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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250조원 부채 늪' 한전·가스공, 작년 이자로만 6조원 나갔다 '2021∼2023년 충격파' 장기화…양대 공사 경영위기 지속 송배전망·LNG 생산기지 등 에너지 인프라 확충 차질 우려도 한국전력 나주 본사 [촬영 정회성]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전력·가스 공급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책임지는 양대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부채가 합산 250조원에 육박하면서 작년 이자 비용만 역대 최대인 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2021∼2023년 두 회사가 원가 밑으로 전기·가스를 공급해 대규모 손실이 누적된 결과다. 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한전과 가스공사의 부채를 더하면 249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전 부채는 202조4천억원으로 전년의 192조8천억원보다 9조6천억원 증가하면서 200조원을 넘어섰다. 두 회사의 작년 이자 비용은 전년보다 2조3천억원(62%) 증가한 6조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이자 비용은 한전 4조4천억원, 가스공사 1조6천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57%, 75% 늘어났다. 두 기업이 대규모 '이자 폭탄'을 맞은 것은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한 2021∼2022년 쌓인 수십조원대의 누적 적자가 그대로 남았고, 상당 폭의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도 수익 구조가 정상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년에는 평균 적용 금리도 전년보다 높았다. 한전은 작년 3분기부터 분기별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했지만, 작년 한 해 여전히 4조6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에 한전은 한전채를 발행하는 등 21조6천억원을 차입해 전기를 사거나 송·배전망 건설 등 시설 투자에 썼다. 2022년 이후 6차례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이 손해를 보고 전기를 파는 국면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2021∼2023년 43조원의 누적 적자는 고스란히 한전의 막대한 이자 부담으로 남는다. 한전의 중장기 재무 계획에 따르면 200조원을 막 넘긴 총부채는 2027년 226조3천억원까지 늘 전망이다. 2023∼2027년 한전이 부담할 이자는 총 24조원이다. 연 평균 4조∼5조원이 이자로만 나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작년 실제 4조4천억원의 이자가 쓰이면서 이런 전망이 현실이 됐다. 따라서 올해 한전이 시장 전망대로 수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도 이자 비용으로 4조∼5조원을 지출하면 순손실을 기록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전과 달리 요금이 아직 원가 이하인 가스공사는 재무 위기 해법 마련이 더 어렵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는 작년 1조5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자로 1조5천원이 빠져나가 결국 7천억원대 순손실을 냈다. 가스공사가 채택한 독특한 회계 구조까지 고려하면 가스공사의 실제 적자 폭은 훨씬 크다.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가스를 공급한 뒤 원가와 공급가의 차액을 향후 받을 '외상값'으로 장부에 적어 놓은 미수금은 2023년 말 기준 15조7천원으로 전년보다 3조7천억원 증가했다. 일반 기업 회계를 적용하면 가스공사는 작년 2조원대 영업손실, 4조원대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 된다. 당초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기에 쌓인 이들 공사의 누적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고자 에너지 요금 인상 로드맵을 마련했고, 실제 전기·가스 요금을 상당 폭 인상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과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당초 제시한 수준만큼 요금을 올리지는 못했다. 여기에 4월 총선을 앞두고 관련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공공요금 현실화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다. 두 공사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채에 짓눌려 경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송·배전망 등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 전기차 보급 등 전동화 확산,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산업 전환 흐름 속에서 한전이 책임지는 국가 송·배전망 투자 규모는 빠르게 확대하는 추세다.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6년까지 전국의 송전선로는 현재의 1.6 배로 늘어야 한다. 투자 비용은 56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한전은 전망했다. 작년 한전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댈 동해 초고압직류송전(HVDC)망을 포함한 설비 투자에 총 15조6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계획 대비 집행률은 9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올해도 설비 투자에 작년보다 2조원 늘어난 17조6천억원을 쓰기로 해 재원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한전은 필요시 발행 잔액이 74조9천억원인 한전채를 추가로 찍어내는 등 추가 차입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태세다. 가스공사도 석탄 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 확대에 따라 가스 생산 시설과 전력 비축 기지 등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 처지다. 가스공사는 2026년까지 가스 주 배관 440㎞ 구간을, 2028년까지 당진 LNG 생산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 한전·가스공사의 2023년 말 기준 부채 및 이자 현황 (단위 : 조원) ※ 자료 : 한전·가스공사 cha@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학원 적응했어?" 공부방 제자들 어깨·팔 주무르며 추행한 50대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연합뉴스
  • 부동산 침체에 지난해 건설 수주 19% 감소…수도권이 더 타격 수도권 건축 수주, 전년보다 3분의 1가량 줄어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해 건설 수주가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토목 공사는 늘었지만, 건축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수주 감소율은 지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건설수주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 건설 수주의 경우 86조8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6%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2018년 71조3천억원, 2019년 86조4천억원, 2020년 92조원, 2021년 103조3천억원, 2022년 110조7천억원 등 최근 4년간 지속된 건설 수주 상승세가 반전됐다. 지방도 88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줄었다. 지방의 건설 수주 역시 2019년 67조8천억원, 2020년 87조9천억원, 2021년 93조1천억원, 2022년 105조7천억원 등 최근 수년간 상승세가 계속됐다. 통계청의 건설경기동향조사를 토대로 한 이번 보고서에서 건설 수주가 감소한 것은 양호한 토목 분야 수주 실적에도 건축 쪽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도권 건축 수주는 63조2천억원으로 전년(92조2천억원) 대비 31.4% 줄었다. 이는 최근 5년간 최저치다. 토목은 23조6천억원으로 전년(18조5천억원)보다 5조원 가까이 늘었다. 지방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토목 수주 실적은 35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건축 수주는 52조7천억원으로 전년(74조8천억원)보다 29.6%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주 실적이기도 하다. 2023년 지역별 건설수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방에서도 대구와 전남, 경남, 충청권의 건설 수주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건설 수주는 2조6천억원으로 최근 11년간 최저치이자, 전년 대비 46.1% 줄었다. 대구는 토목(8.4%↓)과 건축(49.5%↓) 수주가 동시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전남은 전년 대비 40.4% 감소했으며, 경남은 36.4% 줄었다. 충청권인 세종(29.0%↓), 충남(31.5%↓), 충북(38.7%↓)도 건축과 토목이 동반 부진하며 전년 대비 30% 내외로 수주가 위축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축 수주는 대부분이 아파트와 같은 주택 공사"라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수도권의 건축 수주까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대구, 경남, 충청권 등 수주 침체가 심각한 지역도 부동산 시장이 안좋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연합뉴스
  • 글로벌 협업툴 SW '노션' 사칭한 악성코드 주의보 안랩 "정상 프로그램 동시 실행으로 사용자 의심 피해" 노션 사칭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피싱 페이지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페이지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글로벌 협업 소프트웨어(SW) '노션'(Notion)을 사칭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정보보안 전문 기업 안랩[053800]에 따르면 최근 노션 설치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 중이다. 유포지는 실제 노션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구현된 피싱 페이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서 노션 설치를 위해 내려받기 버튼을 누르면 'Notion-x86.msix'라는 이름의 파일을 내려받게 된다. 설치를 누를 경우 노션이 설치됨과 동시에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특히 공격자는 해당 파일 실행 시 악성코드 설치와 동시에 정상 노션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의심을 피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자가 내려받게 되는 악성코드는 정보 탈취형으로, 감염된 PC의 브라우저 정보(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저장한 계정 정보 포함), 암호 화폐 정보, 파일 등을 탈취해 공격자 서버로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은 "파일을 실행할 때는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의 도메인임을 확인해야 한다"며 "정상 서명을 가진 경우에도 서명 게시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안랩은 노션의 위장 악성코드 외에도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 파일 압축 프로그램 '윈라'(WinRar), 무료 화면 녹화 프로그램 '반디캠'(Bandica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장한 악성 MSIX 파일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SIX 파일의 경우 실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고보니 악성코드…개인정보 털렸다 (CG) [연합뉴스TV 제공] 노션은 세계적으로 2천만명이 넘는 개인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보유한 협업 소프트웨어로, 현존하는 최고의 업무 생산성·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통용된다. 노션은 2020년 8월 한국어판을 정식 출시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노션이 영어가 아닌 외국어 버전을 출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었다. 당시 노션은 한국이 전년 대비 당해 263% 성장했다면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빠르게 성장한 시장이라고 짚었다. redflag@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연합뉴스
  •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대기업들 이사 보수한도 잇단 삭감 삼성전자·LG전자·SKT 등…"경기 회복 둔화 등 경영환경 고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대기업들이 잇따라 이사 보수 한도 삭감을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섰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480억원에서 올해 43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삼성전자는 장기성과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감액한다. 일반보수 한도는 330억원으로 작년과 같다. 이사 수는 지난해와 올해 11명으로 같다. 삼성전자의 이사 보수 총액 한도는 2020년 550억원에서 2021년과 2022년에 41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3년에 다시 480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실제 지급된 이사 보수 총액도 한도 증감에 따라 2020년 337억원에서 2021년 323억원, 2022년 22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26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른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SDS가 이사 수를 작년 9명에서 올해 7명으로 줄이면서 보수 총액 한도도 106억원에서 83억원으로 줄인다. LG그룹에서는 구광모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지주사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주력 계열사들이 이사 보수 한도를 축소한다. ㈜LG는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180억원에서 올해 17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 올린다. 이사 수는 작년과 같은 7명이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연결 손익 감소 등에 따른 경영 성과와의 연계성, 국내외 경기 회복 둔화 등 경영 환경, 주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LG가 작년에 실제로 지급한 이사 보수 총액도 전년의 146억원보다 8%가량 줄어든 134억원이었다. 또 LG전자가 90억원에서 80억원으로, LG화학이 80억원에서 70억원으로, LG생활건강이 8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각각 이사 보수 한도를 줄인다. SK텔레콤은 이사 수가 작년 8명에서 올해 9명으로 늘어나는데도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감액한다. SK스퀘어는 이사 수를 7명에서 5명으로 줄이면서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12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HD현대는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 5명을 유지하면서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34억원에서 올해 27억원으로 줄인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악화 여파로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서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삭감한다.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2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축소한다. 이사 수는 김택진 대표를 포함한 7명을 유지한다. 회사 측은 "이사 보수 한도는 복수 대표이사가 선임될 예정인 점 등을 반영하되, 최근 회사의 변화 흐름과 경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년 대비 50억원 축소한 150억원으로 설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ice@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연합뉴스
  • 의료대란에 비대면진료 다시 반짝?…제도화 길목 열리나 의료공백 커지자 정부,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원산협 “허용 이후 이용자 일평균 최대 3000건” 업계, 서비스 개편 완료 “제도화 논의는 시기상조” 정부가 ‘의대 증원’ 추진으로 야기된 의료대란에 대한 대책으로 ‘비대면진료’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그간 웅크리고 있던 비대면진료 업계가 다시금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커지자 지난달 23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을 개정하고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키로 했다. 의원급으로 제한됐던 비대면진료는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별도의 신청이나 지정 없이 희망 의원, 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다. 비대면진료 업계는 지난 12월 초진 규제 완화에 이어 이번 전면 허용 조치가 지난 팬데믹 때와 같이 업계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고 말한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이후 서비스 이용자가 평시 대비 1.5배에서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비대면진료가 전면 허용된 이후 이용자가 현저히 증가했다”며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평균 진료 건수가 그 전에는 1500건 내외였다면 지금은 최대 3000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서비스 개편도 시도했다. 올라케어는 개정안에 따라 이용자들이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솔루션을 통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복수의 병원급 의료기관과 도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플랫폼인 닥터나우와 나만의닥터도 ‘비대면진료가 한시적으로 24시간 내내 가능하다’는 공지를 앱 홈 화면에 띄우고 모든 사용자가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손봤다. 굿닥은 실시간 진료 연결이 어려울 경우 이용자가 진료대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진료 가능한 의사가 고객에게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개편된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성현 올라케어 대표는 “정부에서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비대면 진료를 상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높아진 지역 병의원의 외래 수요 중 경증 질환을 비대면 진료를 통해 해소함으로써, 의료 기관들이 중증 환자 대응에 집중하는데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완화 조치가 지난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제도화에 대한 논의도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비대면진료 업계 관계자는 “물론 지난 연말 초진 허용에 이어 이번 한시적 전면 확대 조치가 업계 분위기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은 맞다”며 “다만 이번 조치가 한시적이기도 하고 제도화의 핵심인 약 배송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도화를 논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검찰 "송영길, 매주 수요일마다 '국회의원 모임'…이성만 지지 호소"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이재명 민주당, 홍영표도 내쳤다…안민석·기동민도 공천 배제 호날두, 보란듯 '더러운 행동'…관중석 발칵 뒤집혔다 27년 '민주당 진짜 당직자'도 탈당…정춘생 "조국신당서 새 여정" 데일리안
  • 3년 만에 회사채 찍은 네이버, 발행 절차 간소화 추진 '사채 발행권 이사회→대표이사 위임' 주총 안건으로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이사무엘 인다우어스 창립자 사외이사 선임 논의 네이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최근 회사채를 3년 만에 발행한 네이버가 사채 발행 절차 간소화를 추진한다. 용이한 원화 및 외화 사채 발행 절차를 통한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다. 3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사채 발행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한 '사채 발행 일반 규정 신설 건'을 부의한다. 현재는 사채 발행 때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했지만 규정 신설 건이 통과되면 연초 이사회 승인을 받은 사채들은 1년 내에 한해 발행 시점과 금리 등 구체적인 부분을 대표이사가 승인할 수 있다. 사채 발행 절차가 간소화되면 네이버가 국내외 투자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3일 회사채를 3년 만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회사채 3년물 1천700억원과 5년물 300억원 등 총 2천억원어치를 각각 연리 3.792%, 3.836%로 발행했다. 앞서 네이버는 작년 10월 26일 전 세계 IT 기업 최초로 사무라이 본드(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기업이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를 발행하는데도 성공했다. 한편 네이버는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이사회 결의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도 주총에서 다룬다.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싱가포르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공동창립자의 사외이사 승인 건도 논의할 예정이다.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 [미래에셋생명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harrison@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연합뉴스
  • 봄 앞두고 소상공인 경기전망 개선…설 지나 전통시장은 악화 봄옷으로 화사해진 거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낮 기온이 영상 14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점 거리에 화사한 봄옷이 진열돼 있다. 2024.2.13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봄·신학기 기대감에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개선됐지만 전통시장은 설 명절을 지나며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3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4.6으로 전월보다 9.4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교육서비스업 BSI가 90.6으로 11.2%포인트 상승한 것을 비롯해 수리업(27.7포인트), 개인서비스업(12.5포인트), 음식점업(11.2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고 제조업만 유일하게 11.2포인트 내렸다. 반면 전통시장의 3월 전망 BSI는 61.9로 전월 대비 11.3포인트 내렸다. 축산물 BSI가 49.4로 60.7포인트나 급락한 것을 비롯해 수산물(-45.5포인트), 농산물(-35.5포인트), 가공식품(-16.9포인트) 등이 하락했고 의류·신발(24.3포인트), 가정용품(4.4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천400개와 전통시장 1천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다. 이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북적이는 전통시장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8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4.2.8 mjkang@yna.co.kr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개선된 이유로는 봄과 신학기가 꼽혔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 날씨·계절성 요인(47.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개학·신학기 영향 호전(22.8%),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9.8%) 등 순이었다. 경기 악화 사유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1.8%)이 가장 많았다. 전통시장 경기전망 악화 사유도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1.8%)이 1위였고 호전 사유는 날씨·계절성 요인(47.9%)이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2월 체감 경기는 설 명절 연휴 효과에 개선됐다. 소상공인 2월 체감 BSI는 50.0으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 역시 명절·공휴일 관련 요인(40.0%)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날씨·계절성 요인(12.2%), 고객 증가(7.8%) 등 순이었다. 전통시장의 2월 체감 BSI는 51.2로 10.8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로 명절·공휴일 관련 요인(86.5%)이 압도적으로 많이 꼽혔다.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aka@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연합뉴스
  • 미국, 경제·기술주 다 좋은데…기술 인력 줄해고 이유는 올해 들어 기술회사 직원 4만 명 짐싸 생존 문제 아냐…AI 투자 위한 비용 통제 주가 상승에 도움·카피캣 해고 분석도 미국 경제와 빅테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기술 인력의 정리 해고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올해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만 전망치의 두 배 수준인 35만3000개의 비농업 일자리가 창출됐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고 있지만, 이는 경제가 긴 이투데이
  • 저커버그 방한…AI 시대, 빅테그 거물들이 다시 바빠졌다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있었던 기업들의 주요 이슈를 깊고, 쉽고, 재미있게 파헤쳐 보는 코너입니다. 인더스트리(산업)에 스토리(이야기)를 입혀 해당 이슈 뒤에 감춰진 이야기들과 기업들의 속내를 살펴봅니다. [편집자] 이번 주 국내 산업계의 이목은 한 명의 인물에 쏠렸습니다. 페이스북(현 메타)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는데요. 그는 지난 달 28일 LG전자의 조주완 대표이사에 이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잇달아 만났습니다. 다음날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하며 비즈워치
  • WTO, 진통끝에 전자상거래 관세유에 2년 연장[뒷북경제] WTO 각료회의에서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세 유예가 2년 연장되었지만 농업 및 수산업 보조금 협상은 무산되었습니다. 전자상거래의 관세 유예 종료는 불확실성과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음 각료회의는 2026년에 열릴 예정입니다. 한 서울경제
  • 사과 2개에 2만7800원짜리도 등장…그런데 더 비싸진다 사과 생산량과 재배 면적의 감소로 인해 사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2033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이 8.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4000개의 축구장 크기에 해당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사과 생산량이 감소하여 2033년까지 48만5000 서울경제
  • 이준석, 경기 화성을 출마…‘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 구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다가올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에서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을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출마 지역구를 놓고 서울 노원병, 경기 화성, 대구 등을 검토해왔다. 이 대표의 화성을 출마는 개혁신당 동료 의원들과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은 경기 이투데이
  • '3억명' 팔로워 켄달 제너 론칭한 '이 것', 전세계 MZ 사로잡다 켄달 제너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818 데킬라가 국순당을 통해 한국에 론칭됐다. 818 데킬라는 켄달 제너가 만든 프리미엄 데킬라로, 블루 아가베를 이용해 제조된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격이 고가임에도 품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경제
  • [게임위드인] MMORPG 저무나…작년 출시 대작, 1년 안 돼 10위 밖 '아웃' 중국산 방치형·하이퍼캐주얼 게임이 빈자리 채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야심 차게 선보인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대다수가 출시 반년 만에 앱 마켓 매출 순위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격화 속에 모바일 MMORPG 매출과 접속자 수가 동반 하락한 빈자리는 외국산 게임이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2023년 출시된 모바일 기반 주요 MMORPG 5종의 매출 순위 추이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아이지에이웍스의 앱 마켓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GAME'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 게임사가 출시한 모바일 기반 MMORPG 5종(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나이트 크로우, 제노니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중 올해 1월까지 앱 마켓 매출 순위 10위 이내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은 위메이드[112040]의 '나이트 크로우'뿐이다. 출시 바로 다음 달인 작년 5월 월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나이트 크로우'는 이후 한동안 2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작년 12월 5위로 내려갔고 지난 1월 기준 7위까지 매출 순위가 떨어졌다. 이보다 앞서 출시됐던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아키에이지 워',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도 각각 출시 직후인 작년 4월 월간 매출 순위 2위,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며 지난 1월 기준 '아키에이지 워'는 19위, '프라시아 전기'는 46위까지 후퇴했다. 작년 6월 말 나온 컴투스홀딩스[063080]의 '제노니아'는 출시 직후 7월 매출 순위 13위에 오른 게 최고였고 이후 빠르게 순위가 하락해 5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그 다음달 나온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도 초기 매출 순위 3위까지 올랐다가 2개월여 만에 10위 아래로 떨어졌다. 대작을 표방하면서 나와도 반년이 채 안 돼 순위권 바깥으로 밀려나는 셈이다. 2023년 출시된 모바일 기반 주요 MMORPG 5종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추이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추세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 지표를 보면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5종의 게임 모두 출시 첫 달에는 MAU가 최소 20만에서 많게는 40만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모으지만, 몇 달 내로 10만 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10%∼20% 안팎의 충성 고객만 남는 패턴을 보인다. 즉 고객 80% 이상이 출시 2∼3개월 내로 이탈해 다른 게임으로 넘어간다는 의미다. 물론 언급된 게임 모두 PC 플레이와 결제를 지원하고 있고, 표본 조사에 기반한 추정치인 만큼 정확한 매출과 이용자 수를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자동전투 중심의 빈약한 콘텐츠와 확률형 아이템 위주 BM(수익모델)을 내세운 한국형 MMORPG가 내수시장에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대작 MMORPG의 부진으로 생긴 빈자리는 간단하되 중독성 높은 게임성으로 승부하는 방치형·하이퍼캐주얼(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장르)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 2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쟁형 MMORP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반면 방치형 RPG와 하이퍼캐주얼 게임 매출은 각각 82.5%, 39.4% 증가했다. 특히 '리니지' 시리즈를 제치고 국내 앱 마켓 1위를 차지한 '버섯커 키우기', 올해 초부터 앱 마켓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스트워: 서바이벌' 등 중국산 게임의 상승세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산업(CG) [연합뉴스TV 제공] 얼핏 보기에는 소셜미디어 광고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저예산 양산형 게임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초적인 재미에 집중한 설계와 사람의 심리 빈틈을 파고드는 치밀한 BM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 국내 게임 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3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앞두면서 이용자의 출혈경쟁을 유발하는 방식을 자제하고 배틀 패스(구매하면 진척도에 따라 보상을 주는 상품)와 패키지 상품, 광고 보상 등으로 BM을 설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는 기존에 거의 시도하지 않던 콘솔 플랫폼, PvE(플레이어 대 환경) 중심의 액션·슈팅 장르로 해외 시장을 노리는 경우도 눈에 띈다. 천편일률적인 MMORPG 경쟁으로 젊은 층의 외면을 받아온 국내 게임업계의 변화 시도는 외산 게임의 도전 속에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jujuk@yna.co.kr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낮아 보였는데…" 횡성 덕고산서 길잃은 60대 부부 경찰이 구조 터미네이터 음악과 함께…나발니, 수천명 추모 속 영면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음주운전 수차례 처벌에도 재범한 운전자들 집유 선처 연합뉴스
  • 저PBR주 언제 다시살까...증권가 “0.8배 이하서 줍줍”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개된 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들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장기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PBR이 0.4~0.8배를 기록한 기업들은 ‘줍줍’을 해도 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1일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저PBR주의 추가적인 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면서도 PBR 0.4~0.8배 종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특히 일본이 지난해 1월 10일 ‘중장기 기업가치 증진을 위한 방안 초안’을 발표한 이후 흐름과 한국 증시의 흐름이 비슷 이투데이
  • 기름값보다 비싼 주차요금 걱정 없어질까?…접이식 전기차 출시 임박 이스라엘의 전기차 업체 '시티 트랜스포머'가 세계 최초로 접이식 자동차 'CT-2'를 출시 예정. 차량은 다양한 모드로 너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약 119km~약 178km 주행 가능. 가격은 1만7400달러(약 2300만원). 이미 서울경제
  • [위클리 스마트] "사이버 보안 위협의 핵심은 스텔스 기능" 베리타스 조이 퍼서 필드 사이버보안 글로벌 책임자 인터뷰 "韓 금융 부문 높은 보안 위험 노출…백업 복구 연습 필수" 사이버 해킹 (PG) [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사이버 보안을 위협하는 공격 기법의 핵심은 '스텔스'(stealth·탐지를 어렵게 하는 기술) 기능입니다." 조이 퍼서 베리타스 테크놀로지스 필드 사이버 보안 글로벌 책임자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헌터 킬러'라고 불리는 특정 유형의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은 이런 전략을 채택해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있다"면서 2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초 베리타스에 합류한 퍼서 박사는 미국 연방정부에서 18년 동안 몸담은 보안 전문가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에서 남동부 지역을 담당한 그는 미국 최대의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2021년 5월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사건의 조사에 참여했다. 당시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동부 지역 전역에서 휘발유 부족 사태가 벌어지며 연료 가격이 급등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시스템 접근권을 되찾기 위해 해커들에게 500만 달러(약 67억원)를 지급해야 했다. 퍼서 박사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는 사이버 공격으로 민간 부문 인프라가 손상된 최초의 사건"이라며 "최근 미국은 항구의 디지털 인프라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에 20억 달러(약 2조7천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5월 당시 멈춰선 미국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송유시설 (볼티모어 EPA=연합뉴스) 퍼서 박사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스텔스 기능을 통해 대규모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구체적으로 공격자들은 네트워크 내 시스템을 파악해 목표물에 공격을 가하거나 현재 탐지되지 않으나 추후 활성화할 수 있는 멀웨어를 네트워크에 삽입하는 방법을 쓴다. 퍼서 박사는 "사이버 보안의 미래에서 중요한 것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더욱 세밀하게 감지하고 맞춤화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베리타스는 네트워크에서 정상적·비정상적인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여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객은 AI를 이용해 이상 행동 탐지 규칙을 맞춤 설정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리타스 조이 퍼서 필드 사이버 보안 글로벌 책임자 [베리타스 코리아·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제공] 스텔스 기능을 앞세운 사이버 공격으로 사이버 보안과 물리적 보안 사이의 경계는 점차 흐려지는 추세다. 퍼서 박사는 "미국이 핵심 인프라인 통신·교통 부문에 대해 우려하는 것과 유사하게 한국 역시 북한과의 분쟁이 격화할 경우 유사한 인프라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경우 암호화폐를 훔쳐 정권과 군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금융 부문 인프라는 더욱 높은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보안 전략의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백업 복구 연습을 반드시 해보라고 조언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이버 공격 추세가 백업부터 삭제하는 경향임을 고려할 때 기업 전체에 걸쳐 데이터 복원력(Resiliency)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989년 설립된 베리타스는 백업 복구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1위의 글로벌 데이터 보호 기업이다. 포천 100대 기업 대다수를 포함해 전 세계 8만 개 이상의 기업이 베리타스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베리타스 기업이미지(CI) [베리타스 누리집 갈무리] redflag@yna.co.kr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낮아 보였는데…" 횡성 덕고산서 길잃은 60대 부부 경찰이 구조 터미네이터 음악과 함께…나발니, 수천명 추모 속 영면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음주운전 수차례 처벌에도 재범한 운전자들 집유 선처 연합뉴스
  • 금융당국,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상시 감시 강화 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금융당국이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한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가격 급락 여파로 국내 금융권 대체투자 자산 부실화로 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 대체투자 모니터링을 위해 업무보고서에 관련 서식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이 사전 예고됐다. 은행권은 이번 업무보고서 서식 신설로 대체투자 기초자산별 투자잔액, 건전성 분류, 충당금 적립액, 잔존만기, 투자지역·국가 등을 금감원에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달 기준 해외 투자 부동산 중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규모를 2조 4600억원(사업장 총 28곳)으로 집계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 내역을 사업장 단위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 손실 반영 및 충당금 적립 등 리스크 관리 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금감원 해외 사무소 등과 연계해 손실 및 부실.. 아시아투데이
  • 국내투자자, 1월 美 주식옵션 거래량 사상 첫 15만계약 돌파 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옵션 거래가 최근 6개월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옵션 거래는 15만4145계약으로 집계됐다. 월간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5만계약을 넘어섰다. 이는 2023년 12월 보다 43%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8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옵션 누적 거래량은 약 10만3000계약에 불과했지만,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누적 거래량은 약 13만2000계약에 달했다. 미국 주식옵션은 2022년 5월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교보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유안타증권 등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해 9월엔 개인 투자자 점유율이 높은 키움증권이 미국 주식 옵션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12월엔 NH투자증권도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미국 주식옵션은 미국 개별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시아투데이
  • "파생상품 눈돌린 서학개미"…1월 美 주식옵션 거래 사상 최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옵션 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가장 선호하는 기초자산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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