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이번 여름 유로 이후 은퇴할 것임을 발표했다.
34세의 크로스는 트로피로 수놓아진 베르나베우에서의 10년을 뒤로 마침내 축구화를 벗는다.
이하는 크로스의 인스타그램 전문
“2014년 7월 17일 – 레알 마드리드에서 제 소개가 있던 날, 제 인생이 바뀐 날입니다. 축구 선수로서의 제 인생, 하지만 특히 한 인간으로서의 인생이 바뀐 날이죠.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의 새로운 장의 시작이였습니다. 그로부터 10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 장도 끝이 납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였던 시간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를 열린 마음으로 환영해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저를 사랑해 주신 마드리디스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이번 결정은 유로가 끝나는 올 여름, 제 현역 축구 선수 경력도 끝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말해왔듯, 레알 마드리드가 제 마지막 구단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제 결정의 올바른 타이밍을 제 마음속에서 찾을 수 있었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제 야망은 항상 최고의 퍼포먼스 레벨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것이 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오직 하나의 생각만이 저를 이끌 것 입니다:
a por la 15!!! HALA MADRID Y NADA MAS!.”
당초 스페인 언론은 크로스가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모국에서 개최되는 유로에 출전하기 위해 국가대표로 복귀한 월드컵 위너는 대회 종료 후 은퇴할 것임을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한 크로스는 마드리드에서 463경기에 출전하며 4개의 챔피언스리그, 5개의 클럽월드컵, 4개의 라리가를 포함한 22개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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