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커 (퍼온거라 반말체 있긔 죄송하긔ㅠㅠ)
증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
” 저는 검사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들을 접해오며
피해자들의 죄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밝힐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형량을 줄까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때론 피해자가 상처 입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피해자가 돼서 이 자리에 선거 보니 처음으로 그 아픈 마음을 조금을 알 것도 같습니다.
지난날의 제 자신과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피해자들에게
어쩌면 제 치부가 돼서 평생 따라다닐지 모르는 그 영상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습니다.
그러니 존경하는 재판장님 아직도 반성할 줄 모르는 저 피고인에게 무거운 벌을 주시기 바랍니다. ”
아까 그 말 진심이었습니까.
” 뭐요 ”
상처 입은 피해자들을 위해 사과한다는 뜻으로 공개한단 말이요.
” 정신과 의사였다면서요. ”
네.
” 사람이 변하던가요. ”
…아뇨.
” 그러니까요. ”
마검사 진짜 대단하다.
이렇게까지 해서 출세가 하고 싶어요?
” 뭐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고소 취하하세요.
그래야 저도 살고 한기자 님도 살아요. ”
혹시 어제 법정에서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불쾌하셨습니까?
” 네 몹시 불쾌했고요.
굉장히 무례했지만 앞으로 안 볼 사이 아니니까 사과 한마디 하면 퉁치고 넘어가죠. “
–
솔직히 무례는 마검사님이 했죠.
” 내가요? ”
남우성씨한테요. 사과했습니까? 물론 안하셨겠죠.
동성애자들한테 아웃팅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건지는 아시고요? 물론 모르시겠죠.
알 필요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실 테고.
재판은 이겼을지 몰라도 사람 하나 죽인 겁니다 마검사님이.
그러니까 사이코패스라는 말도 사과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 아프죠? 재판 지면 이거보다 백배는 더 아파요.
뭐 사과? 검사는요 승소가 곧 사과입니다.
앞으로 여검 옆에 딱 달라붙어서 그 안일한 뇌구조를 확 뜯어고쳐줄 테니까 기대해요. ”
아까 동성애 사실 추궁당할 때 남우성씨 표정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옵니까?
” 네. ”
지금 남우성씨가 어떤 심정일지 생각 안하십니까?
” 그걸 내가 왜 해야돼죠. ”
뭐라고요?
” 난 검사지 변호사가 아니잖아요. ”
마검 曰
1.
” 아니 왜 어렵게 싸우죠? 확실한 증거가 있잖아요.
검사가 가해자 처벌하면 됐지 피해자 개인사까지 고려해줘야 합니까. ”
2.
” 왜 검사들이 성범죄 전담부라면 질색을 하는지 알 것 같지 않아요? ”
뭐랄까… 사람이 어떤 바닥을 보는 기분이랄까. 아니 그렇잖아요.
똑같은 월급 받는데 누구는 폼나게 비자금 수사에 기업 비리 수사에서 뻥뻥 터트리는데
나는 기껏 여친 동영상 찍어서 인터넷에나 올리는 양아치나 쫓아다니고
검사 옷 벗었을 때 생각해도 이건 커리어에 도움도 안될 거고 바닥도 이런 바닥이 없잖아요. ”
공감능력X
피해자들 생각이 아니라 본인 커리어 생각뿐 ㅋㅋㅋㅋㅋㅋㅋ
출세에 눈 멀어서 지밖에 모르고 싸가지 없는 남주캐는 많이 봤는데
여주가 이러니까 존나 재밌고 신선함ㅋㅋ 거기다 당당하고 할 말 다하고 능력치 쩔고!!!
출세에 눈 먼 것도 엄마 사건때문에 그런 거라 넘 납득 가고 짠내 남…ㅠㅠ
암튼 마이듬 검사 존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장르물에 민폐 여주 아니라 넘 좋긔 할 말 다하고 당당하고 마웨 쩔쟈나
공감능력은 넘나 떨어지지만ㅋㅋㅋㅋㅋㅋ 이기적인 것도 매력 있긔ㅋㅋ
거기다 일 잘하고요? 정의감따위 없긔 출세욕만 넘칠 뿐이긔
근데 또 짠내도 나긔 마검 넘 좋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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