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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고삐 풀리는 일반심사·무면책…‘절판마케팅’에 울고 웃는 소비자들 고혈압·고지혈증·당뇨 약 먹어도 일반심사 가입 직후 암 걸려도 보험금 전액 지급 경쟁 심화로 상식 깨는 보험 '줄줄이' 향후 손해율 악화나 절판 마케팅 우려 보험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유병자에게 일반심사를 적용하거나 보험 계약 당일 암에 걸려도 보험금을 내주는 상품이 등장했다.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기는 하나 손해율 관리 차원에서 일정 기간만 팔다 판매 중지해버리는 '절판마케팅'까지 함께 펼치고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혈압·고지혈증·당뇨가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는 유병자에게도 일반심 이투데이
  • "이틀간 9930억원 팔아치웠다" 증시, 외국인 엑소더스 이어진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주식을 내다팔면서 외국인 엑소더스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돼 차익을 노리고 탈출 행렬에 동참할 외국인이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9930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82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670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올해 외국인은 5월을 제외하고 매달 국내 시장에서 순매수했다. 올해 1월엔 3042억원, 2월엔 8410억원, 3월엔 4989억원, 4월엔 2469억원, 6월엔 5301억원을 사들였다. 하지만 7월 들어 순매수 폭은 축소됐다.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순매수 규모는 1622억원으로 올 상반기 순매수 평균치인 4842억원보다 3220억원 적었다. 순매수 최고치를 기록했던 2월(8410억원)과 비교했을 때 6788억원 적다.. 머니s
  • [CEO열전] 한채양의 '통합 이마트', 본업 경쟁력 입증 '착착' 이마트가 지난해 한채양 대표를 구원투수로 내세웠다. 한 대표가 내세우는 이마트의 전략은 "기본에 올인하자"다.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통합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대표가 끌어낼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에 귀추가 주목된다.한 대표는 지난해 9월 "통합 이마트"(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로 취임했다. 2021년 1월에서 2023년 9월까지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흑자전환을 이뤄낸 인물이다. 그가 조선호텔 대표로 재직 중이던 2020년 호텔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받았다. 한 대표는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에 주력했다. ▲조선호텔 성수 김치공장 확장 ▲본사 내 테이스트 키친 개설을 통한 HMR 상품 본격 확대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 진출 등이 그가 주도한 성과다. 그 결과 조선호텔은 2022년 5월 53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호텔 대표로 보여준 리더십과 위기 극.. 머니s
  • [CEO열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끊임없이 변화 추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수년째 "도전과 변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하려면 끊임없이 변화해야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정 회장은 이를 위해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선 도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그가 강조한 신뢰는 "품질"과 "안전"이다. 고객과의 기본적인 약속을 지킬 때 회사를 믿고 변화와 도전에 함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 회장은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며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고,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새로운.. 머니s
  • 곰팡이 지옥 '반지하 주택', 예산 지원해 고친다 서울시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열·방수·도배·장판 교체 등 그동안 57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하고 올해는 50가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26일 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 중이며 27개 민·관 기관과 함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장마에 취약한 환경에 놓인 반지하 주택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장마 기간에 접어들기 전까지 주거환경개선공사 지원을 마무리 지어 침수 걱정 없이 장마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은 시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원 가구를 선정하고 민간기업과 단체는 공사비 후원과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올해는 반지하뿐만 아니라 최소주거면적 이하 저층주택 주거취약가구(어르신·장애인 등)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1억5000만원 후원금을.. 머니s
  • '2위→ 5위' 밀려난 미래에셋증권, 하반기 IPO 강자 명성 되찾을까 지난해 IPO(기업공개) 주관 리그테이블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올해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전체 증권사 중 2위였던 순위는 5위로 밀려났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IPO 공모 주관기업은 3개사에 그쳤다. ▲현대힘스 ▲아이엠비디엑스 ▲이노스페이스 등이다. 공모총액은 15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5개 기업 IPO를 주관하며 1조2870억원의 공모총액을 달성했던 것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다. 지난해 IPO주관 리그테이블 1위는 공모기업 15개, 공모총액 1조3641억원을 달성한 NH투자증권이었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공모 기업 수는 같았지만 NH투자증권이 근소하게 공모총액을 앞서며 미래에셋증권은 아쉽게 2위로 밀려났다. NH투자증권은 올해도 8개 기업 주관, 공모총액 6275억원을 달성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3위를 차지한 한국투자증권과의 경쟁에서도 밀렸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14개.. 머니s
  • 韓·美·獨… 제조사 국적별 중고차 판매량 1위는? KB차차차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현대 그랜저가 가장 많이 팔렸고 독일에서는 벤츠 E클래스, 영국에서는 미니 쿠퍼, 미국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 일본에서는 렉서스 ES가 인기 있었다. KB차차차는 국적과 제조사에 따라 다양한 중고차를 제 서울경제
  • 25억 아파트 가진 2자녀 가구…상속세 4.4억→1.7억으로 정부는 상속세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중산층 부담 완화와 다자녀 가구 우대를 중심으로 한다. 자녀공제를 대폭 올려 상속세 부담을 줄이고, 최소 자녀가 한 명이라도 있는 가구는 상속세를 크게 덜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산층 부담 완화와 저출생 대책도 이뤄진 서울경제
  • 2분기 -0.2% 역성장했는데…재정·통화정책 모두 쓰기 어려워 한국 경제, 1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 내수 위축과 수입 증가로 순수출 기여도 하락. 정부 재정과 통화정책 어려움. 내수 부진으로 금리 인하와 재정 확대 필요. 경제 회복세 위협. 서울경제
  • "카페인 수혈은 '저렴이 아아'로"…6월 전국 외식업 기상도는 폭염에 피서객이 쏟아진 강원도, 카페업 매출은 늘어났으나 평균 단가는 감소해 저가 커피가 인기. 서울경제
  • [CEO칼럼] 도심에 제대로 된 혁신지구를 만들어보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도심에 혁신지구가 늘어나고 있다. 혁신지구는 연구개발, 기업, 스타트업 등이 밀집한 혁신 생태계로, 생활-학습-일을 어우르는 지구가 대세다. 혁신지구의 성공을 위해서는 계획, 자금, 거버넌스 지원과 함께 통제와 협업의 균형이 필 아주경제
  • [이재용 리더십] ⑤글로벌 네트워크 광폭행보, 빅테크 도약 원동력 삼아야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도와 중국 등 신흥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 등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수 아주경제
  • 군부 쿠데타로 '국제 외톨이'된 미얀마…3년 만에 아세안 무대 복귀 (비엔티안=뉴스1) 노민호 기자 = 군부 쿠데타로 '국제 외톨이' 신세가 된 미얀마가 3년 만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무대에 복귀한다. 방콕포스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머니s
  • [오늘 날씨] 폭염·열대야 이어져… 시간당 최고 80㎜ 소나기 오는 26일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이를 웃돌아 35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곳곳에 최대 80㎜ 소나기가 내리고 제3호 태풍 "개미"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남부는 27일까지 누적 최대 150㎜, 산간에선 30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가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제주도 북·동부의 체감온도는 35도 이상 치솟으며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진다. 또한,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에 5~60㎜의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많이 퍼붓는 곳엔 최대 8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은 5~1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태풍 "개미"와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로 유입된 수증기로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6~27일 누적 강수량은 제주 80~150㎜(남부·남부 중산간 200㎜ 이상, 산지 300㎜ 이상), 전남 30~80㎜(남해안 120㎜ 이상), 부산·경남 3.. 머니s
  • '尹 탄핵 청원 청문회' 2차 격돌…野 '김건희 의혹' 총공세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청원 청문회가 26일 열린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추 머니s
  • "월 500만원 내도 집 사겠다"… 영끌족 러시에 파산 급증 "강남 아파트에 청약 신청을 했는데 당첨되면 대출금 14억원을 받아야 해요. 40년 동안 3.5% 금리로 원리금 542만원을 매달 상환해야 하지만 무리해서 해보려고요."인터넷 오픈채팅방에서 월 500만원대 원리금을 감당하면서도 청약을 넣겠다는 글이 등장했다. 공사비 상승 여파가 분양가 폭탄으로 돌아와 고금리 시기에 무거운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함에도 "내 집 마련"에 나서겠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주요 아파트 분양가가 3.3㎡(평)당 7000만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까봐 영혼까지 끌어모은 "영끌 대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주택 수요가 급증하며 영끌족의 파산도 우려된다. 26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에 따르면 지난 4일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7558억원으로 6월 말과 비교해 나흘 만에 2조1835억원이 급증했다.경기 침체로 인한 불황과 고금리 장기화로 올해 상반기 원리금을 갚지 못해 발생한 부동산 경매 신청이 늘어.. 머니s
  • 티메프 정산 지연 일파만파… 문제는 '최대 두달' 정산 주기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셀러) 정산 지연이 길어지면서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티몬과 위메프의 긴 정산 주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티메프에서는 최대 두달 이상 지난 후에 정산 지급을 할 수 있어 그새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등 자금을 유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유통업자는 "대규모유통법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 유통업법)에 따라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직매입 60일, 위수탁 4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게 돼 있다.티메프는 대규모 유통업법 적용을 받지 않는 업체다. 해당 법을 적용받지 않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정산·대금 보관·사용 등에 관한 법 규정이 없다.━티메프, 타 이커머스 업체보다 정산 주기 길어━ 티몬은 매월 마지막 날부터 40일 이후, 위메프는 월 매출 마감 이후 두달 뒤 7일에 정산금 100%를 지급한다. 이는 국내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에 비해 기간이 긴 편에 속한다.쿠팡은 "주 .. 머니s
  • 오늘부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한미일 '北규탄' 주목 (비엔티안=뉴스1) 노민호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26일 본격 막이 오른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일 3국의 '북한 규탄' 공조가 핵심 이슈로 다뤄질 머니s
  • [ROE X 밸류업] 미래에셋증권, ‘적극적’ 밸류업이 먹히지 않는 이유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밸류업’과는 멀어지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목된다. 이는 고금리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예측 불확실성도 한 몫 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증권사 중 초대형 투자은행(IB)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3곳이다. 이중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24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가상승률이 3%로 가장 낮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주가는 각각 31%, 21%로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대표 증권사이자 초대형 IB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 입지만큼 ‘밸류업’에도 적극적이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에도 주가가 시들한 이유는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꼽힌다. 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ROE는 3%로 NH투자증권(7.5%), 키움증권(9.3%)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ROE(연환산 기준)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타 증권사 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다. ROE를 구성하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매출액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 총자산회전율(매출액/총자산), 레버리지비율(총자산/총자본) 등이며 이 세 가지 지표를 곱하면 ROE가 도출된다. 항목별로 보면 매출액순이익률 급감이 ROE가 낮아진 가장 큰 원인이다. 업황 부진으로 매출액 자체가 쪼그라드는 가운데 고정비 성격이 강한 판관비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하지만 매출액 감소와 판관비 부담은 모든 증권사에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문제는 ROE의 항상성이다. 예측 불가능=불확실성, 기업 가치 하락 요인 ROE와 같은 재무비율은 기업마다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개인들이 월급을 받아 일부를 소비하고 나머지는 저축하는 것처럼 일종의 패턴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말 연환산 기준 ROE가 지난 2020~2021년 대비 약 70~80%에 근접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60%에 그친다. 상대적으로 ‘항상성 회복’이 더디다는 뜻이다. 그 원인을 추적해보면 순이자손익이 있다. 작년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순이자손익(이자수익-이자비용)이 2021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오히려 증가하는 등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 기간 동안 미래에셋증권의 이자수익은 226.7% 확대(1조3203억원→4조3138억원)됐다. 하지만 이자비용은 무려 614.5%(5527억원→3조949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2021년 미래에셋증권의 이자비용은 영업비용 대비 4.7%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 말에는 20%까지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외부차입 등이 크게 증가했다.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그 이후 이자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자금조달 결정을 위한 과정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쟁사 대비 낮은 ROE도 문제지만 비용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예측 가능성이다.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는 말과 일맥 상통한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도 시장이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이유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공격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그만큼 불안하다는 인식도 있다”며 “자산 규모는 확대될 수 있으나 기업가치 측면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재무비율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높은 가치를 부여 받는 만큼 공격성을 유지하되 비용통제 부문에서는 좀 더 타이트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 [파리올림픽 2024] 시그넬 女 핸드볼 감독 "韓 선수들 자랑스러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23대 22로 승리하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 선수들의 노력이 빛났고, 이번 승리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여준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8강 진출이 유력해진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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