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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2兆 찍을까…'AI 훈풍'에 높아지는 SK하이닉스 눈높이 감산·가격 상승·AI용 반도체 수요에 1Q 2조 초과 가능성 HBM 물량·가격 프리미엄에 낸드 흑자로 연간 13조 '정조준'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DS)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자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레 SK하이닉스를 향하고 있다. 레거시(범용) 제 감산, 반도체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 등 호재 요인이 맞물려 이 기간 SK하이닉스가 2조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2024년 1분기(1~3월) 실적설명회를 갖는다.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SK하이닉스 역시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익 달성이 유력하다. 현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5056억원으로, 전분기인 2023년 4분기(3460억원) 보다 335.1% 많다. 전년 동기(-3조4023억원) 대비로는 5조원 가까이 개선된 액수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 업계는 AI 반도체 수요로 인한 D램 이익폭 증가를 꼽는다. DDR5, HBM3 주문 폭증에 D램 이익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재작년 말부터 이어진 공급 축소로 범용 제품도 가격이 반등해 1분기 실적에 보탬이 됐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47%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D램은 전략적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으로 2조5000억원을 기록하고, 낸드도 가격 상승 효과로 영업적자가 3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D램 영업이익 2조4000억원, 낸드 영업적자 5000억원으로 전사적으로 총 1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진단했다. 유안타증권도 예상 영업이익을 1조89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낸드도 이 기간 소폭 흑자를 달생했을 것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사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전망하며 D램·낸드 사업이 각각 1조8590억원, 720억원의 영업흑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ASP가 D램 23%, 낸드 30%(솔리다임 포함) 뛰었을 것이라는 진단에서다. 실제 낸드는 델(DELL), HP 등 서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들이 재고 감소와 낮은 계약 가격을 이유로 eSSD(엔터프라이즈 SSD) 구매를 늘리면서 최근 '훈풍'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S투자증권은 "eSSD는 1분기 20% 중반대 가격 상승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25%의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주도한 '효자 제품' HBM도 작년 4분기 보다 매출 비중이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을 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HBM 매출 비중이 15%로 지난해 4분기(14%) 보다 1%p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해 메모리 반도체 3사가 모두 상승사이클에 올라타면서 2분기(4~6월)에는 이익 개선폭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램에서는 차세대 HBM인 HBM3E 공급이 본격화되고, 낸드도 eSSD 수요에 힘입어 ASP 상승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HBM3와 비교해 HBM3E 가격은 Gb(기가비트)당 20%대 초중반, 개당 가격은 80%대 중반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HBM3E부터는 SK하이닉스 단독 공급에서 3사 공급으로 달라져 동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여기서 얼마나 엔비디아 물량을 확보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3조2024억원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폭이 늘어 작년 손실(7조7303억원)을 크게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DS 부문 역시 비슷한 사이클로 연간 17조~2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삼성전자 전사 영업익 48~65%에 해당한다. 최근 발생한 대만 지진 영향으로 메모리 부문 실적은 현재 예상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대만은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의 69%를 차지하며 글로벌 D램의 생산의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영향권이다. KB증권은 "삼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과 가전을 통해 AI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20억개 하드웨어 생태계를 확보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추진중인 글로벌 빅테크 업체 입장에서는 AI 반도체 생산과 하드웨어 생태계를 동시 확보한 삼성전자가 매력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의 봄'을 가로막을 리스크요인은 여전히 상존한다. 제한적인 AI향 비중, 지속되는 미·중 리스크, D램에 비해 부진한 낸드 사업은 넘어야 할 산이다. 특히 미국은 반도체 제조 장비 등 대중국 수출 통제 수위를 높이며 동맹국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에 힘을 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레거시 반도체 제재 목소리도 높였다. 이 같은 중국 리스크는 삼성·SK 등 국내 업체들의 해외 생산효율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정책은 국내 메모리업계의 사업 환경에 부정적"이라며 "중국으로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반입 차단은 국내기업의 중국 내 팹의 공정 첨단화를 제약할 수 있으며, 동 팹에서 다음 세대의 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국내 EUV 라인과의 협업이 필요함에 따라 생산효율성 저하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이재명 와도 안 된다"…석촌호수 앞 셀카줄 만든 국회의원은? 배현진 "송파 현안 제대로 아시나"…송기호 "누가 먼저 했나 중요치 않아" [송파을 TV토론]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D-2 총선 예상하니…여야 135~155석 ‘황금 분할’ 데일리안
  • [주식 초고수는 지금]반도체 소부장주 주목…동진쎄미켐·한미반도체에 매수세 미래에셋증권의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동진쎄미켐(005290)이다. 한미반도체(042700), 아이엠비디엑스(461030), 하나마이크론(067310)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서울경제
  • AMRO, 韓경제성장률 2.3%유지…물가는 0.3%p상향 2.5%전망 아세안+3 AMRO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하고, 물가상승률은 2.5%로 예상한다. 수출증가와 내수 회복으로 아세안+3지역은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 불확실성과 물가오름세는 여전히 주요 위험이다. 재정 건전성과 유연한 통화정책 서울경제
  • “금리 인하 기대감 커지는데” 한은, 고물가·美 경제지표에 막혀 피벗 명분 ‘모호’ 한은 금통위,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연 3.50% 동결 예상 금리수준전망CSI,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 기록…인하 기대감 형성 3월 물가·기대인플레이션 모두 3%대…한은 “물가 불확실성 여전히 커” 美 연준 이사 “인플레 역전되면 금리 인상할 수도” 언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피벗(정책전환) 시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심리는 이미 금리 인하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물가 관련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투데이
  • [이번주 증시 캘린더] IT 합병 목표 신한제13호 스팩 수요 예측 돌입 신한제13호스팩, 삼성엔지니어링과 일성신약 합병을 목표로 일반청약 진행.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상호 변경 및 추가 상장 예정. 코스닥시장에서도 신주 배정, 매매 거래 정지 발생. 11일에는 일성신약의 상호 변경 예정. 코스닥시장에서는 신한제13 서울경제
  • 사과값 떨어지니 양배추·식용유 불쑥...'두더지 게임' 같은 물가관리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으로 사과 소매가격은 한 달 새 18.3% 하락했으며, 대파 가격은 37% 하락했다. 그러나 양배추와 배추 등 노지채소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유지류 가격 상승으로 식품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주경제
  • 살아난 반도체 vs 방전된 이차전지… 업황따라 시총도 '희비' 반도체 업황 호조로 주식시장 투자심리 긍정적, 삼성그룹과 SK그룹 시총 상승. 하지만 이차전지 업종은 전망 부정적,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 시총 감소.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투심 위축. 아주경제
  • 여론조사 무턱대고 믿다간…[총선 여론조사 함정①] 선거일 6일 전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을 맞은 여야가 22대 총선 막판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양당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야권 근소 우세 흐름 속 '깜깜이 국면'에 돌입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단 역대 선거를 보면 직전 여론조사가 마냥 선거 결과로 직결됐던 것은 아니다. 7일 기준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블랙아웃(4일)을 앞두고 여야 각 시·도당이 취합한 판세는 온도차가 감지된다. 당장 전체 지역구(254석)의 절반에 달하는 122석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은 10여곳 우 이투데이
  • 물가 안정 후속조치…라면·제과 ‘정책 할인’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업계에 할인 행사를 권고하면서 라면과 양산빵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대형마트에서 대규모 할인을 시작했다. 대형마트 3사에서 2개 이상 봉지라면 구매시 10%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한 정부의 물가 정책의 서울경제
  • [마지막 주말 유세] "우리도 있다"…제3지대 정당들, 중도층 지지 총력전 제3지대 정당들이 총선 전 마지막 주말에 전국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3지대는 중도층 표심 공략을 통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혁신당은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에 당력을 집중하며 기존 정치권 개혁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새 아주경제
  • [중국증시 주간전망] 3월 물가, 수출입 지표 '촉각'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 후 3월 수출입, 물가 등 지표를 주목할 전망이다. 외국인의 순매도와 수출입 지표의 둔화가 우려되지만, 중국 내수 회복 기대감과 미·중 회담의 긍정적 영향도 예상된다. 청명절 연휴 기간 중 중국의 관광 소비가 증가하며 경기 회 아주경제
  • ETF 140조 돌파 코앞에도…국내 주식형선 석달째 자금 빠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서는 자금이 빠지고 있다. 해외 주식형과 채권형 ETF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국내주식 시장은 계속해서 수혜를 받지 못할 서울경제
  • "금리 내리면 개발사업 살아난다"…글로벌 큰손들 실탄 장전[시그널]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한국 부동산 PF 채권에 투자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에 착수하고 있다. 부실화된 개발 사업들이 공매로 넘어가면서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까지 한국 부동산 채권 시장에 투자 약정한 금액은 1조 원에 이를 서울경제
  • "싼 게 비지떡이었네"…알리·테무서 산 '2000원' 귀걸이 알고 보니 알리 익스프레스 등 중국 e커머스 업체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귀걸이와 반지 등에서 발암물질이 나왔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관세청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서울경제
  • 금감원장 선거개입 논란 발표일 4일…선거 6일前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여론 오염 방지’ 큰 틀 취지 몰각시켜 “오해받을 소지 남겼다” 법조계 중론 흠 있는 후보 선택도 유권자 판단 몫 ‘사법처리→당선무효→재보궐’ 갔어야 이복현(52‧사법연수원 32기) 금융감독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4‧10 총선까지는 이제 사흘 남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소속 직원들의 신분은 ‘공무원’에 준한다는 것이 법원 해석이다. 대법원은 금융감독원장 명의 문서가 공문서인지 여부가 쟁점 된 사건들에서 “금융 이투데이
  • "美 6월 금리인하론 후퇴에…韓 4분기 이후 '피봇' 전망" 한국은행, 기준금리 10회 연속 동결 예상. 미국 기준금리 인하 후퇴 가능성으로 통화 완화 시기 밀릴 것으로 예상. 물가 상승률 하락할 가능성. 서울경제
  • 반도체 봄인데…2차전지 원자재·중간재 수입 70% 급감 한국의 2차전지와 석유화학 등 15대 수출품목의 수입액이 감소하고, 중국과의 경쟁으로 인해 산업 위축이 우려되고 있음.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2차전지 소재 수입 감소는 국내 기업들에 직격탄을 맞혔음. 서울경제
  • ‘여권 위기론’ 속 마지막 고군분투 나선 중진들 권성동·나경원·윤상현 기자회견 “최소한의 저지선이라도 만들어달라” 7일 국민의힘 중진 후보들이 4·10 총선을 사흘 앞두고서 읍소에 나섰다. “개헌선이 무너진다”는 위기감이 드리우자 막판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4선 중진인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정에 난맥이 발생했을 때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자세가 부족했다.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도 부족 이투데이
  • 與 중진 후보들 "국민 질책 인정…최악 선택·극단 세력 막아달라" "국민의힘 후보들, 정부와 여당의 실책에 대한 비판 수긍" 중진 여당 후보들은 야당의 다수 의석을 막기 위해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최악의 선택을 막아 달라"고 말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비판했다. 권성동 후보도 정부의 소통 부재를 지 아주경제
  • 유정복, 전격 일본 방문...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F1’ 인천 유치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알려진 F1 그랑프리 대회의 인천 유치에 본격 나섰다. 유 시장은 지난 6일 일본을 전격 방문해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F1 최고책.. 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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