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유아인(36)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밤 관련 내용이 첫 보도된 뒤 유아인의 소속사 UAA측은 “유아인 씨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먼저 이름을 공개했다.
이미 지난 5일 미국 LA에서 귀국하던 길,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체압수수색을 받고 약물감정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실명 보도를 더 이상 피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충격적인 보도 이후 팬들은 유아인이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 공식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털어놓고 소통하던 모습이 앞으로도 변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유아인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그의 채널을 찾는 이들의 응원의 글은 더 늘어나고 있다.
유아인은 배우로서 인지도를 선한 영향력으로 돌려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스타 중 하나다. 특히 팬층이기도 한 청소년, 아동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고 기부와 캠페인에 앞장서왔다.
10년전인 지난 2013년 유아인은 보육시설 아동에게 책정된 불평등한 급식비를 반대하는 아름다운재단의 캠페인에 770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일부러 목표 모금액의 1%를 남겨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의도였고 장문의 글로 그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이웃 아이들을 돕고도 나는 기름진 삼겹살로 외식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행운아다. 나의 행운이 소외받는 아이들의 의도치 않은 불행에 나누어져 조금이라도 가치 있게 쓰이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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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입바른 말 하는 사람을 유난히 미워하는 한국사회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꾸준히 해온 유아인에게 팬들은 변함없는 지지를 전하고 있다.
팬들은 “그 누구도 남에게 돌 던질 권리는 없죠. 응원합니다”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분명 힘든 시간이 될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아인씨 조금더 건강한 모습으로 봐요. 힘내요” “나에겐 소중하다 유아인” 이라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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