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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마켓뷰] 금리는 일본이 올렸는데 내린 건 韓증시 코스피 지수 하락, 일본 금리 인상에 경계심리 작용. 외국인·기관 대규모 순매도로 지수 하락.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세. 일본 금리 인상은 한국에 큰 영향 없을 것으로 예상. FOMC 결과에 주목. 조선비즈
  • 반도체 ‘블랙웰 훈풍’… 10만전자·20만닉스 청신호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블랙웰(Blackwell)'을 발표하면서 추론용 AI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블랙웰 효과'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에너지경제
  • 삼성전자, 엔비디아 행사에서 5세대 HBM 12단 실물 첫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행사에서 개발한 12단 HBM3E를 공개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역전을 노린다. 이 제품은 이전 제품보다 성능과 용량이 50% 이상 개선되었으며, 납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HBM 생산능력 서울경제
  • 반도체株 하락·시장 불확실성에…코스피 2650선 후퇴 [마감 시황]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하락했고, 반도체 관련주도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발표로 인한 불확실성과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도 영향을 주었다. 서울경제
  • 중국, ‘매출 조작’ 헝다에 벌금 7761억원…회장·전 CEO, 평생 증시 진입 금지 명령 2019~2020년 결산 매출 허위 기재 총 5640억 위안 부풀려 기업 청산 명령을 받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영문명 에버그란데)가 매출 허위 기재 혐의로 중국 증권당국으로부터 41억7500만 위안(약 7761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날 헝다의 주요 자회사이자 사채 발행 주체인 헝다지산은 “매출액을 앞당겨 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2019년과 2020년 결산 매출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헝다는 2019년에는 당기 매출의 약 50%에 해당하는 2139억 위안, 2020년에 이투데이
  • 최상목 "배당확대·자사주 소각 적극 나서면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정부가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법인(상장사)과 기업 주주에게 법인세·배당소득세를 경감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주주환원 확대 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방안, 이사 책임 강화 및 주총 내실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향 등 다양한 과제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의 세가지 축으 이투데이
  • 한훈 농식품부 차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위해 총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대전 마트 방문 후 농축산물 가격 인하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긴급안정자금 1500억원을 투입하여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40자) 아주경제
  • 원·달러 환율 6.1원 오른 1339.8원 마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오른 1339.8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남편 보는데도 성추행" 허경영, 집단고소 당했다 데일리안
  • ‘줄리아나’를 아시나요?…‘164억’ 짜리 초고가 아파트의 과거 [이슈크래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비싼 아파트 10개가 추려졌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조사됐는데요. 4년째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은 164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도 약 1%(1억6000만 원) 올랐죠.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1개 동 29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복층 구조입니다. 2020년 입주를 시작해 2021년 처음 이투데이
  • 세 부담 적겠지만, 지역별 양극화 ‘뚜렷’ [2024공시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52% 소폭 상승 서울 평균 3.25%…강남3구 올랐지만, 노도강은 마이너스 “선호도 높은 곳 쏠림현상…지역별 격차 더 벌어질 것”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 부담이 대폭 늘진 않을 전망이지만, 지역별로 변동률이 온도차를 보이면서 양극화는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23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52% 오른다. 이는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주택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집값 시세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 세 부담 경감을 위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69.0%)으로 동결한 영향이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도 1년 전보다 다소 오를 전망이지만, 조세저항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대상 주택수는 26만7061가구로 1년 전(23만1391가구) 대비 3만5000여가구 늘었다. 이 중 12억원 초과 주택수 비중은 1.75%로 1년 전(1.56%)보다 0.19%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3.25% 올랐다. 지난해에는 25개 전 자치구 모두 공시가격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지역별 온도차가 두드러진단 점이 특징이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 속 집값이 빠른 회복세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10.09%로 가장 높았고 ▲양천구(7.19%) ▲영등포구(5.09%) ▲강동구(4.49%) ▲동대문구(4.52%) ▲마포구(4.38%) ▲강남구(3.48%) ▲광진구(3.32%) 등 8곳의 상승률은 평균 이상이었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공시가격이 모두 오른 반면, 서울 외곽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의 공시격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 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지역별 시세변동이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지난해 큰 폭으로 떨어진 이후 이번에 상승 폭을 반영한 대로 움직인 것이어서 (예측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때는 재산세나 종부세 부담이 커 공시가격 현실화 부분이 주택을 사고파는 데 중요했다면, 지금은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아니게 된 상황”이라며 “이미 생활 인프라 등이 갖춰져 있는 곳들을 시장에서 선호하고, 또 같은 지역 내에서도 더 선호하는 단지들이 다른 것처럼 앞으로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지난해에는 시장 자체가 지역별 격차를 크게 보였다. 서울 내에서도 중심지와 외곽이 같이 거래되더라도 가격이 차이를 나타냈다”며 “가격이 방어될 수 있는 지역들은 공시가격이 상승하고, 계속해서 하락매물만 거래되던 지역들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는 등 시장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양극화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러한 현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시장에 뭘 해도 큰 영향이 없는 시기인 만큼 그동안 혼란을 줬던 부분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지난 정부에서 급격하게 현실화 로드맵을 세웠다면 이번 정부 들어 현실화 제도 자체가 무의미해진 상황. 세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저항은 덜하겠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보다 일관성 있게 천천히 변화를 유도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24년 전부터 정부 상대 전승(全勝), 의사들…이번엔 원칙대로 해야 [기자수첩-사회] 데일리안
  • 김제시 발전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김제시는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시책연구모임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개발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연구하고, 6개월 동안 연구모임과 벤치마킹을 통해 시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시책은 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 아주경제
  • 美 증시 활황에 늘어나는 서학개미…증권사 ‘고객 모시기’ 경쟁 올해 순매수 4조 돌파…이달 더 강해진 매수세 수수료 면제·환율 우대 등으로 고객 유치 ‘치열’ 경쟁 과열로 수익성 저하 우려…다양한 전략 필요 올 들어 미국 증시가 연일 활황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을 겨냥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며 ‘서학개미 모시기’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34억2604만달러(약 4조58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억8354만달러·1조1820억원)보다 약 4배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12억2213만달러(1조635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난 1월(7억2979만달러·9765억원) 수치를 훌쩍 넘긴 상태로 2월(14억7412만달러·1조9721억원) 수치에도 육박한 상태다. 아직 이달 말까지 열흘 이상 기간이 남아 있어 지난달보다 순매수 규모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증시 활황이 꼽힌다. 올 들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연일 강세를 보이며 고공 행진을 해 왔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5175.2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올해에만 전고점을 17회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1일(현지시간) 1만6274.9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고점을 13회나 넘어섰다. 다우존스산업지수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3만9131.53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전고점을 14회나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AI 칩 시장의 90% 이상을 독점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목들에서 투자 심리가 발현되고 있다. 서학개미들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국내 증권사들은 이들을 잡기 위해 매력적인 혜택을 제시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미국 주식 매수 수수료 0원’으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통상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0.20~0.25% 수준으로 국내 주식보다 높기에 타 증권사 대비 이용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수수료 무료와 함께 환율을 평생 최대 95%까지 우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9일까지 미국 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40달러를 입금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투자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부터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현지 애널리스트의 일부 주식 보고서를 선별한 뒤 번역본을 일일 2회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나증권은 해외 투자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글로벌 투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서 눈에 띄는 주도주가 없는 것과 달리 미국 시장에는 엔비디아와 인텔 등 장기간 존재감을 드러내는 종목들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며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행보는) 국내 시장에 편중된 고객 자산을 우량 해외 자산으로 분산해 수익률을 제고하겠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경쟁이 과열돼 ‘제살깎기’식 출혈 경쟁 우려도 나온다. 증권사들이 유독 무료 수수료 경쟁에 집중하면서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주식 수수료가 대폭 낮아진다면 증권사 입장에서도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공략법을 모색해 볼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24년 전부터 정부 상대 전승(全勝), 의사들…이번엔 원칙대로 해야 [기자수첩-사회]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기대감...엔화노출 ETF에 뭉칫돈 데일리안
  • [기원상의 팩트체크] 황상무 '회칼 발언' 논란...과연 누가 선을 넘었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발언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다. 야권은 황 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며 총선 표심에 악영향을 우려한다. 황 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무심결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언론의 자유와 책임을 존중한다 아주경제
  • '정치 1번지' 종로 3자 구도...결과는 '안갯속'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가 3자 구도로 인해 쉽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격전지'로 떠올랐다.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현역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같은 지역구인 종로로 출마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가 도전장을 내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과거 청와대가 위치해 있던 종로구는 윤보선·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 등 대통령만 3명을 배출한 지역구여서 '정치 1번지'로 불려왔다. 특히 민심에 따라 결과가 수시로 바뀌는 지역구인 만큼 역대 총선 결과를 이투데이
  • '조선 철강재 절단, 레이저로 자동화' 에이스이앤티 사업장 준공 울산 에너지융합단지에 조성, 두께 5㎝ 형강 정밀·신속하게 절단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서생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서 열린 에이스이앤티 레이저 가공 기술 사업장 준공식에서 김대환 대표, 이순걸 울주군수, 이경식 울산경제자육구역청장 등 9개 기관 대표자가 '울산 조선산업 공정 자동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선박 건조에 쓰이는 형강을 수작업 대신 자동으로 절단하는 기술과 설비를 도입한 사업장이 울산에서 본격 운영된다. 조선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IT 기업인 에이스이앤티는 19일 오후 울주군 서생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서 '레이저 가공 기술 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장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형강을 자동으로 절단하는 장비가 도입됐다. 회사는 '한국 조선·플랜트 가공 자동화 기술 스마트 공정 표준'을 목표로 이 장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형강은 ㄱ·ㄷ·H·T 등 단면 모양이 다양한 철강재로, 선박 블록을 만들 때 뼈대 역할을 하는 자재다. 현재 수십m에 달하는 형강을 절단할 때는 현장 야드에서 수작업으로 산소 절단하거나, 일부 플라스마 기체를 활용한 반자동 가공 방식이 사용된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작업에 오차가 생기거나 재료 소모량이 늘어나는 등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며, 안전사고나 날림먼지를 비롯한 환경 문제 우려도 있다. 에이스이앤티가 도입한 장비는 일련의 작업 과정을 모두 자동으로 처리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과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형강을 자동으로 절단하는 레이저 가공 장비 [에이스이앤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yna.kr/AKR20240319130400057] 장비는 길이 45.7m, 너비 4.2m, 높이 3.5m 규모다. 가공이 필요한 형강을 올리고 내리는 '로딩'과 '언로딩' 부분이 각각 20m, 형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척'(chuck)의 최대 지름이 35㎝에 달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두께가 5㎝에 달하는 두꺼운 형강도 정밀하고 신속하게 절단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물류 자동화 등 조선업 분야 지능형 공장 구축을 위해 세계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인 지멘스 코리아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레이저 가공 자동화 공정 기술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울산 조선·플랜트 산업 역량을 높이도록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대환 에이스이앤티 대표는 "자동화 시설에 고비용을 투자하기에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엔지니어 개념과 설계부터 IT까지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과감한 투자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장 자동화, 이송, 용접, 조립 과정 등을 거쳐 모듈 블록을 제작·납품하는 공정을 한 곳에서 처리해 공정 자동화를 40%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순걸 울주군수,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9개 기관 대표자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km@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전처 살해 후 시신 두고 외박…다음날엔 경비원 살해 시도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과로에 지친 한국인들, '반려 돌멩이' 키우며 안식 얻어" 헌신적으로 돌봐주던 친할머니 살해한 '인면수심' 남매 기소 연합뉴스
  • '한 지붕 두 가족' 고려아연 최씨-영풍 장씨 첫 충돌은 무승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고려아연 경영 주도권을 놓고 영풍그룹 장형진 고문 집안과 최윤범 회장 집안이 동업 75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화된 싸움이 무승부로 끝났다. 19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별관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핵심 쟁점인 지난해 배당(중간배당 1만원, 결산배당 5000원)건을 포함한 1호 의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만 신주 발행을 외국 합작법인에게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삭제하는 정관변경안을 담은 2-2호 의안은 부결됐다. 영풍그룹은 1949년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후 후손들이 경영권을 물려받으며 영풍·영풍전자·영풍문고 등은 장 창업주 일가가, 고려아연 계열은 최 창업주 일가가 운영해 왔다. 최 창업주의 손자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019년부터 경영을 도맡으며 상황은 급변했다. 최 회장 체제 이후 회사는 실적을 끌어올리더니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이어 최 회장은 2022년 철강업황 부진을 대비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등을 3대 신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한화·LG화학 등과 유상증자·지분교환 등을 통해 전략적 동맹군으로 끌어들였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의 고려아연이 영풍그룹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분율이 낮은 최 회장이 결과적으로 우호지분을 크게 늘린 결과가 됐기 때문이다. 이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을 지배하고 있는 장씨 일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장씨 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32.09% 수준이다. 최씨 일가는 15.35%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략적 동맹을 맺은 현대차·한화·LG화학 등 우호지분을 더하면 33%로 엇비슷하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올해 주총에서 전년 대비 축소된 지난해 배당안(1주당 2만→1만5000원)을 상정하자 두 집안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영풍은 입장문을 통해 "배당금을 줄인다면 주주들의 실망이 커져 주가가 더욱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 합작법인에만 제3자 유상증자를 허용하는 정관변경건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국내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는다면 주주가치 희석과 지배력 하락 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고려아연은 "주주환원율은 50.9%에서 76.3%로 오히려 높아졌다"며 영풍측 제안을 정면 반박했다. 유상증자 관련 정관변경안도 기존주주 이익 침해가 아닌 경영상 목적(신기술 도입, 재무구조 개선 등)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라는 조건을 달았다는 것이다. 배당건은 최 회장 등 고려아연 경영진 주장이 관철됐다. 참석주주 62.74% 찬성을 얻었다. 특히 고려아연 지분 7.49%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현 경영진 손을 들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국민연금은 주총 직전 고려아연의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했다. 단순투자란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없이 차익 실현을 위해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번건과 관련해 두 집안간 다툼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은 정관변경건에 대해서도 경영진 편을 들었다. 최 회장이 내세우는 신사업을 통해 미래가치를 키우는 방향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단 정관변경건은 찬성이 53.02%로 과반 이상을 얻었음에도 부결됐다. 정관변경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주주 3분의 2, 발행주식 3분의 1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는 상법 규정 때문이다. 사실상 영풍이 반대하면 통과하기 어렵다. 고려아연을 둘러 싼 동업자 집안간 충돌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범 회장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방안을 찾으려고 할 것이고, 영풍 입장에서는 알짜 기업인 고려아연에 대한 지배력을 놓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번 고려아연 주총에서 최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한편 김우주 현대차 전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영풍그룹 총수인 장형진 영풍 고문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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