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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이사온 후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매일 수십박스씩 옵니다. 혹시 이런 일 겪으신분 계실까요?

여기 유머 조회수  

——
안녕하세요.
도저히 어디에 물어야 할지 몰라 이곳에 올립니다.
네이버, 구글 다 뒤져도 이런 경우는 없는 것 같아서요.
사무실형 오피스텔에 입주하고 그 날 부터 택배가 수십박스씩 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1. 받는 사람 이름이 다 다릅니다.

2. 당연히 저희한테 문자도 안 오고 그냥 택배만 옵니다.

3. 이미 계산도 다 된 택배입니다.

4. 저희 사무실 호수로 온 택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심지어 호수가 없는데 그 호수로 배달이 된 물건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515호가 없는데 515호로 온거죠. 그냥 복도에 덩그러니 택배가 있고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더군요.

1일차.

첫날은 B마트에서 햇반이 30박스가 넘게 왔습니다 .금액으로 치면 70만원 정도 되구요.B마트에 전화를 해서 회수 요청을 했습니다. 당연히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했어요.

2일차.

쿠팡에서 맥심 박스 3개가 와서 그냥 뒀습니다. 그리고 B마트에서 햇반이 3박스씩 묶음으로 도착하기 시작해서.. B마트 전화해서 우린 시킨적없으니 우리한테 오는거 다 회수하라고 했습니다. 3개가 오자마자 회수신청을 해서 이날은 쌓이지 않았습니다.

3일차.

이번에는 쿠팡에서 맥심 10박스 B마트에서 햇반이 50박스가 넘게 왔습니다. 문도 안 열릴 정도였어요. 상황이 심각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분들도 처음보는 상황이고 예사롭지는 않다고 얘기 하셨으나, 주문자의 신상정보는 저희가 알 수는 없었습니다. 당연히 개인정보니까요.경찰관분이 직접 쿠팡, B마트에 전화했으나 비회원으로 결제되고 배송되었다는 것 외에는 주문자와 카드가 동일한지, 주문자 전화번호 등 어떤 것도 알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경찰에서도 할 수 있는게 없고 이건 쿠팡이나 B마트에서 고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계속 피해를 보고 있는데 저희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거죠. 이미 계산된 택배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미 결제된 택배가 왔는데 가지고 가지 않는다 라는 것 자체가 본인 돈으로 결제 한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해서 범죄연류가능성을 말씀드렸는데, 어디까지나 추정일뿐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경찰분들도 굉장히 의문스러워 하긴 하셨지만요..

그래서 B마트와 쿠팡에 전화를 해서 앞으로 저희는 어떠한 택배도 시키지 않을테니 저희 주소로 오는 모든 물건은 배송취소처리 해달라고 했습니다.

4일차.

이번에는 오뚜기밥이 10박스 왔습니다. 밥에 무슨 원한이 있는걸까요? 문도 열리지 않습니다. 다시 경찰에 신고하고 관리실에 말하려고 합니다.

+ B마트나 쿠팡은 후속조치가 어떻게 되었는지 저희 번호를 받아가긴 했는데 연락이 없습니다.

+ 오피스텔 관리하시는 주인분께 상황 말씀드렸는데 별다른 조치는 없으셨습니다. 이전 세입자한테 연락이 가능하냐고 해서 연락드렸는데 문자, 전화 답 없이 연락자체가 안됩니다. 물론 택배받는 사람이름과 세입자 이름이 일치하지도 않아요. 택배가 올때마다 배달이 올때마다 받는 사람 이름이 다릅니다.

경찰을 통해 앞으로 일을 처리해야 겠지만 주소를 알고 있으니 겁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안 좋은일이 생길까봐요. 이번 여름 수해로 사무실이 다 유실되서 3천만원 넘게 피해보고 겨우 구한 사무실이거든요.

혹시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비슷한 일 겪었던 분들 계실까요?
저희는 카드 결제도 안됐고, 저희 번호로 문자도 안 오고 이쪽으로 이사왔다는 것도 가족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저희 주소를 알고 보낼 사람은 없다는거죠..

다양한 추리 부탁드립니다 ㅜㅜ

+++
추가글

안녕하세요.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굉장히 특이한 일이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관심과 의견 감사합니다. 모바일 수정이 안되서 이제 글 남깁니다.

저희가 글을 올린 이유는 혹시 같은 일을 당하신 분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처리하셨는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같은 일을 당하신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ㅜㅜ

어제 오뚜기밥이 추가로 오고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지구대에서 출동하셔서 직접 쿠팡에 연락하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가셨습니다. 택배를 뜯어본다거나 하는 것은 불가한 것 같았습니다. 뭔가.. 권한이 있어야 될 것 같았어요.

집주인분이 지구대로 직접 가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따로 저희한테 어느 곳에서도 연락을 주고 있진 않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수거는 따로 안되었고 조금 당황스럽게도 저와 남편의 쿠팡 아이디가 정지되었습니다. 사무실로 보내지 말라고 한건데.. 집에서는 받을 수 있지 않나요? ㅋㅋ 그런데 집에서도 이제 시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황스럽네요. 우선 고객센터에 확인요청 드려놨고, 다음주 화요일에 연락받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후원물품이 아닌 것 같은 이유는 여러가지 인데요, 1) 받는 사람만 적혀져 있는 쿠팡로켓프레시, B마트로만 배송이 왔다는 점(보내는 사람이 없음), 2) 받는 사람도 총 4명입니다. 김*만, 장*영 이런식으로 적혀있어요. 후원물품이라면 정확하게 기관명이 적혀있을 것 같습니다. 3)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8평이 안되는 소형사무실입니다. 밖에 있는 택배를 안으로 들여놓을 공간조차 없습니다. 4) 댓글에도 있던데 보통 복지관 후원물품은 햇반이 아니라 쌀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훨씬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경찰도 해결해주지 않고 쿠팡은 로그인도 안되게 자격을 정지해버리고, B마트는 연락을 준다고 하더니 연락도 없는 이 상황에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을지 전전긍긍하는 것은 결국 피해를 받는 피해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경찰분들 권한이 없어 보이셨고 굉장히 친절하셨지만.. 피해자가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오늘부터 출장이라서 다음주 화요일이나 되어야 한국에 오는데요, 한국에 왔을 때 택배무덤이 되어있을 생각만 해도 속이 쓰리다는 남편때문에 올렸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사무실에 와보고 또 택배가 와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그저 후원물품이나 오배송이길 바래봅니다.

의견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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