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2700선 뚫은 코스피…다음 주 美 FOMC ‘파월의 입’ 주목다음 주(18~22일)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 미국 물가 불안 이외 큰 불안요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성장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엔비디아 GTC 이후에는 개인소비지출(PCE), 국내 배당기준일, 1분기 어닝시즌 등으로 시장의 주목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650~2750포인트로 제시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1~15일) 코스피 지수는 한 주 이투데이
ETF시장도 비트코인 광풍, '서학개미' 미국 홍콩 증시 선물상품 탑승 행렬[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사상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비즈니스포스트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어도비, 13.67%↓…엔비디아, 역대 최장 10주째 상승 행진테슬라, 인도 전기차 관세 인하 등 소식에 나흘 만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주목되는 종목은 어도비, 테슬라, 엔비디아 등이 꼽힌다.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보다 13.67%(77.99달러) 급락한 49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어도비가 회계연도 2분기(올 3~5월) 매출액 가이던스로 52억5000만 달러에서 53억 달러를 제시한 것이 시장의 예상치 53억 달러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더 높은 실적 성장 이투데이
[이지 사이언스] 원전서 나온 삼중수소, 금값 400배 초고가 자원?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Deuterium)과 삼중수소(Tritium) [제너럴 아토믹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4일 삼중수소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 기업의 삼중수소 운반·저장 용기를 늘리는 것을 허가했다. 삼중수소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주목받는 방사성 핵종이지만, 전기 없이도 빛을 내는 자발광체로 활용하거나 핵융합에너지 연료로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자원이다. 전 세계에서 캐나다와 한국만 생산 설비를 갖춘 자원으로 국내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삼중수소를 저장해 해외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삼중수소 판매 단가는 1g당 약 3천5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근 국내 금 시세가 1g당 9만2천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약 400배에 달한다. 이처럼 삼중수소가 비싼 것은 얻기가 극히 어려운 자원이기 때문이다. 양성자 하나로 이뤄진 수소에 중성자 두 개에 더 달라붙은 동위원소인 삼중수소는 자연 상태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리튬-6에 중성자를 쏘면 만들 수 있지만 이런 특수한 방법으로 생산되는 만큼 값이 나갈 수밖에 없다. 이를 대체하는 방법이 중수로 원전에서 핵분열 발전을 통해 나오는 중수 속 삼중수소를 삼중수소제거설비(TRF)로 분리하고 정제하는 방법이다. 물 속 삼중수소를 다른 동위원소와 화학적으로 분리하기는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농도가 낮은 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수소는 사실상 분리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중수 속 삼중수소는 그 농도가 높아 어느 정도 분리가 가능하다. 이런 방식이 가능한 중수로 원전 중 대표적인 것은 캐나다 캔두(CANDU·가압중수로)로, 국내에는 월성 원전이 700MW급 캔두 원자로 4기로 구성돼 있다. 캔두 원자로는 루마니아와 중국 등에 있고 인도도 비슷한 원전을 운영하지만, 현재는 TRF 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캐나다와 한국 둘뿐이다. 루마니아 원전에는 한국이 TRF를 건설하는 2천6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해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원전에서 삼중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 4월 기준 삼중수소 5.7㎏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오염수 속에 삼중수소 2.2g이 포함된 것으로 추산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양이다. 이렇게 추출한 삼중수소를 보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번에 원안위로부터 허가받은 용기는 수소 동위원소를 잘 저장하는 감손우라늄에 저장하는 형태로, 화학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꺼내는 방식을 쓴다. 삼중수소는 목걸이와 반지 발광체부터 시작해 시계나 무기 조준경 등 발광체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한수원도 이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 수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래에는 핵융합로가 삼중수소의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 카다라쉬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 현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가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미래 에너지인 핵융합 개발에 나서면서다. 현재 개발 중인 핵융합로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반응하는 편인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반응시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주로 택하고 있다. 2018년 ITER의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삼중수소 비축량은 2020년대 중반 29㎏가량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ITER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매년 0.9㎏을 쓰면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2050년에는 5㎏ 이하 삼중수소가 남게 된다. 여기에 2050년 핵융합로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에서도 다양한 핵융합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인 만큼 삼중수소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 국제학술지 '핵융합'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유럽연합 핵융합 연구기관 연합체인 '유로퓨전'이 ITER 후속으로 준비하고 있는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DEMO)를 가동하는 데만 5~14㎏의 삼중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캔두 원전 상당수가 노후화하고 폐로를 앞둔 데도 있어 삼중수소를 더 확보할 곳이 줄어드는 점도 관건이다. 한국은 월성 1호기가 영구폐쇄되면서 2, 3, 4호기에서만 삼중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핵융합 연구자들은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결합하는 기존 방식 대신 수소에 중성자 하나가 달라붙은 중수소만으로 발전하거나 핵융합로에 리튬층을 넣어 삼중수소를 다시 만들어내는 방법 등도 고려하고 있다. ITER에는 핵융합로 1차 벽인 블랑켓에 삼중수소를 재생산하는 구조를 넣어 삼중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검증할 계획이다. shjo@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연합뉴스
[통신리뷰] SKT 'FLY AI 챌린저' 프로그램 4기도 성료(3월2주차)◇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FLY AI 챌린저(FLY AI Challenger)' 4기가 10주간의 교육 과정을 마쳤다. SKT는 지난 2022년부터 AI 개발자 양성을 위해 FLY AI 챌린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FLY AI 챌린저는 정부가 대학생 및 구직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직무역량 교육 지원 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 제도의 일환으로 SKT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함께 디지털 신기술(AI) 분야 실무형 핵심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대학(원)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등 취업 준비생이며, 면접과 코딩 테스트 등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들은 10주 동안 현직 대학교수를 비롯해 AI 기업 대표, SKT 현업 담당자 등의 멘토와 함께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젝트 실습을 이수한다. 이론 교육은 빅데이터, AI 프로그래밍, ML 프레임워크 등으로 구성됐고, 프로젝트 실습은 교육생이 팀을 이뤄 상품/서비스 개발 해커톤 형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 우수 교육생은 SKT와 SK브로드밴드 신입 채용 지원 시 우대하고, 참가 교육생 대상 개인별 진로상담, SKT 협력사 취업 연계, 교육 중 다양한 시상 제도, 유관 자격증 취득 희망자 대상 응시료 지원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이번 4기 교육생들은 총 67명으로, 지난 12월 18일부터 2월 29일까지 10주 동안 이론 및 실습 교육, 역량 강화 특강 및 SKT 현업 개발자와의 토크 콘서트, 취업 특강 등을 수료했다. 지난 29일 을지로 T타워에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총 13팀의 발표 및 시연과 함께 개인 부문 수상자∙프로젝트 최종 수상 팀이 선정됐다. 이번 4기의 프로젝트 실습에서는 'AI 기반 ESG 추진'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프로젝트 주제 선정 및 평가에 ESG 항목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ESG 영역에 AI를 활용한 참신한 서비스 아이디어들이 다수 제안됐다. 대상 수상팀은 아동이 그린 그림이 인격을 갖고, 대화에 맞춰 움직이는 메타 캐릭터 생성 서비스 '그리닷'의 패기3조(팀명 아보카도)였다. 변지협 조장은 "아이들은 각자 개성과 취향이 다르기에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발달장애 센터와 유치원 등을 방문해 아이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부모님 및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T는 앞으로도 청년 AI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작은 변화를 불러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한 사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24' 3개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72개 국가에서 약 1만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디자인 차별성, 시각적 요소, 영향력 등 종합적 심사를 거쳐 총 3767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어워드에서 IPTV 서비스 '유플러스tv 넥스트(U+tv Next)'와 펫 커뮤니티 '포동',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고객 중심의 디자인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각각 UI(사용자 환경, User Interface) 부문, 서비스 디자인 부문,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먼저 UI 부문에서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 본상을 수상한 유플러스tv 넥스트는 VOD, OTT, 실시간 콘텐츠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깔끔한 블랙 테마 디자인은 물론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메뉴에서 포커스를 옮길 때마다 다양한 효과를 적용, 콘텐츠 탐색 과정에서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모바일 앱으로 본상을 수상한 포동은 보호자와 반려견의 교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펫 커뮤니티로, 현재 40만 반려인이 이용하고 있다. 반려견 행동분석 전문가와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를 개발, 반려견 성향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행동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행동교정 가이드를 제공해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몰입감을 높이는 미드폼 콘텐츠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STUDIO X+U'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브랜딩’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미디어 플랫폼과 SNS 썸네일, 굿즈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브랜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고 디자인은 웰메이드 미드폼 콘텐츠 창작으로 고객(U) 가치를 더하고(+) 차별화(X)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STUDIO X+U’의 목표를 브랜드 이름 요소들의 3차원적 결합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KT KT가 노바테크와 함께 물류로봇 플랫폼 공동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KT와 노바테크 양사는 물류로봇 플랫폼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물류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분석 시스템의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 개발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물류 E2E(End-to-End) 자동화 솔루션 개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실증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노바테크는 로봇 기반의 물류자동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공급해 온 회사다. 특히 현대자동차 터키·울산·싱가포르·광저우·조지아 공장과 한화비전 시카고 창고 등 여러 곳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KT와 노바테크 양사는 공동 개발한 구축형(On-Premise)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으로 먼저 국내 제조·창고 물류시장에 진입하고, 이종 멀티·군집 로봇 제어, AI 시뮬레이터 기능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관제·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해외 시장에도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또 물류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된 무인지게차, 피킹로봇, 저상형로봇 등 다양한 물류로봇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KT 연구개발센터와 노바테크 물류센터 등에 물류로봇 테스트필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호 KT 로봇사업단장 상무는 "현대차, 한화비전 등 대기업 국내외 물류로봇 제어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한 노바테크와 서비스 로봇 관제·분석 및 AICT(AI+ICT) 노하우를 보유한 KT가 물류 자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감으로써 상호간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간 협업으로 구현될 E2E 물류로봇 자동화 플랫폼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
부모님 위해 은행 바꿨다, 하나은행 모든 세대 걸친 '임영웅 효과'에 함박웃음[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새 광고모델로 가수 임영웅씨를 발탁한 뒤 기대 이상의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 금리 인하 속도 완화 우려에…나흘 만에 하락 전환이번주 발표 물가 지표에 인플레 압력 지속 확인 미국 금융완화로 원유 수요 자극 전망 후퇴 영향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27%) 내린 배럴당 81.0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08달러(0.09%) 떨어진 배럴당 85.34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국제유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은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과 보유물량 조정 매물이 나온 이투데이
[상보] 뉴욕증시, 하락 마감…인플레 우려ㆍ기술주 부진 영향CPI, PPI 등 물가 데이터에 경계감↑ 20일 FOMC 금리 동결 전망 속 주시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하락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89포인트(0.49%) 내린 3만8714.7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3.39포인트(0.65%) 하락한 5117.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5.36포인트(0.96%) 떨어진 1만5973.17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한 주간 모두 하락해 2주 연속 약세였다. S&P500지수는 한 주간 0.13% 내렸고, 다우지 이투데이
'꿈의 가전' 맞붙은 삼성·LG전자…양사 세탁건조기 비교해보니삼성전자, 히터+히트펌프 '하이브리드' vs LG전자 "100% 히트펌프" 제품 크기는 LG 트롬이 더 작아…출고가는 삼성 비스포크가 더 저렴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꿈의 가전'으로 불리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국내 시장에 나란히 선보이며 정면 대결에 나섰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시작 버튼만 누르면 세탁물을 꺼내지 않아도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되는 혁신 제품으로, 기존 건조기 대비 비싼 가격에도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며 침체된 가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왼쪽)와 LG전자 트롬 워시콤보 [삼성전자·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삼성·LG, 건조 용량 15㎏ '동일'…"3㎏ 세탁물 99분 만에"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3일부터 올인원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판매를 시작하며 삼성전자와의 본격적인 세탁건조기 전쟁 돌입을 예고했다. 앞서 LG전자가 지난달 22일부터 선보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프리미엄 모델이어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와 가격 등에서 직접 비교가 어려웠던 만큼 이번 보급형 모델 출시로 양사의 경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와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모두 핵심은 건조 성능이다. 두 제품 모두 건조 용량이 15㎏으로 동일하며, 3㎏의 세탁물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모델에서 13㎏이었던 건조 용량을 보급형인 트롬에서는 15㎏로 늘려서 내놨다. 건조 용량 15㎏은 한국에너지공단에 신고된 드럼 모델의 건조 용량 중 최대치다. 양사 모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순환으로 발생한 열로 옷감의 습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온도를 높이는 데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기존에 나왔던 히터 방식의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옷감 손상이 크고 건조 시간도 오래 걸렸던 탓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쓰는 경향이 굳어진 만큼 양사 모두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LG전자,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판매 시작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삼성 '하이브리드' 건조…LG "100% 히트펌프" 다만 건조 방식에는 양측에 다소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가 히트펌프와 히터 방식을 함께 적용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건조 기술을 내세운 반면, LG전자는 100% 히트펌프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건조기를 베란다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져 건조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며 "예를 들어 5도 떨어지면 에너지 효율이 20∼30% 악화되는데 그럴 때 히터를 사용해 그 손실을 보완해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히터를 쓰지 않으면 낮은 온도에서는 건조기의 건조 시간이 길어지고 건조 성능도 크게 떨어져 에너지 소비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히터를 통해 히트펌프의 온도를 올려 성능 저하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위해 3년간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 설명하는 이무형 부사장 (서울=연합뉴스)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이무형 부사장이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3.11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반면 LG전자는 "국내 세탁건조기 중 유일하게 과거 방식인 히터를 전혀 쓰지 않고 100% 히트펌프 기술만으로 옷감 손상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조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LG전자의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 기술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이어서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또 모터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양사가 각각 밝힌 두 제품의 소비 전력에도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1천700와트(W)인 반면 LG전자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570W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가동 시 순간적으로 동작하는 최대치를 표기해 놓은 것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그만큼의 소비전력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크기는 트롬이 더 작아…출고가는 삼성이 더 저렴 이밖에 두 제품의 크기와 가격 등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제품의 전반적인 크기는 LG전자 트롬 워시콤보가 더 작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설치 시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스포크 AI 콤보의 크기는 폭 686㎜·높이 1천110㎜·깊이 875㎜다. 반면 LG전자는 기존 동급 트롬 세탁기 한 대와 동일한 컴팩트한 사이즈(폭 700㎜·높이 990㎜·깊이 830㎜)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의 경우 통상 상단에 위치하는 세제 자동 투입 장치를 하단에 배치했다. 건조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심하는 과정에서 건조기 하단에 있던 히트펌프를 상단으로 올려 대용량 열교환기 면적을 확보한 탓이다. LG전자는 하단에 4㎏ 용량의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판매 시작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끝판왕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미니워시를 체험하는 모습. 2024.3.13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출고가만 놓고 보면 LG전자가 다소 비싸다. LG 트롬 워시콤보의 출하가는 449만원이며,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399만9천원이다. 다만 양사가 신제품 출시에 맞춰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어서 실제 구입 가격은 이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hanajjang@yna.co.kr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연합뉴스
K바이오에 다시 봄 오나…제약·의약품株 3개월새 시총 23% 늘어HLB 시총 140% 폭증…·신약·금리인하 기대 커지며 자금 유입 내달 AACR 상승 모멘텀 될 듯…"수출 비중 높은 종목 관심 가져야" 개인투자자 수익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긴 겨울을 보낸 바이오 종목에 볕이 들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성장주인 바이오 종목이 수혜를 받는 데다 신약 기대감이 곳곳에서 피어오르면서다. 16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 코스닥 '제약'에 속하는 54개, 120개 종목의 지난 15일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130조8천62억원, 54조2천608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5일 종가 기준으로 107조4천997억원, 44조756억원이었던 데서 각각 22.8%, 23.1% 늘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일제약[000520]이 44.8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시총이 967억원에서 1천710억원으로 76.8% 증가했다. 삼일제약은 국내 전환사채(CB) 전환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로 상장 주식 수가 1천522만주에서 1천864만주로 늘었다. 동아에스티[170900](18.47%), 유한양행[000100](15.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34%) 등도 주가 상승에 따라 시총이 17∼21% 늘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간암 치료 신약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HLB[028300]가 153.15%의 주가 상승률로 시가총액도 5조6천310억원에서 13조4천억원으로 137.8% 폭증했다. HLB [HL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래소 업종 분류상 제약·의약품에 포함돼있지는 않지만 알테오젠[196170](194.67%)의 시가총액이 3조5천100억원에서 10조8천409억원으로 208.8% 증가했다. 레고켐바이오[141080]도 1조2천576억원에서 1조9천403억원으로 54.3% 늘었다. 이들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 기간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의 수익률은 44.27%로, 803개 ETF 중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44.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코로나19 시기 크게 올랐던 바이오주는 2021년 하반기부터 기나긴 조정기를 거쳤다. 그러다 작년 4분기부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리에 대한 부담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분위기를 살아났다. 다음 달 5∼1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AACR(미국 암 연구 학회) 2024'는 바이오 업종 상승에 또 다른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AACR은 전 세계 120여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며 암 연구와 관련된 전임상 또는 초기 단계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는 학회다. 세계 3대 암 학회로 불릴 만큼 주목도가 높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HLB의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도 과거 AACR을 통해 초기 연구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 AACR 2024에서도 국내 기업 중 글로벌 항암제 후보군이 발굴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바이오주의 분위기가 크게 개선된 상황"이라며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의대 정원 확대 이슈로 인해 종합병원 매출 비중이 높은 제약사가 제한적으로 영업실적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 비중이 높고, 수출에서 성장 잠재력을 창출하는 종목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바이오주의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임상 일정과 데이터, 자금 흐름 등을 통해 선별화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mj@yna.co.kr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연합뉴스
[위클리 건강] "불면증에 쓰는 디지털치료제…병의원 확산 '거북이 걸음'"허가 1년 지나 비급여 처방 시작…"환자 접근성에 걸림돌 있는지 살펴야" 디지털치료제의 장점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만성 불면증을 앓고 있는 40대 여성 A씨는 5년 전부터 수면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직장 내 스트레스에 가족 관계의 악화까지 겹치면서 불면 증상이 더욱 심해져 가끔은 술을 마셔야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였다. 2년 전부터는 수면제에 의존해왔지만,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이런 A씨에게 지난 1월 디지털치료제를 새롭게 처방했다. 그는 앞으로 6주 동안 모바일 앱을 통해 매일 수면 일기를 기록하고, 주간 수면 효율에 따른 맞춤형 수면시간(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을 처방받게 된다. 또한, 앱을 이용해 수면 습관 교육, 이완 요법, 수면에 대한 잘못된 생각 교정(인지치료) 등이 이뤄진다. 디지털 치료제(치료기기)란 기존 약물치료를 대신해 디지털 소프트웨어(앱)라는 새로운 수단으로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는 것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의사의 처방으로 환자에 대한 치료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디지털 헬스케어와는 차이가 있다. 이런 디지털치료제는 미국에서 2018년 가장 먼저 개발돼 상용화된 후 유럽 등지에서 개발이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 의료기기지원법'이 마련되면서 만성 불면증을 적응증으로 한 2개 제품이 지난해 2월과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치료제로 각각 허가받아 현재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A씨처럼 수면제 등의 약물에만 의존해 온 환자 입장에서는 이제 모바일 앱을 이용해 증상을 개선할 수 치료 옵션이 추가된 셈이다. 디지털치료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의약품과 달리 독성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고, 모바일 앱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저렴하다는 점이다. 대한디지털치료학회 강재헌 회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동 주최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4, 디지털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에서 "환자에게 충분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기 힘든 국내 의료환경에서 디지털치료제가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성질환 유병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디지털치료제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중증질환으로의 악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강 회장은 "만성질환자 상당수가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 복용 수와 양이 많아지고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과를 밟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도 의료진이 체중, 혈압, 혈당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상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런 환자들에게 디지털치료제를 처방하면 진료와 다음 진료 사이의 기간에 가정에서 모니터링, 관리, 교육이 지속됨으로써 생활습관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국민 10명 중 1명이 진단될 정도로 흔한 불면증의 경우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인지행동치료이지만, 환자가 매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등 접근성의 문제로 많은 환자가 진료받기 힘든 점을 디지털치료제가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동 주최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4, 디지털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에서 대한디지털치료학회 강재헌 회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 발표하고 있다.[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하지만 디지털치료제는 이 같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식약처 첫 허가를 획득한 후 1년여가 지나도록 다음 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식약처에서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된 국내 디지털치료제가 30여개에 달하는 점으로 볼 때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기대만큼 크게 확산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의료계에서는 임상 및 허가에 이르는 시장 진입과 안정성·효용성 검증의 어려움, 보험과 지불 문제 등을 디지털치료제 확산의 걸림돌로 거론한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는 "임상연구를 허가받는 디지털치료제 품목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업체, 병원, 환자, 규제 기관이 제품의 실질적인 활용에 대해 함께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커가려면 무엇보다 치료 효과에 대한 확신을 바탕에 둔 처방이 늘어나야 하지만, 허가받고도 장기간의 비급여 처방 후 다시 신의료기술 평가와 건강보험 급여 등재까지 거쳐야 하는 시장 진입 과정 등이 디지털치료제의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재진 교수는 "디지털치료제가 국내에서 확산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조차도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는 아직 처방조차 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디지털치료제의 특성상 기존 약물들과 달리 큰 부작용이 생기기 어려운 점 등을 우선 고려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처방이 늘어나도록 해야 시장에 빨리 안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재헌 회장은 "미국이 민간 보험회사의 보장·급여 중심으로 디지털치료제의 개발과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면, 유럽은 보건당국의 급여 심사와 결정에 따른 공적 건강보험이 중심"이라며 "국내에서도 개발업체와 임상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머리를 맞대 디지털치료제를 제대로 쓸 수 있는 국내 보험 체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o@yna.co.kr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연합뉴스
[이번주뭘살까] 봄바람 분다…유통업계, 패션·먹거리 행사 풍성(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여성의류 등 패션과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펼친다. 롯데백화점 여성 의류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은 17일까지 한섬과 삼성물산·신세계인터내셔날·LF 등과 함께 '스프링 패션 페어'를 연다. 타임과 마인·랑방컬렉션 등 한섬 브랜드 구매 시 기존 5%마일리지에 추가 5%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삼성물산 대표 패션 브랜드인 구호·르베이지·빈폴·꼼데가르송 컬렉션은 10% 할인하고, 띠어리·비이커·준지 등은 5% 할인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페이스트리 전문 베이커리 '팻투데이' 팝업을,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어린 시절 맛본 추억의 당고 맛을 구현한 당고 전문점 '몽당고' 팝업을 진행한다. ▲ 현대백화점 =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에서 패션 브랜드 '웰빙 익스프레스' 팝업 행사를 통해 구매자에게 5% 할인 혜택과 룩북&스티커팩을 준다. 판교점 지하 1층에서는 가구와 식기·침구 등 다양한 리빙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봄맞이 리빙 연합 대전'을 펼친다. '이천 도자기 작가전'도 진행해 아끼다 도자기·규담 도자기·공요 등에서 단독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천호점은 지하 1층에서 '게스 핸드백 론칭 행사'를 열어 봄맞이 신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 롯데온 = '폴로 랄프 로렌' 봄 신상품 20여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온은 오는 17일까지 '폴로 랄프 로렌 봄 신상 패밀리위크'를 통해 봄 신상품을 최대 15% 할인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머그컵, 텀블러, 큐브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달 24일까지 '뷰티 올 패스'(BEAUTY ALL PASS) 행사를 통해 매일 자정과 정오에 선착순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15%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 마리오아울렛 = 올봄 여심을 사로잡을 패션 할인전을 준비했다. 1관 1층 마리오 미니아울렛에서는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지고트·더아이잗이 이월 상품을, 마리오광장 야외 행사장에서는 동광팩토리·씨·르샵이 봄맞이 인기 상품을 각각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관 2층 골프존 마켓도 상반기 최대 할인전을 실시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골프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아이언·드라이버·퍼터·거리 측정기 등 골프용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갈비 대전' [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롯데마트 = '갈비 대전'을 통해 미국산 LA갈비와 미국산 찜갈비를 각각 50%, 40% 할인 판매한다. '만원의 행복' 기획으로 국내산 한돈 갈비(1kg)를 9천900원에 판매한다. 국산 자반 고등어는 20% 할인, 제주 갈치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각각 적용한다. 고당도 블랙라벨 오렌지 대와 특대를 각 1천110원, 1천420원에 판매하며 대형마트 중 가장 빠르게 도입한 성주 상생참외(3∼6입)는 1만원에 판매한다. ▲ 이마트 = 21일까지 망고와 오렌지 골라 담기 행사를 연다. 태국산 망고는 350g 내외 대사이즈는 5개, 415g 내외 특사이즈는 4개에 각각 1만원에 판매한다.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는 230g 내외 특사이즈는 10개, 300g 내외 특대사이즈는 8개를 각각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개당 판매가격이 망고 대사이즈는 2천원, 오렌지 특사이즈는 1천원 수준으로 행사 전보다 20%가량 저렴하다.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 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진행 중인 '하리보 블루밍 가든'을 기념해 16일부터 '하리보X인스탁스 미니12 스페셜 패키지'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인스탁스 미니12 화이트 본품과 미니필름 10매, 하리보 필름프레임 스티커 10매와 하리보 엽서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내 '하리보 블루밍 가든' 행사장 굿즈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리보X인스탁스 미니12 스페셜 패키지 [신세계사이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noanoa@yna.co.kr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연합뉴스
[신상잇슈] 올가홀푸드 '우리밀 물냉면'·티젠 '콤부차'티젠 콤부차 [티젠 제공] ▲ 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은 봄을 맞아 콤부차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한 콤부차 3종은 분말스틱형으로 매실 맛과 청귤라임 맛, 스트로베리키위 맛이다. 새콤달콤한 다양한 과일 풍미에 건강한 유산균 발효차의 조화가 일품이라고 티젠은 소개했다. '우리밀 물냉면' '우리밀 쫄면' [올가홀푸드 제공] ▲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가 우리 땅에서 키운 밀가루로 만든 '우리밀 물냉면'과 '우리밀 쫄면'을 내놨다. '우리밀 물냉면'(910g·8천900원)은 우리 땅에서 자란 밀가루와 메밀가루를 여러 번 치대어 뽑아낸 쫄깃한 식감의 면이 특징이며 '우리밀 쫄면'(470g·8천900원)은 국산 밀가루와 감자 전분을 넣은 반죽을 여러 번 치대어 식감이 탱탱하다고 올가홀푸드는 설명했다. 파스퇴르 본가 찰옥수수 [롯데웰푸드 제공] ▲ 롯데웰푸드[280360]는 담백하면서도 달달한 옥수수 풍미를 담은 '파스퇴르 본가 찰옥수수' 가공유를 출시했다. 파스퇴르 우유와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이 만난 제품으로 아이스크림 본연의 맛을 진한 우유에 담았다. '통다리 빅버켓' [KFC 제공] ▲ KFC가 인기 메뉴인 '켄터키통다리순살치킨'을 푸짐하게 담은 '통다리 빅버켓'을 선보였다. '통다리 빅버켓'은 부드러운 통닭다리 순살만을 사용해 편하게 먹기 좋은 '켄터키통다리순살치킨' 8조각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1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기존 단품보다 35% 싼 1만5천900원이다.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연합뉴스
[제약·바이오 주간동향] HLB, 간암 신약 9월 3일 미국 출시 예정 外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미국 품목허가 신청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39’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은 ‘인터체인저블(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승인 시 오리지널 제품과 대체 처방으로 빠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졸레어는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 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물질 특허는 만료됐으며 제형 특허는 유럽에서 202 이투데이
믿고 마셨던 '제로 칼로리' 음료…반전 연구 결과 나왔다25년 만에 '제로 칼로리' 매실 음료 출시 소식에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 감미료 유해성 논란은 여전히 존재하며, 최근 연구에서 인공 감미료가 심방 세동 발생 위험성을 높인다는 결과도 나왔다. 따라서 실제로는 물을 마시아주경제
[주간증시전망] 시장의 눈은 'GTC·FOMC'로… 반도체·저PBR 랠리 '재개'세계 최대 인공지능 컨퍼런스 '엔비디아 GTC'가 열리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주에는 FOMC 정례회의가 열리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아주경제
[취재후일담]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 한국…SAF 지원 살펴야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현재 정유사들의 최대 현안인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업에 정부가 생산세액공제 등 투자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 1위를 하는 사업은 손에 꼽는데, 전폭적인 지원으로 차세대 유망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절실함에서 나오는 주장입니다. 우리 산업이 세계에서 1위를 하는 것 중 하나가 항공유 수출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리나라의 항공유 수출량은 1080만3000톤으로 미국보다도 약 200만톤 많았습니다. 그만큼 정제 기술 및 시설이 글로벌 톱 티어라는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SAF가 차세대 필수 연료로 떠오르면서 각 정유사들도 관련 사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SAF는 폐식용유·생활폐기물·산업 부생가스 등 대체원료로 생산하는 항공유로, 넷제로(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 필수로 꼽히는 연료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AF 시장은 오는 2027년 현재보다 20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 아시아투데이
[시승기] 650마력 슈퍼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N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은 N의 기술 노하우를 투입하여 주행 성능과 스포츠카같은 디자인을 갖췄다. 최고출력은 650마력으로 기아 EV6 GT보다 높고, 가격 대비 성능은 타이칸을 능가한다. 또한, 버킷 시트와 가상의 엔진음 등 운전의 즐거움조선비즈
[글로벌 웹3.0]③ 모 샤이크 앱토스 대표 “MS 손잡고 블록체인 대중화 앞장선다”앱토스는 웹3.0 UX를 개선하고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앱토스는 빠른 전산 처리 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여 금융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MS와 협업하여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패스키 인증 시스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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