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대대로 내려오는 목양견인 방카르(위는 아기때임)
네눈박이라 귀신 보는 개라는 별명도 있음
어린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에 만전을 기한다고 함
가족과 가축을 지켜줄 댕댕이이기 때문에..
강아지 목덜미를 잡았을 때 깽! 하는 소리 안 내는 애들이 대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녀석들로 고른다고
맹수들이 노리는 부위가 목이기 때문에 저 부위를 잡혀도 겁내지 않아야 된대
근데 쟤는 진짜 잡혀도 소리 안 내더라ㅋㅋㅋㅋ어린 강아지인데
그리고 강아지를 선택하면 강아지 귀를 열고 이름을 세 번 속삭여줌
강아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의례 같은 것
저 강쥐 이름은 아리슬랑(사자)이 되었음 귀여워
그리고 말 탈 때 발 대는 곳에 강아지를 한번 통과시켜줌
이제 강한 목축견이 될 준비를 마치는 거임
아리슬랑은 저렇게 아저씨 품속에 넣어져서 집에 잘 감
방카르가 다 크면 이렇게 자란다 매우 귀여움
그리고 개가 수명을 다해 죽으면 인간으로 환생하라고 꼬리를 잘라 머리맡에 묻어주고
부유하게 태어나라고 입에는 버터를 물려줌
배고프지 말라고 곡식도 뿌려주어 장례를 마침
사람이 개의 뼈를 밟는 일이 없게 죽은 개는 신과 가까운 높은 산에 데려가 묻어준대
목축하는 애들이 그렇듯 체력도 강하고 힘도 세고 험한 날씨에도 강함
영리한 방카르가 있는 유목민의 집은 밤이 평안하다는 이야기가 있대
몰랐던 강아지 종인데 멋지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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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아리슬랑 데려오는 과정 + 수명 다한 다른 방카르 ‘조쉬’ 장례식 다큐 영상인데
장례 부분은 밖에서 보지마 눈물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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