을 당연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다.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 [촬영 강민지] 이처럼 전력기금이 자체 사업 수행은 물론 다른 회계·기금 지원에 쓰이고 있지만, '여유 자금'은 늘어나고 있다. 매년 수조원에 달하는 전력기금이 자동으로 걷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 평균잔액 기준으로 전력기금 내 여유 자금은 머니마켓펀드(MMF) 등 현금성 자산을 포함해 총 6천715억원으로, 전년의 5천893억원보다 1천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중점 용처가 달라지는 등 전력기금 사용처를 둘러싼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편성된 2022년 전력기금 예산에 따르면 연간 사업비 2조6천여억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1조3천억원은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쓰였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재생에너지 분야 예산이 줄고 원전 지원 예산이 대폭 늘었다. 분주하게 공사 진행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오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건설로 650조원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인프라·투자 환경 조성, 반도체 생태계 강화, 초격차 기술 및 인재 확보 등을 발 벗고 지원한다. 사진은 15일 오후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모습. 2024.1.15 xanadu@yna.co.kr (끝) 이에 따라 전력기금 부담률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는 결국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동시에 전력기금을 '전력 인프라 강화' 등 본래의 기금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한 소재 분야 대기업 관계자는 "전기요금은 올랐는데 전력기금 징수율은 그대로여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상당하다"며 "징수액이 많아진 만큼 징수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200조원대의 부채를 짊어진 한전이 시급한 송·변전 등 전력 인프라 확충에 전력기금을 본격 투입하는 등 관련 자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창의융합대학장)는 "모범 사례로 거론되는 독일의 경우 기금 부담금이 전체 요금의 절반 가까이 돼 우리나라의 3.7% 부담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기금을 용도에 맞도록 시급한 송·변전 확충 지원이나 에너지 취약 계층 돕기 등에 제대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a@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연합뉴스
  • LCD TV 패널가 상승세 전환…가동률-가격 줄다리기 본격화 옴디아 "2월부터 상승…패널업체들 매달 1∼2% 가격인상 의도" 생산량 조절 지속…올림픽 등 '가전 특수'도 패널가 상승요인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작년 하반기 하락세로 돌아선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이달부터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패널 업체들이 생산량을 조절하는 가운데 올림픽 등 가전 수요 증가를 유도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여럿 예정된 터라 올해 패널 수요는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9월 이후 하락한 LCD TV 오픈셀(open-cell) 가격은 올해 1월 내림세를 멈췄다. 오픈셀은 모듈 공정을 거치지 않은 반제품 형태의 패널로, 원가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어서 패널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LCD TV 오픈셀 가격 추이 [옴디아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32인치 HD 60㎐용 오픈셀 가격은 작년 9월 39달러에서 12월 34달러로, 43인치 풀HD 60㎐용은 65달러에서 59달러로, 50인치 4K 60㎐용은 110달러에서 102달러로 떨어졌다가 이달 1달러씩 오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55인치 4K 60㎐용은 133달러에서 124달러로, 65인치 4K 60㎐용은 177달러에서 169달러로, 75인치 4K 60㎐용은 236달러에서 228달러로 하락했다가, 이달 2달러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 제조사들은 향후 매달 1∼2% 수준의 가격 인상을 의도하고 있다고 옴디아는 전했다. LCD TV 패널 가격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 찾아온 가전제품 특수가 사라지면서 세트(완성품) 소비가 줄자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겹치며 2022년 하반기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체들이 가격 조정을 위해 가동률을 조절하는 등 대응에 나선 데다 지난해 상반기 성수기 효과로 패널 가격은 다시 올랐으나, 3분기에는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을 한 차례 경험한 패널 제조사들이 이번에는 수요를 감안해 매우 엄격한 가동률 조정을 시행하면서 이번 하락폭은 이전보다는 크지 않았다. 옴디아는 "작년 3분기 LCD TV 브랜드와 제조사들이 주문량과 수요 예측치를 낮춘다는 신호를 보내자 패널 제조업체들은 즉각 가동률을 낮추고 낮은 재고량을 유지하는 정책을 엄격하게 유지했다"며 "그 결과 수요 부진에도 4분기 패널 가격 하락은 소폭이었다"고 말했다. 1월 홍해 사태에 따른 물류 차질, 일본 노토 대지진으로 인한 버티컬 얼라인먼트(VA) 패널용 시클로올레핀 폴리머(COP) 필름 공급 차질,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패널 생산량 감소 등도 2월 패널 가격을 반등시키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TV 매장(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울러 파리올림픽,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등 관심도가 높은 대형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TV 제조사들이 대면적 제품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그에 따른 패널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옴디아는 올해 2분기 LCD TV 패널 수요 면적이 4천550만㎡로 최근 3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겠고, 3분기에는 4천880만㎡, 4분기에는 5천만㎡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널 제조사들은 가동률 조절을 통해 세트 제조사들을 상대로 한 가격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고 할 가능성이 크지만, 가격을 지나치게 올리면 오히려 완성품 수요를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낼 우려도 있어 양측의 줄다리기가 어느 선에서 균형을 찾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TV 제조사들이 2분기에 패널 구매량을 늘릴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미 1분기에 선행 구매했고, 시장 점유율에 욕심을 내는 중국 TV 제조사들은 추가 구입 의지도 있다"며 "예상보다 빨리 LCD TV 패널 가격이 반등했고 2024년은 가동률과 가격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ulse@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연합뉴스
  • 비급여 끼워파는 ‘혼합진료’ 금지 추진에 의료계 반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실손보험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혼합진료 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적자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혼합진료를 통해 의료기관의 수익성을 보완해온 실손보험이 적자를 일으키고 조선비즈
  • [주간증시전망] 다가오는 주총 시즌… “거세지는 주주환원 요구에 투자 기회 있다” 코스피는 설 연휴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와 매수 종목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주환원 언급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3월 주주총회 조선비즈
  • '보조금의 힘'…프랑스서 자국 전기차, 테슬라 제치고 '1위' 1월 프랑스 전기차 판매량 1위는 '푸조 208 EV'…테슬라 모델Y 4위로 기아 니로, 보조금 혜택 사라졌지만 판매량 10위 프랑스 전기차 충전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프랑스에서 지난해 말 전기차(EV) 보조금 제도가 개편된 이후 프랑스산 전기차 판매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프랑스 기업들의 전기차가 상위권에 포진하고,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미국의 테슬라는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EV 볼륨즈'에 따르면 지난달 프랑스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 1위는 푸조 208 EV로, 2천178대 팔렸다. 이어 다치아 스프링이 판매량 1천937대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프랑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종을 공개한 이후 첫 월간 기준 통계다. 1위인 소형 해치백 푸조 208 EV는 스텔란티스 산하 프랑스 브랜드 '푸조'가 생산하며, 2위인 스프링은 프랑스 르노의 자회사이자 루마니아 기업인 다치아가 생산하는 모델로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이들 차종 외에 푸조 308 EV(6위·1천150대), 르노 메간 EV(7위·1천63대), 트윙고 EV(9위·620대)도 프랑스 기업이 생산한다. 지난달 프랑스 전기차 판매 '톱10'에 프랑스 기업이 생산하는 차종이 절반을 차지한 것은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차량 가격이 대당 4만7천유로(약 6천700만원), 중량 2.4t 미만 전기차 구매 시 고소득층에는 4천유로(약 570만원), 저소득층에는 7천유로(약 1천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 같은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외국 완성차 업체에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전기차 생산부터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환경점수를 매기고, 이에 기반해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즉 프랑스로부터 먼 곳에서 생산한 전기차는 운송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어 그만큼 보조금 혜택을 받는 데 불리하다. 같은 테슬라 모델Y라 해도 독일 베를린 공장이 아닌 중국 상하이에서 생산되면 보조금을 못 받는 식이다. 이에 따라 작년 프랑스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3만7천127대로 1위를 차지했던 테슬라 모델Y는 올해 1월 1천477대 팔리며 4위로 떨어졌다. 지난 1월 판매 1위를 차지한 푸조 208 EV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 이전인 지난해 5위(2만2천508대)에 머물렀다. 현대차 코나 [재판매 및 DB금지] 프랑스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전기차는 기아 니로(520대)로 10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367대)은 18위에 머물렀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는 상위 20위권에 들지 못했다. 현재 프랑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 79종 중 한국 기업 차량은 코나가 유일하다. 코나는 동유럽 체코 공장에서 양산돼 유럽에서 팔리고 있다. 작년까지 보조금을 받았던 니로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gogo213@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연합뉴스
  • MBK, 7조 투입 홈플러스 마이너스 손…내수기업 투자 낙제점 홈플러스 7조2천억원에 인수 9년째…재매각 가능성 냉랭 네파는 약 1조원에 인수한 지 11년째 '아픈 손가락' "bhc, 4천700억 배당…MBK 등 소수주주 주머니만 채운 꼴"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신선미 차민지 기자 = 국내 유통가에서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최근 10여년간 국내 내수 기업들을 잇달아 사들여 쓴맛을 보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는 MBK로 넘어간 지 9년째에 접어들었으나 직원과 점포는 대폭 줄고 실적도 악화하면서 기업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MBK는 아웃도어 업체 네파를 11년째 안고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MBK가 투자한 치킨프랜차이즈 bhc는 경쟁사와 소송, 가맹점주 상대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MBK 투자 기업의 과도한 배당이나 인력과 자산 구조조정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홈플러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MBK는 2013년 블라인드 3호 펀드를 조성해 2015년 9월 영국 대형마트 기업 테스코로부터 무려 7조2천억원을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당시 '7조2천억원'의 인수가격은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buyout) 거래로 꼽혔다. 자본시장에선 MBK가 7조원이 넘는 막대한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실제 투자 후 통상 5년 안에 기업가치를 올린 뒤 재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모펀드 운영 방식과 달리 MBK는 9년째 홈플러스에서 엑시트를 못 하고 있다. 유통업계 내부에서도 홈플러스 재매각 가능성에 대한 시선은 냉랭하다. 우선 온라인쇼핑 급성장과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오프라인 중심의 대형마트 인기가 식었다. 홈플러스는 점포 수를 2019년 6월 말 140개에서 작년 6월 말 131개로 줄였다. 직원 수는 2만3천명에서 2만명으로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많은 3천명이나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 내부에서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수조원을 들여 홈플러스를 통째로 인수할 기업이 과연 있겠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MBK가 홈플러스를 경영하는 동안 기업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MBK가 홈플러스 인수금융 4조3천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경기 안산점 등 20여개 점포를 폐점 또는 매각 후 재임차(S&LB) 방식으로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홈플러스 경쟁력이 약화했고 실적 반등도 쉽지 않다며 기업어음·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한신평은 "홈플러스는 대주주 변경 이후 자산매각 등을 통한 인수금융 상환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설비투자 규모를 많이 축소해 점포당 매출이 감소하는 등 자체 집객력이 저하됐다"며 "2016년∼2020년 진행된 S&LB로 고정 현금지출 부담은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 실적도 부진하다. 홈플러스는 MBK로 넘어가기 전인 2014회계연도(2014년 3월∼2015년 2월)만 해도 2천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천335억원과 2천6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홈플러스가 지난 달 인사에서 MBK 김광일 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직에 임명하자 업계와 자본시장에선 매각 등의 엑시트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됐다. 김 부회장은 MBK의 홈플러스 인수를 주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업계는 MBK 입장에서 홈플러스를 통째로 인수할 기업이 없으면 지역별로 강점이 있는 중소 마트·식자재 마트 등에 분할 매각할 가능성도 내다봤다. 2022년 폐점 매각 반대하는 홈플러스 노동자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년 1월 17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관계자 등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가 위치한 서울 광화문 D타워 앞에서 홈플러스 폐점 매각 저지 및 투기 자본 규제 입법을 촉구하는 총파업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네파 역시 MBK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인수 후 실적 부진이 계속되며 11년째 네파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MBK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정점을 찍던 2013년 4월 네파 지분 94.2%를 인수했다. 9천970억원의 인수대금은 4천800억원의 인수금융과 2008년 조성한 2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그러나 2013년 매출 4천704억원과 영업이익 1천182억원, 순이익 1천52억원을 거둔 네파의 실적은 MBK로 피인수 이듬해인 2014년부터 악화하기 시작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804억원, 67억원까지 급감했고 1천168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폭이 커졌다. MBK는 현재로서는 네파 매각과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네파 관계자는 "구체적인 엑시트 계획에 대해서는 의견을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네파는 2022년에 3천29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 271억원과 순이익 2억7천만원을 거뒀다. 네파 로고 [촬영 이충원] bhc의 경우 MBK가 투자한 후 실적은 성장했으나 경쟁사와 소송, 가맹점 상대의 갑질 등으로 수년째 논란의 중심에 있다. MBK는 지난 2018년 박현종 당시 bhc 회장이 bhc 인수를 추진할 때 컨소시엄에 참여해 첫 투자를 진행했고 현재 보유 지분을 45%까지 늘렸다. 박 회장이 지난해 갑작스럽게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의 대표이사에서 해임되자 업계에선 투자사인 MBK와 갈등이 있었거나 매각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bhc는 BBQ와 수년째 소송을 진행하면서 자체 '리스크'(위험)를 키웠다. MBK는 bhc에 투자한 뒤 지분 처분 시도나 엑시트 계획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bhc는 MBK가 투자에 참여한 2018년부터 재작년까지 5천억원에 가까운 배당을 하면서 소수 투자자의 배를 불려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hc의 과도한 배당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에 따르면 bhc가 지난 2018∼2022년까지 주주들에게 배당한 규모는 4천696억원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bhc 영업이익인 5천840억원의 80.4%에 해당한다. bhc 매출은 2018년 2천376억원에서 2019년 4천47억원, 2020년 4천776억원, 2021년 6천164억원, 2022년 1조110억원 등으로 네 배로 불어났다. 김 의원은 당시 국정감사에서 "MBK가 인수한 이후 영업이익의 80%가 넘는 4천696억원이 4개 극소수 주주에게 배당됐다"며 "이 과정에서 가맹점과의 상생은 철저히 배제됐고 MBK 등 소수 주주의 주머니만 채워진 꼴"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부재훈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저희가 주주로서 배당을 직접 받은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실적 성장의 이면에 MBK 투자 이후 가맹점주 상대의 폭리나 갑질에 대한 논란이 잦았다. bhc는 지난 2022년 7월 해바라기유 공급가를 한 번에 61% 올라 점주들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bhc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해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3억5천만원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bhc 치킨 [연합뉴스 자료] 2005년 3월 설립된 MBK파트너스는 흔히 기업사냥꾼이라고 불리는 사모펀드 중 하나다. 아시아에서 기업을 인수해 몇 년 후 비싸게 되파는 바이아웃(buyout) 전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창업자 김병주 MBK 회장은 작년에 자산 97억 달러(약 12조8천억원)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한국 자산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은 2020년 12월 시민단체로부터 역외탈세 혐의로 고발당해 장기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다. noanoa@yna.co.kr, sun@yna.co.kr, chacha@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연합뉴스
  • 현대차그룹, 2년연속 완성차 3위…4위와 격차 벌리며 '빅3' 굳혀 "작년 양적·질적 성장 동시에"…1위 도요타, 2위 폭스바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함께 '빅3' 위치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현대차·기아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18일 각 완성차그룹의 IR 자료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730만4천대를 팔아 도요타그룹(1천123만3천대), 폭스바겐그룹(924만대)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빅3가 된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같은 순위를 지키며 글로벌 대표 완성차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 다음으로는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 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639만9천대), 미국 GM그룹(618만8천대),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그룹이 합병한 스텔란티스그룹(617만5천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의 빅3 수성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가 연간 5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6개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마지막으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확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4위를 차지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와의 판매량 차이를 68만8천대에서 90만5천대로 늘리며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표] 지난해 자동차 그룹별 판매량과 판매순위 (※ 각사 발표 취합) 이에 따라 도요타-폭스바겐-현대차그룹으로 이어지는 빅3 구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4∼6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위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와 6위 스텔란티스의 판매량 차이가 22만4천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5위인 GM그룹과 6위인 스텔란티스의 차이도 1만3천대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박빙의 차이 때문에 6개 업체가 모두 실적을 발표하기 전 스텔란티스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순위는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상승해왔다. 2000년 10위로 시작했던 현대차그룹은 계속해서 순위가 오르다 2010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다. 하지만 자동차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만년 5위에 머물렀던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사태가 덮쳤던 2020년에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인 2021년 다시 5위로 떨어졌지만 1년 만에 두계단 뛰어오르며 3위에 올랐고, 같은 순위를 2년간 유지하며 빅3에 안착했다. 지난 2022년 현대차그룹은 6대 자동차그룹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2.7%)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도요타와 폭스바겐그룹이 각각 7.2%, 11.8%의 판매 증가율을 나타내며 현대차그룹(6.7%)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이 '빅3'를 넘어 '빅2'에 진입하기 위해선 지금처럼 양적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의 향후 성장에 대해선 부정적 전망보다 긍정적 전망이 많다. 올해는 고금리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보합세가 전망되지만, 현대차그룹은 빠른 전동화 전환과 미국 전기차공장(HMGMA) 완공 등에 따른 생산 캐파(역량) 확대로 양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와 같은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2%라는 합산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테슬라는 물론 글로벌 유수 업체를 뛰어넘는 수익성을 기록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올리며 "수요 증가 둔화, 가격 경쟁 심화 등 자동차시장의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현대차·기아는 A 등급에 걸맞은 마진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 큰 성장을 거둬 굉장히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비록 전기차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미래모빌리티의 핵심은 전기차인 것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에 강점이 있는 도요타, 폭스바겐보다는 현대차가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연합뉴스
  • 성큼 다가온 개학…이마트·SSG닷컴, 새학기 특가전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이마트[139480]가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온오프라인에서 학생용 책상과 디지털·패션 상품, 육아용품 등의 다양한 기획전을 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 14일까지 데코라인 밀키·피코·라떼·하버드 책상세트 4종을 50%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가구 합산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는 배송과 설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20만원 미만 구매 고객은 2만원의 배송·설치비를 내야 한다. 오는 29일까지 삼성과 LG전자의 인기 노트북에 대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준다. 이마트 내 에이스토어에서는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맥북 에어13, 아이패드 에어5 등 애플 인기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 밖에 캐릭터 아동 가방과 식기류, 실내화, 양말, 3M 문구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부모님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닷컴에서는 오는 19∼25일 상반기 '베이비페어' 프로모션을 한다. 한 명의 아이를 위해 아낌 없이 지갑을 여는 'VIB'(Very Important Baby)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유아용품부터 기저귀, 물티슈 같은 육아 생필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새 학기 의류 기획전도 마련해 블루독, 알로봇, 밤부베베, 베네베네 등과 같은 브랜드 의류를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가방이나 신발, 완구 등도 최대 59%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가 이벤트도 준비했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타임딜'을 통해 신생아 카시트, 팬티형 기저귀, 아동용 스니커즈, 책가방 등을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한다. 매일 자정부터 선착순으로 10% 장바구니 쿠폰을 발급하고 행사 카드 결제 시 청구 할인 혜택도 준다. [SSG닷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ucho@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연합뉴스
  • 불황에 중고폰 시장 두드리는 중고 거래 플랫폼들 당근·LGU+ 폰 진단센터 운영…중고나라, 중고폰 매입 행사 수요 증가 속 한시 행사 나서…성과 본 뒤 확대 나설 듯 [LG유플러스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중고 거래 플랫폼, 이른바 C2C(개인간거래) 업체들이 최근 불경기로 인기가 높아진 중고 휴대전화 거래 사업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LG유플러스[032640]와 제휴해 오는 4월 13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한다. 진단센터가 있는 매장은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잠실새내점과 역삼동 선릉역점, 경기도 성남시 금곡동 미금역 7번 출구점, 인천 송도동 인피니티점 4곳이다. 다음 달 4일에는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서울 강남역점에서도 진단 서비스를 개시해 총 5곳으로 늘어난다. '중고폰 진단센터'에서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최대 72가지 중고 휴대전화 성능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카메라와 스피커, 배터리 주요 기능에 대한 '5분 순삭 자동 테스트'부터 권장 항목만 모아놓은 '권장 테스트', 모든 항목을 꼼꼼하게 진단하는 '전체 테스트' 등 원하는 진단 테스트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또, 영국,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획득한 블랑코(Blancco) 설루션으로 중고 휴대전화 내 개인정보를 영구 삭제해준다. 블랑코는 애플이 리퍼폰 판매 때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설루션이다. 서비스 완료 후 블랑코 공식 인증서를 발급받아 중고 휴대전화 거래 때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당근 이용자 1인당 1회만 제공되며 애플 아이폰인 경우 최신 펌웨어를 미리 설치해야 한다. 당근은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고나라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고나라는 중고 휴대전화 매입·판매 서비스 플랫폼 폰가비와 오는 29일까지 중고 휴대전화 매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고나라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기종과 관계없이 중고 휴대전화의 검수만 받아도 5천원, 판매 완료 시 1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중고 휴대전화 판매를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판매가를 한 번 더 지급해 준다. 당첨자가 50만원에 판매한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앞서 번개장터는 작년 11월 1~5일 삼성전자와 협업해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2003년 출시 후 세계 판매량 1천만 대를 달성한 'SGH-E700'(벤츠폰)과 신제품 갤럭시Z 플립5 레트로 전시 공간인 '삼성 유니버스'를 운영했다. 번개장터는 20년 전 출시된 벤츠폰 찾기 프로모션을 통해 6일 만에 모은 약 500대의 벤츠폰 중 일부를 팝업 이벤트 공간에 사연과 함께 전시하고, 프로모션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를 제공했다. C2C업체들이 중고 휴대전화 거래를 지원하는 것은 최근 중고 휴대전화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용자 확대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0년 11월부터 '내폰시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번개장터를 통해 작년 거래된 중고 휴대전화 거래액은 2019년에 비해 54% 급증했다. '내폰시세'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고 휴대전화 모델과 용량만 입력하면 현재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고 휴대전화 출하량은 3억940만 대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IDC는 세계 중고 휴대전화 매출액이 지난해 646억9천500만달러(약 86조원)에서 2027년 1천96억6천600만달러(약 146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번개장터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harrison@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연합뉴스
  • '고졸 생산직에서 공학박사까지'…HD현대중공업 이종민 기원 편도 2시간 30분 거리 야간대학원 다니며 42살에 박사 취득 "일·공부 병행이 습관…선취업 후진학은 성공의 지름길" 고졸 생산직으로 취업해 공학박사 학위 취득한 HD현대중공업 이종민 기원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박사를 땄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HD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고졸 출신의 생산기술직 근로자가 17년 만에 공학박사 학위를 따 화제다. 주인공은 HD 현대중공업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일하고 있는 이종민(42) 기원(대리급)이다. 이 기원은 2002년 현대공업고등학교 전기반을 졸업하고 곧바로 울산과학대학교에 입학한 뒤, 군 전역 후 대학에 복학하지 않고 일자리를 구하기로 결심했다. 취업을 목표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전기동력 배선 기술을 배워 이 회사 사내 협력사에서 일하게 된 이 기원. 기술교육원에서의 우수한 성적과 고등학교 시절 땄던 자격증 덕에 2006년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공채에서 합격의 기쁨을 맛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소 생산 현장에서 선박 전기공사 기술자로 일하게 된 그는, 산업의 역군으로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공부를 손에서 놓는 법이 없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주경야독' 해온 이 기원이 그간 취득한 기술 자격증만 자그마치 28개. 울산과학대 전기과 야간과정과 학점은행제를 활용해 2010년에는 전기공학사를 따냈다. 2012년에는 사내 기능경기대회에서 전기공사 부문 금상을 받으며 사내 '기술 왕'으로 자리매김한다. 하지만 평생학습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고, 2020년에는 공학 석사 학위를 따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 해 경북에 위치한 안동대학교 대학원 야간과정에 입학한 그는 편도 2시간 30분이 걸리는 거리를 매주 1∼2번씩 왕복하며 새벽 1시 귀가, 아침 6시 출근하기를 반복했다. 결국 2년 전 공학석사를 취득한 데 이어 같은 학교 박사과정에 도전한 끝에 최근 42살의 나이로 꿈에 그리던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졸 생산직으로 취업해 공학박사 학위 취득한 HD현대중공업 이종민 기원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금은 사내교육원에서 전기 분야 교육 기획·핵심 생산기술 전수를 맡고 있는 이 기원. 그는 18일 연합뉴스에 "그동안의 시간은 고난과 역경, 성장과 발전이 함께한 여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고졸로 입사했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공부하진 않았다"며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오래된 일상이자 습관"이라고 했다. 이어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다. 내 위치에서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후배 기술인들을 향해서는 "능력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 성공의 지름길은 선취업, 후진학"이라며 "명확한 목표와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jjang23@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연합뉴스
  • "美 정부, 인텔에 13조원대 반도체법 지원금 논의 중" 미국 정부가 인텔에 10조원대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텔은 반도체법 수혜를 받는 세 번째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 지원금에는 대출과 보조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미 정부와 인텔 사이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 아주경제
  • "하극상 치킨, 불매.." 이강인 내세운다고 광고비 5억이나 들였는데 '하극상 치킨+ 불매' 댓글 줄지은 치킨 브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 이강인 선수와 주장 손흥민 선수 간의 불화가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면서, 이강인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큰 난관에 직면했다. 이강인 선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선수와의 갈등이 불거진 사건은 이제 '아라치 치킨'을 포함한 여러 후원 기업에게 부정적인 여파를 미치고 있다.아라치 치킨은 대구 성서공단에 본사를 둔 '삼화식품'의 치킨 브랜드로, 이강인 선수를 2023년 모델로 발탁하여 수억 원을 들여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아시안컵을 앞둔 사건 발생 후, 소셜네 모두서치
  • 주택매매도 전세수급도 '온도차' 커진 서울-지방 평균이 전체를 보여줄 수는 없나 봅니다.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변동률은 점점 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매매-전세시장 모두 안정에 가까워진다고 볼 수 있는 숫자죠. 하지만 평균은 평균일 뿐입니다. 지역마다 다른 시장의 속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주 연속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집값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송파구의 집값이 보합세로 접어든 점은 지켜볼 부분으로 꼽히죠. 하락의 끝이 안정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튈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비즈워치
  • ‘푸틴 최대 정적’ 나발니 의문사…러시아 대선에 미칠 영향은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대선을 한달 앞두고 시베리아 감옥에서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향후 파장 등이 주목된다. 특히 나발니는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반(反)푸틴 진영의 핵심 인물인 만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에너지경제
  • [토요기획] 美 NFL ‘그들만의 리그’에서 ‘세계화’로 탈바꿈 가능할까 슈퍼볼 경기, 달착륙 중계 이후 역대 최다 시청 복잡성·해외 리그 부재 등에 미국 밖에선 시들 해외 경기·플래그 풋볼 홍보 등 세계화 노력 지속 미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유명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풋볼(NFL) 등은 4대 프로 스포츠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는 바로 미식축구다. 올해 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는 달착륙 중계방송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러한 미식축구 열풍은 미국에만 국한됐다. 이투데이
  • 자전거·버스 만들던 이 기술, 반도체 ‘나노세계’ 넘본다[3D익스피리언스월드 2024] 다쏘시스템은 반도체 설계 영역에서 버추얼트윈 기술을 강화하며 제조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버추얼트윈 기반의 시뮬레이션 기능은 반도체 설계와 검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무기로 작용할 것입니다. 국내 대기업들도 버추얼트윈 기술을 적 서울경제
  • 주담대 금리 내릴까…코픽스, 두 달 연속 '하락'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코픽스가 하락하면서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은행들도 주담대 금리를 낮추고 있다. 서울경제
  • [게임위드인] '아이템 확률공개 의무화' 한 달 앞 성큼…준비 상황은 다음 주 확률공개 해설서 배포…게임위 확률 조사단은 인원 절반 미달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내년 의무화 발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조항이 담긴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 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개정 게임산업법은 예고 시한을 거쳐 2024년 3월부터 실시될 계획이다. 2023.11.1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사가 유료 확률형 아이템 구성 비율과 당첨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개정 게임산업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22일 시행 예정인 개정 게임산업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은 아이템 유형과 확률정보 등을 게임 내부와 홈페이지, 광고물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게임 업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9일 발표할 예정인 확률공개 해설서의 세부 내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게임사가 공개한 확률 정보 검증을 담당하기로 한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조사단 구성도 당초 계획대로 마치지 못해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내주 나오는 문체부 해설서…문제는 '확률형 아이템' 범위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9일 확률공개 해설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당초 문체부는 지난 달 해설서를 완성해 공유하기로 했으나, 작성 과정에서 게임 업계와 학계 의견을 수렴하면서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법 시행 전까지 확률공개 관련 내용을 서비스에 반영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불과 한 달 정도를 앞두고 나와 시간이 빠듯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주된 쟁점 중 하나는 법률상에 명시된 '직·간접적 유상성'의 정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개정 게임산업법 2조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의를 '게임물 이용자가 직접적·간접적으로 유상으로 구매하는 게임 아이템 중 구체적 종류, 효과, 성능이 우연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명시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게임 수익모델을 고려할 때 해당 조항만으로는 모든 확률형 아이템을 규율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확률형 아이템 자체는 게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재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되, 별도로 해당 재화를 유료 화폐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또 클리어하면 확률적으로 보상을 주는 던전을 만들고, 그 '입장권'을 유료로 판매하는 방식도 있다. 자율규제 준수 여부와 무관하게 지금도 일부 게임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이 같은 우려에 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달 말 입장을 내고 "현금으로 구입한 게임 내 재화로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유상 간접구매 사례도 의무 확률공개 대상에 포함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극히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임물 관리위원회 촬영 조정호.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게임물관리위원회 ◇ 조사원은 1년 미만 계약직…절반밖에 못 채워 게임위는 최근 '확률형 아이템 조사단' 채용 절차를 마치고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오는 3월 22일부터 시행 예정인 게임산업법 및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 및 권고를 위한 조사·분석 업무를 맡는다. 게임위는 지난달 확률형 아이템 조사단 채용 공고를 내고 일반 직원 22명, 장애인 직원 2명 등 총 24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공개된 합격자 명단을 살펴보면 최종 합격한 인원은 일반 직원 12명에 불과했다. 당초 뽑기로 공고한 인원의 절반이 미달했다. 게임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애초 지원율이 낮아 서류전형을 통과한 인원이 20여 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사단 지원자 대부분은 게임업계 취업 준비생이나 사회 초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조사단 직원의 근무 조건이 정규직이 아닌 근무 기간 1년 미만의 계약직이라 애초부터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게임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게임물 사후관리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나머지 인원을 채워 실효성 있는 조사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해고되자 동료들 스토킹…끝은 징역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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