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슈즈의 원조라 불리는 ‘호카’, 투박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감으로 일부 소비자들은 비웃음을 짓기도 하지만 헐리우드 및 패셔니스타들과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에게 호카는 이미 생활 속으로 파고들었다.
과거에는 미니멀 하면서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러닝슈즈가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와 반대되는 경향이 생겼다. 호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호카는 4년 연속 연 매출 50% 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여기에 타 브랜드와 달리 의류 매출은 전무하다.
즉 슈즈 매출만으로 일궈낸 성과다. 호카는 2009년 프랑스에서 하드코어 마라토너를 위한 러닝화로 초기 ‘호카오네오네(Hoka One One)’로 시작됐다.
첫 번째 성공은 전문 러닝 시장에서 틈새를 개척했다는 점이다. 스타일 혹은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고 기능에만 관심을 지닌 장거리 선수들을 겨냥해, 부상 방지에 도움을 주고 편안함에 최적화된 슈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이후에는 마라토너 혹은 장거리 러닝 선수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들의 신발을 눈여겨본 일반 선수들에게까지 알려지기에 이른다.
또 트레일러닝, 러닝, 하이킹, 워킹 등으로 폭넓게 슈즈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간 것도 주효했다.
여기에 APMA 미국족부의학회 다수 인증을 받은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뛰어난 성능, 편안한 착화감이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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