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베를린, 함부르크 다음으로 큰 도시인 뮌헨(Munich)은 고유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자랑한다.
뮌헨 시민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이곳의 문화를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
현지인들처럼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뮌헨 로컬 코스를 소개한다.
빅투알리엔 시장
Viktualienmarkt
코스의 시작은 뮌헨의 시장 문화를 볼 수 있는 빅투알리엔 시장이다.
빅투알리엔 시장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뮌헨의 최대 재래시장이다.
전통 있는 시장인 만큼 소시지, 치즈와 같은 식재료부터 공예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팔고 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납작 복숭아 등 신선한 과일을 살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시장 내에 위치한 야외 맥주 가든인 비어가르텐(Biergarten)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맥주를 즐긴다.
뮌헨의 활기찬 분위를 느끼며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빅투알리엔 시장에 들르는 것을 잊지 말자.
뮌헨 신시청사
Neus Rathaus
다음은 뮌헨 신시청사다.
신시청사는 뮌헨의 중심 마리엔 광장(Marienplatz)에 위치한다.
수많은 뮌헨 시민들이 이용하는 마리엔 광장에 서있는 세련된 건물은 도시의 상징과도 같다.
신시청사에는 높은 시계탑이 있는데, 탑 꼭대기에서 뮌헨 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종루에 있는 장치에서 매일 오전 11시마다 10분가량 진행되는 인형극은 빌헬름 5세의 결혼식, 페스트가 만연한 시절 등을 그린다.
실감나는 표현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인형극도 놓치지 말자.
성 미카엘 교회
St. Michael church
이제 성 미카엘 교회로 이동한다.
16세기에 지어진 성 미카엘 교회는 알프스 산맥 북쪽에서 가장 큰 르네상스 교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수회 교회이기도 한 이곳은 뮌헨 시의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잠시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성 미카엘 교회를 찾아보자.
입장료도 무료로, 가벼운 마음으로 들르기 좋다.
아르츠밀러
Cafe Arzmiller
출출해졌다면 아르츠밀러에서 독일의 디저트를 맛보자.
아르츠밀러는 테아티너 교회(Theatinerkirche St. Kajetan) 옆에 위치해 찾기 어렵지 않다.
카페에서는 엄청난 종류의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여러 겹 쌓은 얇은 페이스트리 안에 사과나 건포도를 채워 구운 파이인 아펠슈트루델(Apple strudel)가 별미이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국 정원
Englischer Garten
여행의 끝은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친다.
뮌헨 영국 정원은 독일의 전신(前身)인 바이에른의 제후 카를 테오도르(Charles Theodore, 1724~1799)가 늪이었던 지역을 시민 공원으로 바꾸며 만들어졌다.
넓은 부지에 잔디밭,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뮌헨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영국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자.
코스를 따라 하루를 보내면 뮌헨과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뮌헨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장소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아보자.
이나한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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