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투 토토’가 20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G층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특별전은 전시 전문 기획사 ‘숲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의 몰입형 전시 제작 전문 기업 ‘크로스미디어 그룹’, 미래형 미디어 선도 기업 ‘상화’가 협력해 만든 콘텐츠다. 특히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영화 ‘시네마 천국’을 활용해 한국과 이탈리아가 함께 새로운 차원의 이머시브 전시 콘텐츠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전시업계에서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숲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전시를 소개하는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는 페데리코 달가스 판돌피니 크로스미디어 그룹 대표,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이 참석했다.
양준보 숲인터내셔널 대표는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시네마 천국’을 디지털 몰입형 전시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페데리코 달가스 판돌피니 대표는 “모든 역량을 쏟아 준비한 만큼 많은 관객 분들이 오셔서 원작의 감동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자리한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은 “영화·예술·기술이 융합된 프로젝트로 양국 문화 협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이번 전시 의의를 설명했다.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투 토토’는 영화 원작의 감동을 기반으로 3가지 주요 포인트를 포함, 총 18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장 입구부터 ‘시네마 천국’ 속 영화관의 입구를 재현했으며 영화의 주요 배경인 영화관, 광장 등을 구현했다. ‘오리지널리티 존(Originality’s Zone)‘에서는 영화 속 시칠리아 자전거, 의상 등 오리지널 소품을 배치했다.
여기에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 감독 등의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이 어우러져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영화 속 러브스토리의 배경인 ‘밀밭’을 실제 밀밭과 디지털 하늘로 구현해 광활한 공간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청년 토토 시절의 하이라이트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이머시브룸으로 마련해 관람객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시각적 즐거움에 청각적 감동을 더한 ‘엔니오의 뮤직 룸(Ennio’s Music Room)’도 빼놓을 수 없다.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으로 ’시네마 천국‘ OST를 감상할 수 있다. 1990년 7월에 국내 개봉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시네마 천국‘은 제4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제62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명작이다. 또한 클래식 연주회, 필름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도 재해석되며 영화의 문화적 영향력은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한편 숲인터내셔날은 전시 기획과 IP 개발을 국내 최초로 진행한 전문 기업이다. 해외 IP에 K-디지털 기술과 감수성을 더해 재가공한 콘텐츠를 역수출하고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사진=숲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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