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경성의 한 이발소에서
양복을 입고 나오는 짧은 머리의
어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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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역)
이야기중인 사람들과
그들을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가는 여성
기사를 건네주는 여성
이 여성의 이름은 강향란
[여자로서 무절제하고 자기의 본분 이외의 행동…웅앵…]
나도 사람이며 남자와 똑같이 살아갈 당당한 사람이다.
남자에게 의지하고 또는 남에게 동정을 구하는 것이
근본으로부터 그릇된 일이다.
나도 남자와 같이 살아보겠다.
그렇게 강향란은 상하이행 기차에 몸을 싣고…
그로부터 몇년 후
강향란은 사회운동가가 되어 기자, 영화배우 활동을 하는 등
여성운동단체인 근우회 활동까지 함
그리고 강향란의 이런 모습은
조선 여성들의 변화를 불러일으킴
여성들에게
나도 모윤숙처럼
나도 주세죽과 나혜석처럼
나도 강향란처럼
용기내 단발을 하고 싶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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