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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아이 업고 뛰어!” 롯데월드타워 어린이 스카이런 ‘눈길’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롯데월드타워 123층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이색 마라톤 ‘스카이런’이 20일 개최됐다. 올해는 어린이도 참가하는 ‘키즈런’이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성인 보호자 1명과 자녀 1명이 함께 참가하는 형태다. 오전에 열린 성인 참가자들은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뛰었지만, 오후 키즈런 참가자는 노란색 티셔츠를 커플로 입고 함께 뛰었다. 키즈런이지만 성인과 동일하게 123층까지 오르는 경기로 진행했다. 어린이에게 버겨울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잘 뛰어서 대부분 완주증을 획득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대체불가토큰(NFT) 인증서를 발급해 수직마라톤 완주 경험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선사했다. 이날 참가자 가운데는 지적장애 아동 김태경 보바스 어린이 환아 가족이 참가해 희망을 선사했다. 이들은 레이스 구간의 절반인 60층까지 올랐다. 2017년부터 개최해 온 스카이런은 올해 누적 참가자 1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총 2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참가자와 2년 연속 참가한 82세 최고령, 3세 최연소, 해양경찰 및 소방관 등 이색 참가자가 함께 했다. 경쟁 부문에서는 안봉준 씨가 가장 빠른 19분 27초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김보배 씨가 22분 59초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어린이재활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도전과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큰 성취감과 특별한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1일에는 ‘롯데 노사와 가족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테마로 임직원과 그 가족이 참가하는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지난 3월부터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 총 6000여 명이 응모해 50개 계열사 총 2200여 명이 선정됐다. 참가자 1인당 1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마이데일리
  • ‘킹달러’에 고민 늘어난 환테크족…달러·엔화예금 ‘뚝’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하는 등 ‘킹달러’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은행의 달러·엔화 예금 잔액은 감소하고 있다. 달러 환차익을 보기 위해 달러 예금 투자자들이 돈을 뺀 반면, 일본 엔화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식은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5일 기준 달러화 예금 잔액은 544억2700만 달러로 3월 말(573억7700만 달러)대비 (29억5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말(628억5000만)보다는 (84억2300만 달러)나 감소했다. 이투데이
  • "전 재산 넣은 빌라인데"…신통기획 '불똥' 주민들 피해 호소 "공모전 계약했지만 권리산정기준 소급해 현금청산 대상" 분양가 크게 밑도는 감정가 매각으로 재산 손실 불가피 영세 주택업자는 수십억 투입한 건물 못 팔고 도산 위기 "전 재산 털어서 빌라 한 채 마련한 사람이 대다수인데 그 돈도 제대로 못 받고 언제 내쫓길지 몰라 불안감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추진으로 재산 손실이 불가피해진 해당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가 권리산정 기준일을 소급 적용하는 바람에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을 수밖에 없게 됐고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없어 주거불안에도 이투데이
  • 삼성·LG전자 “복합 가전이 뜬다” 신제품 경쟁 치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양한 형태의 기능을 한 제품에 모아 제공해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도록 하는 '복합 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고 고객들의 니즈도 다양해지면서 앞으로 획.. 에너지경제
  • '기록적' 韓식품 인플레…OECD 평균 추월 '35개국 중 3위' 식료품·음료 등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2년여만에 다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국의 식품 물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서 정상 궤도에 들어선 반면 우리는 여전히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가 계속된 탓이다.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싱글리스트
  • 한국 2월 먹거리 물가 6.95%, 2년 3개월 만에 OECD 평균 웃돌아 2월 기준 우리나라의 먹거리(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정부는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의 지원 효과도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나 중동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OECD에 따르면 올해 2월 한국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 이투데이
  • 美하원, 우크라·이스라엘 등 130조원 지원안 처리…“결정적 지원” 미 연방 하원에서 13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지원 법안이 통과됐다. 하원의 문턱을 넘은 법안들은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도 통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 와중에 이란과 무력.. 에너지경제
  • 홍준표 "尹 배신한 사람"…한동훈 "배신 말아야 할 대상은 국민 뿐"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옹호하는 지지자의 글에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또 저격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네티즌이 "정치 초보 치고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한동훈을 너무 모질게 미워하지 말아달라"라고 쓴 글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 참패를 했고 총선을 대권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라며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던 정치검사였고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 더 이상 우리 당에 얼씬거리면 안 된다”고 적었다 이투데이
  • 들썩이는 환율, 이른 더위 성큼...면세점 3사, 해외여행 마케팅도 후끈 엔저와 강달러 등 요동치는 환율 속에서도 이른 더위를 대비해 일찌감치 한국을 떠나려는 내국인 해외여행객들의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 동안 대규모 온라인 세일 페스타 '면세일' 이벤트를 통해 총 6000여 개 상품(486개 브랜드)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적립금을 매일 최대 6041달러 지급하고 기획전을 통해 인터넷면세점 인기 아이템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판매한다. 기간별 추가 결제혜택도 제공된다. 롯데면 이투데이
  • 高유가·환율에 수출주 강세…조선·해운주 '주목' 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주가 급등세 수주·운임 개선 기대감에 환차익 효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운임비 상승" 중동 전쟁 리스크에 유가와 환율이 치솟자 수출주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데다 대금을 달러로 받을 수 있어 달러가치가 높을 수록 유리해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19일 전장 대비 9.71% 급등한 3220원에 마감했다. HMM은 같은 기간 5.73% 상승한 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밖에도 △STX그린로지스(2.40%) △팬오션(1 이투데이
  • 환율, 올해 들어 7.3% 솟구쳐…금융위기 때 상승폭 추월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대 치솟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당시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란과 이스라엘이 한 차례씩 제한적인 공습을 주고받은 지난주에는 급등락 끝에 주간기준 0.5% 오름세로 마감한 것으로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원화의 평가절하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그동안 물가, 성장, 금리 관리에 중점을 뒀던 거시정책 운용에서도 환율 이슈가 전면에 부각되는 모양새다. 근본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결과물이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유독 원화 가치의 낙폭이 큰 편이다. 한국 싱글리스트
  • 5대 은행 달러예금 이달만 2조원 줄어…환차익發 '썰물' 국내 5대 은행의 달러예금에서 이번 달에만 2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치솟자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인출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8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58억6560만달러로 지난 달 말보다 15억1200만달러 줄었다. 원화로 환산하면 2조760억원에 달하는 감소폭이다.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해뒀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돌려받는 금융상품이다. 그런데 최근 환율이 오르자 기업들이 달러 예금에서 돈을 인출, 환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1400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물가 불안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여기에 중동 분쟁까지 겹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영향 등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는 올해 하반기에 다소 약화할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에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폭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세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큰 폭의 강달러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로또 1116회 당첨번호 '15·16·17·25·30·31'번...1등 당첨지역 어디? ‘사실상 결승전’ 맨시티 vs 첼시 빅매치 승자는? ‘0.739’ 질주하는 KIA, 2위 NC마저 연파...나성범·임기영 복귀 눈앞 비 그치고 낮 최고기온 23도…변덕스러운 요즘 날씨, 뭘 입어야 할까 데일리안
  • [르포] "유럽 가구에 쏘옥" 삼성 비스포크, 30조 '철옹성' 깬다 빌트인 선호하는 이태리, 삼성 현지 유통 업체와 협업 전기세 폭등한 유럽, '에너지 효율' 높인 제품들로 공략 보쉬, 밀레 등 현지 브랜드 장악한 시장, AI·연결로 차별화 삼성 "밀라노 시내 한 가운데서 '스마트싱스' 경험 체험" "유럽의 16~17세기 건물 내부에 쏙 들어갈 21세기 가전. 뭐가 있을까. "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소 셈피오네 지역 빌트인 명품 주방 가구 브랜드 매장 '루베(Lube)'. 18일(현지시간) 직접 찾은 이곳에선 주방 곳곳을 둘러보며 삼성전자 가전을 만져보는 현지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유럽 빌트인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감성적인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었다. 이날 '루베(Lube)' 외에 '스카볼리니(Scavolini)' 매장에서도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정돈된 빌트인 가구 및 가전을 대거 볼 수 있었다. 수백년된 건축물이 많은 유럽 도시 특성상 리모델링이 쉽지 않은 탓에 생겨난 라이프스타일이다. 이들 업체는 수년전부터 밀라노 국제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석하고 있는 삼성과 협업하고 있는 이태리 정통 가구 브랜드다. 최근 삼성전자는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전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하면서다. 아울러 해당 전시회의 부속 전시로 2년마다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유로쿠치나'에도 참여하고 있다. 빌트인 점유율 높은 이탈리아...삼성 현지 5대 유통 업체와 협업 이탈리아는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빌트인 사업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유럽 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전체 가전 시장 중 54%가 빌트인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언급한 루베와 스카볼리니를 포함해 현지 5대 유통 모두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현지에서 주방 빌트인 가전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다. 빌트인은 일반 가전보다 단가가 15% 가량(냉장고 기준) 높다. 그럼에도 시장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유로쿠치나에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투자하고 나선 이유다. 삼성전자가 빌트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22년부터다. 냉장고 시장에서 일반 스탠딩과 빌트인을 합쳐 이태리 내 1등을 차지했다. 이날 루베 매장에서도 단연 돋보인 것은 '오븐'과 '냉장고'다. 현지 법인 소속 석혜미 삼성전자 생활가전 프로는 "유럽의 식생활 문화는 오븐을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소비자들이 오븐에 큰 투자를 한다"며 "빌트인 시장에 첫 진입 했을 때 삼성도 오븐에 주력했고, 한국에 인피니트 라인 모델을 내놓은 것과 달리 프리미엄 모델을 유럽에 소개했다"고 했다. 가구 속에 빌트인으로 장착된 '삼성 듀얼 쿡 플렉스' 제품은 메인요리와 디저트를 따로 할 필요 없이 두가지 요리 동시 조리가 가능하다.특히 소비전력에 민감한 유럽 시장을 고려해 소비등급도 A+다. 유럽 시장 효자 상품 중 하나다. 이외에 올해 신규 런칭하는 와이드 BMF(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도 전시관에서 소개됐다. 한국과 달리 냉장고를 통상 1개만 쓰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해 빌트인임에도 대형 사이즈를 론칭한 것이다. 전기세 폭등한 유럽... 삼성 "에너지 효율 대폭 상향"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패키지는 국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이탈리아의 경우 오븐과 빌트인 냉장고, 쿡탑, 식기세척기 등 4개가 탑재된다. 경우에 따라 집 전체를 대상으로 보수를 할 경우 세탁기도 빌트인 솔루션에 포함된다. '비스포크 AI 세탁기'의 경우 에너지 등급이 A-40까지도 나온다. 기존 A등급에서 추가 4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유럽이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해 에너지 절감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라는 점에 주력했다. 실제로 그간 저렴한 F등급 제품을 주로 찾던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규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유럽 빌트인 가전시장에서도 AI 기반의 편의성과 높은 에너지 효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은 와이드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쿡탑, 식기세척기 등 올해 신제품들을 내놓으며 스마트싱스 환경 구현에도 주력하며 현지 입지 강화를 노린다. 보쉬 지멘스, 밀레, 일렉트로룩스 등 현지 브랜드를 뚫고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빌트인 시장 특성을 고려해 AI(인공지능) 기능, 에너지 효율은 물론 경쟁사가 갖추지 못한 새로운 연결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취지다. 실제로 삼성은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빅스크린을 적용해 AI 기능을 구현하며 편의성을 높이는 'Screens Everywhere'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중 유럽에서 선보이는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은 7형 스크린 기반의 'AI홈'을 갖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들을 제어하고 기기 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용자의 기호를 반영해 요리법을 추천하거나, 더 나은 요리를 위한 조리법을 제안하는 기능도 갖췄다. 밀라노 시내 한 가운데서도 '스마트싱스' 초연결 선봬 밀라노 시내에 위치한 대표 가전 유통 '미디어월드 체르토사'(Media World Certosa)에서도 대대적으로 이를 홍보하고 있다. 2024년 '비스포크 AI' 가전을 기반으로 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기기간 연결 경험을 유럽 빌트인 가전으로 확장해 유럽 AI 가전 시장에서도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독일계 전자유통업체인 미디어월드 체르토사(MSH)는 가전·전자 브랜드별로 브랜드 스토어를 꾸며 차별화된 제품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라이팅 하우스 (Lighting Hous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라이팅 하우스는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방문한 MSH의 이탈리아 계열사 미디어 월드 체르토사 점은 라이팅 하우스를 적용한 첫 매장이다. 삼성은 이곳에서 유럽의 가정집처럼 꾸며놓은 공간에 가전, TV, 모바일 등 제품을 전시하고, 기기들이 AI와 스마트싱스로 서로 연결된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으로 다른 비스포크 AI 제품들을 제어하고, TV·스마트폰으로 보던 콘텐츠를 가전의 스크린으로 간편하게 이어볼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연결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에서 2011년부터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 4분기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인 10명 중 8명이 삼성 제품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빌트인 시장의 상위 기업 중 유일한 아시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분야 12%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가전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전체 시장 약 42억 달러(한화 약 5조8000억원)다. 빌트인 시장의 경우 그중 52%에 달하는 21.6억달러(한화 약 3조)를 차지한다. 전체 유럽 빌트인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정된다. 전진규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강점을 가진 AI 기반의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태국 길거리서 대놓고 성행위, 한국男 2명 영상 찍혔다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홍준표 "한동훈, 더는 당 얼씬거리면 안 돼…총선으로 대권놀이 해" MBC 제3노조 "MBC 뉴스 '대형 오보', 팩트체크 블랙홀이 만든 참사" 데일리안
  • [주간 증시 전망] 1Q 어닝시즌 본격화...코스피 2570~2690P 대외 불안요인 속 기업 1분기 실적발표 주목 수출·필수 소비재·2차전지 소재 업종 추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외부 악재들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주시하면서 옥석가리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 밴드로는 2570~2690선을 제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4월15일~19일)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중 4거래일 하락 마감하며 2.94%(2670.43→2591.86) 하락했다. 지난 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고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가의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사태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증시 혼란이 가중됐다. 이에 1400원대까지 도달했던 원·달러 환율도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진정세를 보였지만 중동 긴장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NH투자증권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외부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실적이 증시를 지탱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2570~269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테슬라·메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SK하이닉스·LG전자·LG에너지솔루션·삼성SDI·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와 관련된 분야, 원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출 분야를 주목했다. SK증권은 국내 증시가 지난 18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인해 반등한 점을 언급했다. 이는 기술적 매력이 높아진 상태에서 위험이 소폭 완화되고 당국이 원·달러 환율 방어에 나선 영향이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했을 때 SK증권은 국내 증시의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가 여전히 크게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의 낮아진 지수 레벨대를 좋은 매수 기회로 보고 주식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적인 위험 선호 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한 상태로 시장에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비경기민감 업종 가운데서도 연간 이익 모멘텀은 약하지만 1분기 이익 모멘텀은 양호한 필수소비재, 호텔레저, 화장품 등이 대상이”아라며 “특히 필수소비재는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둔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불안 심리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신증권은 이 과정에서 채권금리와 달러화의 하향 안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할 경우 성장주 주도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다”면서 “순환매 측면에서 대표적인 소외주 성장주인 2차전지 소재, 인터넷 업종 등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코스피 2500선 붕괴?”…亞 증시 2Q 전망 ‘흐림’ 환율 상승 압력 축소로 외인 증시 자금 향배 ‘주목’ 중동 확전에 유가·금리·환율 3고(高)되나…경제·증시 불확실성 증대 데일리안
  • 세계 25대 반도체 공급업체 순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반도체 1위 기업' 타이틀을 차지했다. 글로벌 경쟁이 거세지며 상위 기업들 간 순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상위 25개 반도체(파운드리 포함) 공급업체' 순위에 따르면 TSMC는 작년 연간 판매량 기준 매출 692억76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9% 감소했지만 순위는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TSMC의 뒤를 이어 △인텔 △삼성전자 △엔비디아 △퀄컴이 5위권에 안착했다. 인텔은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1위였던 삼성전자는 두 계단 내려앉았다. 엔비디아는 8위에서 4위로 급상승하며 톱5 진입에 성공했다. 퀄컴도 4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상위 25개 기업 중 매출 성장폭이 가장 컸다. 작년 연간 매출은 약 496억 달러로, 전년(약 245억원) 대비 무려 102% 증가했다. 톱25 중 과반수의 매출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기록적인 상승세다. 상위 5개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엔비디아 매출만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연간 매출 약 250억 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 감소해 순위도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이밖에 △6위 브로드컴 △8위 AMD △9위 인피니온 △10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상위 25곳 중 13곳에 달하며 시장을 장악했다. 아시아와 유럽 업체가 각각 9곳, 3곳이었다. 아시아 내에서는 △한국 2곳(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만 3곳(TSMC·미디어텍·UM) △일본 3곳(소니·르네사스·키옥시아) △중국 1곳(SMIC)이 포함됐다. 테크인사이츠는 각 기업들의 반도체 판매량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 상위 10개 기업의 총 매출은 약 36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상위 25개 기업 기준으로는 전년과 비교해 9% 줄어든 매출 약 5246억 달러를 기록했다. 더구루
  •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증시 수급 변화 ‘주목’ 반감기 이후 분산투자 수요 증가 현물 ETF 거래 확대로 수급 개선 중동 사태 변수…영향 제한 전망도 비트코인 반감기가 완료되며 수급 변화에 따른 증시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시 하방 압력 상승에 분산투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사태 등 대내외적 악재 요인이 파급력을 제한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 완료로 통화·재정정책 리스크에 대한 헤지(hedge·위험회피) 수단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공급 감소 효과로 수급이 개선되며 증시 외 분산투자 수요를 받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지난 20일 오전에 완료됐다. 이에 하루에 채굴되는 비트코인은 900개에서 450개로 감소했다. 비트코인 450개의 공급 감소 효과를 달러로 환산하면 일 27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올 초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최근 홍콩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점도 반감기 완료와 맞물려 수급을 키울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4·10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허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사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하고 매매수익을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과세해 다른 금투상품과 손익통산·손익이월공제 적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경우 현물 ETF 승인을 통해 제도권에 안착함으로써 포트폴리오 편입 가능한 자산군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는 개별 종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감소로 인한 관련 업종의 변동성 확대가 전망된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감기를 기다리는 투자자들과 달리 비트코인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경우 반감기가 중대한 사업 리스크로 작용한다”며 “반감기로 인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비트코인 반감에 따른 수급 이슈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 지표나 지정학적 이슈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나 신흥국 간 무력충돌 등에는 헤지 수단으로서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5일에서 18일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4일 연속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자 이러한 분석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은) 이스라엘의 대응 수위가 관건”이라며 “관련 이슈 체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태국 길거리서 대놓고 성행위, 한국男 2명 영상 찍혔다 신평 "한동훈, 전당대회 압도적 당선되겠지만…임표의 길" 전력거래소, 태양광 수용성 확대 위한 태양광 대표단체 간담회 개최 석유공사, 석유공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석유개발 신기술 등 발표 데일리안
  • 이젠 금리 인상론까지...3고(高)로 증시 반등 ‘난관’ 美 연준 금리 인하 시기 후퇴…인상 언급도 이란-이스라엘 공방, 유가·환율 변동 키워 중동 확전 가능성 낮아 향후 영향 점차 완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분간 3고(高) 형국이 지속되면서 저 평가된 국내 증시의 반등 시기도 뒤로 밀리는 양상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초만 해도 2700선 중반대(2일 종가 2753.16)로 2800선을 바라봤지만 이제는 2600선 마저 내준 상태다. 지난 1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다시 2600선을 밑돌았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553.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러한 증시 약세는 현재 고금리 기조 지속 속에 환율과 유가까지 뛰는 3고(高)의 기운이 시장을 휘감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높은 물가 지수에 당초 6월 말로 예상됐던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이미 물건너간 분위기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이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연준 내에서 중립적 인사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연은) 총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 서밋에서 “금리 인하의 시급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나의 기본 의견은 아니나 필요하다면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하락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과 이란간 충돌로 인한 중동 분쟁 격화는 유가 상승을 촉발시키며 국내 경제와 증시에 더욱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시작된 양국의 공방은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 감행, 19일 이스파엘의 이란 중부 이스파한 보복 공습으로 이어지면서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단행된 지난 19일 한때 브렌트유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73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87.11달러) 대비 4.2%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안정화되면서 소폭 증가한 채 마감됐지만 확전 여부에 따라 언제라도 유가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 이는 금리와 환율에 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그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고금리 속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위험 회피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겨 달러 강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하며 1390원대로 치솟기도 했다. 이후 다소 안정돼 전 거래일 대비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이연으로 국내 통화 정책 완화 시점 또한 불가피하게 지연될 공산이 커졌다”며 “이스라엘·이란 전쟁 불확실성까지 가세한 유가 불안이 물가안정 경로 이탈 가능성을 높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스라엘·이란 충돌 관련 리스크가 지금보다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낮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에서의 분쟁 확산을 원하지 않는 미국과 서방이 확전 가능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정부로서는 중동 문제가 심화되면 외교적 실패라는 정치적 이슈 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에 따른 고금리 지속 등 경제적 이슈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증시도 단기적으로는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복을 해 나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 자금 이탈 우려를 촉발할 수 있는 환율도 확전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다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미·일 3국이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에 나서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걸프전이나 9·11 테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걸프전, 4차 중동전쟁 등 역사적으로 내로라하는 대형 지정학적 사건처럼 번지지 않는 이상 증시에 미치는 충격 강도가 세진 않을 것”이라며 “이번 충돌도 정황상 평균 정도의 조정만 받고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수회담 전격 발표…윤 대통령·이재명의 '동상이몽' [정국 기상대] 여야, '장애인의 날' 맞아 "차별없는 사회 위해 노력" 로또 1116회 당첨번호 '15·16·17·25·30·31'번...1등 당첨지역 어디? '수사반장 1958' 이제훈→윤현수, 전설의 형사 4인방 완전체 출격 우선주로 번진 테마성 투기 수요…단기과열 주의보 데일리안
  • [주간코인시황] 중동분쟁에 흔들린 가상자산 시장… 비트코인, 14% 하락 4월 12~19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4.2% 하락, 이더리움은 17.5% 하락. ETF 승인과 비트코인 반감기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비즈
  • [주간증시전망] 1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중동 리스크는 하락 요인 다음 주(4월 22~26일) 주식시장은 1분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금리인하 지연 우려 등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요인은 1분기 어닝시즌 기대 등이 있고, 하락요인은 미국 물가 불안,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로 2570~2690포인트를 제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15~19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9.96p(3.35%) 내린 2591.86에 마감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2억 원, 1조5866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 이투데이
  • 개각 준비하는 정부…이복현 금감원장 거취 '촉각' 연초 유임 금융당국 수장들…이번 개각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종료되자 금융당국 '수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연초 개각 당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모두 개각 대상에서 빠졌던 만큼 이번 개각에서는 인적쇄신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다만 최근 금융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섣부르게 금융당국 수장을 교체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인 만큼 금융당국 수장 교체에서 올 수 있는 정책 변동성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0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총선 참패로 인한 국정 동력 상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조만간 대규모 개각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참모진부터 시작해 주요 행정 부처의 '장'들 역시 개각 대상으로 올랐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 인사 모두 연초 있었던 개각 대상에서는 빠졌었기 때문에 교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금융회사 대관 업무 담당자는 "연초 금융위원장은 개각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에 이번에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라며 "다만 개각 일정은 인사청문회 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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