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출판사에는 굉장히 다양한 모임들이 있는데 (강제적인 건 아니고 자발적 모임 같음)
그 중 하나인 낮술 낭독회!
자유롭게 술을 한 병씩 준비해 와야 함. 굳이 엄청 비싼 걸 사와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사와도 되고, 선정 이유도 ‘새를 좋아하는데 새가 그려져 있어서 사왔다.’ 등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일단 한 잔 하고 시작
민팁 볼 때마다 흥미로운 부분이 평어 사용인데, 낮술 낭독회도 평어를 사용하는 회칙이 있다고 함.
확실히 평어를 사용하다 보니 서로 직급 나이가 다 다른 상황임에도 편하게 본인 의견 얘기하고 상대 의견 묻기가 잘 이루어지는 수평적 분위기!
대충 평어 예시 갈겨보자면.. (틀릴 수도 있음 ㅈㅅ)
여시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 X여시야 너는 어떻게 생각해? -> X
여시는 어떻게 생각했어? -> 평어 (인 것 같음.. 아마도..)
돌아가면서 자기가 소개하고 싶은 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책을 선정한 이유, 읽으면서 느꼈던 점,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등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함! (편집자분들이다 보니 선정 이유들도 다 의미있고 뭔가 개멋짐..)
그 다음으로 본인이 공유하고 싶은 구절을 낭독함
(첫 번째로 낭독한 편집자분의 구절만 캡쳐해 옴!)
???
이렇게 낭독이 끝나면 다들 자유롭게 본인의 감상, 연관된 경험, 고민 등등을 이야기 하며 시간을 보내!
낭독했던 구절에 나왔던 ‘반 공간’에 대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상대의 말에 공감을 하기도 하는 모습 (⬆️평어 사용 예시)
한 분의 책에 대한 이야기가 다 끝나면 새로운 술을 까고 그 다음 사람의 책 소개로 넘어가고 그런식으로 여유롭게 진행이 됨!
나도 이런 독서모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을 정도로 이 영상이 너무 좋아서 여시들에게도 공유하고자 글 써봤어.
다른 분들이 소개해주는 책들도 너무 재밌고 인상깊었는데 다 캡쳐할 수는 없으니 소개된 책만 마지막으로 올리고 글 마치겠습니다..
문제시.. 울면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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