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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나의 피자 연대기”로
실시간베스트에 오른 적 있는데요.
반응이 좋아 초창기 피자들 올려 봅니다.
이렇게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래는 제가 피자를 시작하게 만들어준 이마트 피잡니다.
이 피자를 먹고 실망하여 피자를 직접 만들게 됐죠.
일전에 프차 치킨에 실망하여
직접 치킨을 튀기기도 했습니다.
원래 요리가 취미였고요.
이 즈음 이후로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리 중에서도
피자가 특히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
처음에는 과연 내가 피자를 만들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죠.
1호
첫 피자는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이스트도 아닌 막걸리로 도우를 발효시켰고요.
모양은 개떡같지만 나름 맛은 괜찮았습니다.
2호
해물과 방울토마토를 올렸더니
물이 많이 생겨 망한 피자입니다.
3호
일전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해물을 산더미처럼 올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당연히 피자 위는 물이 흥건했지요.
4호
해물 토핑은 지양하고, 고기류를 주로 올렸습니다.
고구마를 좋아해서 초창기에는 고구마링을 항상 둘렀네요.
5호
후라이팬에 굽다 처음으로 전기오븐을 사용했습니다.
피자 퀄리티가 조금 올라갔네요.
6호
아직 피자팬을 쓰기 전이라
피자 모양은 아직 엉망입니다.
7호
처음으로 피자팬을 써봤습니다.
이제사 도우 모양이 원형으로 잡히네요.
8호
피나치공 따라한다고
조그만 피자를 굽고 치킨도 튀겼네요.
9호
오븐과 피자팬에 익숙해져 가는 중입니다.
점점 피자 모양이 잡혀가네요.
10호
실험적인 토핑 재료를 올려 봅니다.
무려 노루궁뎅이 버섯을 사용했네요. ㅡㅅㅡ
11호
이제 슬슬 봐 줄만한 피자가 된 것 같습니다.
12호
피자 + 햄버거 + 치킨
치짜버거도 만들어 봤습니다.
13호
항상 치즈 크러스트로 굽다가
노엣지로도 만들어 봤습니다.
14호
배달 피자 흉내내 봤네요.
피클통과 피자 박스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겁니다.
15호
큼직한 새우와 생 파인애플도 토핑으로 올려 봅니다.
16호~
피자 15개쯤 만들고 나니
생초보는 졸업한 것 같습니다.
이후 자신감이 붙어 지인들에게
피자 나눔도 많이 했습니다.
허브나 식용꽃도 사용해 보고요.
이베리코 돼지나 트러플 등 고급재료도 써 봤네요.
때로는 식빵이나 치아바타 등을 사용해
피자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밀가루 대신 찹쌀을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 실험을 해 봤습니다.
그러나 구관이 명관이라고
전통적인 레시피로 돌아가게 되더군요.
그 동안 꽤 많은 피자를 구웠습니다.
삽질도 많이 하고 나름 노하우도 쌓였습니다.
이 글에 올리지 않은 피자도 많이 있는데요.
이제 익숙해질만도 한데 피자 만들기는 항상 힘드네요.
피자는 그냥 시켜 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ㅎ
중간에 피자를 굽지 않았던 공백기도 있었는데요.
최근 만들었던 피자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
한 때 치킨도 열심히 튀겨 먹은적이 있는데요.
계기는 동네 비빅휴 때문이었습니다.
후라이드를 시켰는데 기름에 쩔어 있더군요.
아마 그 날만 그랬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 뒤로 한 동안 치킨을 주구장창 만들어 먹었네요.
1호
야심찬 1호 치킨은 개같이 망했습니다.
기름 온도가 낮아 튀김옷이 다 분리되었죠.
2호
이 번엔 기름 온도가 너무 높았나 봅니다.
3호
기름 온도가 적당했는지
황금빛 치킨이 되었습니다.
4호
사실 치킨은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죠.
기름과의 전쟁이 두려울 뿐입니다.
튀길 때 튀는 기름과 유증기, 남은 기름 뒷처리..
5호
청양고추를 반죽에 넣은
땡초 치킨도 만들어 봅니다.
6호
닭똥집도 같이 튀겼습니다.
7호
반죽에 야채를 넣은 야채 치킨
피자와 달리 치킨은 비교적 금방 숙달했습니다.
다만 기름 처리가 큰 문제 였지요.
때문에 치킨 시즌은 1년도 유지 못하고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시즌 동안 튀겼던 치킨 사진 올려 뵙니다.
아마 앞으로 집에서 치킨을 만들 일은 없을 겁니다.
치킨은 여러모로 시켜 먹는게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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