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매튜 사이드] 코로나 시대와 같았던, 홈 어드밴티지는 없었던 스퍼스 희극

여기 유머 조회수  

 

홈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원정 경기와 비교했을 때 테스토스테론이 급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이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싸우는 것이 생존의 필수 조건이었던 신석기 시대부터 진화한 결과일 것이다.

 

안필드에 대해 한 서기가 표현한 것처럼 “팬들은 믿을 수 없는 붉은 바다를 만들고 경기장의 근간을 흔드는 것처럼 보이는 물결치는 응원의 벽을 만드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 어떻게 영감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맨시티전에서 토트넘 스타디움은 요새가 아니라 거울의 집이었다. 토트넘 팬들은 맨시티 편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토트넘 편도 아니었다.

 

어떤 이들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기 전에 “아스날이 싫으면 일어나!”를 외쳤고 어떤 이들은 선제골 이후 맨시티 서포터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즈난 댄스를 추기도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홈 팬 중 일부는 마치 2대0으로 패한 것이 아니라 방금 이긴 것처럼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토요일에 토트넘 vs 번리 경기를 보러 갔는데,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감할 수 있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하이 로드를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I’m City till July.”

 

홈 어드밴티지는 만장일치, 연대감, 모두를 위한 하나라는 의식에서 비롯된다. 부족의 일부가 침략자들이 승리하길 원한다고 결정할 때 모든 의미 있는 측면에서 파괴된다.

 

이것이 바로 포스테코글루를 격분하게 만든 이유라고 생각한다. 감독은 경기는 종종 미세한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터치라인에 서서 토트넘의 승리보다 아스날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에 더 신경을 쓰고, 라이벌을 괴롭히기 위해 팀에 등을 돌리고, 챔피언스리그 4위 경쟁에서 아스톤 빌라를 압박하기보다 런던 북부의 붉은 지역에서 벌어질 불안에 더 흥분하는 팬들이 홈 어드밴티지라는 소중한 담보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명히 말하면 포스테코글루는 완벽한 감독이 아니다. 그와 선수들은 지난 몇 주 동안 꽤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어떤 의미에서는 스스로 탓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포스테코를루가 왜 더그아웃 뒤에서 토트넘의 패배를 외치는 팬에게 입을 내밀고, 이후에는 클럽의 “취약한” 기반을 비난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서 이 경기는 코로나19 시기를 떠올리게 했다. 해당 시즌 동안 “이상하다”, “초현실적이다”, “미지근하다” 등 비슷한 단어가 떠올랐다. 바로 홈 어드밴티지가 사라진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은 화요일에 홈 팬들에 의해 훼손되었다. 경기장이 흔들렸다면 이기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배당률은 그들에게 유리하게 바뀌었을 것이다. 그들은 소위 “small-club mentality”를 보여줬다.

 

타임즈 독자이자 스퍼스 팬인 Alex Samson이 어제 온라인에서 향후 몇 년 동안 스퍼스를 괴롭힐 설득력 있는 평결을 내렸다는 말로 마무리하겠다.

 

“우리는 선수들과 감독에게 N17에서 그들의 노력이 헛된 것임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경기장에서 플라스틱 팬으로서 우리 자신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아스날이 실제로 런던 북부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어젯밤에 경기장에 가서 맨시티를 응원했다면 진짜 팬의 자리를 훔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심합니다.”

여기 유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뿜] 랭킹 뉴스

  • 요즘은 부대찌개를 이렇게 먹음?
  • 여친 볼 쓰다듬으면 행운 2배
  • 미국에선 부자들만 먹는다는 채소
  • 곧 설날.. 그 시절 명절 고속도로 사진
  • 엽기떡볶이에서 싫어하는 사람 많다는 토핑
  • 온 식구가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인데

[뿜] 공감 뉴스

  • 온 식구가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인데
  • '하얼빈' 현빈이 안중근 의사에게 하고 싶은 말
  • 추억의 옛날 PC방 특징
  • 취향 갈리는 두꺼운 수제비 VS 얇은 수제비
  • AI에게 송은이와 김숙의 장점을 물어봄
  • 요즘 신조어가 너무 어려운 82년생 누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하루 3천만원” 구혜선, 父 지갑 케이스 리폼→부모님 위한 빌딩 건축 “효녀 인증”[MD이슈](종합)

    연예 

  • 2
    “못 하겠다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 이건 강제예요”… ‘간부 모시는 날’ 등 이슈 된 한 주

    뉴스 

  • 3
    尹, 현직 대통령 최초 구속심사 출석…"명예회복 위해 결심"

    뉴스 

  • 4
    '2024시즌 10명 각축전' 무한 경쟁 한화 리드오프, 강한 1번 플로리얼은 어떨까?

    스포츠 

  • 5
    신태용 충격 폭로, "경질 2시간 만에 클라위베르트 선임 발표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만행'

    스포츠 

[뿜] 인기 뉴스

  • 요즘은 부대찌개를 이렇게 먹음?
  • 여친 볼 쓰다듬으면 행운 2배
  • 미국에선 부자들만 먹는다는 채소
  • 곧 설날.. 그 시절 명절 고속도로 사진
  • 엽기떡볶이에서 싫어하는 사람 많다는 토핑
  • 온 식구가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인데

지금 뜨는 뉴스

  • 1
    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이 깊어진다

    스포츠 

  • 2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감옥 가면 토리 입양하겠다"는 이유는 '딱 2글자'고 반박불가다

    뉴스 

  • 3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이불킥 부르는 인생 최대 흑역사 형성

    연예 

  • 4
    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희찬...한국 축구계 '대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 5
    BNK금융그룹,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한 ‘BNK사회공헌의 날’ 실시

    뉴스 

[뿜] 추천 뉴스

  • 온 식구가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인데
  • '하얼빈' 현빈이 안중근 의사에게 하고 싶은 말
  • 추억의 옛날 PC방 특징
  • 취향 갈리는 두꺼운 수제비 VS 얇은 수제비
  • AI에게 송은이와 김숙의 장점을 물어봄
  • 요즘 신조어가 너무 어려운 82년생 누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추천 뉴스

  • 1
    “하루 3천만원” 구혜선, 父 지갑 케이스 리폼→부모님 위한 빌딩 건축 “효녀 인증”[MD이슈](종합)

    연예 

  • 2
    “못 하겠다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 이건 강제예요”… ‘간부 모시는 날’ 등 이슈 된 한 주

    뉴스 

  • 3
    尹, 현직 대통령 최초 구속심사 출석…"명예회복 위해 결심"

    뉴스 

  • 4
    '2024시즌 10명 각축전' 무한 경쟁 한화 리드오프, 강한 1번 플로리얼은 어떨까?

    스포츠 

  • 5
    신태용 충격 폭로, "경질 2시간 만에 클라위베르트 선임 발표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만행'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이 깊어진다

    스포츠 

  • 2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감옥 가면 토리 입양하겠다"는 이유는 '딱 2글자'고 반박불가다

    뉴스 

  • 3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이불킥 부르는 인생 최대 흑역사 형성

    연예 

  • 4
    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희찬...한국 축구계 '대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 5
    BNK금융그룹,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한 ‘BNK사회공헌의 날’ 실시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