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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테크

  • 위메이드,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자 영상 공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의 ‘디렉터스 프리뷰’ 3화 ‘성장과 모험’편을 7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 따르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여러 이용자 성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으로 구분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기는 동시에, 다양한 선택 과정을 거치면서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기본 성장형 콘텐츠는 자동 전투를 기본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의 모든 결과가 성장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아티팩트’, PvP와 PvE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제 던전 ‘발할라’, 5인 또는 15인 레이드에 참여하는 ‘원정’ 등이 마련된다. 능동 성장형 콘텐츠는 조작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사가’는 필드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수동으로 직접 퀘스트를 수행하는 대표 콘텐츠다. 이용자는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면서, ‘검은 발키리’를 찾아 승부해야 한다. 한편 위메이드는 게임 출시 전부터 ‘디렉터스 프리뷰’를 연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행자로 나선 총괄 디렉터 석훈 PD는 게임 관련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솔직히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디렉터스 프리뷰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티저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 이재용, 삼성전기 MLCC 필리핀 사업장 방문…“AI‧로봇서 기회 선점” 강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캐패시터) 사업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내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관련 제품에 필수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 AI, 로봇, 자율주행, 전기차 등이 확대되며 고성능 MLC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MLCC 시장이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 9조5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LCC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000개 정도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에는 전장용 MLCC가 3000~2만개가 탑재되고, 가격도 3배 이상 높아 전장용 MLCC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기 경영진들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후 MLCC 공장을 직접 살펴본 이재용 회장은 “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재용 회장은 칼람바 생산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 이재용 회장은 수시로 ▲부산 ▲톈진(中) ▲수원 등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고부가 MLCC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이재용 회장이 방문한 필리핀 생산법인은 1997년에 설립된 필리핀 생산법인은 2000년부터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 왔다. 최근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필리핀 생산법인은 2012년 MLCC 제2공장을 준공하고, 2015년에는 288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는 등 부산, 톈진 생산법인과 함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중국과 필리핀은 IT·전장용 MLCC의 글로벌 핵심 공급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현지 CSR 활동을 확대해 2022년 필리핀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 최고기업상은 필리핀 투자청에 등록된 기업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2012년 제정된 이후 최고기업상을 수상한 기업은 삼성전기를 포함해 5개 기업뿐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 BMW, 10월 온라인 에디션 3종 공개 '7680만원부터'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오는 8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10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을 출시한다.10월에 선보이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M 퍼포먼스 파츠를 추가한 ‘M2 쿠페 카본 에디션’과 ‘Z4 sDrive20i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 BMW 인디비주얼 투톤 페인트와 M 스포츠 프로 디자인을 더한 ‘i7 xDrive60 M 스포츠 프로 2024 LPGA 에디션’ 등 총 3종이다.BMW M2 쿠페 카본 에디션은 BMW M2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M 퍼포먼스 파츠를 추가 장착해 스포티한 모터플렉스
  • 맥라렌, ‘1’이 돌아왔다 … 399대 한정 W1 공개 맥라렌이 6일(현지시간) P1 후속인 W1을 공개했다. 새로운 디자인과 신규 8기통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맞물려 1275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200만 파운드(한화 약 35억 3,024만 원)다.W1은 맥라렌의 세 번째 ‘1’ 차량으로 1993년 최초의 자체 생산 F1의 계보를 잇는다. 디자인은 낮은 차체와 루프라인은 P1과 비슷하게 유지했다. 안에 세부 디테일들은 곡선에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덕분에 날렵한 인상을 주며 대부분 카본으로 마감했다.헤드램프는 맥라렌 로고를 연상케하던 디자인에서 ‘칼날’처럼 날카로 모터플렉스
  • [기획] 9월의 게임 뉴스 TOP 5 "역대급 규모 도쿄게임쇼 2024" 작년에 이어 2024년 게임업계 역시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는 지난 9월도 마찬가지다. 9월에 일어났던 굵직한 이슈들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 도쿄게임쇼 개막세계 3대 게임쇼 '도쿄게임쇼(TGS)'가 일본 치바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26일 개막했다. 이번 도쿄게임쇼 2024는 예년에 비해 가장 거대한 규모로 주목받았다. 도쿄게임쇼 2024 비즈니스 데이에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의 수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도쿄게임쇼 2024는 글로벌 게임사 980여 개와 3200여 개의 부스, 2300개 이상의 타이틀 게임와이
  • 예열은 길게 할수록 좋다? 자동차 상식 헷갈릴 땐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많은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예컨대 ‘차량을 운행하기 전 오랜 시간 엔진을 예열하면 좋다’와 같은 자동차 상식을 수집하고 실천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상식과 여러 정보의 혼재로 오히려 자신의 소중한 차량을 망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흔히 잘못 알려졌거나, 헷갈리는 자동차 상식을 바로잡아봅니다. 과도한 엔진 예열은 독…신호대기 시 중립기어 연비 효율에 오히려 악영향 부쩍 날씨가 추워진 요즘, 자동차 시동을 걸고 주행 전 엔진을 예열하는 운전자가 많습 EV라운지
  •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교주님들과 함께한 ’트릭컬’ 1주년 기념 돌잔치’ 현장 첫 100일 기념 행사에서부터 플라잉 체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가져다 준 ‘트릭컬: 리바이브’가 역시나 남들과는 다른 1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했다.에피드게임즈는 지난 3일 서울 이태원역 근처에 위치한 케이브하우스에서 ‘트릭컬: 리바이브(이하 트릭컬)’의 출시 1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인 ‘1주년 돌잔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트릭컬’의 오프라인 행사의 경우 100일 기념 행사, 반주년 기념 행사에 많은 이용자가 방문해 긴 대기열이 생겼던 만큼, 이번 1주년 기념 행사는 앱을 통한 예약제로 진행됐다. 그렇기에 게임와이
  • SKT, ‘SK AI 서밋 2024’서 AGI 시대 공존법 찾는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SK AI Summit 2024)’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SK AI 서밋은 SK 그룹 차원으로 매년 개최해왔던 행사를 올해 AI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한 단계 더 격상해서 열린다. 올해는 AI 전 분야의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에 대한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밋에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 라니 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 리 카이푸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 AI 회장,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 CEO 스티븐 발라반등 외국계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 것을 비롯해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 등 국내 AI 분야 대가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SK 최태원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의 축하 메시지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이번 서밋은 SK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의 발표 세션과 50개의 전시, 체험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행사 첫 날인 11월 4일에는 대규모언어모델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오픈AI의 회장 겸 사장이 참석해 AI 미래에 대해 조망한다.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AI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라니 보카르 총괄 부사장과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리 카이푸, 美 소형모듈원전 개발사인 ‘테라 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CEO가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AI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의 미래와 기회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행사 첫 날인 11월 4일에 유영상 SKT CEO와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SK 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AI Unpack)’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AI 인프라, AI 반도체, AI 서비스별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美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주자인 SGH의 CEO마크 아담스, 美 AI클라우드 기업 람다의 CEO 스티븐 발라반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유영상 SKT CEO와 함께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좌장은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맡는다. AI 반도체 영역과 서비스 영역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AMD의 전무 샘 나프치거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여러 글로벌 AI 생태계 리더들과 패널토의도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11월 5일에는 K-AI 얼라이언스 중심 패널토의 및 AI 에너지, 미래 AI 메모리,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AI 서비스 등 주제별로 AI가 촉발할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대담도 펼쳐진다. ‘AI 투게더, AI 투모로우(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 규모만 1만 5000명 이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SKT는 설명했다. 또한 양일간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온라인을 통한 유튜브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AI기술과 서비스를 심도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전시관에는 SK AI 기술과 서비스뿐 아니라 AWS, 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전시관, 람다, SGH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등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다양한 AI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받는 ‘액침 냉각’을 포함해 AI 에너지 솔루션, 보안 등 AI데이터센터(AIDC) 관련 주요 기술들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또 AI반도체와 텔코 엣지 AI, 텔코LLM 등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비롯해 AI개인비서, AI 4 vision 셋톱박스, AI 기반 소재 품질 사전 예측 시스템 등 AI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이 외에도 AI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인 ‘Deep Dive Zone’도 전시간 한 쪽에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전시 아이템에 대한 각 담당자들의 발표와 함께 슈카, 궤도 등 인플루언서들의 특별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AI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10월 7일부터 관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SK AI서밋에는 AI 반도체, AI 인프라, AI 서비스 등 AI 전 분야에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SK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 정의선이 다시 찾는 싱가포르는 제조혁신 테스트베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8~9일 1년 만에 싱가포르를 공식 재방문한다. 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동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오른 동남아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합류했다. 특히 싱가포르에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R&D(연구개발) 거점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11월 싱가포르 서부 산업단지 주롱지구에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설립했다. HMGICS는 차세대 자동차 공장과 관련한 기술 혁신을 실험하는 곳이다. 로봇·AI를 적용한 자동화 생산라인과 고객이 공장에서 출고한 자동차를 곧바로 인수하는 시스템 등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검증한 기술은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등 신공장에 적용하는 일종의 테스트베드다. HMGICS에는 전기차도 직접 만들어 현지 판매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아이오닉5가 HMGICS에서 만들었다. 이밖에도 아이오닉6와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탑재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도 양산한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판매량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대수(155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와 비교해 1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182.6% 증가한 941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싱가포르에서 EV9, 니로EV, 카니발HEV를 수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친환경차 전환에 힘쓰고 있다. 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공영 버스 6000대 가운데 절반을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디젤차, 디젤택시의 신규 등록을 중단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 “가성비와 성능 모두 잡았다!” 현대차 ‘인스터’, 해외 판매 가격은?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선보인 새로운 전기차 모델 ‘인스터’는 실용성과 첨단 기술을 겸비한 전기차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인스터의 ... 더 보기 토픽트리
  • 이해민 의원 “선진국에 3년 뒤처져… 빨리 AI기본법 내놔야” 이해민 의원은 한국이 AI 입법에서 선진국보다 3년 뒤처졌다며 AI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R&D 예산 복구와 이용자 윤리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 NHN 정우진 “日 안착 성공…내년 게임 매출 30% 성장 목표” NHN이 일본 게임 사업 성과에 힘입어 2025년 게임 부문 매출을 올해보다 3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NHN플레이아트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NHN의 모태는 게임 사업으로 한국의 개발력과 일본의 기획력을 더해 내년에 게임 사업 매출을 30%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 10여 종의 게임이 출시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자신있게 말했다.NHN은 2000년 한게임 재팬과 NHN재팬을 설립하며 선제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게임 포… 데일리안
  • ‘삼성·구글·퀄컴’이 손잡은 ‘신비한 혼합현실’ 프로젝트 삼성과 구글, 그리고 퀄컴이 새로운 혼합현실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경쟁사인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한 안드로이드의 도전이 될지, 아니면 메타의 레이밴과 같은 AI 기반 스마트 안경이 나올 것인지, 전문가들의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크42
  • "제네시스, 벤츠와 동급" GV80에 아반떼 값 추가, 여러분의 선택은? 제네시스 GV80 쿠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415마력의 고출력을 자랑한다. 다만 G90과 BMW X5, 포르쉐 마칸과 같은 고급차와 견줄 수 있는 가격 때문에 예비 오너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GV80 쿠페, ··· 다키포스트
  • "거봐, 전기차 안 산다니까" 결국 벤틀리도 포기한 신차 계획 벤틀리가 전기차 전환 계획을 2030년대 중반으로 연기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급차 시장에서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며, 2026년 첫 전기차 모델 공개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 다키포스트
  • 브랜드에 대한 편견을 깨는 종합선물 세트 - 지프 그랜드 체로키 L[별별시승]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은 고급스러운 3열 SUV로 넉넉한 공간과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지만, 파워유닛과 세부 디테일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경제
  • [통신비 논란]② 통신요금, 2년간 제자리 걸음… 온라인 판매·단말기 확대해야 내린다 윤석열 정부의 통신비 인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계 통신비는 제자리걸음. 일본처럼 경쟁력 있는 단말기 도입과 온라인 판매 확대가 필요하다. 조선비즈
  • ‘개인정보 유출’로 국감 증인석에 서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막 오르는 2024 국감-지급결제]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오늘(7일)부터 제22대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올해 국정감사장에 서게 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애플코리아 대표와 함께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신청에 채택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애플 등에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없이 넘겨 최근 금융감독원 지적을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사건 관련 개인정보제공이 고객 동의가 필요없는 업무인 만큼 위법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금감원은 개인정보 유출이 명백하다고 정면반박하며 국감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PG사, 카드사의 티메프 관련 제도개선안도 국감 주요 이슈로 꼽힌다. 최근 티메프 사태에서 PG사의 지급여력 강화와 카드사의 결제 관련 책임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 카카오페이 위법성 무관 주장…금감원 정면반박, 개정위에 조사 의뢰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국감장에 서게 될 경우 고객 동의 절차가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카카오페이가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고객동의없이 개인 신용정보를 넘겼다며 제재를 예고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누적 542억건, 4045만명의 카카오계정·핸드폰 번호·이메일 등을 고객 동의 없이 유출했다. 금감원은 정보 주체인 개인이 동의한 정보 사용 범위를 넘으면 안 되고, 위탁 내용도 공개해야 하는데 카카오페이 사례가 여기에 해당하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보면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거나 수집된 정보를 다른 곳에 제공할 경우 반드시 당사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위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는 설명자료를 통해 "불법적 정보제공을 한 바 없으며, 앱스토어 결제 수단 제공을 위해 필요한 정보 이전은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 없는 카카오페이-알리페이-애플 간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른 처리 위탁방식일 뿐"이라며 "신용정보법 제17조 제1항에 따라 개인신용정보의 처리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정보주체의 동의가 필요없다"라고 말했다. 제공한 정보는 암화화해 알리페이가 원본 데이터를 유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알리페이에 정보를 제공할 때 무작위 코드로 변경하는 암호화 방식을 적용해 비식별 조치하고 있어, 부정 결제 탐지 이외의 목적으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금감원은 개인정보위원회에 사건 조사를 의뢰해 법적 해석을 맡기고 있다. 카카오페이 정보 제공에 위법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전체 매출액의 3% 이하의 과징금을 물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6154억원이므로, 최대 1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카드사 PG사 관리감독 책임 강화되나 티메프 사태 당시 PG사 결제취소 중단으로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뻔한 만큼 PG사, 카드사도 국정감사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티메프에 입점한 판매업체가 티메프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하자, 고객이 구매한 상품권 사용이 중단됐고, 고객들은 티메프에 환불과 결제 취소를 요구했다. PG사는 결제 취소 시 소비자 환불할 돈을 티메프부터 받아야 해 결제 취소를 하게 될 경우 정산이 불확실해 결제 취소를 임의로 막았다. 금융당국이 대형 PG사들을 긴급소집해 "결제취소 중단은 소비자의 권리 침해이며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압박하며 사태가 마무리됐지만 입점업체와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티메프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는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4일 기준 401억원 환불이 집행됐으나 이는 전체 미정산 금액 1조3000억원 중 3%에 불과하다. 이번 국감에선 결제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초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PG업 제도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태에서 PG사의 정산자금 확보 여력이 문제가 된 만큼 정산금 전액 별도관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산금은 예치·신탁·지급보증보험 가입 형태로 관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3자의 압류를 금지하기 위해 우선변제권을 도입해 PG사 파산 시에도 정산금이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선안을 통해 정산금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PG사가 정산 기일 동안 보유하는 정산금을 용도 외 목적으로 쓰더라도 이를 제지할 방법이 없었다. PG사의 자본 확충 강화도 논의되고 있다. 현행법상 PG사는 분기별 거래 규모 30억원 이하는 3억원, 30억원 초과는 10억원 자본금을 쌓도록 되어있다. 상향 규모는 구체적으로 정해져있지 않지만 업계는 자본금 100억원을 쌓아야하는 구간이 신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드사 결제 시스템을 손볼 수 있단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8월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캐피탈·신기술사업금융사와 '여신전문금융업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최근 티메프 사태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 새로운 산업영역의 복잡한 지급결제 구조하에서 발생한 문제로 관련 제도 개선과 함께 보다 근본적 제도 재설계 필요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카드사가 거래 상대인 PG사 결제 위험을 종합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가 1차 PG사를 거래 상대로 선정할 때 PG사의 결제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고려하는 식이다. 1차 PG사의 결제위험에 따른 '거래조건 차별화'로 온라인 결제리스크를 간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카드사의 경우 여전법에 17조에 따라 결제취소와 환불책임을 PG사에 두고 있는데, 이때 카드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단 의견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거래 PG사를 선정할 때 자금력이 약하거나 존속 위험성이 있는 회사를 피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라며 "카드사가 PG사를 관리하게 되면 하위가맹점까지 단속하게 되면서 관리 비용이나 품이 많이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 엔씨 김택진 ‘와신상담’…기술 리더십 1등 고수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실적 악화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급격한 실적 하락에도 AI(인공지능), 플랫폼 등 IT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자체 개발한 AI ‘바르코’를 비롯해 연구 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업계 리딩 기업으로 자리 잡아 간다는 구상이다.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AI, 플랫폼 등 IT 분야 R&D에 약 5679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2022년(약 5679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역대 최대 규모 투자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에도 약 509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국내 주요 게임사 중에서 1위다. 이른바 3N‧2K(넥슨, 넷마블, 엔씨,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중에서 가장 많다. 엔씨소프트 뒤를 이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넥슨이 4612억원을 기록했으며, 크래프톤(2324억원), 넷마블(1489억원), 카카오게임즈(717억원) 순이다. 엔씨소프트 투자 확대는 코로나19 특수 이후 게임업계가 급격한 실적 악화에 빠진 가운데 눈에 띄는 행보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3088억원, 영업이익3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54.5%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으로 각각 30.7%, 75.4% 줄어드는 등 어닝쇼크에 빠졌다. 엔씨소프트가 실적 악화에도 IT 투자에 소홀하지 않는 이유는 김택진 공동대표 의지 덕분이다. 김택진 대표는 게임 개발력 강화뿐만 아니라 게임업계에서도 가장 선도적으로 AI, 플랫폼 등 미래 기술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AI 분야에서 ‘게임업계 최초’ 타이틀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11년 게임업계 최초로 AI 전담 조직 ‘AI센터’를 꾸린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게임사 최초로 생성형 AI 언어모델 연구조직 ‘자연어처리(NLP)팀’을 신설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AI 연구 인력만 300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 역시 게임사 중 최대 규모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월 게임사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를 공개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이후 두 번째다. 글로벌 게임사 가운데 자체 LLM을 개발한 곳은 엔씨소프트가 처음이다. 올해는 기존 AI센터와 NLP팀 등 AI R&D 조직을 ‘리서치본부’로 통합해 김택진 대표 직속으로 재편했다. 플랫폼 부분에서도 엔터테인먼트 팬덤 사업을 노린 메타버스 플랫폼 ‘유니버스’, 모바일 게임의 PC 플레이를 지원하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IT 분야 연구·투자를 기반으로 AI와 플랫폼 분야에서 새로운 동력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자체 LLM 바르코를 활용한 AI 분야 성과가 구체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바르코를 통해 게임 개발 효율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6일 오픈소스 모델 기반 튜닝 LLM ‘Llama-VARCO LLM(라마 바르코 LLM)’을 공개했다. 이는 LLM 커스터마이징 오픈소스 ‘Llama 3.1’에 바르코 등 자체 기술력을 더해 한국어 성능을 향상시킨 튜닝 모델이다. 소규모·고성능이 특징으로 한국어 LLM 사고력을 특정하는 ‘Logickor’ 벤치마크에서 파라미터 100억 개 이하 동급 공개모델 중 1위 성능을 기록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는 올해 다국어를 지원하는 향상된 성능의 ‘VARCO LLM 2.0’을 선보였으며, 지난달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LLM 성능을 검증하는 평가모델 ‘VARCO Judge LLM’을 공개했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기존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글로벌 게임사 소니와 함께 종합 게임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이번 사업 확장으로 퍼플을 엔씨소프트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PC 타이틀도 즐길 수 있는 통합 게임 플랫폼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주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과 유사한 형태다. 현재 퍼플에서는 소니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비롯해 ▲마블스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마블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등 대표작 PC 버전을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추후 다양한 국내외 게임사들과 협력해 입점작들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실적 악화에도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본업인 게임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 AI기업 선언 LG유플, 이사회에 AI 전문가 없는 이유 [2024 이사회 톺아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 김종우 LG유플러스 사외이사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올해 7인 이사회 체제다. 사외이사는 모두 4인으로 윤성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종우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남형두 연세대 로스쿨 교수, 엄윤미 도서문화재단 씨앗 등기임원 등이다. 이들 전문 분야는 각각 회계·재무, 데이터·지능정보시스템, 법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이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 회사가 올해 꺼내든 신규 슬로건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를 생각하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통신업에 머물지 않고 AI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슬로건에 담았는데, 정작 이사회에는 AI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데이터 전문가 김종우 교수를 제외하면 기술 관련 전문가도 없다. 사내이사인 황현식 대표와 여명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물론 기타비상무이사인 홍범식 (주)LG 임원도 재무와 경영 전문가들로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 반면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올해 AI 전문 회사로 도약을 선언한 SK텔레콤과 KT은 모두 사외이사에 AI 전문가를 포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혜연 카이스트 AI 연구원장과 딥러닝 전문가 김준모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KT는 서울대 AI 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냈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을 사외이사로 두고 있다. 이는 LG유플러스 AI 전략과 방향성이 SK텔레콤, KT와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과 KT는 자체적으로 AI를 개발하는 AI 전략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AI 전략을 마련했다. LG그룹 자체 AI 개발 및 연구는 LG AI연구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이를 기반으로 각 사업에 맞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비전과 다르게 이사회에 AI 전문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자체 AI 개발에 나서는 SK텔레콤, KT와 달리 LG그룹 차원에서 AI 자체 개발 등 전략을 수립하는 만큼 LG유플러스는 통신 특화, 고객 데이터 학습 등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실제 LG유플러스가 올해 공개한 AI ‘익시젠’은 LG AI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통신, 콘텐츠, 미디어 등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며 고객 혁신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익시젠에 학습시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AI 개발 등 기술적 전문성이 계열사를 통해 해결하는 만큼 데이터 비즈니스에 특화된 김종우 교수 역할이 LG유플러스 AI 전략에 더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 김종우 교수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 “데이터 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발휘해 LG유플러스 AI 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익시젠 출시 이후에는 SM엔터테인먼트, 딥엑스 등과 협력하며 각 사업 데이터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자사 AI 전략에 대해 데이터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7월 AI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의 만남에서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은 ‘데이터’다”라며 “AI 전환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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