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
오늘은 달걀의 주민번호라고 할 수 있는 <난각코드>에 대해 알아볼까해.
(사실 난각코드를 빙자한 동물복지 달걀 소비 독려글이야 헷.?)
산란일자는 별도로 표기되는 경우 생략 할 수 있어!
그럼 이 중에서도 제일 끝 자리 숫자에 주목해볼까??
이 숫자는 달걀을 낳은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되었는지를 나타내주는 ‘사육환경번호’야.
1번은 자유방목(방사)
2번은 평사형
3,4번은 케이지 사육
하나씩 더 자세히 알아보면,
자유방사인 1번은 닭 한마리당 1.1㎡의 공간을 가지고
자유롭게 이동하고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한 흙목욕도 가능한 환경이야.
2번은 평사형(혹은 계단식)으로 닭 한마리 당 0.1㎡의 공간을 가지는 환경. 워낙 사육되는 개체수가 많다보니 집약된 환경을 벗어날 순 없지만, 케이지를 벗어났다는 데에는 의미가 있지.
3,4번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케이지 사육.
A4용지 크기가 얼마일까?
0.062㎡야.
난각코드 4번 달걀을 낳은 닭은 평생을 A4용지 한장보다 작은 공간에 갇혀 알만 낳다가 생을 마감하는 거야.
심지어 스트레스 때문에 서로 쪼는 것을 막으려고 병아리 때 부리를 지져버리는 경우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닭은 지능이 낮은 동물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야.
단지 ‘상품’이나 ‘식품’으로 취급되는 닭이 사실은 7세 아이 수준의 지능을 갖추고 있다는 거야.
그럼 우리가 이런 닭의 사육환경을 개선 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게 뭘까?
바로바로 ‘동물복지’계란을 소비 하는 것!
계란을 구매하기전에 이 마크를 꼭 확인해줘
내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동물복지 계란을 확인 해 봤을 때, (홈***, 이**, 쿠* 3개 사이트 참조)
동물복지 계란은 대부분 사육환경번호 2번의 달걀이었어.
엥 근데 복지달걀이면 비싼거 아냐?? 할 수도 있어.
물론 최저가 달걀이랑 비교하면 비싸.
하지만 ‘무항생제 계란’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구매하는 사람이 많지? 그런데 이 무항생저 계란과 동물복지 계란은 사실 가격면에서 큰 차이는 없어.
내가 찾아본 몇 가지 상품을 비교해 볼게?
쿠*의 무항생제 계란 : 개당 399원
사육환경번호 : 3번 (개선된 케이지 사육)
쿠*의 동물복지 계란 : 개당 420원
사육환경번호 : 2번 (평사형 사육)
이마트의 동물복지 계란 : 개당 432원
사육환경번호 : 2번 (평사형 사육)
홈플러스의 동물복지 계란 : 개당 366.3원!!
사육환경번호 : 2번 (평사형 사육)
심지어 30구를 사면 동물복지 계란이 더 저렴해.
(물론 유정란은 특성상 계란 크기가 들쑥날쑥하고 산란일자 역시 불규칙한 단점이 있어.)
그럼 최적의 방목 사육된 1번 계란은 얼마일까?
홈플러스의 사육환경번호 1번인 방사형 사육 계란
: 개당 449원
이마트의 자유방목 유정란 : 개당 498원
(중량을 보면 홈**스보다 큰 계란인걸 알 수 있어.)
물론 개당 100원 200원이 모이면 부담스러울 수 있어.
하지만 달걀을 구매할 때 한번만 더 난각코드를 확인하고
매번은 아니더라도 한번씩, 두번씩
4번보다는 3번으로, 3번보다는 2번이나 1번으로 구입해보는건 어떨까?
계란을 먹을 때 마다 뿌듯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거야 (내 얘기임 괜히 난각코드 한번 보고 깨게됨ㅎ)
* 참고로 1번 계란중에 저렴한걸로 골라온거라 네*버나 다음에 ‘자연방목/방사 계란’으로 검색하면 농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좀 더 비싸고 신뢰 할 수 있는 계란이 더 많이 있어!!
문제시….울면서 수정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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