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역에 있는
‘성심당 대전역점’은
대전을 찾은 방문객들이 기념품으로
빵을 사가는 관광성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5년 만기 계약기간이 곧
끝날 예정인 가운데,
코레일 유통과 재계약 입찰이
3차례 무산되면서
성심당 대전역점이 자칫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2012년 대전역에 점포를 낸 성심당은
2019년부터 현재 자리로 이전해
매달 1억여 원을 월세 명목의 수수료로
코레일 유통에 납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올초 계약 만료를 앞두고
코레일유통은 매달 25억 9천만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기존보다 4배 이상 오른
4억 4천만원을 월 수수료로 책정해
업체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이에 성심당 측이 울며 겨자먹기로 단독 입찰에 나섰지만 번번히 유찰됐고, 재공고 때마다 수수료가 내려가 3억 5천만 원까지 떨어졌는데,
여전히 기존의 3배 수준으로 높은 상탭니다.
코레일유통 측은 수수료는 협상대상이 아니라며 평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성심당의 제안서가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성심당 측은 입찰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대전역에서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
입찰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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