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프레시, 과일 물가 부담 던다쿠팡이 딸기, 오렌지, 참외 등 과일 약 450톤을 매입해 로켓프레시로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와우회원의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17일까지 시즌과일찬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딸기 120톤, 오렌지 180톤, 참외 150톤을 매입했다. 특히 할인가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딸기 800원 할인 쿠폰, 참외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1인당 하루에 2장씩 제공된다. 대표상품은 한판 딸기(500g) 6990원(할인 쿠폰 적용가), 2단 딸기(500g) 5990원, 퓨어스펙 고당도 이투데이
"AI 돌봄 로봇 와도, 사람만 못해" 실버타운 종사자가 밝힌 업계 비밀[땅집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지만, 인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분야가 있다. 바로 시니어타운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니어 업계에선땅집고
주가 충분히 올랐나…엔비디아 주가 급락에 '신중론' 솔솔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사인 AMD의 추격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가 조정기에 매수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고려하면 엔비서울경제
[AI요약] 반도체 및 저PBR에 눌려있던 엔터, 게임, 바이오, 조선주 날아다녔다 1. 엔비디아의 경쟁과 실적에 대한 우드 대표의 발언 엔비디아는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며,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드 대표의 발언이 나왔다. AMD와 테슬라 등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디자인하고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경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해 우드 대표는 경계하고 삼프로TV
[오늘의 IR] 한미반도체, UBS '1Q24 APAC Tech Tour' 참가△한미반도체, UBS '1Q24 APAC Tech Tour' 참가 △롯데칠성음료, 당사 경영현황에 대한 이해 증진 (한화투자증권 'Hanwha Corporate Day' 참가) △지니언스,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한 투자 가치 증대 △서부T&D, 회사소개 및 회사동향 등의 설명을 통한 기관투자자의 이해 증진 △지오릿에너지, 리튬사업 설명을 통한 투자자들의 이해증진 및 기업가치 제고 △에스앤에스텍, 회사현황 소개 및 투자자 이해증진 △크리스에프앤씨,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 증진 및 기업가치 제고 △JYP Ent., 연간 및 4분 이투데이
[뉴욕FX] 달러화, 약세 중 소폭 반등…달러·엔 146.92엔달러,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 엔화, 4거래일 연속 달러 대비 상승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반등했다. 일본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오른 102.8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한 146.9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인 1.0926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1% 내린 160.53엔으로 집계됐다. 달러는 6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기 이투데이
[채권전략]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약세 전망12일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확인할 수 있는 중요 지표인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교보증권에 따르면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였다. 미국채 3년물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됐음에도 물가지표 발표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금리는 상승했다. 560억 달러 규모의 미국채 3년물 입찰은 4.256%에 응찰률 2.6배를 기록, 견조한 수요를 기록했다. 미 2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는 112.29를 기록, 전월치를 소폭 하회했다. 이투데이
中 전기승용차, 해외진출 가속화...연간수출 100만대 첫 돌파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은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작년 103만6000대로 기록되었으며, 연간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도 신에너지차 누적 수출 아주경제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생큐, 비트코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4.11% 상승…엔비디아는 2%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컸던 종목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엔비디아, 메타 등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총 8억2170만 달러에 구입했다. 3월 10일 기준 이 회사는 20만5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7만2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이 회사의 주가도 힘을 받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이투데이
[환율전망] “美 CPI 관망 속 위험선호 둔화 영향…1310원 중반 회복 시도 예상”원·달러 환율이 1310원선 중반 진입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일 “미국 CPI 관망 속 위험선호 둔화 저가매수 우위에 1310원 중반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08~1317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직전 CPI 서프라이즈에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시장은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고 스퀘어로 대기하고 있다”며 “달러화도 반등하면서 오늘 아시아 통화 약세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증 이투데이
[유럽증시] 기술주 매도세에 대부분 하락…Stoxx600 0.35%↓독일ㆍ프랑스 하락, 영국만 상승 반도체, 통신 등 약세 미국 CPI 발표 앞두고 불안 커져 유럽증시는 기술주 매도세에 대부분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벤치마크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포인트(0.35%) 하락한 501.4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68.24포인트(0.38%) 하락한 1만7746.27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8.28포인트(0.1%) 내린 8019.73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9.49포인트(0.12%) 상승한 7669.23에 거래를 마쳤다. C 이투데이
부산 아파트서 초등생 사망…유족 "딸이 학폭 가해자 이름 남겼다"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폭력을 당한 뒤 숨졌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부산 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9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A(12) 양이 아파트에서 숨졌다. 당시 A 양은 놀이터에서 친구와 싸우고 약 8분 뒤 아파트에 올라가 사망했다. 유족은 "싸웠던 친구를 포함해 그 친구가 포함된 무리로부터 A 양이 1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A 양이 남긴 글에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투데이
세븐틴 제작템, 신세계百서 공개...호시 인센스 홀더부터 우지 러그한류그룹 세븐틴의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 시즌2 팝업스토어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다.신세계는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와 손잡고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 시즌2를 12~25일 2주간 선보인다.세 시즌에 걸쳐 진행되는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은 13명의 세븐틴 멤버들이 각자 자신만의 취향과 감성을 담아 만든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 팝업에서는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이 팬들을 위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한 상 싱글리스트
카리나 열애가 문제 아니었네... SM엔터 주가 누르는 이 지표엔터테인먼트 회사 주가 하락, 앨범 판매 부진으로 인한 영향. 앨범 판매량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며, 하이브와 JYP는 긍정적인 전망, SM은 부진 전망. 중국 시장의 영향으로 SM의 앨범 판매량이 감소.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글로벌 라이트조선비즈
인텔 파운드리, 삼성보다 한박자 빠르다…'1.4나노'로 도발 [biz-플러스]미국 인텔이 1㎚급 파운드리 공정에서 기술력을 과시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경쟁한다. 인텔은 하이-NA 극자외선(EUV) 기술을 활용하여 경쟁사보다 앞서는 공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도 보조금을 통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서울경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숨 고르기’…하락거래 비중은 감소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다시 감소하며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하락거래 비중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저가 매물이 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서울경제
과실 물가 상승률,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격차 '역대 최대'지난달 과실 40.6%로 전체 평균보다 37.5%p 높아…1985년 관련 통계 후 약 40년만 최대 사과 물가 상승률 71.0%로 역대 세 번째 70% 상회…배는 24년 5개월 만의 최고 정부, 할인 지원 집중…과일 생산량 급감 예방 '생육관리 협의체' 구성 신선과실 물가 2월에만 41.2%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하며 신선과실 물가가 2월에 41.2% 올라 3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귤은 지난달 78.1%, 사과가 71.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배(61.1%)와 딸기(23.3%) 가격도 올랐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상인이 사과를 팔고 있다. 2024.3.6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신선미 기자 =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그만큼 다른 품목에 비해 과실 물가 부담이 컸다는 얘기다. 복숭아 물가 상승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사과·배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37.5%포인트 높았다. 이 격차는 과실 물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컸다. 기존 최대 격차는 1991년 5월의 37.2%포인트였다. [표] 월별 과실 물가 상승률과 격차 추이 (단위: %, %포인트) (자료=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이는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이 40.6%로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사과가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대체제인 다른 과일 가격도 상승하며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1999년 3월(77.6%)과 작년 10월(74.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다. 사과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는 67.8%포인트로 역시 역대 세 번째로 컸다. 3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신선과실 물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하며 신선과실 물가가 2월에 41.2% 올라 3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귤은 지난달 78.1%, 사과가 71.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배(61.1%)와 딸기(23.3%) 가격도 올랐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상인이 배를 팔고 있다. 2024.3.6 ksm7976@yna.co.kr 배 물가 상승률은 61.1%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의 최고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는 58.0%포인트 벌어져 1999년 9월(64.7%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복숭아 물가 상승률이 63.2%로 1976년 7월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61.2%)를 넘어 새 기록을 썼고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격차도 60.1%포인트로 역대 가장 컸다. 감 물가 상승률은 55.9%로 1994년 8월(69.7%) 이후 2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참외는 37.4%로 2010년 5월(42.9%) 이후 13년 9개월 만의 최고였다. 특히 귤값 상승률은 78.1%로 2017년 9월(83.9%)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박(51.4%), 딸기(23.3%), 체리(28.0%) 등 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표] 월별 주요 과실 물가 상승률 추이 (단위: %) (자료=통계청 국가통계포털) 과일 가격 강세는 올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金)사과'로 불리는 사과는 마땅한 대체 상품이 없는 데다 수입이 어려워 당분간 가격 부담이 불가피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으로 병해충이 유입되면 생산이 줄고 비용이 들어 가격만 올려 결국 소비자 부담을 더 키우는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물량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에 나서 서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 농산물 물가 안정에 예산투입…사과·배 40% 할인 지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일, 시설채소 등의 출하 비용을 지원하고 유통사의 할인 판매를 활성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품목별로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2024.2.28 jin90@yna.co.kr 농식품부는 올해 설 성수기에 69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지원한 데 이어 이달과 다음 달에도 농축산물 납품단가 인하와 할인 지원에 모두 43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1천80억원으로 다음 달까지 920억원을 쓰고 나면 상반기에 모두 소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반기 추석과 김장철에도 할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어 일각에서는 예비비 편성 가능성도 거론하지만, 정부는 아직 예비비 검토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할인 지원과 함께 할당관세 등을 활용해 수입 과일 공급을 늘려 수요를 분산할 것"이라며 "참외, 수박 등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과채류가 본격 공급되면 사과, 배 수요가 분산되면서 가격이 어느 정도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와 같은 과일 생산량 급감 피해가 올해 재발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생산자 단체 등과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조성해 냉해와 병해 예방 조치도 진행 중이다. kaka@yna.co.kr, sun@yna.co.kr '환자 2명 약물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검찰 송치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공포의 도시된 아르헨 '메시 고향'…어설픈 치안정책이 '화근' "트럼프에 잽 날렸다"…오스카 진행자 "감옥 갈 시간" 발언 화제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김포서 성적 학대 당한 강아지 발견"…경찰 수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시진핑 집무공간 향해 차량돌진…영상엔 '살인범 공산당' 외침도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장외에선 가자전쟁 중단 시위 "학교폭력 호소하다 숨진 6학년 딸…억울함 밝혀야" 연합뉴스
'정용진식' 위기대응 개혁 첫발…실적 부진 CEO 바로 바꾼다성과 보상 약한 인사시스템 전면 손질…신상필벌 강화 정 회장이 개편 진두지휘…"더 미루면 생존 담보 못 해"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정용진의 신세계'가 올해부터 성과에 맞는 공정한 보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사제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정용진 회장 승진 이후 처음 성과를 보이는 내부 시스템 개혁으로, 실적 위기에 빠진 그룹 계열사의 경영 혁신을 위한 첫 단추로 꼽힌다. 신상필벌이 강화되는 만큼 그룹 내부 긴장감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임원진 수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룹 전통인 연말 정기 인사 체계의 틀을 벗어나 기대 실적에 못 미치거나 경영상 오류가 발생하면 최고경영자(CEO)라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포한 제도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CEO가 실적이 부진해도, 문제가 있어도 정기인사 때까지 기다려주는 관행이 있었는데 지금은 위기 상황이니만큼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며 "(실적 부진 등으로) 인사 수요가 있으면 바로바로 인사 조처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정용진(56)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회장에 오른 건 1995년 말 입사 이후 28년 만으로 2006년 부회장에 오르고서 18년 만의 승진이다. 사진은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스타필드 수원' 개장 전 방문한 자료 사진. 2024.3.8 [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KPI는 성과 측정의 정성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정량적인 지표를 중심으로 조직 또는 개인의 성과를 계량화한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산하에 'KTF'(K태스크포스)와 'PTF'(P태스크포스) 등 두 개 전담팀을 신설한 바 있다. K태스크포스는 구성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신세계식' KPI 수립을 목표로 했고, PTF는 이를 토대로 기존의 인사 제도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임무를 맡았다. 정 회장은 세부 개편안을 수시로 보고받고 큰 틀의 방향을 주문하는 등 제도 개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가 직면한 실적 위기를 타개하려면 경영 전략에 앞서 체계적인 성과 시스템부터 구축해야 한다고 본다. 이면에는 실적·성과를 불문하고 모두가 혜택을 똑같이 나누는 현재와 같은 시스템으로는 책임 경영은 물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도 어렵고 이는 나아가 미래 성장 동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는 주요 그룹 중에서도 성과 보상시스템이 다소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반드시 이기는 한해 만들어야" (서울=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4일 온라인 영상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임직원에게 "'지지 않는 싸움을 하겠다'는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반드시 이기는 한해'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신년사 하는 정용진 부회장. 2021.1.4 [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신세계 성과보상제의 기본 틀은 등급제다. 예를 들어 이마트가 A등급을 받으면 개인 성과와 관계 없이 직급별로 똑같은 성과급을 받는 방식이다. 개인별 성과 차를 인정받지 못하다 보니 굳이 다른 직원보다 더 열심히 일해 좋은 성과를 낼 이유도 없었던 셈이다. 임원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20%로 다른 그룹(평균 약 50%)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정 회장은 오랜 기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었고 경영전략실 개편을 계기로 TF까지 만들어 이를 전면적으로 손질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이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 개편 이후 두 번째 가진 전략회의에서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한 인사·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대대적인 인사시스템 개편을 주문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정 회장은 가까운 참모에게도 "인사제도 개혁을 더 미루면 그룹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그 당위성을 자주 강조했다고 한다. 이번에 마련된 새 인사 제도는 정 회장의 이런 인사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성과에 맞는 적합한 보상과 '신상필벌'을 두 축으로 한다. 그룹 안팎에서는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와 건설 경기 악화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신세계건설, 적자의 깊은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SSG닷컴·G마켓 등 이커머스 계열사가 새 인사제도의 1차 타깃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입사원 수료식 참석한 정용진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재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그룹 입문 교육 수료식에서 신입사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2.26 [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들 계열사는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기회이자 위기 요인이라는 점에서 그룹은 물론 유통업계 관심도 크다. 대표적으로 그룹 근간인 이마트는 쿠팡·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외국국적 이커머스의 거센 공세 속에 최근 실적 정체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 여파로 1993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기준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했고, 그동안 지속해온 외형 성장마저 한풀 꺾이며 연간 매출 규모(약 29조4천억원)가 쿠팡(약 31조8천억원)에 추월당하는 쓴맛을 봤다. 지난해 9월 '구원투수'로 투입된 한채양 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의 기치 아래 '가격 파격 선언'으로 유통업계의 최저가 경쟁에 참전하는 한편 한동안 중단된 출점 전략도 공식화했다. 이러한 전략의 성패는 분기 또는 연간 실적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은 유동성 위기 탈출 및 재무 정상화, 이커머스 계열사는 체질 개선을 통한 적자 구조 탈피와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 구축이 각각 경영 성과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제도 개편이 현실화하면서 내부에서 체감하는 긴장감도 크다고 한다. 그룹 계열사 한 관계자는 "그룹 창립 이래 수시 인사를 제도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어느 정도 시간을 줬는데도 실적 효과가 가시화하지 않으면 단명할 수 있다는 점을 공식 선언한 셈이라 주요 계열사 CEO들이 벌써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lucho@yna.co.kr '환자 2명 약물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검찰 송치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공포의 도시된 아르헨 '메시 고향'…어설픈 치안정책이 '화근' "트럼프에 잽 날렸다"…오스카 진행자 "감옥 갈 시간" 발언 화제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김포서 성적 학대 당한 강아지 발견"…경찰 수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시진핑 집무공간 향해 차량돌진…영상엔 '살인범 공산당' 외침도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장외에선 가자전쟁 중단 시위 "학교폭력 호소하다 숨진 6학년 딸…억울함 밝혀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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