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코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이맘때면 유럽의 겨울의 매력 가득한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반짝거리는 전구,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녹여주는 따뜻한 글루바인과 갓 구운 크리스마스 브레드의 향,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스탠드를 구경하며 크리스마스 정취를 가득 느껴볼 수 있다.
유럽 크리스마스마켓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마켓의 원조로 알려진 독일로 가보자.
크리스마스 마켓은 신성로마제국의 독일어권 지역과 현대 프랑스의 동부 지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1434년 드레스덴의 스트리젤마르크트(Striezelmarkt)를 최초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본다.
뉘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드레스덴 등 독일의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이미 다 다녀왔다면, 독일의 숨은 보석과도 같은 남서부 지역으로 눈을 돌려보자.
광장은 물론 수도원과 성에서 중세 및 바로크 풍으로 열리는 새로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의 최대의 럭셔리 아울렛인 ‘아울렛시티 메칭엔 (Outletcity Metzingen)’의 아시아 담당 동주 리우 매니저가 바뎀 뷔템베르크 주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소개한다.
슈트트가르트(Stuttgart)
아울렛시티 메칭엔에서 차량으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슈투트가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 가장 크고 오랜 역사를 가진 오래된 시장 중 하나다.
아름답게 장식된 도심의 여러 광장에 걸쳐 펼쳐진 시장은 쾨니히스바우 (Königsbau)와 바로크 양식의 신궁전부터 칼스플라츠 (Karlsplatz)와 쉴러플라츠 (Schillerplatz), 중세의 옛 성을 거쳐 시장 광장까지 이어진다.
눈부신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빛나는 궁전 정원에서 매일 저녁 무료 크리스마스 음악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은 약 300개에 달하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스탠드 지붕으로 유명하다.
에슬링겐(Esslingen)
슈투트가르트 인근 도시인 에슬링겐 크리스마스 마켓은 두 개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하다. 180개의 스탠드가 있는 일반 크리스마스 마켓 외에도, 중세풍의 마켓이 하나 더 있는 것.
전등이 아니라 횃불과 장작불로 장식된 중세풍 시장에는 중세풍 의상을 입은 상인들이 유리와 가죽으로 제작된 다양한 전통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저글러, 음유시인 등 다양한 중세풍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볼 거리 중 하나. 중세 시대의 온수 욕조에서 몸을 녹일 수도 있다.
호헨촐레른 성(Hohenzollern Castle)
아울렛시티 메칭엔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호헨촐레른 성은 독일 바이에른 주의 노이반슈타인 성과 쌍벽을 이루는 독일의 2대 성 중 하나다.
독일에서도 많은 귀족과 왕을 배출한 명망 높은 가문인 호헬촐레른 성은 해발 855 미터 높이의 산 꼭대기에 위치, 슈바비안 알브의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함박 눈이 소복히 쌓이는 매년 11월 말에서 1월 초에는 ‘로열 윈터 매직 (Royal Winter Magic)’이라는 이름으로 성 전체가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변신한다. 독일 프로이센 왕국의 제후들이 거주하던 웅장하고 우아한 성에서 왕족과 귀족의 색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겡엔바흐(Gengenbach)
독일의 청정지역인 블랙 포레스트 지역의 도시 중 하나인 겡엔바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아벤트 캘린더로 유명한 곳이다. 도시의 시청 청사의 24개의 창문이 아벤트 캘린더로 변신, 매일 저녁 6시면 창문이 하나씩 열리며, 블루, 레드, 실버 등 다양한 조명이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한다.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시청 청사의 외창문을 장식했으며, 올 해는 독일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올라프 하예크(Olaf Hajek)가 환상적인 작품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벤트 캘린더를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인 아벤트 마켓도 23일까지 열린다.
한편, 아울렛시티 메칭엔 (Outletcity Metzingen)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환상적인 데코레이션과 함께 ‘윈터 드림즈(Winter Dreams)’ 캠페인을 런칭했다.
아울렛시티 메칭엔의 주요 스팟에는 10m 높이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와 스낵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오두막도 운영한다. 얇은 도우에 치즈와 생크림 등을 얹은 독일식 피자인 타르트 플람베(tarte flambée), 소세지, 커리 소세지, 스테이크 등 다양한 그릴 요리, 진저 브랜드, 글루바인과 펀치 등 크리스마스 음료와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쇼핑을 위해 아울렛시티 메칭엔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 시간 대폭 연장했다. dlekf 23일, 27일, 30일과 20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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