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일로 변한 해리
–안경은 왜 썼어?
-어… 책 읽느라
-책?
네가 글을 읽을 줄 아는지 몰랐는데
“I didn’t know you could read” 는
톰 펠튼이 다음 대사가 기억나지 않자
아무렇게나 던진 말이었지만
해리포터에서 가장 웃긴 장면으로 뽑힘
2.
해그리드를 맞이하는 크랩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해그리드가 호그와트로 돌아왔을 때
대본대로라면 말포이와 그의 친구들은
‘마지못해’ 박수쳐야 했지만
크랩 역할을 맡은 배우가 분위기에 휩쓸려
다른 학생들처럼 자리에서 일어났고
톰 펠튼은 NG가 날까 봐
그의 멱살을 잡아 자리에 끌어 앉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말포이 같아서
영화에 그대로 남게 됨
3.
드레이코를 껴안는 볼드모트
죽음의 성물에서
볼드모트 역할의 배우 랄프 파인즈는
테이크마다 상황에 맞는
각각 다른 애드리브를 보였는데
말포이를 어색하게 껴안는 이 장면도
그 애드리브 중 하나였다고 한다
톰 펠튼은 안기면서도
“왜 이러지…?”
하고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4.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그래요, 그럼 포터 군이 매번 우리를 구해 주길 바라야겠군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럴겁니다.”
대본대로였다면 루시우스 말포이는
말없이 덤블도어의 방에서 나가야 했지만
배우 제이슨 아이작스는 해리를 바라보며
비꼬듯 대본에 없는 대사를 쳤고
오진 꼬마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아무렇지 않게 “걱정마세요. 그럴 겁니다.”
하고 받아쳤다고 한다.
제이슨 아이작스의 말에 따르면
이 장면이 자신의 해리포터 촬영 첫날이었는데
12살짜리 아이가 예상치 못한 대사에
당황하지 않고 받아치는 장면이
아직까지도 인상 깊다고
5.
이어지는 장면
루시우스 말포이가
도비를 발로 차는 장면 또한
대본에는 없는 장면이었다
제이슨 아이작스가 허공에 발차기를 한 뒤
후에 감독에게 도비를 찬 거라고 설명해야 했다고
말포이 가문 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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