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처럼 밀려드는
이 끊임없는 갈증은
물이 아닌 것으로
속을 채운 탓입니다
그렇게나 죽고 못 살던 마음들도
어쩜, 이제 와선 한밤에 마시는
물 한 잔만 못하고요
손톱 밑으로 피멍이
유령처럼 기어드는 밤이 오면
같잖은 흰소리도 새카만 바닥을 드러내어
눈동자만 멀거니 굴려대는
제가 거기에 있어요
뭐 어쩌겠습니까
삶에도 그늘이 필요하단 걸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거죠
파도처럼 밀려드는
이 끊임없는 갈증은
물이 아닌 것으로
속을 채운 탓입니다
그렇게나 죽고 못 살던 마음들도
어쩜, 이제 와선 한밤에 마시는
물 한 잔만 못하고요
손톱 밑으로 피멍이
유령처럼 기어드는 밤이 오면
같잖은 흰소리도 새카만 바닥을 드러내어
눈동자만 멀거니 굴려대는
제가 거기에 있어요
뭐 어쩌겠습니까
삶에도 그늘이 필요하단 걸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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