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문 등 수십 명의 여성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한 서울대 졸업생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영리 목적이 아닌 단순한 성적 욕망 해소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앞서 네 차례가량 관련 수사를 벌였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서울대 출신 여성 후배 12명을 포함해 불특정 다수 여성 수십명의 사진으로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박모(39)씨와 강모(31)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만든 음란물을 텔레그램에서 공유받아 재유포하고, 지인들을 상대로 허위 영상물 등을 제작·유포한 남성 3명도 이번 달 검찰에 넘겨졌다. 현재까지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만 6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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