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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유명인들이 길렀던 괴상한 애완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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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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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수만 년 동안 반려동물을 키워왔지만, 언제부터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는지 또는 최초의 반려동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개가 최초로 길들여진 동물이라는 것은 알지만, 고대 조상들은 개가 우리의 충실한 친구가 되기 훨씬 전부터 다른 동물을 반려동물로 키웠을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 반려동물은 어디에나 있다. 미국에서는 전체 가구의 66%, 즉 약 8,69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로, 각각 6,510만 가구와 4,650만 가구에서 키우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담수어, 햄스터, 저빌, 토끼와 같은 작은 동물, 그리고 새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 카테고리 중에는 일반적으로 다소 드물다고 여겨지는 동물도 있다. 예를 들어 친칠라, 페럿, 고급 구피, 앵무새 그리고 발가락이 여섯 개인 노르웨이 룬트훈트를 키우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특이한 동물들도 역사상 가장 기이한 반려동물에 비할 바는 아니다. 로마의 웅변가부터 할리우드의 아이콘까지,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길렀던 가장 기이한 반려동물 10마리를 소개한다. 
 
 
 
 
루키우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의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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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는 고대 로마의 가장 위대한 연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리고 기이하게도 후대의 로마 평론가들이 놀라워했듯이, 그는 사랑하는 애완 뱀장어를 기르고 있었다. 그는 장어가 자신의 이름에 반응하도록 훈련시켰고, 미끈거리는 이 반려동물에게 귀걸이와 작은 목걸이로 장식까지 했다고 한다. 

 
 
 
 
튀코 브라헤의 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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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 시대 최고의 관측 천문학자로 꼽히는 덴마크의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는 다소 다채로운 삶을 살았다. 그는 수학 공식을 놓고 벌인 결투에서 코를 잃기도 했으며, ‘제프’라는 이름의 예언 능력을 가진 난쟁이를 특별히 돌보기도 했다. 그리고 애완 엘크(일부 출처에 따르면 무스였다고도 함)를 키우면서, 잔치와 연회에 데리고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불행히도 한 잔치에서, 그의 엘크는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신 나머지 성의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치명적인 추락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제라르 드 네르발의 랍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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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낭만주의 시인 제라르 드 네르발은 후기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파리의 팔레 루아얄에서 푸른색 실크 리본에 매달린 애완 랍스터 ‘티보’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곤 했다. 이 이상한 애완동물에 대해 묻자 그는 말했었다: “저는 랍스터에 애정이 있습니다. 바닷가재는 고요하고 진지하며, 바다의 비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조제핀 황후의 오랑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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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핀 드 보아르네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첫 번째 부인이자 1804년부터 1810년까지 프랑스 황후로 재임했다. 그녀는 이국적인 동물들을 키웠는데, 그중에서도 로즈라는 이름의 오랑우탄을 가장 좋아했다. 로즈는 품위 있던 원숭이로, 흰색 면 셔츠를 입고 순무를 좋아하며, 조제핀 그리고 나폴레옹과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자곤 했다고 전해진다.

 
 
 
 
바이런 경의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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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의 시인 중 한 명이자 낭만주의 운동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바이런 경은 괴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컬리지에 재학 중이던 1800년대 초, 애완견을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곰을 애완동물로 들여놓기로 결심한 때였다. 당시 그곳에서 개를 기르는 건 금지되어 있었지만, 곰을 기르는 데에는 아무런 규제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그 곰을 대학 캠퍼스에서 산책시키기도 했고, 심지어 곰을 학생으로 등록시키려고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테디 루스벨트의 많고도 이상한 애완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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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대통령직을 시작했을 때, 그의 가족은 수많은 애완동물을 데리고 백악관으로 입주했다. 여기에는 빌이라는 도마뱀, 엘리 예일이라는 푸른 잉꼬, 바론 스프레클이라는 닭, 마우드라는 돼지, 한쪽 다리가 없는 수탉, 헛간 부엉이, 그리고 ‘애드미럴 듀이’와 ‘파이팅 밥 에반스’와 같은 이름의 기니피그들이 포함되었다. 루스벨트 부부는 조시아라는 이름의 애완 오소리, 조나단 에드워즈라는 이름의 작은 흑곰, 빌이라는 이름의 하이에나도 키웠다.

 
 
 
 
캘빈 쿨리지의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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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11월, 캘빈 쿨리지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이 그에게 살아있는 너구리를 보내서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로 먹으라고 했다. 하지만 쿨리지 가족은 너구리를 희생하지 않고, 그 대신에 애완동물로 키우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레베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작은 집을 만들어주었으며, 레베카는 백악관과 그 주변 정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살았다.

 
 
 
 
살바도르 달리의 오셀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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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는 초현실주의의 살아 있는 상징이었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애완동물 오셀롯 ‘바부’와 함께 거리를 걷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달리는 이 중간 크기의 점박이 야생 고양이를 콜롬비아 대통령에게서 받은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1960년대 동안, 그는 바부를 거의 항상 데리고 다녔다. 바부는 안전하게 목줄과 스터드 장식이 달린 목걸이를 차고 다녔다.

 
 
 
 
조세핀 베이커의 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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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핀 베이커는 1920년대 파리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국 태생의 프랑스 댄서이자 가수이다. 그녀는 흑인 여성 최초로 주요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했다. 무대 위에서 그녀는 종종 자신의 ‘공연 파트너’인 애완 치타, 치키타와 함께 출연했다. 치키타 역시 스타가 되었으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하고 공연 중 지휘자 구역으로 뛰어드는 모습으로 유명했다.

 
 
 
 
오드리 헵번의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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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모험-로맨스 영화 《그린 맨션》을 촬영하던 중, 오드리 헵번은 ‘피핀’이라는 아기 사슴(또는 그녀가 부르던 “Ip”)과 함께 일해야 했다. 영화 촬영을 위해 헵번은 이 새끼 사슴을 돌보라는 권유를 받았고, 이 둘은 곧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었다. 헵번은 아기 젖병으로 사슴에게 먹이를 주며, 사슴과 함께 침대를 나누기도 했고, 쇼핑이나 파티에도 데리고 갔다. 촬영이 끝난 후, 헵번은 피핀과의 이별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녀의 남편이 사슴을 찾아내었고 헵번은 피핀을 애완동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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