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암(2002)
눈을 감은 소녀 감이와 다섯 살 길손이에겐 서로가 세상의 전부다. 엄마의 기억이 없는 길손이의 평생 소원은 한번이라도 엄마를 가져 보는 것. 둘은 어디 있는지 모를 엄마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막 추운 겨울이 시작되려는 즈음 한 마을에서 머리에 머리카락씨만 뿌려진 설정 스님을 만난다. “아저씨 이름이 스님이야? 참 재밌는 이름이네!” 스님을 스님 아저씨라 부르며 절집 생활을 시작하게 된 두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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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소리와 풍경소리가 전부이던 조용한 절이 순식간에 길손이의 활기로 가득 찬다. 그러나 밝음 그자체인 것 같은 길손이에게도 밖으로 내보이지 못하는 슬픈 소원이 하나 있다. 한번이라도 엄마를 가져 보는 것. ‘엄마..’라고 큰 소리로 마음껏 불러 보는 것.
윤도현,이소은- 마음을 다해 부르면 ost
음원은 없고 유튜브에서만 들을 수 있어! 꼭 들어
7일 상영하고 내려서 적자가 엄청났다던 영화
뭣 모르는 초딩들도 그냥 보는 내내 오열했던
지금 봐도 펑펑 울 자신 있어서 다시 못 봄
생각나서 오스트 들으면서 글쓰는데도 눈물 나
마음이 저리다는 걸 알게 해준 애니메이션ㅠㅠ
애니메이션인데도 어딘가에서
감이랑 길손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음…
문제시 섬집아기 부르면서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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