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아빠와 엄마
청각장애인 큰아들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둘째아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있던 가족
하지만
평생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이 쌓여오던
둘째 아들 은결은
처음으로 아빠와 다투다가
아빠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게되고
어쩌다
1995년으로 타임슬립하게되는데
과거로 가자마자
18살 동갑내기 아빠 하이찬을 만나버림
근데 아빠가 말을 한다?????????
알고보니 아빠는 사고로 인해
청각장애가 생겼던거였고
아직은 아빠의 사고가 일어나기 전임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아빠가
사실은 저렇게 목청큰 인싸에
노래부르는걸 좋아하던 사람이었다니
미래에서 온 둘째아들 은결은
어떻게든 그 사고를 막으려고 하는데
열여덟살 동갑 아빠는
아주 사람을 환장하게 하는 타입에
학교 여신한테 고백이나 하고 있음
엄마가 첫사랑이라며 ㅂㄷㅂㄷ
엄마가 누군지 알지도못함ㅠㅠㅠㅠ
생각해보니 아빠랑 엄마는
20살에 수어교실에서 처음만나서
사랑에 빠진건데
만약 아빠에게 장애가 생기는걸 막으면
엄마아빠가 못만나고
형이랑 내가 안태어날수도 있는거잖아??????
아빠의 친구가 되어 옆에서 보호하고
아빠 고백도 방해하면서
어떻게든 엄마를 찾아내서
빨리 엮어줘야겠다 생각하던중
우연히 엄마를 만나게됐는데
미래에는 밝고 사랑스럽고
(수어로) 수다쟁이였던 엄마가
이시절에는
수화조차 배우지못해
학대당하고 살아가고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엄마도 절대 성격이 호락호락하지않음……….
아빠나 엄마나 둘다 나한테 왜그르냐 진짜….
나는 여기 왜 돌아온거냐……..
싶었는데
사실은
스무살때 처음 만나서
자기가 먼저 좋아했다고 알고있었던
아빠의 기억과 다르게
원래부터 열여덟살의 엄마는
아빠를 멀리서 짝사랑하고 있었고
미래에서 온 아들로 인해
과거상황이 조금씩 바뀌다가
아들도 모르는 사이에
열여덟살 아빠와 엄마가
서로 만나게됨
같은 장애를 가진채 스무살에 만나서
사랑에 빠졌던 엄마와 아빠는
아들의 타임워프로 인해
아직 미숙한 열여덟살에 인연이 생기면서
싸우기도 하고
친구가 되고
서로를 구해주기도 하면서
운명처럼 또 다시
서로를 좋아하게되는데
엄마 아빠 썸타는걸
1열에서 직관하는 아들도 꿀잼
그거 지켜보는 나도 꿀잼인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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