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때부터 시작된 수원 왕갈비
#오늘의 역사 #history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안녕하세요? 수원 왕갈비 통닭입니다.”
극한 직업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알 대사죠?
수원하면 왕갈비가 자동으로 따라올 텐데
언제부터 수원은 갈비로 유명했을까요?
수원에 예전부터 큰 소시장이 있었는데,
정조 때 수원 화성을 건설하면서
많은 인부와 사람들이 수원으로 모여들었다고 해요.
당시 수원은 농업이 발달된 곳이었는데,
조선시대에는 농업이 굉장히 중요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농업생산에 큰 역할을 하는 소를 함부로 도축하지 못하게 했어요.
하지만 정조는 화성을 건설하면서
공사에 힘들어하는 인부들의 건강도 신경 써야 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소의 도축이 허용되었고,
소를 이용한 음식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다양하게 발달되었을 것으로 추측돼요.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고, 한반도의 소가 군수용으로 쓰이면서
우리나라 소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어요.
이때 수원에 갈비를 구워파는 식당이 생겼어요.
박정희 대통령이 그 식당에 다녀간 후로
‘대통령이 먹는 갈비이니 수원의 갈비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갈비일 거야!’
라고 소문이 난 뒤로 수원 갈비라는 명성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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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창시절 역사를 정말 싫어했어요. 아무리 공부해도 머릿속에 남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역사를 어떻게 하면 좋아할 수 있을까 해서
재미있는 역사를 찾고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어요.
혹시나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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