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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집값 비싼 서울 떠납니다 1. 국평 12억에 '화들짝'…서울시민 46만명 짐 쌌다 2. '1조' 노량진1구역에 오티에르?…포스코이앤씨 나홀로 입찰 3. 50대 이상이 구매해 2030에 세 놓는 오피스텔 국평 12억에 '화들짝'…서울시민 46만명 짐 쌌다 집값 때문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와 인천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전출인구(46만1409명) 중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한 인구가 32만5317명으로 70% 비중에 달했어요. 경기로 전입한 인구가 28만명, 인천은 4만6000명 정도에요. 지난 10년(2014∼2023년)으로 비즈워치
  • 청약정보 등 더 많은 기업공시, 영문으로 볼 수 있다 올해부터 대형 상장사들의 영문공시가 의무화된 가운데 연내 영문 전용 공시 플랫폼이 가동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사 공시의 목차, 항목, 청약정보 등 더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다트(DART) 영문 서비스 확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작년 1월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1단계 방안으로 작년 7월부터 상장사들이 사업보고서 등 법정 비즈워치
  • 무협 "작년 부진했던 IT, 올해 대중 수출 회복 주도" 글로벌 IT 산업 회복에 힘입어 중국에 대한 한국의 IT 수출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기 동력화 품목 수입 증가와 무역수지 악화로 대중 흑자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비IT 부문의 수출 회복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국내 기술 인력 양성과 아주경제
  •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 “무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 [탐방기UP] 대한민국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은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 1% 대기업이 굳세게 뿌리를 내리는 동안 99%의 중견ㆍ중소기업은 쉼 없이 밭을 갈고 흙을 고릅니다. 벤처ㆍ스타트업 역시 작은 불편함을 찾고, 여기에 아이디어를 더해 삶을 바꾸고 사회를 혁신합니다. 각종 규제와 지원 사각지대, 인력 및 자금난에도 모세혈관처럼 경제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기ㆍ벤처기업, 그들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 고난, 성장을 ‘탐방기(記)’에 ‘업(UP)’ 합니다. “무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커다란 트렌드가 됐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본지와의 이투데이
  • 홍준표, 또 이강인 저격 “좀 떴다고 안하무인…韓 축구판, 韓 정치 복사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다시 이강인 선수에게 일갈했다. 17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축구판은 꼭 지금 하는 짓이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이라며 “선후배도 없고 욕설만 난무하고 서로 책임회피만 급급하고 내 탓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를 하니 이길 수 있겠냐”라고 일침했다. 현재 이강인은 기존 에이전시를 떠나 가족회사(K10 유한회사)를 통해 스케줄과 수입 등을 관리하고 있다. 홍 시장은 이를 이투데이
  •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5대 금융그룹 1조 원 날렸다 5대 금융그룹이 해외부동산 투자로 최소 1조 원이 넘는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시기 이자 장사로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금융그룹이 해외 시장에서는 부동산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떠안은 것이다. 18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대 금융그룹(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국내 5대 금융그룹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으로 집계됐다. 고객에게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와는 별개로 금융그룹들이 자체 집행한 투자다.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 원에 달했다 이투데이
  • "초품아 대신 효도 품은 아파트" 은퇴한 시니어가 찾는 '효품아' 가 뜬다 [헌집새집-2024년 주거 트렌드②] 사상 초유의 초고령화 시대…달라지는 부동산 트렌드는? [땅집고] ‘머지 않은 장래에 한국인이 소멸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올 정도로 우리는 고령화가 심각합니다. 재건축하면서도 노인 시설이 필수적인 시 땅집고
  • 김포시, 서울 편입 뛰어넘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김포시는 다문화 거점 도시로서의 발전과 외국인 전담기구 모델 도입을 추진하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려고 한다. 또한 스마트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교통 요충지로의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는 다양한 문화 체험과 상호문화주의 정책을 통 아주경제
  • 저PBR·반도체주의 시대…코스피 시총 순위 재편 올 들어 반도체주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전기차 부진에 이차전지주가 하락한 반면 자동차·금융 등 저PBR주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주의 시총 순.. 에너지경제
  • 국토장관 "1기 신도시 재건축따른 이주단지 후보지 선정작업 중" "주민합의 가장 많은 단지,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가능성 높다" "전셋값 오르면 민생에 타격…조심스럽게 시장 관찰" 전세사기 관련 "에스크로 제도 도입 방안도 긍정 검토"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 하는 박상우 장관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2.7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1기 신도시 재건축 기간 주민들이 거주하게 될 이주단지 후보지에 대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내년에는 일산·분당·중동·평촌·산본에서 각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 "올해 하반기 선도지구가 지정되면 이곳들은 대통령 임기 안에 충분히 착공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이 가장 많이 합의하는 단지가 선도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주민 동의율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충분한 이주단지를 확보해 재정비 사업을 하려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서 선정 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며 "후보지를 몇 군데 정해 내밀하게 이주단지를 찾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이뤄져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재건축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5년에서 10년이 지나면 지금 사업성이 없는 지역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때 재건축)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 장치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2.7 scoop@yna.co.kr 국토부는 '안전진단'의 명칭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장관은 "안전진단이라는 절차가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내용을 손봐야 하고, 개인적으로 안전진단이라는 명칭 자체도 국민들에게 쉽게 납득되는 명칭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셋값 상승세에 대해서는 "전셋값이 오르면 민생에 아주 큰 타격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시장을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전통적으로 12월, 1월은 이사철이라 전셋값이 오르는 시기인데, 작년 8월에 시작된 상승세가 주춤주춤하고 지금은 많이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전세사기와 관련해서는 에스크로(결제금 예치)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에스크로는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제3의 기관(신탁사나 보증기관 등)에 입금하면 이들 기관이 보증금 일부를 예치하고 나머지를 집주인에게 주는 방식이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에스크로 도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선을 그은 바 있는데, 박 장관은 다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결정에 대해선 지자체 주민들이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에 공식 의견을 제시하면 올해 5월 중 최종 마무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철도 지하화 사업은 수도권에서 진행되더라도 지방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수도권과 지방을 묶어 전국을 하나의 돈주머니로 관리할 것이기 때문에 지방 도시도 철도 지하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연합뉴스
  • 최태원 '해현경장' 주문·최창원 등판…SK, '고강도 쇄신' 속도 토요 경영진회의 20년만에 부활…계열사별 '경영 고삐죄기' 계열사 실적 부진·투자 성과 저조에 '쇄신 카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그룹이 고강도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들어 임직원들에게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를 주문하고, 최창원 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서 그룹 2인자에 오르면서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창원 의장이 사촌 형인 최태원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SK그룹의 '위기 돌파 선봉장' 역할에 나선 모양새로, 그룹 내 변화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주요 경영진이 한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토요일 회의'를 부활했다. 2000년 7월 주 5일제 근무제 도입 이후 24년 만이다.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가 월 1회 평일 개최에서 격주 토요일 개최로 바뀐 것이다. 첫 토요일 회의 지난 17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 의장과 계열사 CEO 등 6∼7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처럼 주말 회의를 재개하고, 개최 횟수를 늘린 것은 SK그룹이 직면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그룹 수뇌부가 갖는 '위기의식'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기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은 유연근무제의 일환으로 월 2회 부여돼 온 금요일 휴무 사용 여부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룹 각 계열사도 경영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적자 행진을 이어온 배터리 계열사 SK온의 이석희 CEO 사장은 흑자 달성 시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또 그는 임원들에게 오전 7시 출근을 권장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첫 임원 간담회에서 "2024년은 '턴어라운드 원년'이라는 막중한 소명 속에 CEO와 임원이 사활을 걸고 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SK서린사옥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변화는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 SK온 등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과 투자 성적 저조 등과 무관하지 않다. '해현경장'이라는 최태원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이 같은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경영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내실을 갖추는 한 해가 돼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주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 의장은 작년 말 인사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오르며 '줄을 고쳐 매는' 그룹 쇄신을 이끌고 있다. SK디스커버리 부회장으로서 SK의 화학·바이오 사업을 이끌어온 최 의장은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막내아들이자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최 의장은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의 '워커홀릭'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룹 내 분위기 변화를 통해서도 이 같은 최 의장의 특성을 엿볼 수 있다고 재계에서는 평가한다. SK그룹은 주요 신사업 분야에서 잇따라 투자 성과를 내지 못하자 작년 말 임원 인사와 함께 투자 기능을 일원화하고 효율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로 분산된 투자 기능을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로 모두 이관했다. 그동안 계열사 간 투자 기능이 중복된 부분이 많고, 최근 투자 실적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쇄신에 나선 것이다. SK그룹이 2021년 11조원가량을 투자해 인수한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현 솔리다임)의 경우 작년에만 3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주력 반도체 사업에 부담을 가중했다. 이에 앞으로 최 의장 주도로 계열사 간 중복 사업 재검토 등 강도 높은 개혁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재계 안팎에서 나온다. rice@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연합뉴스
  • [르포] "건설장비 놀이터"…HD현대 버추얼 트레이닝센터 가보니 14분의 1 크기 중장비 늘어선 실내훈련장…VR 기술로 실감나는 연습 가상공간서 장비 만지며 시공간 제약없이 협업…위험지역도 문제없어 "스마트 건설현장 미래 구현 및 솔루션 개발·검증에 활용" HD현대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마련된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오대진 책임연구원은 이곳의 애칭을 '슈필라움'(Spielraum)이라고 소개했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뜻이다. 21평 남짓한 공간 곳곳에는 조종석, 조이스틱, 각종 가상현실(VR) 기기들이 자리해 마치 오락실을 연상케 했다. 센터는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무선조종자동차(RC) 모델 실내훈련장, VR 체험존, 원격조종 스테이션, VR 검증 협업 플랫폼 등이다. 이 중 RC 모델 실내훈련장은 오 책임연구원의 취미생활에서 시작됐다. 건설장비의 구조 해석을 담당하는 그는 취미로 RC를 만들다 건설장비 RC 모델을 만드는 데 이르렀다고 한다. 오 책임연구원은 "제가 좋아하는 걸 어떻게 일과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렇게 유압으로 작동하는 건설장비 RC를 만들게 됐다"며 "꿈만 꿔오던 이런 공간이 현실이 됐다. 나를 '성덕'(성공한 매니아라는 뜻)이라고 부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설명 중 그는 RC 모델을 '아이들'이라고 부르며 한 땀 한 땀 만든 결과물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굴착기 RC 1대를 만드는 데 1년이 소요됐다고 한다. RC 모델은 실제 장비의 14분의 1 크기로 제작됐다. 작지만 내부 부품, 스위치, 도색 등을 그대로 모사했다. 무게는 약 30㎏에 달한다. 아울러 RC 모델을 통해 조건에 따라 장비의 각 위치에 나타나는 동역학을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 장비보다 더 쉽게 하중의 크기, 방향 등 조건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는 RC 모델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동역학을 해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 중인 굴착기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센터는 직원들의 건설장비 운전연습에도 활용된다. 현장에 가지 않고 센터에서 직접 운전해보며 장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RC 모델 조종체험장은 실제 건설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었다. 흙과 나무, 울퉁불퉁한 도로가 그대로 구현돼있었다. VR 고글을 쓰고 조종석에 앉아보니, 마치 몸이 14분의 1 크기로 작아진 듯 생생한 건설현장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실제 장비에서 나는 소리도 그대로 재현됐다. 네모난 캐빈에 자리한 작업자가 된 듯했다. 움직임도 정교해 실제 면허 연습자가 느낄법한 애로를 체감할 수 있었다. 캐빈에 앉아 굴착기 바스켓을 움직여 흙을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떨어트리는 데에는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했다. 첫 체험이라 조종 내내 굴착기 몸체가 흔들리거나 앞바퀴가 들리는 등 '운전 미숙'이 이어졌지만, 안전은 담보됐다. 고글을 벗으면 건설장비의 움직임을 3인칭 시점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장비의 특성에 맞는 연습장도 갖춰졌다. 휠로더 면허의 시험 코스인 T자형 연습장, 지게차 하역장, 굴절 덤프트럭을 위한 험난한 지형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장비 연습할 수 있다. VR 검증 협업 플랫폼 체험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센터 한쪽에는 VR 검증 협업 플랫폼이 마련됐다. 가상현실에서 동료들과 만나 실제 제품을 보며 실시간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먼 곳에 있는 동료 혹은 해외 법인과도 소통이 가능하다. 그만큼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팔, 허리, 다리에 트래커를 착용한 직원이 가상의 정비고에 접속한 다른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자 인천 등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캐릭터들도 손을 흔들며 답했다. 시연자가 도구를 들고 장비 앞에 서서 정비를 시작했다. 정비고에 직접 가지 않아도 정비를 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신체의 부하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어 매뉴얼을 설계할 때 활용된다. 시연자가 캐빈에 들어섰다. 주변을 둘러보며 공간감을 확인하고 조종석 스위치의 배열, 모니터의 레이아웃, 페달의 각도 등을 점검했다. 직접 석산, 동굴 등 위험지역에 가지 않아도 언제든 동료들과 함께 위험지역에서 장비를 실험해볼 수 있다. 비가 오거나 어두운 날씨 환경도 언제든 만들어낼 수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기술원 박흥근 상무는 "현재는 내부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고객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지난해 론칭한 'AR 가이던스'를 확장해 고장 예측 진단까지 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건설장비 VR 시뮬레이션 체험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R 체험존에서는 굴착기 캐빈에 앉아 가상현실 속 구현된 작업장에서 건설장비를 조종해볼 수 있었다. 화면과 운전석 사이에는 증강현실(AR) 글라스가 자리해 작업에 필요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떴다. 예컨대 땅 밑에 가스관이 매립된 상황에서 주변 흙을 파내는 일을 한다면 현재 움직이고 있는 굴착기의 바스켓과 가스관과의 거리가 AR 글라스에 표시되는 식이었다. 박 상무는 "이 공간을 단순히 연습하는 곳을 넘어 실제 스마트 사이트 건설현장의 미래 모습을 구현하고, 솔루션을 개발·검증하는 데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연합뉴스
  • "한 몫 잡으셔야죠"...가짜 투자앱에 비상장주식 사기 금감원 '소비자 경보' AI를 이용한 투자전략 광고를 보고 텔레그램 채팅방에 참여한 투자자가 사기를 당했다. 금감원은 불법 금융투자업자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 및 엄단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길이: 115자] 아주경제
  • 정부, AI반도체·양자 인재 지원…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분야 석·박사급 우수인재를 글로벌 선도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분야 글로벌연구지원' 사업 공모 절차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국가 간 경제·안보 동맹이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우수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디지털분야 글로벌 고급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외 선도 연구기관(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석 이투데이
  • 피부 재생 돕고 손상된 촉각 정보 전달하는 인공피부 개발 KIST 정영미 박사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생쥐서 효과 검증"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화상이나 사고, 피부질환 등으로 신경조직까지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고 촉각 정보를 감지해 신경에 전달할 수 있는 인공피부를 개발, 생쥐모델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했다.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 메커니즘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에서 외부자극이 신경으로 전달되는 경로. ①인공피부에 삽입된 유연 압력 센서가 외부 압력 감지 ②전자 촉각 리셉터가 감지된 압력을 전기 신호로 변환 ③,④전기 신호가 신경 인터페이싱 전극을 따라 신경에 전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8일 생체재료연구센터 정영미 박사, 스핀융합연구단 이현정 박사 연구팀이 연세대 유기준 교수, 성균관대 김태일 교수와 공동으로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경조직 손상을 동반한 심각한 피부 결손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은 물론 생명 유지 활동에 필수적인 감각인지 기능 상실을 유발하는데, 손상 부위에 인공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는 가능하지만, 현재 개발된 인공피부는 피부조직과 유사한 구조와 환경을 제공해 피부재생을 도울 수는 있어도 감각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는 피부재생을 돕는 생체적합성이 높은 소재와 전자소자로 구현된 촉각 전달 시스템이 융합돼 영구적으로 손상된 촉각까지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 구성 요소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는 피부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피브린으로 된 바이오 인공피부와 압력을 감지하는 유연 압력 센서, 감지된 압력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전자 촉각 리셉터, 전기신호를 신경에 전달하는 신경 인터페이싱 전극으로 구성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팀은 피부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피브린(fibrin)으로 구성된 하이드로겔로 만든 인공피부에 유연 압력 센서를 삽입, 인공피부에 가해지는 미세한 압력변화도 감지할 수 있게 했다. 콜라겐과 피브린 인공피부는 주변 피부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유발해 피부재생을 촉진하고, 센서에 감지된 압력변화는 전자 촉각 리셉터를 통해 전기신호로 변환되며, 촉각 신경 인터페이싱 전극이 이를 신경에 전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를 심각한 피부의 손상을 입은 쥐에 이식한 결과 피부재생 촉진 효과가 이식 후 14일 경과 시점에 인공피부를 이식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120%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연 압력 센서는 사람 손끝에서 느끼는 압력 범위와 유사한 10~40㎪(킬로파스칼)의 외부 압력을 감지했으며, 압력 강도에 따라 전기 신호가 조절되고, 촉각 신경 인터페이싱 전극에 연결된 좌골신경에 전달돼 쥐의 반응도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는 손상된 피부의 피하 지방층을 따라 직접 신경에 이식하는 방식이어서 감각 전달 및 피부재생에 효과적이라며 감각기능이 퇴화한 노년층도 촉각 기능 전자소자를 피하에 직접 삽입하면 감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영미 박사는 "이 연구는 생체재료와 전자소자 기술을 결합한 소자, 소재, 재생의학 융합연구의 결과"라며 "상용화를 위해 의료기관, 기업 등과 협업해 추가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온도, 진동, 통증 등 피부조직의 다양한 기능을 재건하는 연구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scitech@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연합뉴스
  • 개인정보 침해 없도록…식음료·교육 등 일상분야 집중점검 개인정보위, 조사업무 추진방향 발표…'사전적정성 검토제' 운영규칙 마련 서울의 한 카페에 놓인 키오스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식음료 배달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사전적정성 검토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조사업무 추진방향'을 18일 발표했다. 먼저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 가운데 디지털 전환이 활발한 '식음료, 교육·학습, 정보방송통신' 등 세 분야를 대상으로 올해 안에 집중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식음료 프랜차이즈업체와 키오스크 서비스업체 등이 음식을 주문받는 과정에서 ▲ 정보처리 절차가 적절했는지 ▲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지는 않았는지 ▲ 보유한 정보에 대한 안전성 조치가 마련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교육·학습' 분야에서는 인터넷 강의가 보편화하고, 얼굴과 지문 등 생체 인증이 급증한 대형 오프라인 학원 및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점검을 한다.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수집이나 제공 등의 동의를 제대로 받았는지, 이용 목적이 달성된 개인정보를 파기했는지를 확인한다. '정보방송통신' 분야의 경우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통신사를 비롯해 일부 앱 등에 대해 실태를 점검하고, 취약한 요소를 발굴해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새로운 유형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이 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스마트카, 슈퍼앱' 등 신산업 3대 분야에 대한 점검에도 나선다. 슈퍼앱은 별도의 다른 앱 설치 없이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말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 방안을 살피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마트카 업계에는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 등을 확인한다. 개인정보위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 jjaeck9@yna.co.kr 현재 시범 운영하는 '사전적정성 검토제'의 안착을 위해 운영규칙을 만들고, 우수 사례 공유와 공모전 개최도 추진한다. '사전적정성 검토제'는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개발하려는 사업자가 개인정보위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고, 이를 적정하게 적용했다면 추후 사정 변화 등이 없는 한 행정처분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정보 주체의 피해를 효율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분쟁조정제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2001년 도입돼 지난해 개선 시행된 이 제도는 개인정보 관련 분쟁을 소송 외적으로 원만히 조정하는 것이 목표다. 준사법적 심의기구인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담당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이번 추진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 삶이 풍요롭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인공지능 시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연합뉴스
  • '가족 결합 할인' 신청 간편하게…통신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19일 KT·내달 초 LG유플러스 시행 행정안전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통신 분야'에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에 그 정보를 당사자가 원하는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제까지는 기업이나 기관의 필요에 따라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이후 개인은 데이터 활용이나 관리에서 수동적인 위치에 놓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정보 주체가 개인정보 전송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통신 분야에도 마이데이터가 본격 적용돼 각종 요금 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가족 결합 요금할인을 신청할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 서류를 준비해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통신사 고객센터에 제출해야만 했다. 이후 대리점에서 서류를 검증센터로 이관해 심사를 마칠 때까지 1∼3일을 기다려야 했다. 앞으로는 서비스 신청 후 발송된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 요구를 신청한 뒤 간편하게 요금 할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군 장병들의 군인요금제 가입이나 일시 정지 신청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19일 KT를 시작으로 내달 초 LG유플러스에 잇달아 시행된다. SKT는 올 상반기 안에 도입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 이후 가족결합 요금할인 적용 절차 [행정안전부 제공] shlamazel@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연합뉴스
  • 대기오염 원인 파악 위해 '지상에서 우주까지' 샅샅이 훑는다 한미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 본격 시작…양국 첨단장비 총동원 NASA '공중 실험실'이 수도권 상공 1㎞ 아래서 '초저공 항공관측' 겨울철 대기오염 원인 규명 시 '책임론' 이어질 듯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NASA 관측기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위해 오산 공군기지에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하늘을 나는 실험실' DC-8. 2024.2.16 jylee24@yna.co.kr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겨울철 대기오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손잡고 동아시아를 '지상에서 우주까지' 샅샅이 훑는다. 한국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9일부터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두 기관 역량이 총동원된다. 또한 두 기관뿐 아니라 국립기상과학원과 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프린스턴대 등 국내외 40여개 기관과 5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한다. 겨울철 대기오염물질의 주범을 중국발 초미세먼지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이번 조사에서 원인이 발표되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8년만 공동조사…아시아로 조사 범위 대폭 확대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NASA 관측기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위해 16일 오산 공군기지에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측기. 2024.2.16 jylee24@yna.co.kr ASIA-AQ는 과학원과 NASA가 2016년 진행한 '한미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KORUS-AQ)의 후속 연구라고 볼 수 있다. 앤드루 헤럽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참사관은 16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ASIA-AQ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작년 방한했을 때 밝힌 '한미동맹의 확장'에 해당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ASIA-AQ와 KORUS-AQ 간 가장 큰 차이는 조사 시점이다. KORUS-AQ는 5~6월에 실시돼 대기오염이 심하지 않을 때 수행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 ASIA-AQ는 연중 대기오염이 제일 심한 2~3월에 진행된다. 두 번째 차이는 조사 범위로 KORUS-AQ는 한반도만이 대상이었지만 ASIA-AQ는 이름대로 사실상 동아시아 전역이 대상이다. ASIA-AQ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도 참여한다. 대기오염물질은 국경을 넘나든다는 점에서 ASIA-AQ를 통해 한국 겨울철 대기오염 원인이 제대로 규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의 대기질을 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한국이 2020년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 환경위성(GEMS)을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GEMS 관측범위는 동서로는 일본에서 인도까지, 남북으로는 몽골 남부에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까지 22개국 대기질을 관측할 수 있다. ASIA-AQ 기간에는 일주일에 8차례 아시아 대기질을 관측한다. GEMS를 비롯해 과학원과 NASA가 보유한 첨단장비가 ASIA-AQ에 동원된다. GEMS가 고도 3만6천㎞ 정지궤도에서 대기질을 관측한다면 지상 대기질은 경기권대기환경연구소·백령도대기환경연구소·고려대 등 지상관측소와 NASA가 '하늘을 나는 실험실'이라고 부르는 DC-8이 측정한다.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NASA 관측기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위해 오산 공군기지에 16일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하늘을 나는 실험실' DC-8. 2024.2.16 jylee24@yna.co.kr 13t의 관측장비와 45명의 승무원을 싣고 최대 12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는 DC-8은 최근 필리핀과 대만에서 항공관측을 마치고 19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초저공 비행하면서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DC-8은 고도 2천피트(약 0.6㎞) 이내로 비행할 예정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공항에 접근할 때 수준으로 서울 등 수도권 상공을 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개 제트엔진이 달린 48m의 대형기가 초저공 비행 시 시민이 놀랄 가능성도 있어 비행경로 근처 주민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1969년 제작돼 1985년부터 NASA에서 활약한 DC-8은 ASIA-AQ 임무를 수행한 뒤 퇴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DC-8과 GEMS 사이에서는 NASA의 걸프스트림 비행기가 고도 10㎞ 지점에서 고해상도 원격 관측을 수행해 대기질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국립기상과학원 관측기와 관측선은 서해상을 중심으로 온실가스를 측정한다. 관측기와 관측선 경로를 일치시켜 온실가스 연직분포를 파악할 계획이다. '지상에서 우주까지' 관측으로 사람이 코로 들이마시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의 양부터 대기 중 전체 오염물질의 양까지 모두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NASA 관측기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위해 16일 오산 공군기지에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하늘을 나는 실험실' DC-8에 실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측정기. 2024.2.16 jylee24@yna.co.kr ◇ 대기오염 현황·원인 파악…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 성능 검증 ASIA-AQ의 첫째 목표는 대기오염 현황과 원인의 파악이다.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지난 몇 년간 국민과 정부의 노력으로 '고(高)오염'의 시기는 지났지만 '중(中)오염'의 시기가 지속되고 있다"라면서 "대기질 측정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대기오염물질 유입경로를 알아내는 것도 주요한 목표다. 장 연구관은 "오염물질이 가스로 오는지, 에어로졸로 유입되는지, 대기 상층으로 오는지, 하층으로 들어오는지 여전히 논의가 많다"라고 말했다. GEMS의 관측값 '검증'도 ASIA-AQ의 목표 중 하나다. 위성 관측값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관측값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지상관측으로 확인해야 한다. ASIA-AQ는 GEMS와 대기오염 예측 모델들 성능을 검증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책임론으로 이어질 '대기오염물질 기원 파악' ASIA-AQ 계획 설명하는 NASA 관계자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오산 공군기지에서 16일 열린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 짐 크로퍼드 박사가 조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2.16 jylee24@yna.co.kr 이번 공동조사의 결과는 큰 파장을 낳을 수 있다. 대기오염물질의 기원이 밝혀지면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앞서 2016년 KORUS-AQ에서는 서울(송파구 올림픽공원) 초미세먼지(PM2.5)는 52%는 국내에서, 48%는 국외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중국발 초미세먼지'는 34%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만 앞세워 국내에서 감축 노력은 게을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KORUS-AQ 이후 8년간의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 감축 정책·노력의 성과도 ASIA-AQ에서 확인될 전망인데, 이 역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NASA의 ASIA-AQ 책임자인 배리 래퍼 박사는 "(한국은)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목표를 설정해 이행한 것으로 안다"라면서 "ASIA-AQ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ASIA-AQ에서 확보된 자료를 검증이 완료되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할 방침이다. 과학원과 NASA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동으로 논문과 정책입안자용 예비종합보고서, 최종보고서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기오염에 대한 과학적 해석이 담길 예비종합보고서는 내년 나올 전망이다. ASIA-AQ 미디어데이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오산 공군기지에서 16일 열린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들이 조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2.16 jylee24@yna.co.kr jylee24@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연합뉴스
  • 중진공, '고비즈코리아'로 중기 온라인 수출 지원 나서 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기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및 협력방안 모색에 적극 나선다. 중기 온라인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감소폭을 완화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면서다. 18일 중진공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반면, 온라인 수출의 경우 지난해 11.3% 성장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러·우 전쟁 장기화, 홍해 리스크, 고물가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전체 수출 감소폭 완화시키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16일 CJ 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수출기업인 (주)구다이글로벌 대표와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온라인 수출의 성장세 지속과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온라인 수출 성공기업의 현장의견을 청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강석진 이사장은 "올해도 대·내외 경제.. 아시아투데이
  • 서울 아파트 전세가, 봄 이사철 앞두고 상승세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보람아파트 전용면적 44.33㎡와 54.59㎡의 최근 전세가격은 2억∼2억5천만원 수준이다. 이는 연초 대비 시세가 1000만∼2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7단지 전용 66㎡ 전세도 일부 대출을 많이 낀 급전세를 제외하면 5억8000만∼6억5000만원에 나오고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96㎡ 역시 현재 전세가 7억5000만∼7억8000만원으로 1월에 비해 2000만∼3000만원 이상 올랐다. 증액 갱신 사례들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를 보면 노원구 상계 주공10단지 전용 49.94㎡는 올해 신고된 갱신계약 4건 중 3건이 증액갱신이었다. 지난달 2억2000만원에 계약된 전세는 종전 1억8900만원 대비 3000만원을 올랐다. 이달에는 종전 1억7800만원에서 1억8690만원에 재계약됐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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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안전 기능보다 낫네” 운전자 93% 찬성, 전국도입 시급한 ‘이것’의 정체
  • “현대차 진짜 오열할듯” 미국 역대급 갑질, 상상초월 피해 초비상!
  • “기아, 아빠들 덕분에 살았네”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역대급 기록 달성
  • “기아가 전기차 시장 다 먹는다” 공개된 EV4, 콘셉트와 얼마나 달라졌을까?
  • “7천만 원 주고 샀는데 결함 투성이?” 출고 시작한 팰리세이드 결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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