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남주를 모르고 남주만 여주를 아는 상황>
앞집 사는 짝녀 여주랑 집가는 길에 같은 버스를 타게 됨.
졸고 있는 여주가 마냥 귀여운 남주..
내릴때 되서 깨우려고 했는데 너무 잘자기도 하고 사실 아는 사이도 아니라서 흔들어 깨우기도 그래서 그냥 같이 타고 감.
종점도 다와가고 외진곳으로 들어갈까봐 하차벨 누르고 가방을 드는데 필통이 쏟아짐
필통 줍고 있는데 그때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해서 문이 열림
하차 반동에 잠에서 깬 여주가 혼자 후다닥 내려버림.
여주 깨우려고 뒤돌아봣더니 여주 이미 내리고 없음.
기사님한테 내려달라고 했는데 곧 버정이라고 버정에서 내리라고 함.
막차 끊긴 여주는 엄마 불러서 집가려고 하는데 연쇄살인범한테 납치당함
여주 걱정에 여주가 내린 정류장에 왔지만 여주는 없음ㅠ
택시 타고 갔겠지 하면서도 걱정되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어찌저찌 도망친 여주가 차에 쫓기는 걸 보고 남주가 달려감
사람을 만난 여주는 긴장했던 몸에 힘이 풀리고 남주쪽으로 달려감. 보통 목격자가 나타나면 그냥 갈만한데 우리의 싸패 연쇄살인범은 그딴거 없음. 안도하는 여주를 그대로 차로 치고 여주는 의식을 잃은 채 저수지에 빠짐
남주는 바로 여주를 구하지만
잘못한건 없지만 울면서 사과부터 하는 남주
여주는 이 사고로 다리에 장애를 입게 됨.
그렇게 남주는 짝녀 여주를 구했음에도 평생을 미안해 하며 죄책감과 후회로 살게 됨
원래 정류장에서 깨웠더라면…
하차벨을 누르지 않았더라면…
필통을 떨어트리지 않았더라면…
같이 내렸더라면…
그렇게 버석해져 버린 남주
다시 만난 여주가 무사히 집에 들어가는 걸 몰래 확인하고 떠나는 남주
사실 짝사랑을 15년이나 못잊는게 말이되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 씬으로 선재를 이해하게 됨.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이야기..ㅠㅠ 아마 선재는 연예계에서 잘나갈수록 더 많은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꼈을거란 평이 많음ㅠㅠ
서사 촘촘하고 본문 알고봐도 재밌게 볼수있어!!!
혹시 찍먹 해볼거면 더 이상 서치하지 말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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