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들 상반기 실적 성장 이유 알아봤더니...기업대출 효자 노릇 '톡톡'[녹색경제신문 = 강기훈 기자]상반기 금융지주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난 데다 기업대출마저 가파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상반기 순이익 총합은 11조1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0조8882억원 대비 2%(2187억원)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이 2조77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1위를 달렸다. 이어 신한금융(2조7470억원), 하나금융(2조68 녹색경제신문
에어컨이 안 시원해요…근본 원인은 ‘용량’ 아닌 ‘예산’에 맞춘 구매[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A씨는 폭염이 한창이던 7월 말 집에서 샤브샤브를 가족과 즐겼다. 문제는 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좀처럼 시원하지 않은 것. A씨는 “설정온도를 18도까지 내렸지만 조금도 시원하지 않았다. 에어컨을 교체할 때가 됐나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성능에 불만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원인은 처음 구매할 때부터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에어컨 전문가로 10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B씨는 “노후화로 인한 성능 감소나 고장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에어컨이 충분히 안 시원하다고 느 녹색경제신문
'누적 포상금 1.3억원' 양궁 김우진… 연금점수도 상한선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32·청주시청)의 누적 포상금이 1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진은 김제덕, 이우석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김우진은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유공자 포상금 지급규정"에 따라 1000만원과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30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수령하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의 포상금도 있다. 지난 도쿄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도쿄 대회 당시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 등으로 차등지급했다.단체전은 개인전 메달의 75%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메달 4725만원, 은메달 2625만원, 동메달은 1875만원이 각각 지급된다.단 충북도는 한 선수가 메달을 연이어 딸 경우 2번째 메달부터는 포상금 지급비율 50%를 적용한다. 금메달이 2개일 경우 첫 번째 금메달에 한해서는 1000만원이 지급되지만 두 번째 .. 머니s
K-철도 파나마 정조준… 주요 인프라 사업 수주 총력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의 철도기술 수출을 비롯한 파나마 주요 인프라 사업 수주를 위해 주한 파나마 대사와 만남을 갖고 두 나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Athansio Kosmas Sifaki) 주한 파나마 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두 나라의 철도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진행된 오찬은 8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둔 코스마스 대사에게 그동안 두 나라의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진행됐다.박 장관은 지난 1일 파나마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로 현지를 방문해 파나마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관심사업인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의 한국 참여를 요청받았다. 이후 이 사업의 실질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글로벌인프라협력콘퍼런스("GICC) 행사에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과 파나마 대통령실 국가철도비서관을 공식 초청했다... 머니s
고려아연, 2024년 임금교섭 타결… 37년 연속 무분규고려아연 노사가 2024년도 임금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며 3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전통을 이어갔다. 고려아연은 30일 노사가 2024년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평균 13만9000원 인상(승급분 포함)과 노사화합 격려금 190만원, 원가절감 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올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경우 성과급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도 담았다. 여기에 더해 고려아연 최고경영진은 올해 창립 5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특별기념금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고려아연은 연초에 예상되었던 경영실적 하락과는 달리 현재까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공정합리화와 원가절감 프로젝트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정책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원료수급, 환율, 금속가격, 미국 대선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지만 상호 신뢰의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 머니s
[가보니] 빗썸 라운지 강남점 오픈 첫날 300명 방문…NH농협은행 창구 개설빗썸 투자자보호센터 확장 이전…계좌 개설, 신규가입 상담 진행 현장 신규 가입 이벤트도 진행…투자지원금 3만 원 추가지급 “고객 휴게 비롯 세미나 진행할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것” 빗썸은 전날 오후 강남역 신덕빌딩 1층에 빗썸 라운지 강남점을 오픈했다. 빗썸에 따르면 오픈 첫날인 29일 방문자 수는 약 300명이다. 기존에 있던 빗썸 투자자보호센터가 빗썸 라운지로 확장 이전하면서 빗썸의 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 창구도 설치됐다. 이날 농협은행 창구에서는 고객들의 상담이 진행 중이었다. 빗썸은 강남 라운지를 오픈하면서 기존 이투데이
최연소·100호 금메달리스트 나왔다…한국 선수들의 '48년' 금빛 발자취 [이슈크래커]'2024 파리올림픽'에서 연일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후 본격적인 경기 일정이 시작된 28일 이래 연이은 금메달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요. 개막에 앞서 설정한 목표치는 벌써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0일 오후 4시 기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총 9개의 메달을 따냈는데요.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종합 15위 안에 드는 것으로 세운 바 있죠.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확실한 금메달'은 양궁 3개, 펜싱 2개였습니다. 그런데 사격에서 깜짝 이투데이
정부, 티메프 사태 여행업계 간담회 개최…추가 대책 나오나티몬·위메프 정산지연으로 여행사 피해 증가, 정부는 여행업계와 현황 점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 결제대행사들의 추가 고통분담 제안에 여행사들은 어려운 입장. 여행사들은 취소 후 재결제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서울경제
합리적 가격에 첨단 기술까지… 르노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르노코리아의 중형 SUV인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저렴한 가격에 첨단 기술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과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가족용으로도 적합하며, 시작 가격은 3495만원부터이다.조선비즈
국립암센터, 이달부터 ‘보건의료 특화형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국립암센터가 '보건의료 특화형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운영하기 시작하여 의료 가명정보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심구역에서는 데이터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는 생명윤리법서울경제
김동연 지사, 휴가 마지막 날 아내와 함께 '짜장면 봉사'경기 동북부 지역에서 여름휴가 보내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부가 휴가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파주에서 "짜장차 봉사"에 나선다.김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에 "내일 파주시 초롱꽃마을 LH단지 아파트에서 짜장차 봉사를 한다"고 전했다.이번 봉사는 SNS를 통해 김 지사 부부가 여름휴가를 보내는 지역을 알게 된 "사랑의 짜장"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휴가 이틀째인 이날 김 지사는 남양주시를 비롯해 경기 북부지역을 여행 중이다.김 지사 배우자 정우영 여사는 지난 지방선거 때 짜장차 봉사를 시작,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지사는 2022년에도 의왕과 수원, 2023년에는 광명 등에서 종종 아내와 함께 짜장면 배식 봉사를 하곤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아내와 저는 (배식)봉사를 하고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으려 한다"며 "혹시 봉사를 원하시는 분은 오전 9시 30분 이후 아무 때나, 짜장면 드시러 오실 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시면 된다"고 안내했다.. 머니s
기업거버넌스포럼 "민주당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 적극 환영"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도 불구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심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평가했다. 이들은 “최근 두산, 한화, SK 사태에서 보듯이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및 일반주주 침해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과 자본시장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어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점진적인 개선이 아닌 획기적인 부양이 절실하다”며 “최근 정부·여당 중심의 밸류업 추진 열기가 식고 심지 이투데이
北, 동남아 외교 강화 나서나… 베트남·싱가포르 대사 임명북한이 베트남과 싱가포르 대사를 새로 임명하며 동남아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승국이 임명됐다"고 알렸다.이어 "싱가포르공화국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길성이 임명됐다"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대사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베트남 대사의 경우 지난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5년 동안 공석이었다. 이번에 베트남 대사로 임명된 리승국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싱가포르 대사로 임명된 리성길은 지난 2020년까지 5월까지 북한 매체에서 외무성 아시아 담당 부상으로 호명됐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외 공관을 잇달아 폐쇄한 북한은 지난해 11월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 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의 외교적 역량을 효율적으.. 머니s
국회 정무위,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상보)국회 정무위원회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30일 뉴스1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처리했다.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병기할 것으로 예상된다.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에게 제기됐던 의혹을 제기하며 부적격 분류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레고랜드 사태 때 미봉책으로 일관하다 무려 50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게 했다"며 "실정에 대해 구체적인 반성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금융위원장을 맡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청문보고서 초안을 보면 자질과 역량을 갖췄다지만 지난 22일 청문회를 보면 자질과 역량이 없다는 점이 증명됐다는 생각"이라며 "그런 점을 고려해 청문결과보고서를 부적격으로 채택해달라"고 전했다.여·야는 지난 22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당은 김 후보자의 병역 기피 .. 머니s
한미사이언스 2분기 매출 3091억…“헬스케어 전반 아우르는 유통 전문기업 발돋움”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091억 원과 영업이익 266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고, 영업이익은 0.5% 증가했다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7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이 987억 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 역시 매출액 377억 원을 올리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이투데이
르세라핌, 과호흡→링거 투혼 고백…사쿠라 "소리 내는 게 무서워" 오열그룹 르세라핌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가운데 멤버들의 내밀한 속내가 전해졌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9일 오후 8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르세라핌 - 메이크 잇 룩 이지'(LE SSERAFIM - Make It Look Easy) 전편을 공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2022년 연말 무대 연습부터 올해 발매된 미니 3집 '이지'(EASY) 준비까지 르세라핌이 보낸 지난 1년여의 시간이 담겼다. 다큐멘터리는 르세라핌이 거둔 성과가 아닌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투데이
문체부, 제3기 국제문화교류진흥위원회 위원 12명 위촉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제3기 국제문화교류진흥위원회' 신임 위원 12명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국제문화교류진흥위원회는 국제문화교류 진흥을 위한 자문 기관이다. 국제문화교류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 위원 및 문체부ㆍ교육부ㆍ외교부 소속의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 임기는 3년이다. 2018년 제1기 위원회를 시작으로 이번에 제3기 위원회가 구성됐다. 제3기 위촉위원들은 △고정민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김병석 정동 이투데이
[티메프發 쇼크] 이복현 "선정산 대출 한도 높인 SC제일은행 영업 정책 점검 중"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SC제일은행의 영업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강명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C제일은행과 티몬월드가 입점 판매자에게만 대출 한도를 늘려 준 이유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하자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티몬의 글로벌 쇼핑 플랫폼인 티몬월드에 입점한 판매자들에 대해서 선정산대출 한도를 월평균 매출의 1.5~3배로 늘려주고 대출을 독려했다"며 "대출한도를 늘려 주면 이투데이
與김소희, 기후특위 상설화법 발의…“기후문제에 여야 없다”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법안 및 예산 심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 안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상설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특위가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등 두 개 법률에 대한 법안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특위가 매년 2조~2조5000억 원 사이로 편성되고 있는 ‘기후대응기금’ 예·결산안 예비심사를 담당하도록 했고, 그 외의 안건에 대해서는 이투데이
'AI 중심에 선' 최태원 SK 회장, 이번엔 유럽行[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해외 출장 횟수를 늘리며 인공지능(AI) 산업 동향을 직접 챙기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초기 AI 시대 주도권을 잡은 것을 바탕으로 추가 투자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주말 유럽으로 출국한 최 회장은 29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7~8월경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여는 비공개 사교모임이다. 최 회장은 이 모임에 처음 초청 받았다. 올해 구글 캠프는 AI를 주제로 열리는데, 최 회장이 AI 기반 산업인 HBM(고대역폭메모리) 투자를 주도하고 있기에 초청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최 회장은 최근 AI·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 기회를 엿보기 위해 글로벌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초까지 미국 출장길에 올라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펫 겔싱어 인텔 CEO 등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과 연이어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4월과 6월초엔 SK하이닉스와 'HBM 동맹'을 형성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을 만나기 위해 각각 미국과 대만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대규모 HBM 투자를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 최적의 방안을 찾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39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투입해 HBM 생산시설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HBM 공장 하나를 짓는데만 20조원이 들어간다며 "미국 반도체 투자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말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가 해외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하는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최 회장은 "(미국 투자는) 아직 완전히 결정난 것도 아니다"며 "보조금을 안 준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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