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City Winter Carnival)’이 71회 축제 구성을 공개했다.
퀘벡 윈터 카니발은 매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캐나다 대표 축제 중 하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은 △하얼빈 국제 빙설제 △일본 삿포로 눈축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 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꼽힌다.
축제 위원회는 올해 낮과 밤의 변화에 집중했다. 낮에는 가족 방문객, 밤에는 성인 방문객에게 초점을 맞췄다. 낮에는 겨울 스포츠 대회 및 얼음조각 전시 등을 펼칠 예정이며 저녁엔 파자마 파티 및 DJ 공연이 열린다.
올해 축제는 △크래프트 주크박스 △얼음 조각 정원 △얼음 카누 경주 △나이트 퍼레이드 △눈 목욕 △길거리 음식 부스 △레이저 게임 △사일런스 디스코 등으로 구성한다.
그중 주목을 받는 건 겨울 이색 대회인 ‘눈 목욕대회’다. 눈 목욕대회는 수영복을 입고 눈밭에서 뛰어노는 대회로 오래 버티는 사람이 우승한다. 30분가량의 준비운동 후 약 1시간 동안 이어진다. 참가는 무료로 2월 16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올해 야간 행사의 규모도 커졌다. 야간 퍼레이드는 리모일루(limoilou)와 그랑알레(Grande All e)의 두 종류다. 리모일루는 2월 8일, 그랑알레는 2월 15일에 열린다. 각 퍼레이드는 수백 명의 △예술가 △무용수 △음악가들로 구성했으며 축제 마스코트인 보놈(Bonhomme)도 함께한다. 이 밖에도 개막식을 포함해 △디제잉 △힙합 △컨트리 뮤직 등의 공연을 준비했다.
축제 입장권은 2025년 1월 12일까지 25캐나다달러(약 2만5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후부터는 39캐나다달러(약 3만9000원)이다.
브루노 마샹(Bruno Marchand) 퀘벡 시장은 “퀘벡 카니발은 겨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축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밖에서 노는 즐거움을 되새겨준다”고 말했다.
축제는 2025년 2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운영한다.
글=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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