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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환율전망] “달러 약세 속 위험선호 둔화 영향…1310원 후반 등락 전망” 원·달러 환율이 1310원선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일 “엔화 강세에 묶인 달러 약세에도 위험선호 둔화, 지난 주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 등 영향에 하락 출발 후 반등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14~1321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원화는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위안화, 싱가포르 달러 등 주요 비교군 통화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포지션을 스퀘어로 가져가던 역외에서 대규모 원·달러 숏플레이로 포지션을 구축한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한다” 이투데이
  • [데이터로 보는 증시]해외 주요 증시 동향(3월 8일) 엔비디아 주식 하락으로 뉴욕 증시 하락 마감. 다우존스 -0.18%, S&P 500 -0.65%, 나스닥 -1.16%. 유럽 지수는 혼조. 서울경제
  • 한 발 더 가까워진 금리 인하…美·日과 벌어진 증시 격차 줄어들까 파월 의장, 통화 정책 전환 가능성 내비쳐 고용시장 점진적 둔화…상반기 내 인하↑ 국내 증시 호재 작용 전망 속 시간 필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최근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태도를 보이면 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이 올 상반기 내에 이뤄질지 주목된다. 금리 인하 시점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올 들어 등락을 거듭하는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 미국과 일본 증시와의 온도 차가 줄어들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 전환에 대해 한층 진일보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 증대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국내 증시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미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미국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인 건수는 886만3000건으로 전월 12월 수치 888만9000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미국 실업자 수 대비 빈 일자리수는 1월 1.45개 수준으로 여전히 노동 수요가 공급보다 많지만 기업들의 구인 수요가 2개월 연속 줄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상승하고 임금상승률이 낮아지면서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준이 오는 6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자금 유입 강도가 세지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 폭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올해 들어 벌어진 미국과 일본 증시와의 격차도 줄어들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2400~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600선 중반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상승률은 0.94%(2655.28→2680.35)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증시는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지수가 한때 3만9000선을 넘는 등 올 들어 2.74%(3만7689.54→3만8722.69) 오른 상태다. 또 S&P 500과 나스닥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며 올해 각각 7.42%(4769.83→5123.69)와 7.15%(1만5011.35→1만6085.11)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지난 4일 종가(4만109.23) 기준 4만선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지수 상승률은 18.6%(3만3464.17→3만9688.94)에 달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확실한 우상향의 방향성을 확보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1배 내외로 미국 대비 적정 수준 유지 중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수 방향성이 빠르게 개선되기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수보다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민주당, 경기 광명을 김남희 공천…현역 양기대 경선 탈락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결정적 기회 놓친 린가드, 아쉬움 가득했던 홈 데뷔전 [주간 증시 전망] 美 증시와 유사 흐름…코스피 2600~2720P 시험대 오른 ‘큰 손’ 국민연금의 선택, 이번엔 다를까 [주총 2024-④] 데일리안
  • “물가 올랐는데 공사비 제자리”…공공공사 마저 잇따라 유찰 건설공사비지수 154.64…3년 새 30.52p 상승 공공공사 유찰 건수도 2020년 4건→지난해 17건 “적정 공사비 확보 어려워…수주 심의 보수적” 급등한 공사비가 공공공사 발주금액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으면서 유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침체된 건설경기 개선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지만,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 현실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편성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인 12조4000억원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크게 오른 자재비 및 인건비가 공사비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적정 수준의 공사비가 책정되지 않아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고 SOC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건설업계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목적도 퇴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공사는 리스크가 적지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이라면서 “그런데 자재값과 인건비가 높아진 상황에 공공공사 발주금액이 예전 수준에 머물면서 수익성 확보가 더 어려워졌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수주 심의 단계와 절차도 까다로워졌고 보수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기대수익이 확보되지 않는 공사는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사비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1월(잠정) 154.64로 집계되며 3년 새 30.52p 뛰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1월 기준 2021년 124.12에서 2022년 141.91, 지난해 150.84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 수익률도 저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발주한 사업이 유찰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달청에서 발주한 기술형 입찰사업 중 사업자를 찾지 못해 유찰된 건수는 2020년 4건에서 2021년 9건, 2022년 11건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17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지난 8일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건설산업 활력 회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도 공공공사의 공사비 책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건설공사비지수를 활용한 물가 보증 등 공공사업 공사비 책정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은 “적정 수익률이 나올 수 있도록 건축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공사에서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건설사들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실장은 “최근 낮아진 수익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설사들의 얘기가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공사비 지수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살펴봐도 자재비, 건설기계대여료, 인건비 등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수행했을 때 이윤이 남을 수준으로 공사비가 예산에 편성돼 확보가 돼야 하는데 공공공사 공사비 증액이 민간공사보다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공공공사는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 등의 적용을 받아 예산에 부담되는 것은 최저가격을 원칙으로 한다. 법령에 가격 통제 관련 규정이 있어 발주자 임의로 공사비를 올리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경선 탈락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하루만에 구제했다 '팬들도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장애인 가정에 선한 영향력 "인마 여길 왜 와!" 주진우, 한동훈 유세장 갔다 망신 데일리안
  • 저축은행·상호금융에서도 대출이자 최대 150만원 돌려준다 중소금융권 사업자들에게 1인당 최대 150만 원의 이자 환급을 지원하는 제도가 시작됐다. 이달 18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대출 잔액과 금리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진다. 신청은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신청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초기 5부제를 시행할 서울경제
  • [이번주 증시 전망] 美 주가 거품 논란…엔비디아 GTC 주목 미국 주식시장 '거품' 논란으로 증시 방향 불확실. 경제지표, 엔비디아 GTC 영향 주목. 한국 주식시장은 가격 부담 적고 기대감 상승. 버블 우려는 이르다. 서울경제
  • 이종호 장관 "민관 원팀 정책 지원"…AI반도체 사업화 주력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업계 의견을 듣고 사업화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및 AI 산업 현장을 30~40회 방문하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고, 현장 행보는 정부의 반도체 서울경제
  • [머니人터뷰] 조찬식 대표 "부동산 조각투자 '펀블' 장내 상장 1호 도전" 부동산 조각투자 회사 펀블이 장내 상장 1호에 도전한다. 토큰증권 1호의 상징성을 취하며 유동성 공급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펀블은 2019년 설립되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장외 시장에서만 이뤄지던 펀블의 조각투 아주경제
  • [뉴욕증시 주간전망] 기술주 랠리 재개하나…CPI 등 주목 3월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와 기술주 랠리 여부에 주목해야한다. 지난 주 기술주 하락이 주요하며, CPI와 PPI 등의 지표 발표에 관심이 필요하다. 물가 압력 완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또한, 오라클과 어도비의 아주경제
  • 이번주 공모주 청약, 삼현 엔젤로보틱스 2개사 자동차 부품·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오는 21일과 26일 코스닥 상장 도전 3월 둘째 주(4~8일) 공모 시장에서는 자동차 부품 기업 삼현과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 2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이날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일과 1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7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상황으로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현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400억~500억원으로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2117억~2646억원 수준이다. 공모자금 상당수는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삼현은 모터·제어기·감속기 설계 기술을 갖추고 이를 일체로 통합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는 대표적으로 스마트액추에이터와 파워유닛이 있다. 삼현은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해 단일 모듈 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고출력·고정밀·컴팩트화한 ‘3-in-1 통합 솔루션’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특히 타사의 경우 모터·제어기·감속기 가운데 하나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지만 삼현은 단위 제품 통합화 기술 및 자동화·무인화 기반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인증 ‘A-Spice CL2 인증’을 2022년 취득하기도 했다. 엔젤로보틱스는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가운데 13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1000~1만5000원으로 정했다. 공모 금액은 176억~240억원이고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541억~2102억원 수준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인체 착용으로 근력을 보완하거나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다. 2017년 초기 투자를 통해 현재 기준 지분 7.22%를 보유한 LG전자가 2대 주주다.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재활 환자를 위한 ‘엔젤메디’, 일상생활 보행보조 브랜드인 ‘엔젤슈트’, 산업 현장 작업자들의 근골격계를 보호하기 위한 ‘엔젤기어’ 등을 제작하고 있다. 로봇 개발을 위한 부품 ‘엔젤키트’도 주요 브랜드다. 엔젤메디의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창원병원 등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70여곳에 판매됐다. 이 제품은 로봇을 착용하고 치료사와 함께 평지나 계단에서 스스로 지면을 밟고 보행하는 훈련을 도와주는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이다. 가볍고 착용이 간편하며 일어서기, 앉기, 스쿼트, 계단오르기, 서있기, 평지걷기 등 총 6가지 보행훈련 모드를 갖다. 또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해 의료보험 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경선 탈락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하루만에 구제했다 "인마 여길 왜 와!" 주진우, 한동훈 유세장 갔다 망신 '팬들도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장애인 가정에 선한 영향력 데일리안
  • [르포] 국토 최남단 마라도도 방사선 '안전'…제주 방사선감시소 가보니 원안위, 환경방사선감시기 238개소 설치해 전국 방사선 영향 실시간 감시 국외 방사능 감시 첨병 기지 제주, 인공방사선 핵종 파악도 유리해 마라도 최남단에 설치된 환경방사선감시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현재 환경방사선 준위 시간당 0.078 마이크로시버트(μ㏜), 정상." 지난 8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도 가장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공터. 서 있기도 힘든 해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남자 성인 가슴께만큼 오는 크기의 환경방사선감시기가 홀로 버티고 서서 주변 방사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계기판에는 0.06~0.09 μ㏜ 수준의 정상 범위 내 방사선량이 계속해 표시되고 있었다. 송명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책임연구원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 감시기가 5초마다 주변 방사선을 측정하고 15분 평균 데이터를 대전 서버로 전송한다"며 "지금까지 방사선 관련 비상 상황이 나타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KINS는 7일과 8일 후쿠시마 오염수 등 국토 최남단 방사선 영향을 가장 먼저 포착하는 제주 지역의 방사선 감시소와 측정소를 기자단에 공개했다. ◇ 전국 238곳 환경방사선 감시 촘촘…후쿠시마·중국·북핵도 감시 대상 '정상'을 표시하고 있는 마라도 환경방사선감시기 [KI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전국에는 238개 환경방사선감시기가 설치돼 전 국토의 토양과 공기 중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감시하고, 비상사태를 조기 탐지하기 위해 이를 분석하고 있다. 2011년까지는 그 수가 71개였고 그마저도 원전 인접 지역이나 인구 밀집 지역 등에 주로 설치됐지만, 그해 3월 11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전국토 환경방사선감시 강화를 위해 수가 빠르게 늘었다. 올해도 6곳에 추가할 예정이다. 국외의 방사선 영향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마라도 방사선감시기는 2012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감시소 50곳을 늘리면서 함께 설치됐다. 송 책임연구원은 "과거에는 국내 사고에만 집중해 설치하다 보니 원전 주변이나 대도시 인근에 많았지만 지금은 적어도 지자체마다 1개씩은 확충하는 계획이 수립됐다"며 "2028년 296기를 목표로 촘촘하게 설치하고 있다" 말했다. 최근에는 중국 원전 등 인접국 원전을 감안해 충남 방향으로도 확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북한의 핵실험도 주요 감시대상 중 하나로, 2022년부터 원안위가 북핵 경계 태세에 들어가 비상근무함에 따라 감시망의 감시 시간 간격도 15분에서 5분으로 줄여 운영 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방사선감시기 설명하는 송명한 KINS 책임연구원 [KI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감시소의 전국 확충을 추진하면서 전기 확보를 위한 장소 선정이나 유지보수 등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KINS는 설명했다. 마라도의 경우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설치를 위해 땅을 파는 데만 여러 허가가 필요하다. 그 때문에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허가가 쉽고 전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마을회관 주변에 우선 설치했다가, 2021년에야 지금의 자리로 옮겨 오게 됐다고 한다. 감시소의 데이터는 모두 KINS로 보내지는데, 3년 평균값보다 0.1μ㏜ 이상 초과한 수치가 나오면, 원인을 밝혀내 원안위에 보고하게 된다. 송 책임연구원은 "비가 내리면 먼지를 씻어내려 2배 가까운 수치가 나오기도 하고, 눈이 내리면 지표 방사선을 차폐해 수치가 떨어지기도 한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수치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국 15곳 지방방사능측정소 운영…현무암질 제주, 인공방사능 핵종 파악 유리해 원안위는 238개 방사선감시기 외에도 대전 KINS 중앙방사능측정소 한 곳과 전국 15개 대학에 위탁한 지방방사능측정소를 운영해 전국 환경방사능 감시망을 구축 중이다. 이중 제주대에 설치된 제주지방방사능측정소는 1967년 서울, 대전, 대구, 부산과 함께 가장 처음 운영된 곳이다. 다른 인구 밀집 지역과 달리 제주도가 선택된 이유는 인공방사능 핵종을 평가하기 유리한 지질학적 특성 때문이다. 최인희 KINS 환경방사선감시평가실장은 "제주도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으로 화강암 기반인 내륙보다 토양에서 나오는 방사선 수치가 0.02~0.03μ㏜ 정도 낮다"며 "다른 핵종을 구분해 찾아내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 옆 지방방사능측정소 [KI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방문한 제주 지방방사능측정소는 제주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 2층에 마련돼 있었다. 건물 옆에는 방사능 분석장치와 대기 부유 먼지, 강수를 채집할 수 있는 장비들이 철조망에 둘러싸인 채 있었다. 이곳에서도 환경방사선준위 시간당 0.077μ㏜를 나타내고 있었다. 제주 지방방사능측정소는 낙진이나 빗물, 수돗물에 대한 감마 방사능 분석과 함께 주식인 쌀이나 배추 분석, 쑥과 솔잎 같은 상대적으로 방사능이 잘 달라붙는 지표식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수행 중이다. 이 측정소를 운영하는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는 1978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술협력사업 지원을 받아 1982년 설립된 이후 제주 지역 물이나 토양, 식품 등의 방사능 분석을 도맡고 있다. 이날 방문한 연구소 내 시료준비실과 분석실은 각종 장비와 시료 분석장치가 깨끗하게 정리돼 있었다. 지금은 덜한 편이지만, 지난해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제주도의 특성상 의뢰가 물밀듯 들어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정만희 제주대 교수(제주지방방사능측정소장)는 "2022년만 해도 한 곳에서 한 차례 의뢰하는 정도였다면 지난해는 6회 이상이었다"며 "측정 인력은 3명 정도인데 지난해 의뢰가 밀려올때는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 소개하는 정만희 제주대 교수 [KI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해수 감시도 지속 강화…"해수 핵종 농도, 후쿠시마 사고 전후 큰 차이 없어" 전국 환경방사능감시망이 담당하는 육상 감시 외에도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로 중요성이 커진 해수 감시도 계속해 강화하고 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KINS에서는 우리나라 주변 원근해 해수와 해양생물, 해저퇴적물의 세슘과 삼중수소 등 주요 방사성 핵종을 분석하고 있다. 정밀 분석 지점의 경우 2020년 22개에서 2024년 40개 지점으로 늘렸고, 월 2회 신속분석 지점도 지난해 33개에서 올해 38개 지점으로 확대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광어와 같은 해양 생물도 연 2회, 해양퇴적물은 연 1회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전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와 그 이후인 2011년부터 2023년까지의 핵종 농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전후 국내 해수 속 핵종 농도 비교 [KI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중수소의 경우 사고 전 1ℓ당 0.038~0.743㏃이던 것이 사고 후에는 0.058~0.458베크렐(㏃)로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세슘의 경우도 1ℓ당 1.19~4.04m㏃에서 0.64~4.77m㏃로 비슷했다. 김용재 KINS 책임연구원은 "해수 속 삼중수소와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동위원소 농도를 비교해보면 후쿠시마 사고 이전 수준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염수 방류가 일어나도 지금의 농도가 오히려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핵종의 경우 반감기 때문에 저절로 농도가 내려가고, 부유물이나 수중 물질에 부착하면서 줄어든다"며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지만, 태평양에 워낙 해수 양이 많기 때문에 (농도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제주대에서 국내 해역 감시 체계 설명하는 김용재 KINS 책임연구원 [KI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이강인, PSG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시즌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베이조스 '3일 천하'…세계 최고 갑부 이번엔 루이뷔통 회장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돈 없다" 외치던 아르헨 대통령, 본인월급 48% 인상 논란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멕시코 '10년전 43명 실종' 항의 격화…방위대원들 한때 억류 연합뉴스
  • BTS댄스 배우고 떡볶이 먹고…K-콘텐츠에 MZ세대 관광객 몰려와 블랙핑크·기생충·오징어게임 인기…김치·김밥·소주 등 K-푸드도 관심 외국인 방한 이유 1위 '한류 콘텐츠 경험'…K-콘텐츠 접하고 방한수요로 정부, e-스포츠 연계 등 맞춤형 콘텐츠 개발…"지역 콘텐츠도 강화해야" '한국의 미를 담아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2.12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차민지 기자 =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것은 K-팝·푸드·뷰티 등 'K-콘텐츠' 높은 인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K-팝 문화와 영화 '기생충'·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의 K-영화·드라마, 김치·라면·김밥·떡볶이 등 K-푸드까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정부도 젊은 층 공략에 초점을 둔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주로 서울에만 머무르는 경향이 있어 K-콘텐츠와 지역관광을 연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문이 적지 않다. K-팝 부스에 몰린 관광객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서울페스타 2023 - 서울 컬처 스퀘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K-팝 관련 부스에 줄을 서고 있다. 2023.4.30 nowwego@yna.co.kr 1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 국적 여행객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4분기 외래 관광객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꼽은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중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1.9%)였다. BTS와 블랙핑크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한류 스타가 잇따라 배출되며 각국 젊은이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 목적보다 K-팝 댄스를 배우러 오는 등 '경험'을 중요시하는 경우도 있다. 또 지난 2019년 개봉해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이나 넷플릭스 역대 시청 1위를 기록한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 등의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젊은 층이 핵심 관광 층으로 부상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농심[004370]의 글로벌 라면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도 보였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도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각국에서 달고나를 이용한 각종 이벤트도 열렸다. 짜파구리나 달고나처럼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김치, 짜장면, 김밥, 떡볶이, 김, 소주 등의 K-푸드 역시 연쇄 효과로 위상이 높아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K-컬처 인기와 관련해 "BTS,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김치 등 한국이 체급을 훌쩍 뛰어넘어 펀치를 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막걸리 시음하는 관광객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서울페스타 2023 - 서울 컬처 스퀘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막걸리를 시음하고 있다. 2023.4.30 nowwego@yna.co.kr 이처럼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종료되고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가 도래하자 외국 젊은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한국을 찾고 있다.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기간에 외국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가 여가 시간을 채우기 위해 K-콘텐츠를 많이 소비했다"며 "이것이 방한 관광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K-콘텐츠를 넘어 K-스포츠, K-뷰티 등과 연계한 맞춤형 콘텐츠와 테마상품을 발굴하려 힘쓰고 있다.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 LCK 등 e-스포츠와 연계한 테마 상품을 개발하려 노력 중이다. 또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미래 세대 교류 관점에서 청소년 수학여행 유치사업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장소로 부상한 올리브영과 'K-트렌드 방한 프로모션'도 연중 전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모션은 올리브영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시 방한하도록 유도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소셜미디어(SNS) 챌린지 등을 진행하는 게 핵심이다. 구미주 지역을 대상으로는 교육관광을 테마로 Z세대(1997∼2006년생) 유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 여행 전문여행사를 발굴하고 한국학과를 보유한 주요 대학교와 연계해 방한 단체를 직접 유치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K-팝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MZ세대에 한국 관광을 홍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관광공사, 베트남 e스포츠 관계자 초청해 팸투어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까지 베트남 e스포츠 및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관광 홍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e스포츠경기장인 롤파크를 둘러보고 기념 촬영하는 팸투어. 2024.3.4 [한국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런 관광 추세에 개별관광이 주를 이루는 MZ세대 특성을 고려해 관광 수용 태세를 더욱 확충하고 지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최근 정부가 외국인 관광 대책 흐름을 '질적 관광'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오래 체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K-팝 이벤트가 부산, 대구, 광주 등 지역 도시에서도 늘어나고 더욱 활발해지면 해외 MZ세대가 한국을 구석구석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MZ세대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홍보나 관광 정보 제공 등을 확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chacha@yna.co.kr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이강인, PSG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시즌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베이조스 '3일 천하'…세계 최고 갑부 이번엔 루이뷔통 회장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돈 없다" 외치던 아르헨 대통령, 본인월급 48% 인상 논란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멕시코 '10년전 43명 실종' 항의 격화…방위대원들 한때 억류 연합뉴스
  • 韓 후쿠시마 5차 방류 교차검증 참여…"앞으로도 참여할 것" "日, 농도 높아진 오염수 방류해 영향 바뀌는지 보는 것 중요" ALPS 장치를 거친 오염수를 방류 전에 보관하는 K4 탱크 군(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2023.9.2)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5차 방류의 샘플을 교차 검증하는 데 참여하며, 앞으로 이어질 교차검증에도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일 제주대에서 기자단 대상 설명회를 열어 이런 입장을 밝혔다. IAEA는 일본의 오염수 분석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IAEA와 다른 나라 실험실에 시료를 보내 얻은 결과를 일본 분석 결과와 비교하는 '확증 모니터링'을 오염수 방류가 끝날 때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IAEA는 다음 차례로 예정된 5차 방류 확증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오염수 샘플을 확보했다. 앞서 모든 교차검증에 참여했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도 이번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중국, 스위스 등 분석기관이 참여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이번이 첫 참여다. 이런 지속적 교차검증이 중요한 이유는 방출하는 오염수 특성이 점차 달라지는 등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다. 도쿄전력은 방류 기준에 맞춰 삼중수소 등 핵종 농도를 조절한 오염수를 배출할 계획이지만, 점차 그 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진행 중인 4차 방류는 앞서 방류보다 삼중수소 배출량 등이 조금씩 높아졌다. 희석 전 삼중수소 농도의 경우 1~3차 방류에서는 1ℓ당 13~14만 베크렐(㏃) 수준이었지만 4차부터는 17만 ㏃로 높아졌다. 삼중수소 외 68개 핵종의 '고시 농도비 총합'도 0.25~0.28에서 0.34로 높아졌다. 고시 농도비 총합은 핵종별로 고시된 농도 한도 대비 오염수의 농도를 계산해 나온 비율을 모두 합산한 합계치다. 김성일 KINS 책임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일본도 처음 (방류)하는 것이다 보니 낮은 것을 우선 내보낸 것"이라며 "조금씩 농도가 높은 걸 내보내기 때문에 그때 영향이 바뀌는 게 있는지 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현황 발표하는 김성일 KINS 책임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전력은 한 차례 방류마다 약 7천800t을 방류하는데, 여기에 담긴 삼중수소 총량을 2조 ㏃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이번까지 네 차례 배출에서 삼중수소 약 5조 ㏃을 방출한 만큼 약 2배 가까이 늘리게 되는 셈이다. 도쿄전력은 향후 매년 7회씩 방출해 연간 삼중수소를 14조 ㏃ 방출하는 게 목표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정한 연간 제한치는 22조 ㏃이다. 원안위는 24시간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으며 한국과 IAEA 간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IKFIM)을 통해 정보를 공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일주일에 한 차례 화상회의를 하고 전문가도 2주에 한 번씩 파견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부터 이를 이어 오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끝나는 순간까지 모니터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이강인, PSG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시즌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베이조스 '3일 천하'…세계 최고 갑부 이번엔 루이뷔통 회장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돈 없다" 외치던 아르헨 대통령, 본인월급 48% 인상 논란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멕시코 '10년전 43명 실종' 항의 격화…방위대원들 한때 억류 연합뉴스
  • 보조금도 줄었는데…BMW, 韓 수입 전기차시장서 '나홀로 질주' 2월 수입 전기차 판매비중 절반 차지…평균가는 1억3천만원대 벤츠 따돌리고 올해 2개월 연속 수입 전기차 판매 1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독일 완성차 브랜드 BMW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췄고, 올해 2월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 가운데 BMW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BMW 전기차 11개 모델의 전체 판매량은 53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전기차 판매량 344대보다 54.7% 급증한 것이자 지난 2월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천74대 가운데 49.5%에 이르는 수치다. 국내 전기차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309대)보다 223대 더 팔렸다. 이로써 BMW는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벤츠를 따돌리고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2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톱10'에도 BMW 차종은 4개, 벤츠 차종은 3개가 각각 포함됐다. 작년 한 해 국내에서 전기차 8천225대를 판 BMW는 벤츠(9천184대)에 이은 수입 전기차 판매에 있어 '2인자'였지만, 새해 들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보인 셈이다. 업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BMW 성장세에 대해 브랜드 인지도에다 주행 성능이 개선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트림별 다양한 가격대 모델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BMW코리아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아가 BMW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 실적은 전기차 보조금 최대지급액 기준을 5천500만원으로 설정한 정부의 '보조금 개편안' 영향도 사실상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할 당시 업계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중 판매량 최다를 기록한 차종은 BMW iX3(206대)로, 해당 모델 가격은 8천260만원으로,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 판매가 상한(5천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BMW 전기차 11개 모델의 평균 가격도 1억3천만원대에 달했다. 전기차 모델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BMW iX1 xDrive30(6천950만원)의 지난달 판매량은 단 1대에 불과했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의 경우 낮은 가격이 바로 판매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한편, 미국 전기차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174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보조금 최대지급액 기준 아래 가격인 5천499만원의 테슬라 모델Y는 77대 팔렸다. 1억2천만원대와 1억1천만원대의 모델X, 모델S는 각각 87대, 10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gogo213@yna.co.kr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이강인, PSG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시즌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베이조스 '3일 천하'…세계 최고 갑부 이번엔 루이뷔통 회장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돈 없다" 외치던 아르헨 대통령, 본인월급 48% 인상 논란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멕시코 '10년전 43명 실종' 항의 격화…방위대원들 한때 억류 연합뉴스
  • "신선식품 안 뺏긴다"…대형마트, '알리대응' 전략 추진(종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상품 할인 경쟁으로 '맞불'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유통 공룡' 쿠팡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가 신선식품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국내 대형마트에도 불똥이 옮겨붙은 형국이다. 신선식품이 대형마트가 본업 경쟁력 핵심으로 삼아 주력해온 부문이라는 점에서 대형마트가 체감하는 위기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대형마트는 일단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오프라인 사업 통합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신선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월 신선식품을 포함한 그로서리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식품과 비식품을 총괄하던 상품본부를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본부로 일원화하고 비식품은 몰사업본부로 통합했다. 고물가 여파 초저가ㆍ대용량 인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고물가 여파로 초저가ㆍ대용량 상품 수요가 늘어난 8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할인 상품인 '두마리 옛날통닭' 등을 고르고 있다. 2024.3.8 mjkang@yna.co.kr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인 식품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식품은 차별·전문성을 갖춘 콘텐츠 공간으로 구현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직 개편의 취지를 설명했다. 마트와 슈퍼 간 조직 통합 작업도 한발 더 나아갔다. 지난해 상위 조직인 부문 단위 통합에 이어 올해는 팀 단위도 단일화했다. 일례로 마트와 슈퍼에 각각 존재하던 축산팀이 하나의 팀으로 합쳐진 것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마트·슈퍼 간 통합소싱에 기반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면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 마트는 국내 사업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72억원으로 2022년(212억원)의 약 2.2배로 늘었고 슈퍼는 55억원 적자에서 25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는 팀 단위까지 합쳐져 조직 통합 작업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마트[139480]는 이커머스에 견줄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뒀다. 지난 1월부터 월 단위로 '가격 파격' 행사를 도입해 신선·가공식품이나 간편식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싸게 판매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해양수산부가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18일간 '대한민국 수산대전-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소비자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해주는 행사로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멍게, 우럭 등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2024.3.7 jieunlee@yna.co.kr 지난달에는 매달 돌아가며 먹거리와 일상용품 50여개 상품을 초저가에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유통업계 가격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마트는 농산물과 같은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판매가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상품·가격경쟁력 확보는 지난해 9월 취임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내세운 핵심 성장 전략이기도 하다. 한 대표는 취임 후 이마트와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 편의점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3사 통합 작업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 12월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하고 사별로 있던 상품본부도 하나로 합쳤다. 이를 통해 상품소싱부터 물류까지 모든 인프라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을 강조해온 정용진 회장이 승진한 것과 맞물려 이마트 상품·가격경쟁력 강화 전략이 그 깊이와 폭을 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상품1부문 산하 신선식품본부에 있던 신선식품MD(상품기획)팀을 부문장 직속으로 편제했다. 이 팀은 농·축·수산물 등의 상품 개발과 트레이딩, 상품안전 등과 관련해 대형마트와 슈퍼 간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플랫폼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절대 뺏기면 안 되는 영역"이라며 "알리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진출하고 쿠팡도 관련 시장 지배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만큼 대형마트는 이를 사수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 한국 상품 전문 코너 '케이베뉴'를 만들고 입점하는 한국 판매자에게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한국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피앤지 등이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생활용품·가공식품 외에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신선식품까지 취급하기 시작했다. 쿠팡과 결별한 CJ제일제당도 지난 7일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한 이후 '그랜드 론칭 이벤트'를 열고 비비고, 햇반 등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022년 11월부터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쿠팡에서 로켓 배송이 중단된 CJ제일제당이 쿠팡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손을 잡은 형국이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자사몰보다 최대 43% 싸게 팔리고 있으며 다른 국내 온라인쇼핑몰보다도 10% 이상 저렴했다. lucho@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연합뉴스
  • 양종희 회장,KB 지배구조 투명성·공정성 확보 ‘자신감' [금융지주 지배구조 분석(2)]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을 본격화하면서 이사회, 최고경영자(CEO) 선임, 경영승계절차 등 제도 전반에 대한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4대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관련 제도를 분석하고 개선 사항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KB금융지주 지배구조는 업계 모범사례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의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 제시 후 금융지주 중 첫 타자로 발빠르게 사외이사 후보를 발표한 것도 이미 관련 제도에서 투명·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이사회 운영뿐 아니라 경영승계 시스템도 일찌감치 선진화했다. KB금융 지배구조는 지난 2014년 윤종규 전 회장 취임 후 본격적인 변화를 맞았다. 은행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지주 회장과 은행장과 갈등을 빚으며 경영 리스크가 불거진 게 도화선이 됐다. ‘KB 내분 사태’로 지배구조가 흔들리던 지난 2014년 취임한 윤종규 전 회장은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프로그램 마련, 사외이사 후보 추천·평가 프로세스 재구축 등 지배구조 전면 개선에 나섰다. KB금융은 현재 ▲지배구조의 안정성 ▲지배구조의 투명성 및 객관성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과 다양성 ▲지배구조의 독립성 등을 지배구조 원칙으로 삼고 있다. KB금융 이사회는 현재 사외이사 7인, 상임이사 1인, 비상임이사 1인 등 총 9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가 78%를 차지한다. KB금융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자로 이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매년 말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을 논의한 후 다음해 이사회 구성안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한다. 또 이사회 활동내역을 바탕으로 ‘이사회 및 위원회 구성의 적정성’ 항목을 매년 점검해 평가하고 있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의 첫 번째 단계로 ‘이사회 역량 진단표(Board Skills Matrix)’ 분석을 통해 현 이사회가 보완해야 할 전문 분야 등을 검토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추천 프로세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과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어 금융권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2015년 도입한 이 제도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단계별로 보면 상시적으로 주주와 외부 서치펌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아 후보군을 구성한 후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숏리스트를 압축한다. 마지막으로 사추위원의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사외이사 후보군은 금융, 경영, 재무·리스크관리·경제, 회계, 법률·규제, 디지털·IT, ESG·소비자보호 등 7개 전문 분야로 세분화해 상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분야별 사외이사 후보군은 총 116명이다. KB금융 이사회는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3인이 참여하고 있다. KB금융 사추위는 지난달 21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을 추천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기존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사외이사는 임기 1년 중임을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22일 열리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경영승계 계획 수립 및 변경, 회장에 대한 경영승계절차 이행은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담당한다. KB금융은 2016년 7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와 관련한 내부 규정인 ‘경영승계규정’을 마련했다. 해당 규정에는 최고경영자의 경영승계 계획 수립 및 변경, 최소 자격요건, 회장 후보자군 관리, 경영승계 개시 사유 및 개시결정 시기, 최종 후보자군 선정 및 자격 검증, 비상상황 발생시 승계 절차 등이 담겼다. 회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매반기 단위로 회장 후보자군(롱리스트)을 관리하고 있다. 내부 후보자군은 그룹의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한다. 외부 후보자군은 서치펌으로부터 전문가를 추천 받아 심의를 통해 반기별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회장 후보자군 양성을 위해 ‘CEO 내부 후보자군 육성 프로그램’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 6월 결의된 ‘CEO 경영승계 프로그램 내실화 방안’에 따라 내부 회장 후보자 군은 별도의 연수과정인 FGC(Future Group CEO Course)를 통해 리더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후보들은 정기 이사회와 이사회 워크숍 등에도 참석하고 회추위 차원에서 연 1회 이상 열리는 현안 주제 발표회에도 참여한다. 회추위는 회장의 임기 만료 등으로 경영승계가 필요한 경우 최소 2개월 전에 절차를 개시한다. 회장 후보 추천절차 세부 준칙 및 회장 자격요건을 수립한 뒤 매반기 상시 관리하는 회장 롱리스트 압축 절차를 거쳐 숏리스트(최종 후보자군)를 선정한다. 이후 후보자의 역량, 자질 등에 대한 논의 절차를 거쳐 숏리스트 중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경영승계 절차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KB금융 회추위는 역할과 책임을 적정하게 수행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초 전년도 활동내역을 바탕으로 회추위 소속 위원 전원이 자체 활동을 평가하고 있다. 구체적 평가 항목은 위원회 구성의 적정성, 전문성,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의 적정성, 위원회 활동 성과 등이다. 평가 결과는 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피드백 자료로 이사회에 보고한다. 지난해 회추위 평가 결과는 지난달 7일에 열린 올해 1차 이사회에 보고됐다. ▲위원회 개최 횟수 및 시기의 적절성 ▲위원회 성과에 대한 검토 및 개선기회 항목 등은 개선 필요 항목으로 지목됐다. KB금융은 개선 방안을 검토해 올해 회추위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KB금융 회추위는 지난해 11월 윤종규 전 회장 임기 만료에 따라 그해 7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6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당시 양종희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당시 회추위는 승계절차 착수 시기와 숏리스트 선정 시기를 2020년 대비 약 3주 정도 앞당겼고, 숏리스트 선정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의 기간은 19일에서 한 달로 늘렸다. 숏리스트 평가 방식은 인터뷰 1회에서 인터뷰 2회와 외부 기관을 통한 평판 조회로 확대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 [중국증시 주간전망] 양회 폐막...정책 테마주 '기대감' 중국증시는 이번 주 정치행사와 경제 지표 발표, 정책 금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첨단 산업 관련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은행 대출과 통화정책 움직임 역시 주목받을 것입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도 주시되며, 중국의 반도체 아주경제
  • [단독] 행동주의 올라탄 의결권 자문사 "삼성물산 배당 더 하라" 삼성물산의 현금 배당 요구안에 5개 의결권 자문사 모두 찬성했다. 삼성물산은 3200억 원 이상의 배당을 해야 할 상황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 행동주의펀드가 제안한 배당 규모는 7364억 원이며, 자사주 매입안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나뉘었다. 서울경제
  • 송미령 “가용 수단·자원 총동원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총력” 농식품부,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 현장점검 “물가 안정 위해 유통·식품기업 동참 중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해 국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물가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의 농식품 분야 물가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잘 운영하는지 점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할인행사 지원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공급, 수입 과일 도입 등을 통해 물량 공급을 늘린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식품기업과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 이슈를 해소하고 있다. 아울러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식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하나로마트 관계자 등에게 “다양한 정책이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지, 추가로 필요한 정책은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뿐 아니라 자체 할인행사, 가격 인하 노력 등 유통·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 버금가는 인기’ 린가드, 구름 관중 앞에서 피리 불까 '격전지 광진을' 오차범위 내 접전…고민정 44% vs 오신환 37% ‘자기관리 왕’ 6끼 먹는 호날두도 절대 입에 대지 않는 것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현장] '광진을' 오신환, 개소식서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지지자 800명 "오!필승 오신환" 데일리안
  • 전쟁 끝나지도 않았는데…‘마셜플랜 5배’ 우크라이나 재건에 글로벌 기업들 경쟁 채비 유럽투자은행, 재건액 1조 달러 이상 추정 튀르키예·독일·오스트리아 등 자리 선점 나서 한국도 작년 말 철도 MOU 맺어 EU 지원 패키지 방해 헝가리도 기업은 사업기회 모색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지만, 이미 전 세계 기업들은 재건 경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큰 전후 재건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은 서둘러 우크라이나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각국 정부와 기업 경영진, 투자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유럽투자은행이 평가한 우크라이나 재건 목적의 공공·민간자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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