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마동석하면 성난황소, 나쁜녀석들, 이터널스, 악인전, 백두산같은
범죄도시 마석도류의 연기만 생각하기 마련이라 ‘마동석은 마석도 원툴 아닌가?’ 라는 오해를 하기 쉽상인데
사실 마동석의 연기력이 가장 빛을 발했던 작품이 바로 38사기동대이다.
세금 징수과장 마동석이 사기꾼 서인국과 함께 세금 등쳐먹고 안 내는 고앱체납자등을 상대로 사기를 쳐 고액 체납액을 받아낸다는
독특한 설정의 OCN 드라마인데 생각보다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은 ocn 수작 드라마 중 하나이다.
아마 커뮤니티를 자주 하신 분들이라면 마동석의 콩나물국밥 시켜놓고 콩나물이 싫다는 연기 짤을 많이 봤을건데 이 드라마이다.
여기서 마동석은 오로지 우락부락한 근육으로만 일을 해결하는 코믹스러운 연기의 마석도류 연기를 보여준것이 아니라
갑이어야 하는 세금 징수과 과장이 오히려 고액체납자에게 을이 되어 처절히 짓밟히는 연기를 깊이 있게 해석해서 풀어낸다.
그리고 사기꾼 서인국에게 점점 동화되어 평범한 소시민이었던 세금징수과장이 점점 능숙한 사기꾼의 모습으로 점점 변화되어가는
모습까지 맛깔나게 보여주면서 마동석이 그 동안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 어찌보면 가장 입체적이고 해석의 폭이 깊었던 캐릭터라고 보여진다.
그래서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마석도 원툴 배우가 아니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받을때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