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어느 시골에서
옥수수를 수확하던 차가 실수로 초원에 있던 퓨마 가족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남
세계적인 곡창지대인 중남미의 팜파스지대에서는 밀이나 옥수수 농사를 대규모로 이루어지는데,
윗짤 같은 기계로 수확을 할 때 희생되는 야생동물들이 많다고 함
목격자들에 따르면 엄마 퓨마와 아기 퓨마 두 마리가 있었는데,
엄마는 이 중 한마리만 데리고 갔다고 함 ㅠㅠ
아마 살 확률이 없다 판단하고 버리고 간 듯
현장을 목격한 어느 가족이 버려진 아기 퓨마를 구조해서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연락,
에스타니슬라오라는 이름으로 그곳에서 지내게 됨
시간이 지나 상처는 나았지만
사고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되어 평생 앞을 볼 수 없게 됨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지도, 구조된 다른 퓨마들과 함께 지낼수도 없기에
평생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음
문제는 독립생활을 하는 야생동물인 퓨마가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생활에 적응이 가능할 것인가 였는데..
다행히 에스타니슬라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을 돌봐주는 후견인과 유대를 형성했고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몇몇 기본적인 생활훈련을 해냈으며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 댕댕이 모조와도 친해졌다고 함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다른 동물의 접근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에스타니슬라오가 다른 야생동물들과는 만나지 않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
댕댕이 모조가 유일하게 함께 생활하는 동물임
성인이 된 지금도 큰 사고 없이 잘 지내고 있음
거의 야옹이화 ㅋㅋㅋㅋ
손이 많이 가는 장애동물을 입양하는 집사들 참 대단한거 같음
오래오래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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