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의 1화에서 2023년의 솔이는
아이돌 밴드 ‘이클립스’의 비쥬얼 센터
류선재를 열렬히 덕질하고 있었고
생애 첫 콘서트 직관을 갔지만 여러 불운이 겹치며
결국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응원하게 됨.
그리고 여기서 이클립스의 무대 장면이 나오는데
첫곡이 끝난 후 류선재가 혼자 피아노 앞에 앉아
“이 곡은 저의 데뷔곡인데요….”라고 멘트 후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솔로곡을 부름.
https://youtu.be/rGWQObKpoAc?si=KSjNWQITJIvIFZJF
드라마 O.S.T에도 수록되어 있는
이클립스 – 소나기
노래 달달하고 선재(배우 변우석)의 음색도 좋아서
기대 안 했는데 노래가 좋아 의외라는 반응 많았음.
그런데 이 ‘소나기’의 가사를 펼쳐서 보면….
그치지 않기를 바랬죠
처음 그대 내게로 오던 그날에
잠시 동안 적시는 그런 비가 아니길
간절히 난 바래왔었죠
그대도 내 맘 아나요
매일 그대만 그려왔던 나를
오늘도 내 맘에 스며들죠
그대는 선물입니다 하늘이 내려준
홀로 선 세상 속에 그댈 지켜줄게요
어느 날 문득 소나기처럼 내린 그대지만
오늘도 불러 봅니다 내겐 소중한 사람
Oh
떨어지는 빗물이 어느새 날 깨우고
그대 생각에 잠겨요
이제는 내게로 와요 언제나처럼 기다리고 있죠
그대 손을 꼭 잡아줄게요
그대는 선물입니다 하늘이 내려준
홀로 선 세상 속에 그댈 지켜줄게요
어느 날 문득 소나기처럼 내린 그대지만
오늘도 불러 봅니다 내겐 소중한 사람
잊고 싶던 아픈 기억들도
빗방울과 함께 흘려보내면 돼요
때로는 지쳐도 하늘이 흐려도
내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아요
그대는 사랑입니다 하나뿐인 사랑
다시는 그대와 같은 사랑 없을 테니
잊지 않아요 내게 주었던 작은 기억 하나도
오늘도 새겨봅니다 내겐 선물인 그댈
이거 완전히….
선재가 소나기 속에서 솔이를 처음 만나고
사랑에 빠졌던 순간 그 잡채 아니냐고….ㅜㅠ
선재는 라디오에 나와서 이 곡을 얘기하며
데뷔 전 자신이 직접 쓴 곡이라고 말하고
DJ(특별출연 한승연)는 이 노래가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곡’ 3위라고 덧붙임.
그리고 그 뒤의 가사도 그동안의 내용을 돌아보면
선재는 죽을 뻔한 솔이를 가까스로 구해줬지만
솔이는 장애를 얻어 걷지 못하게 되었고
솔이는 누군지 모르지만, 자신을 구해준
그 사람 때문에 이런 비참한 목숨이 붙어있다며
비통에 잠겨 세상을 저주하고 있었음.
그리고 나를 왜 구해줬냐는 솔이의 절규를
선재는 병실 밖에서 다 듣고 있었음….
가사에서
그대는 선물입니다 하늘이 내려준
홀로 선 세상 속에 그댈 지켜줄게요
그리고
잊고 싶던 아픈 기억들도
빗방울과 함께 흘려보내면 돼요
때로는 지쳐도 하늘이 흐려도
내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아요
이거는
솔이를 구한 뒤 자신을 저주하는 솔이의 곁을 떠나
먼 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솔이에게 전하는
선재 자신의 심정이자 당부였던 것….
이런 서사를 알고 나면 이 노래….
눈물이 줄줄 흐르며 들을 수밖에 없잖아….ㅜㅠ
월요일 어떻게 기다려!
출처 : 유튜브(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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