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에 라면은 피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보글보글 끓여 면만 건져 먹는다면 다이어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할 때 맡는 라면 냄새는 이성을 잃게 할 정도다. 이를 참지 못하고 결국 젓가락을 들게 되면 만족감도 잠시, 다이어트가 망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 라면을 먹었다고 해서 꼭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국물을 먹지 않고 면만 건져 먹는다면 칼로리는 생각보다 낮아진다.
김희준 한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살빼남’에 따르면 농심의 문의한 결과 ‘신라면(500㎉)’을 한 봉지를 조리한 기준으로 면만 먹었을 경우 350㎉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
이는 면을 튀긴 기름인 팜유가 조리 과정에서 국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 팜유의 녹는점은 약 35도로 라면을 끓이게 되면 이 팜유는 국물로 녹아 들어간다. 그렇게 되면 기름 ㎉ 역시 면이 아닌, 국물에 합쳐지게 된다.
따라서 라면을 너무 먹고 싶을 땐, 면만 건져 먹는다면 다이어트에 큰 피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조리 전 면을 한 번 물에 삶은 뒤 라면을 끓이면, 면의 ㎉를 더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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